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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중국 바이오텍 규제' 생물보안법 표결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하원이 중국의 바이오기업을 규제하는 내용의 '생물보안법'을 현지시각 9일 표결한다.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의 반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바이오협회는 9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미국 생물보안법의 하원 통과 가능성을 전망했다.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9일 오후 생물보안법을 포함한 30개 법안을 상정한다. 표결은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 30분께 하원 통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바이오협회는 생물보안법의 미국 하원 통과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 법안이 '규칙 정지 법안(Suspension of the Rules)'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규칙 정지는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법안을 그대로 신속하게 통과시키는 절차다.규칙 정지 법안에 포함될 경우 일체의 수정안은 인정되지 않는다. 상임위원회에서 보고된 내용대로 통과하든지 부결하든지를 결정한다. 토의는 40분을 초과할 수 없어 대부분의 법안이 수정 없이 그대로 통과된다.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변수는 민주당 간부의원의 반대다. 미국 현지언론은 하원 규칙위원회 소속 짐 맥거번(Jim McGovern) 민주당 간사의원이 생물보안법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동료의원들에게 법안 반대에 동참하도록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맥거번 의원은 중국의 규제대상 기업들이 어떻게 법안에 포함되었는지에 대한 절차가 없었으며,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추가된 이유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는 맥거건 의원이 지역구인 매사추세츠 우스터에 3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확대 건설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우시 바이오로직스의 건설 중단은 생물보안법의 확대 적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지난 1월 하원이 제출된 생물보안법에는 유전체분석 기업인 BGI, MGI, 컴플리트 지오노믹스(Complete Genomics)와 바이오 CRDMO인 우시 앱텍(Wuxi apptec) 등 4개 회사가 규제 대상으로 명시돼 있었다. 그러나 5월 하원 상임위에 제출될 때는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추가됐다.이런 이유로 바이오협회는 "규칙 정지 법안에 포함된 법안은 상임위원회 통과 시 논란의 여지가 없고 양당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되는 법안"이라며 "규칙 정지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바이오협회는 "그러나 표결을 앞두고 이번 민주당 간부의원의 반대가 얼마나 표결에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여지를 남겼다.바이오협회는 "일반적으로 하원에서 압도적으로 찬성 의견이 많다면 상원에서의 통과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다만 상원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의원이 있는 데다, 상원에서 더 큰 법안의 패키지에 포함되는 절차를 밟아야 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생물보안법은 규제대상으로 A, B, C 세 개 그룹으로 '우려 바이오기업'을 지정해 구분한다. A그룹에 포함된 특정 기업(Certain entities)들은 2032년 1월 1일 이후부터 기존 계약을 포함해 모든 장비·서비스 계약을 금지한다. 여기에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5개사가 포함된다. B그룹과 같은 기타 기업(Other entities)들은 우려 바이오기업으로 확인된 날짜에서 5년 이후부터는 기존 계약을 포함해 장비·서비스 계약을 할 수 없다.이 법안은 한국의 CDMO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계 글로벌제약사 상당수가 의약품 개발·생산을 위해 중국 CDMO 기업들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례로 우시 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 위안(약 3조 1556억원)으로, 이 가운데 47.4%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했다. 프로젝트 단계별로는 pre-IND 31.7%, 1/2상 21.2%, 3상/CMO 45.3% 등으로 초기단계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높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국내 CDMO 기업의 위탁개발·위탁생산 매출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2024-09-09 12:00:24김진구 -
매출 5조 노리는 셀트리온, 'ADC‧CDMO' 신사업 달린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성장과 신사업을 동력 삼아 오는 2025년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가운데),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오른쪽)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셀트리온그룹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먼저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를 획득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천식·두드러기, 안과, 대사성골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다제품 전략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협상력을 강화해 판매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짐펜트라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3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매출 확대 기반 확보에 성공해 올해 목표매출 25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여기에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전체 목표매출 3.5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또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매출 5조원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진 제품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과 마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이 밖에도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동일 기전 치료제 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공개할 예정이다.