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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특수 소멸'...한국화이자, 매출 2년새 76%↓[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화이자의 매출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년새 76% 급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수요가 급감하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화이자는 폐렴구균 백신 신제품 ‘프리베나20’, 신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등을 통해 매출 반등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매출은 2023년 1조6018억원에서 지난해 7837억원으로 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8억원에서 272억원으로 57% 줄었다. 한국화이자가 매출 1조원 이하로 기록한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한국화이자는 엔데믹 여파로 인해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사는 2021년 코로나19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통해 매출 1조클럽 등극했지만 코로나19 안정세와 함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3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손잡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나섰다. mRNA 기술을 지닌 바이오앤테크와 대규모 글로벌 임상 경력이 많은 화이자가 만나 시너지를 냈다. 화이자는 코로나가 확산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95% 예방 효과를 지닌 백신 코미나티 개발에 성공했다. 2020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이듬해 3월 긴급사용승인 되며 본격적으로 한국지사를 통해 공급됐다. 이후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한국 정부도 이를 구매해 치료제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1년 1조694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에는 3조2254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2년새 723%가 늘었다. 다만 2023년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을 알리는 엔데믹을 선포하며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한국화이자의 2023년 매출은 1조6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7837억원으로 매출 1조원 사수에 실패했다. 지난해 매출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7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화이자는 2020년 7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1년 59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22년 1201억원으로 급증했지만, 2023년 638억원을 기록하며 47%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줄었다. 신제품 출시로 매출 반등 목표 한국화이자는 신제품 출시로 매출 반등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을 새롭게 내놓았다. 프리베나20은 프리베나13 이후 화이자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이다. 이 백신에는 기존 프리베나13의 공동 혈청형 13가지에 7가지 혈청형(8, 10A, 11A, 12F, 15B, 22F, 33F)이 추가됐다. 임상에서 프리베나20은 건강한 영아를 대상으로 4회 접종 시 20가지 혈청형에 대해 면역원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현재 한국화이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로비큐아의 1차요법 보험급여 확대에 대한 협상에 나섰다. 로비큐아는 화이자가 개발한 3세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현재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시장에는 로비큐아와 함께 2세대인 다케다의 알룬브릭과 로슈의 알레센자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로비큐아가 5년 장기 데이터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만큼 1차 치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또 화이자는 신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들을 출시하며 매출 방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는 지난해 JN.1 등 신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미나티제이엔원주를 내놓았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제이엔원주 0.033도 출시하며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2025-03-04 12:00:16손형민 -
오송팜, 일본 제약·화장품 제조·포장 전시회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본 대상 의약품 비즈니스 전문기업 오송팜(대표 김영중)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InterphexWeek Osaka'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오송팜은 2022년 8월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일본 PMDA 품목 허가를 자사 주도로 취득했고, 2024년 2월 두 번째 품목 허가 취득에 이어 일본 제2종 의료기기 제조판매업 허가까지 취득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송팜은 "InterphexWeek Osaka 부스 참관을 통해 일본 현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오송팜의 일본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새롭게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신제품을 적극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명 제약사와 유럽 제약회사의 제품 홍보를 대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Interphex Japan은 제약 및 화장품 제조/포장 기술을 위한 일본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Interphex Japan은 일본과 아시아의 제약 및 화장품 산업의 업계 최고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부스 전시를 비롯해 컨퍼런스, 파트너링 등을 진행하며 올해는 약 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40여 개의 세미나가 열렸다.2025-03-04 11:04:47노병철 -
휴온스, 창립 60주년 기념 홈페이지 새 단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 방문자 편의성을 높이고 그룹 정체성을 부각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휴온스 홈페이지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컴퓨터와 휴대폰 등 각 사용자의 접속 환경을 감지해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주는 반응형 웹으로 구축됐다.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개인정보 보호·보안 체계도 더욱 향상시켰다. 휴온스 홈페이지는 국문·영문 버전으로 제작됐다. 회사 및 제품 소개는 물론 연구개발(R&D),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공시와 재무 등 다양한 기업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그룹에서 운영 중인 ▲블로그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도 공식 홈페이지와 연계했다. 뉴미디어 채널을 기반으로 ▲그룹 소식 ▲건강 및 생활 상식 ▲기업 문화 ▲스포츠마케팅 활동 등 유용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창립 60년을 맞아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 투자자 등 공식 홈페이지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리뉴얼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링크드인, 유튜브, 블로그 등과 연계한 온라인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03-04 10:27:40김진구 -
