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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랩메드,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GMP 인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셀랩메드는 지난 1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제조업체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셀랩메드는 뇌종양 등 난치성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현재 재발성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세포치료제인 CLM-103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이 후보물질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1b/2a를 마친 항체치료제 Umikibart는 국내외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후속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GMP 인증을 받은 셀랩메드CGT센터(Cell & Gene Therapy Center)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 전체면적 약 987제곱미터(약300평)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최신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바이러스와 바이오뱅크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고, 현재 임상 중인 CAR-T세포치료제 CLM-103 기준으로는 연간 100배치까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셀랩메드 관계자는 “이번 GMP적합 인증으로 연구개발, 임상진행, 생산, 품질시험 등의 모든 과정을 직접 자체적으로 수행 할 수 있게 돼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서울시 소재라는 위치적 장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관과 연구협력 및 CDMO 사업 등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11-22 05:28:32노병철 -
한미사이언스, '지분 8%' 두 재단에 "중립 지켜야" 압박한미약품 본사 전경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사이언스 지분 8.09%를 보유한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두고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 연합 측을 압박했다.21일 한미사이언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두 공익재단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주도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가현문화재단은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5.02%(343만885주)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임성기재단이 보유한 의결권은 3.07%(210만1191주)에 달한다. 경영권 갈등 중인 양 측의 차이를 감안할 때 두 재단의 가세 여부는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형제 측은 두 재단이 3인 연합 측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왔다고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실제 두 재단은 3자연합 측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며, 송영숙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공시돼 있다. 지난 3월 정기주총 때는 송영숙·임주현 모녀에 우호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이에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두 재단에 공문을 보내고 임시주총에서 중립을 요구했다. 또한 두 재단의 확약이 있을 때까지 기부금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통보했다.한미사이언스는 "두 재단에 보낸 공문 내용은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공익법인법 및 민법상 이사의 선관주의 의무를 준수하라는 당연한 요구"라며 "재단의 주식 취득 경위를 고려할 때 주요 주주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대립될 수 있는 안건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키는 것이 신의칙에 부합한다"고 했다.이어 "두 재단이 기본 재산인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한미사이언스의 경영진을 공격하는 목적으로 유용한다면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두 재단의 설립 취지에 반한다"면서 "또 고 임성기 회장 사후, 유족인 송영숙·임주현·임종윤·임종훈이 두 재단에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각자의 상속 비율대로 공동출연한 취지에도 반한다"고 덧붙였다.특히 한미사이언스는 두 재단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임성기재단과 가현문화재단은 22일과 25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 이사회에선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사회에서 중립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가처분신청을 통해 의결권을 원천 봉쇄한다는 게 형제 측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두 재단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재단의 의결권 행사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임종윤 사장 측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2024-11-21 16:39:36차지현 -
벌교상업고등학교 2024년 자랑스런 동문인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벌교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양승철)는 2024년 '자랑스런 벌상인' 2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총동문회는 매년 모교를 빛내고 모교 위상을 드높이며 사회적으로 존경스러운 동문들을 찾아 '자랑스런 벌상인' 대상을 시상한다.올해는 벌교상업고등학교 장학재단을 설립하시는데 큰 역할을 한 임정평 법학박사(단국대학교 교수, 제3대 벌교상고 총동문회장 역임)와 코스닥 모트렉스와 코스피 전진건설로봇을 운영하며 기업인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동문 이형환 회장(32회)을 선정했다.총동문회는 "앞으로도 모교 발전과 모교 위상을 드높이는 동문을 찾아 매년 '자랑스런 벌상인'을 시상하겠다"고 말했다.2024-11-21 15:25:4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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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콘 "개인맞춤형 3D 모델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 출시"최준호 한국알콘 서지컬사업부 대표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3D 안구 모델을 생성해 개별화된 안구 데이터를 수집가능한 시력교정술이 국내 등장했다.21일 한국알콘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약 114만 명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다. 