현재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을 진행 중으로 첫 제품 상업화 시기는 오는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올해 안에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한 제조소 증설은 불가피하며 국내 또는 해외 신규 공장 확보와 관련한 결정은 연내 마무리 짓겠다"며 "해당 시설은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 CDMO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24-09-09 11:17:11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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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시스 "덴서티 광고, 유튜브 조회 수 200만뷰 돌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은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덴서티’의 신규 광고 영상이 조회 수 200만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욕심쟁이, 덴서티’라는 위트있는 광고문구로 피부 고민 중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풀어 낸 영상은 브랜드 전속 모델 이영애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며, 두 가지 고주파(모노폴라, 바이폴라)로 깊고 넓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의료기기 ‘덴서티’를 소개한다.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제이시스메디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영애와 함께한 광고 촬영장 비하인드와 인터뷰 등을 감상할 수 있다.덴서티는 6.78 MHz 고주파 전류를 피부에 전달해 피부전기저항으로 열을 발생시켜 조직을 응고시키는 범용전기수술기다. 시술자가 장비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임피던스 체크와 피부 온도를 측정하는 성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냉각가스로 팁 온도를 낮추는 쿨링 기능이 탑재돼 있다.2024-09-09 09:44:48손형민 -
동성제약, 포노젠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 IND 신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지난 7일 광과민제인 포노젠(DSP1944)의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임상의 목적은 암 진단용으로 추가 개발한 복강 내 위암의 복막 전이 진단을 위한 광역학 진단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포노젠의 복막암 진단 효과는 지난해, 열린 국제복막암학회(PSOGI)와 올해 초 진행된 세계 3대 암 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연구 성과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난치암인 복막암은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동성제약은 동물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해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백색광만 사용했을 때 민감도는 84.9%, 특이도는 18.8%였으나, PDD를 시행했을 때 각각 90.8%와 25.0%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이에 해당 결과를 토대로 복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동성제약은 국내 유일 광역학 치료 및 진단에 선두주자로서 광역학 치료 (PDT) 뿐만 아니라 광역학 진단 (PDD)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2024-09-09 09:38:30노병철 -
대웅제약 '스터디젤리-에너씨슬', 14만포 완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수험생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스터디젤리 ‘에너씨슬 집중샷’의 인기가 뜨겁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 8729;박성수)은 지난달 출시한 에너씨슬 집중샷이 수험가에서 스터디젤리로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출시에 맞춰 준비한 에너씨슬 집중샷 14만포의 수량은 출시 한 달 만에 조기 품절됐다.에너씨슬 집중샷은 밀크씨슬과 비타민B 3종 외 식물성 천연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을 함유한 일반식품(캔디류)이다.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는 카페인 음료를 달고 사는 수험생들을 위해 이번 에너씨슬 집중샷을 개발했다.테아닌과 식물성 천연 카페인 과라나 추출물을 2대1 비율로 배합했으며, 식물성 카페인은 100mg이 함유되어 있다. 또 1포당 아르기닌 2000mg과 타우린 1000mg, 비타민B 3종 배합했다. 여기에 집중샷은 스틱형 젤리 타입으로 수험생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수험생 간식으로 제격이다.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의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는 지난달 입시 관련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구독자 150만 인기 입시전문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협업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잘파세대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면서 에너씨슬 집중샷을 알렸다. 미미미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콜라보레이션 영상 ‘허수판독기’에서 미미미누는 수험생들을 직접 찾아가 수험생 공부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씨슬 집중샷을 추천하고 함께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대웅제약은 이번 성원에 힘입어 중간고사를 맞는 수험생을 위한 응원 프로모션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수험생들의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미미미누의 추천 제품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와 ‘에너씨슬 집중샷’을 최대 7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각종 시험을 앞두고 체력과 몰입력이 필요한 수험생들에게 에너씨슬 집중샷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수능 선물세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4-09-09 09:25:47노병철 -
JW중외, 주산의학학술대회서 하이브리드 보육기 소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학술대회(FAOPS 2024)’에 참가해 ‘하이-마미(HI-MAMMI) 하이브리드(JW-Hi7000) 보육기’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FAOPS는 태아, 신생아, 산모 등 주산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정보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지난 1998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3개국 6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연구 성과 등을 공유했다.JW중외제약은 이번 FAOPS에서 별도 부스를 마련해 지난해 6월 출시한 ‘하이-마미 하이브리드(JW-Hi7000) 보육기’를 전시했다.이 제품은 상부 패널이 개방된 상태에서도 가온장치가 작동해 신생아에게 최적의 온도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보육기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최초로 JW중외제약이 자체 개발했다.‘하이-마미 하이브리드(JW-Hi7000) 보육기’는 조절 각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산모의 심박음이나 목소리를 격실 내부로 전달할 수 있는 특수 스피커, 신생아를 방해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엑스레이 전용 도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또 JW중외제약은 이번 FAOPS에서 ‘국산 신생아 인큐베이터의 성능 및 사용성 평가’를 주제로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의석 교수는 ‘하이-마미 하이브리드 보육기’의 특장점을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하이-마미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통해 해외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 국내 보육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보육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선보였다”며 “앞으로 ‘하이-마미 하이브리드 보육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9-09 09:20:20노병철 -