헥톤프로젝트, 병원급 EMR 업계 첫 EMR 재인증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급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1위 기업 헥톤프로젝트(대표 이동대)가 병원급 EMR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EMR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EMR 인증제는 2020년 도입된 제도로, EMR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여 환자 안전강화,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진료 연속성 보장을 목표로 한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인증 기준 통합 및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해 2023년 EMR 2주기 인증을 진행하며 기준을 개편했다. 헥톤프로젝트는 자사 EMR인 ‘닥터스’를 사용하는 병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EMR 2주기 인증사업에 참여하여 제품 및 사용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는 제품 기능성을 평가하는 27개 기준뿐만 아니라, 상호운영성과 보안성을 검증하는 32개 기준까지 충족한 결과로,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성과다. 특히, 헥톤포르젝트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EMR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동대 헥톤프로젝트 대표는 “이번 EMR 재인증을 통해 ‘닥터스’가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뢰성 있는 진료기록을 제공하고 있음을 또 한 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병원과 환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헥톤프로젝트는 하반기 새롭게 리뉴얼 되는 ‘닥터스ON’을 통해 고객서비스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이렉트 문의, 상담예약, 응급 콜 등을 통해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양방향 서비스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25-03-04 09:26:30노병철 -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409명에 장학금·무상기숙사 지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지난 28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5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신규로 선발된 116명을 포함한 장학생 409명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및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 중 174명에게는 11억원의 학자금 및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104명(국내 63명/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없이 무상으로 주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시설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대학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지우(숙명여대) 씨는 “제 인생의 여정에서 각자 소중한 꿈을 꾸며 모인 장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종근당고촌재단에 감사하다”며, “받은 배려를 더 큰 나눔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사업은 글로벌 시티즌십을 함양하여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국제사회에서 요구되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차세대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사회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설립 이후 52년간 장학생 10,522 여명에게 734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기업 최대규모의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2025-03-04 09:20:3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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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선마을, 레고랜드 42% 패밀리 프로모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강원도 홍천 대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대표 최홍식)은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특별한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레고랜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선마을 투숙객은 레고랜드 입장권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선마을 가든뮤직홀&카페 이용권도 함께 제공된다. 레고랜드 입장권이나 영수증을 선마을 웰컴센터에서 제시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고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패밀리 테마파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과 테마존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은 레고 테마의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신나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선마을 체크인 알림톡에 포함된 레고랜드 입장권 할인 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또한, 선마을 가든뮤직홀&카페에서는 레고랜드 입장권 1인당 5,000원 상당의 카페 쿠폰 1매를 제공한다. 레고랜드에서의 신나는 하루를 보낸 후, 선마을에서 자연 속 힐링과 웰니스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선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로, 부모와 아이 모두가 편안하게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프리저브드 하바리움 만들기, 주말 딸기 농장 체험 등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온 가족이 함께 소도구 테라피(요가 & 스트레칭 프로그램)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숙소에서는 보드게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선마을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패밀리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창의적인 놀이로 가득한 레고랜드에서 최고의 가족 여행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2025-03-04 09:17:04노병철 -
삼성에피스, 창립 13주년 행사…ESG경영 선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사장 김경아)는 창립 13주년 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2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수 직원 및 부서를 시상했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식수(植樹)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종 제품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또한 2023년 국내 의약품 개발사 중 최단 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1조 5,377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한국 바이오 제약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지난 13년 간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기념일을 맞아 비정부& 8729;비영리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 권리 개선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 8729;특강 등의 문화 행사를 열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생활 지원 물품을 제공하는 지역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했다.2025-03-04 08:22:31노병철 -