그 중 약 27.4%가 20대에서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30%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으며, 2050년까지 약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만, 시력교정술이 각막 측정에서 굴절검사, 각막 단층 촬영까지 발전을 이루며 근시 환자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그 중 알콘이 출시한 퍼스널아이즈는 각막과 함께 눈 속까지 교정이 가능하다고 분류된다. 각막의 형태까지 반영된 데이터를 고려해서 불규칙 난시를 교정하는 것이다. 라식과 라섹에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퍼스널아이즈는 검사 단계에서 사이트맵 진단 장비를 통해 환자 안구에 광선 추적기술을 적용한 이후 단층 촬영을 진행한다. 이 같은 원리로 퍼스널아이즈는 안경, 콘택트렌즈 또는 비맞춤형 시력 교정으로 교정이 어려운 눈의 미세하고 복잡한 굴절 이상까지 측정해 교정이 가능하다.퍼스널아이즈는 수십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눈 내부의 굴절 도수와 각막의 곡률을 나타내는 수정체 두께, 안축장 등에 전체 광학 시스템을 생성해 3D 가상 연구 모델을 구현한다.임상에서 퍼스널아이즈를 통한 라식수술은 우수한 시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라식수술을 진행한 200명 대상으로 시력 개선 효과를 살펴본 결과, 수술 3개월 후 모든 눈에서 1.0의 나안시력을 보였다. 89%에게서는 1.25를 나타냈다.또 수술 3개월 후 98%에서 수술 전 교정 시력 대비 한 줄 차이 이내의 나안 시력(UDVA)을 보였다. 94%는 수술 3개월 후 수술 전 교정 시력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교정 시력을 보였다.류익희 비앤빛안과 원장은 “퍼스널아이즈는 의료진의 수술 효율성을 높이고 무엇보다 환자 시력이 개선의 효과가 우수하다는 강점이 있다. 퍼스널아이즈를 통해 개별화된 시력교정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최성호 퍼스트삼성안과 원장은 “근시 환자들이 수술 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건 ‘시력의 질’이다. 시력교정술 후 1.0이 나타난다고 모두 수술이 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글자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흐리게 보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퍼스널아이즈로 시력교정술을 시행한 이후 환자들이 기대 시력에 부응할 수 있는 우수한 결과를 제공했다. 또 비대칭, 고위수차 변화율을 감소시켜 향상된 시력의 질로 만족도 높은 시력교정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시력교정술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된다”라고 말했다.2024-11-21 13:43:47손형민 -
투자 줄었지만...한미 모녀·라데팡스, 견고한 3년 동맹[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모녀 측 지분을 인수하며 또다시 백기사로 등극했다. 라데팡스는 지난해 5월에도 모녀의 지분 매입을 시도했으나 자금 모집에 실패하며 주식 거래를 완성하지 못한 바 있다.이번 계약에선 모녀 입장에서 다소 불리했던 동반매각요구권 조항이 빠졌다. 대신 두 형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든든한 안전판이 될 의결권 공동행사 조항이 추가됐다. 작년 주주간 계약보다 거래 규모는 줄었지만 양측의 신뢰 관계는 더 두터워졌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등은 킬링턴 유한회사와 주식 매매 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맺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기관이다.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가 이달 초 설립했다.계약에 따라 송영숙 회장은 킬링턴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1.17%)를 279억원에 처분한다. 임주현 부회장은 37만1080주(0.54%)를 130억원에 매각한다. 가현문화재단도 보유 주식 343만885주 중 132만1831주(1.94%)를 킬링턴에 넘긴다. 가현문화재단의 주식 처분 금액은 463억원이다. 이로써 킬링턴은 모녀 측 지분 매입에 총 872억원을 투입한다.라데팡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라데팡스·코러스유한회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라데팡스가 모녀의 지분 11.8%를 3132억원에 확보하는 내용이다.다만 주요 출자자(LP)였던 새마을금고의 예금 대량 인출 사태로 라데팡스가 투자금을 모집하지 못하면서 주식 거래는 지연됐다. 이후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매매계약은 소멸됐다.이번 계약으로 라데팡스는 10개월 전 접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인수 계획을 다시 실행하게 됐다. 두 계약을 비교하면 이번 라데팡스와 모녀의 계약은 작년 추진했던 주식매매계약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총 계약 규모는 72% 이상 줄어들었다. 작년 계약에서 라데팡스가 확보하고자 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는 2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이번에 킬링턴이 확보하는 지분은 3.7%에 불과하다.계약 규모는 이전보다 줄었지만 라데팡스와 모녀 간 동맹은 더욱 굳건해졌다. 킬링턴은 이번 모녀 측 지분 인수와 함께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연합 전선을 구축한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작년 라데팡스와 모녀 측이 맺은 주주간 계약에는 의결권 공동행사 조항이 포함돼 있지 않다.이번 계약에선 작년 주주간 계약에 포함돼 있던 동반매각요구권 조항도 빠졌다. 동반매각요구권은 투자자(라데팡스)가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할 때 이해관계인(송영숙·임주현) 보유 주식까지 포함시켜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게 하는 권리다. 모녀 입장에선 다소 불리한 조항이다. 모녀가 지분 매각 의사가 없더라도 해당 조항에 따라 강제로 지분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킬링턴과의 계약으로 모녀 측은 400억원가량의 현금과 우호지분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모녀 측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더 높은 거래 단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킬링턴의 한미약품 주당 매입 단가는 3만5007원이다. 주식매매계약일인 18일 종가 3만1600원보다 10.8%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았다.이에 앞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15일 보유 주식 642만808주 중 16.4%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매각 단가는 2만9900원이었다. 불과 3거래일 격차를 두고 모녀 측과 임종훈 사장의 매각 단가는 17% 이상 차이가 난다. 모녀 측은 백기사를 확보한 덕분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었던 셈이다.송영숙·임주현 모녀 입장에서 라데팡스는 단순한 투자자 그 이상이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와 라데팡스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데팡스는 임종훈 대표의 제안으로 2021년부터 한미약품그룹의 자문을 맡았다. 2020년 8월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와 기업 승계 방안을 고민하던 오너일가가 라데팡스에 도움을 요청했고 라데팡스가 이를 받아들였다.