휴온스 '비만·당뇨약' 정부과제 선정…지원금 63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중앙연구센터에서 개발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패키지형)’ 과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휴온스는 경구용 신소재 기반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해 수행하며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회사는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흡수촉진제, 제형화 기술 확보 및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과제는 ‘복약 편의성 증진 및 생체이용률이 향상된 경구용 펩타이드 완제의약품 생산공정자립화 기술확보’를 목표로 최대 2028년 말까지 진행된다. 5년간(1단계 3년+2단계 2년) 연구 사업비 규모는 81억원이며 정부지원금은 63억원이다.펩타이드 의약품은 대부분 피하주사 제형으로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하지만 주사제는 투여 시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이 우려되는 등 단점이 존재한다. 휴온스는 주사제형을 대체할 수 있는 펩타이드 경구용 의약품을 개발이 목표다.휴온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자회사 휴온스랩이 특허 출원 중인 비만치료 펩타이드 신물질(과제명:HLB1-015)과 기존에 주사제로 출시된 비만 및 당뇨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GLP-1 펩타이드)를 동시에 연구할 계획이다.회사는 이미 선행 연구를 통해 흡수율이 증가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허가에 필요한 약동학 평가 및 비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2024-09-09 08:56:48이석준 -
제약바이오, 수출 동반호조…삼바·셀트·SK바팜·동화 '껑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24곳의 합산 수출액은 1년 새 3조6869억원에서 4조8975억원으로 33% 증가했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년 새 수출액이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상반기에만 2조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의 수출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상장 제약 24곳 중 17곳 수출액↑…셀트리온·SK바팜 50% 이상 껑충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4곳의 합산 수출액은 4조8975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조6869억원 대비 33%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상반기 수출실적이 100억원 이상인 24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주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조사대상 24개 기업 중 17개 기업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 동화약품, 영진약품의 수출실적이 1년 새 50% 이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제일약품, 휴젤, 파마리서치는 20% 이상 늘었다.메디톡스·한미약품·코오롱생명과학·종근당·동국제약·대웅제약·HK이노엔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반면, 일양약품·에스티팜·유나이티드·녹십자·휴온스·SK바이오사이언스·경보제약은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삼바 유럽·미국 수출 호조…연말까지 4조원 넘어설까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에만 2조원 넘는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조539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298억원으로 33%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출실적은 매년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21년 1조2217억원, 2022년 2조8466억원, 2023년 3조5800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4조원 이상 수출실적 달성이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수주한 총 금액은 130억5500만 달러(약 17조3600억원)다. 이 가운데 69억1300만 달러를 납품했고, 61억4200만 달러(약 8조1300억원)가 수주잔고로 남아 있다. 여기에 제품개발에 성공할 경우 수주잔고는 126억6600만 달러(약 16조8400억원)로 늘어난다.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유럽 수출은 1조637억원에서 1조3001억원으로 22% 늘었고, 미국 수출은 3849억원에서 5763억원으로 50% 증가했다. 기타 지역 수출은 913억원에서 1534억원으로 32% 증가했다.셀트리온 상반기 1조원 돌파…SK바팜, 엑스코프리 호조에 72% 쑥셀트리온의 경우 상반기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947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4252억원으로 50% 증가했다.유럽·북미시장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셀트리온의 유럽 수출은 4875억원에서 6893억원으로 증가했다. 직판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모든 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셀트리온의 분석이다. 또한 램시마 IV제형과 SC제형이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유플라이마가 유럽 주요 국가 입찰에 성공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북미 수출은 2746억원에서 4903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인플렉트라가 북미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고, 후속제품의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인프렉트라의 판매 증가에 따라 DP 제조소를 추가했다.회사는 북미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에서 램시마SC 출시 후 램시마IV와 함께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인플렉트라와 짐펜트라가 동반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SK바이오팜의 수출액은 1378억원에서 2420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엑스코프리가 미국에서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엑스코프리는 미국시장에서 10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바이오팜은 지난 2020년 2분기 엑스코프리를 미국시장에 발매했다. 2022년 1분기엔 300억원을 넘어섰다. 2023년 1분기엔 500억원 고지를 밟았고, 이어 1년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SK바이오팜은 연초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목표를 3억 달러(악 4100억원)에서 3억2000만 달러(악 4400억원)로 세운 바 있다. 이 추세대로면 연초 목표액의 상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2024-09-09 06:20:34김진구 -