자금 조달 막히나...바이오기업, 유증심사 강화에 긴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금융당국이 주주 권익 훼손 우려가 있는 유상증자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뚜렷한 수익이 없는 바이오기업들은 유상증자를 활용한 자금조달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오기업들이 투자 재원 확보를 명목으로 주주들을 대상으로 많게는 수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남발하는 관행에 대한 비판의 눈초리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증권사 16곳과 간담회를 열어 유상증자 공시심사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승우 부원장보는 소액주주 관심이 높은 유상증자시 관련 투자위험이 충분히 공시될 수 있도록 주관사에 당부했다. 금감원은 주주권익 훼손 우려가 있는 유상증자에 대해 증권신고서가 주주와의 공식적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그간 심사사례를 검토해 심사절차 및 기준을 정비하고 공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주식가치 희석화, 일반주주 권익 훼손 우려, 주관사의 의무소홀 등 7개 사유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중점심사 유상증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증자규모와 증자비율 또는 할인율, 자금사용목적의 타법인출자 또는 신규사업 연관성, 경영권 분쟁발생, 재무실적 부실 또는 재무구조 악화, 상장 이후 실적 괴리율, 다수의 정정요구를 받은 주관사의 인수·주선 참여 등의 요인이 발견되면 중점심사 유상증자로 선정된다. 금감원은 중점심사 유상증자에 대한 공통 심사항목 및 중점심사 지정 사유별 심사항목을 마련해 유상증자 당위성, 의사결정 과정, 이사회 논의 내용, 주주 소통계획 등 기재 사항을 집중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의 유상증자 중점심사가 활성화되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주요 자금조달로 활용한 바이오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뚜렷한 실적이 발생하지 않는 바이오기업 입장에서는 보유 현금이 없기 때문에 주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적극적으로 투자 재원 확보 창구로 활용해왔다. 바이오기업들은 신약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산업 특성상 특정 투자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특정 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면 최대주주의 지배력 악화도 감수해야 한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기업 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최대주주가 증자에 모두 참여하면 지분율은 희석되지 않는다는 매력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활용해 신약개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신라젠, 지아이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브릿지바이오, 경남제약, 차바이오텍 등이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총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차바이오텍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 2314만8150주를 발행해 2500억원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5631만4443주의 4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차바이오텍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연구개발(R&D) 자금으로 2027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R&D에 890억원, R&D 인건비로 11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출자 자금 900억원을 포함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1100억원을 투입한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에 각각 200억원이 사용된다. 신라젠은 지난해 6월 1032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345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1억286만7125주의 33.5%에 해당한다. 신라젠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취득자금으로 각각 880억원, 151억원을 사용한다고 공표했다. 유상증자 결과 청약률 87.08%를 기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164만480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4430만4799주의 26.3%에 해당한다. 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신약개발 연구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HLB생명과학은 작년 6월 732억원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했고 브릿지바이오와 경남제약은 각각 215억원, 19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진행한 3조원대 규모 유상증자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주로부터 조달한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조2008억원을 조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 비용 마련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월 바이오젠과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1주)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금액 중 5000만 달러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로 지급하는 ‘언 아웃(Earn-out)’비용에 해당하며 나머지 22억5000만 달러는 2년 간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월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3조2008억원을 조달했다. 주주 대상으로 진행된 유상증자 공모 청약에서 100%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할 때 50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했기 때문에 발행 주식총수 7.6%의 신주만 발행하고도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만약 바이오기업들이 상장 때 제시했던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최근 3년 연속 실적이 부실하는 등 유상증자 중점심사 사유가 발생하면 유상증자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 고유의 경영활동과 연관된 내용을 감독당국이 직접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이에 반해 바이오기업들이 투자 재원 주주들로부터 조달하면서 기업 가치 하락을 남발하는 관행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금 조달 기업의 재무 현황이나 분쟁 등 부정적인 내용이 상세히 기재되면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금감원 측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올바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이 실제로 내부에서 검토한 유상증자 배경이나 증자자금의구체적사용 목적 등을 '있는 그대로 상세히 공시‘토록 하는 데 취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2025-03-04 06:20:54천승현 -
제약·투자 전문경영인 전진배치 약속 지킨 한미약품[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본격적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한다. 제약업과 투자업을 두루 경험한 거물급 인사를 그룹 지주사 대표로 발탁했다.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지주사 대표를 맡는 건 2010년 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이상 이어진 경영권 분쟁을 이제 막 끝낸 한미약품그룹에는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내부 조직 정비와 연구개발(R&D) 역량 회복 등이 핵심 현안으로 거론된다. 한미사이언스 수장에 오른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IND 본부 본부장)의 역할이 막중한 이유다. 4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이달부터 한미사이언스 본사로 출근한다.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를 가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0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너경영인이,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이 맡는 이원화된 구조를 확립했다. 이번 한미사이언스의 김 부사장 선임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이 공언한 내용을 이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4인 연합 측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가족위원회 등을 두고 여기서 선임한 전문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인 연합 측이 제시한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란 대주주는 이사회에서 한미그룹을 지원하고 전문경영인이 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작년 초부터 1년 이상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4인 연합 측 승리로 마무리된 데 따라 그룹 차원의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를 이끌 김 부사장은 제약 산업과 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1967년생 김 부사장은 경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유한양행에서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업무를 30년간 총괄한 '유한맨'이다. 