녹십자, 1Q 영업익 46%↑...알리글로 매출 349억
- 천승현 기자
- 2026-05-08 16: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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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매출 전년비 14% 증가...알리글로 매출 4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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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미국 진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녹십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늘었고 매출액은 4355억원으로 13.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매출이 349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 가량 확대됐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는 2023년 7월부터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알리글로는 2024년 48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511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회사 측은 올해 알리글로의 분기별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는 올해 알리글로의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0% 증가한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로 설정한 바 있다.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서 혈장분획제제(Plasma derived therapies)가 면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미국 사업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혈장 센터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운영도 안정화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23년 12월 1380억원을 들여 ABO플라즈마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녹십자가 ABO플라즈마로부터 공급받은 혈액으로 국내 오창 공장에서 알리글로를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ABO플라즈마는 최근 텍사스 라레도(Laredo) 혈장 센터의 FDA 허가 획득으로 혈장 판매 확대와 수급 안정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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