국가핵심기술 '키맨' 산보협, 톡신 지정해제 손들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숙원사업인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가 사실상 모든 유관 부처·기구에 전달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산업통상자원부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검토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산보협)에 전달했다.그동안 제약협회는 규제혁파를 위해 2023년 3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제외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산자부와 기획재정부 경제규제혁신TF에 전달했다.같은해 10월에는 기재부와 바이오헬스분야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중지를 다시한번 모았다.아울러 지난 7월에는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규제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주요 민간협·단체 간담회를 통해 관련 안건을 심도있게 건의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관련 입장문을 산보협에 전달함으로써 사실상 모든 '국가기관 신문고'에 규제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은 민원접수의 최종창구인 대한민국 대통령실 국민제안참여에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의견을 전달하느냐 인데, 합리적 당위성에 대해 관련 부처의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약협회 차원의 '끝장 민원제기'도 배제할 수 없다.제약업계가 의견서를 전달받은 산보협에 긍정적 기대를 거는 이유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할 수 있는 단체이기 때문이다.산보협은 2007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근거, 관련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산보협은 산업기술보호를 위한 정책의 개발 및 협력·국내외 산업기술보호 관련 자료 수집분석 및 발간 ·산업기술분쟁조정위원회의 업무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산보협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13개 분야 75개 주요기술의 수출 신고& 65381;승인, 지정& 65381;변경& 65381;해제, 해외 인수& 65381;합병, 실태조사 등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따라서 만약 산보협이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에 대해 긍정적 판단을 내릴 경우 관할부처인 산자부에 합리적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 수평적 규제 혁신의 매개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기대된다.여기에 더해 산보협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보호 관련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법·제도 연구·다양한 이슈 발굴·공감대 형성을 통한 이슈 확산 등의 소통창구로 보다 객관적으로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에 대해 합리적 판단과 해석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법률에 근거, 2010년 1월 보툴리눔 톡신제제 생산기술에 관한 고시개정이 공표됐다.이후 2016년 11월 추가 고시를 통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는 절차를 밟았다. 제약바이오업계가 지정 해제를 강력히 요구하는 이유는 중복규제 부분이다.보툴리눔 톡신 관리·감독과 관련한 법률은 국가핵심기술 지정 외에도 생화학무기법, 대외무역법, 테러방지법, 약사법, 감염병예방법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그 목적성을 달성할 수 있다.특히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과 관련해 국내 톡신기업들의 애로사항은 해외 품목 인허가 시, 산자부 기술자료 보안 심사 기간이 3~5개월 가량 소요돼 불필요한 시간이 허비되고 있어 국가경쟁력 확보와 K-바이오를 통한 국부창출에도 방해가 된다.또한 ▲국내외 균주 거래 가능 ▲독창성과 진보적 우월성과의 연계성 부족 등도 대부분의 톡신기업들이 바라보는 국가핵심기술 지정해제 이유다.다시 말해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고도화된 R&D 역량과 혁신 신약의 가치보다는 균주 자체에 대한 발견·획득적 측면이 강해 보호 가능한 영업비밀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보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특히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통상의 생산공정은 1950년대부터 다수의 논문을 통해 공개된 상태다.국제적으로도 10개국 29개 기업이 관련 균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때문에 상용·일반화에 따른 기술적 보호 가치가 낮다면 규제를 풀어 기술 수출 활성화와 선순환 산업구조로 재편해 글로벌 8조 톡신 시장에서 'K-톡신' 영역을 넓혀나가 국부창출에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제약바이오업계의 일관된 의견이다.2024-09-09 06:00:30노병철 -
동화약품, 의료기기업체 하이로닉 1600억에 인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화약품이 총 1600억원을 투자해 의료기기업체 하이로닉을 인수한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지난 6일 최대주주 이진우 이사회 의장과 특수관계인 이은숙 씨가 동화약품에 보유 주식 838만3277주를 1207억원에 매도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1주당 처분 금액은 1만4400원으로 지난 6일 종가 8500원보다 69.4% 높은 금액이다. 동화약품은 오는 9일까지 계약금 120억원을 지급하고 12월 13일까지 잔금 1087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동화약품은 하이로닉의 구주 인수가 완료되면 지분 45.0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한다.이와 함께 하이로닉은 동화약품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558만8154주로 발행주식 총수 1859만1363주의 30.1% 해당한다.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인수에 총 1600억원을 투입하는 셈이다.동화약품은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이로닉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이로닉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37억원과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580억원이다.2024-09-08 15:33:5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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