유한양행은 국내 첫 상장 제약사다. 1960년 제약 업계 최초로 개인기업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이때 유한양행 투자자 소통(IR) 조직 토대를 마련한 게 김 부사장이다. 그는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투자자 소통(IR) 부서를 신설하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했다. 김 부사장은 "당시 IR 조직을 갖춘 제약사는 전무했고 제약업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군으로 확장해 봐도 제대로 된 IR 조직을 갖춘 곳이 없었다"면서 "스톡옵션 제도도 국내에서 거의 처음 시도한 것이었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유한양행 재직 당시 굵직한 기술수출 계약도 주도했다. 2018년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얀센바이오테크 기술수출, 2019년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베링거인겔하임 기술수출 등을 모두 그가 진두지휘했다. 연구 분야와 사업개발 분야간 완벽한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국내 제약 업계에 여러 이정표를 세운 김 부사장은 2021년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유한양행에서 메리츠증권으로 적을 옮기면서다. 지금이야 제약업과 투자업을 넘나드는 사례가 자주 보이지만, 당시 김 부사장의 결정은 파격적인 행보였다. 김 부사장은 "몇 년 전만 해도 제약 업계에서 금융권으로 이동하는 게 매우 낯선 일이었기에 상당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했기에 현재는 누구보다 제약 업계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4년간 투자 업계에서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했다. 몰젠바이오, SML바이오팜, 엔케이맥스, 테라베스트, 휴이노, 싸이토젠, 이뮨온시아, 제노스코 등이 그가 투자를 주도한 포트폴리오다. 투자 업계 경험을 쌓고 다시 제약 산업으로 돌아오는 김 부사장이 그리는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아직 세부 계획이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지속해서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다. 김 부사장은 "혁신을 추구하다 보면 변화가 뒤따라오기 마련"이라면서 "한미약품의 강점은 살리면서 부족한 부분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메우는 전략으로 그룹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2025-03-04 06:20:06차지현 -
진단키트 업체들 실적 회복세…코로나 후유증 극복했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엔데믹 이후로 실적이 급감했던 주요 진단키트 업체들이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나란히 매출이 증가했고, 동시에 영업적자 규모를 줄였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코로나 이외 제품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69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6557억원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2481억원에서 560억원으로 감소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2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한 바 있다. 2019년 730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매출은 2020년 1조6862억원으로 수직 상승했고, 이어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2조9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 15억원에서 2020년 7383억원으로 급증했다. 2021년과 2022년엔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엔데믹과 함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은 2조9320억원에서 6557억원으로 크게 중렀다. 영업이익은 1조1466억원 흑자에서 248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직전까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코로나 진단키트의 글로벌 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해엔 코로나 외 진단키트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동시에 매출원가 안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년대비 매출 실적이 개선됐다. 동시에 영업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비코로나(Non-COVID)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고, 매출원가 안정화에 따라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씨젠도 비슷한 상황이다. 씨젠의 매출은 2023년 3675억원에서 지난해 4143억원으로 13% 증가했다. 301억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는 165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씨젠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코로나 수혜기업으로 꼽혔다. 2019년 1220억원이던 씨젠의 매출은 2020년 코로나 사태와 함께 1조1252억원으로 급증했다. 2021년엔 1조3709억원으로 더욱 늘었다. 2022년엔 85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224억원에 그쳤으나 2020년과 2021년엔 연속으로 6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2022년엔 1965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엔데믹과 함께 매출은 3674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1965억원에 달하던 영업이익은 301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씨젠 역시 코로나 외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회사에 따르면 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소화기 제품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호흡기 세균(PB) 제품 매출은 200%로 크게 증가했으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소화기(GI) 종합검사 제품 매출은 각각 20%씩 성장했다. 독감과 폐렴,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의 각종 전염병이 글로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유럽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 13%, 한국 10%, 중남미 8%, 북미 6%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코로나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져 분기당 평균 매출이 23년 900억원, 24년 1000억 원가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단산업이 성장산업이라는 특성상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코로나19 재고 관련 비용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 외 다른 진단키트 업체도 비슷한 분위기다. 휴마시스는 2023년 138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54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524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102억원 규모로 줄었다. 랩지노믹스는 2023년 731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859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이 증가한 이유로 미국 진단시장 진출이 본격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68억원에서 185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손실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미국회사 M&A에 따른 판관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미국 아이엠디(IMD)를 인수한 바 있다.2025-03-04 06:19:4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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