이후 라데팡스는 모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굵직한 의사결정에 관여해 왔다. 라데팡스는 한미약품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라데팡스에서 추천한 인사가 한미사이언스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라데팡스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건 작년 5월 라데팡스·코러스유한회사가 모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 기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주식 거래가 지연되자 라데팡스가 떠올린 게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법인이다. 라데팡스는 그룹 대주주끼리 지분을 맞교환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가 우군이 돼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거래 구조를 고안했다. 김남규 대표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제안했고 OCI그룹과 모녀를 잇는 연결고리가 됐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법인 발표로 오너일가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뒤엔 모녀의 편에서 법률 자문을 지원했다.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승리하면서 OCI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뒤에도 라데팡스는 모녀 곁에 남았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3인 연합 구축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다.2024-11-21 12:00:58차지현 -
제약사 핵심 관계자들 잇단 자사주 매입 '성장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핵심 관계자들이 잇단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책임 경영은 물론 성장 자신감에 대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CG인바이츠는 정인철, 오수연 공동대표, 신승수 CFO가 릴레이 장내매수를 단행했다. 정인철 11월 13일 2만634주(2693원), 오수연 11월 15일 2만112주(취득단가 2671원), 신승수 11월 18일 1만8000주(2650원) 등이다.CG인바이츠는 지난해 인바이츠생태계에 편입된 후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판교사옥(350억원), 화일약품(125억원), 팬젠(93억원)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기존 항암제(아이발티노스타트, 캄렐리주맙) 임상과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디지털치료제, 유전체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1조원 기업가치가 목표다.권광영 위더스제약 부사장은 11월 15일 4800주(6180원)를 장내서 사들였다.위더스제약은 올해 연매출 최초 1000억원 돌파가 가시권이다. 올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액(802억원)과 비슷한 수치를 달성했다. 1000억원을 넘기면 3년만에 외형이 2배로 커지게 된다.위더스제약은 내분비·순환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를 생산하는 안성공장도 GMP 승인을 앞두고 있다. ▲생동성시험 투자로 인한 약가인하 최소화 ▲유통채널 확대(CSO 등)에 따른 판매구조 다변화 등 앞선 투자로 최근 호실적을 만들어낸 위더스제약이 또 다른 선제투자로 향후 성장동력을 쌓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휴온스그룹 오너 3세 윤인상씨(35)는 핵심 사업회사 휴온스 주식을 처음으로 매입했다. 이달 11일과 14일 장내매수를 통해 휴온스 주식 1922주를 취득했다. 취득단가는 2만4523~2만7027원이다.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 이사회 입성에 더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 하락을 고려한 책임 경영 일환으로도 해석된다.휴온스그룹 창업자 고 윤명용 회장 손자이자 윤성태 회장 장남이다.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후 휴온스에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을 경험했다. 2022년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로 옮겨 이사로 승진했고 2년 만인 올해 상무로 올라섰다.지난해는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 올해는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올 7월에는 휴온스글로벌 상무(전략기획실장)로 승진하고 휴온스에서 경영지원본부장 직함도 부여받았다.이외도 김석범 경동제약 이사 11월 14일 2000주(6000원), 최태홍 하나제약 대표 10월 22일 1만주(1만925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자녀 조호윤 11월 7~15일 9915주(4753~5310원) 등도 장내매수에 동참했다.경동제약은 CSO(영업대행) 정착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최대주주 등극 등 투자 확대, 하나제약은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 동남아 3개국 수출 등 성과를 내고 있다.2024-11-21 12:00:08이석준 -
"글로벌 바이오 M&A 트렌드, 신약 줄고 CDMO 늘어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M&A 트렌드가 ‘위험 회피’라는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시경제적 영향에 따라 되도록 안정적인 영역에 투자가 활발해진 반면, 고위험-고수익 영역에 대한 투자는 급감하는 양상이다.고위험을 담보해야 하는 신약 개발과 관련한 M&A가 급감하고, 반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관련 M&A가 증가한 것도 이런 경향에서 설명된다.편제성 한국딜로이트그룹 경영자문부문 이사는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과 지식재산 보호’ 세미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CDMO 관련 글로벌 M&A는 172건이다. 지난해 전체 M&A 153건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M&A 영역으로 꼽힌다.반대로 신약개발과 관련한 M&A는 최근 크게 줄었다. 지난해 신약개발 M&A는 74건으로, 2021년 196건·2022년 167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72건에 그친다.이에 대해 편 이사는 "CDMO 거래는 활발한 반면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거래는 감소 추세"라며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자금조달 환경의 변동성으로 낮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딜로이트는 2023년 대비 2024년 바이오텍에 대한 전망을 제약바이오 리더들에게 질문했다. 그 결과 바이오텍의 파산 위험이 전년대비 더 높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편 이사는 "바이오텍의 파산 가능성을 심각하게 보는 시선이 늘었다"며 "위험회피적인 투자 경향이 크게 늘었다. 올해가 지나고 내년이 되면 바이오텍들의 옥석가리기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질환군별로 항암제에 대한 투자가 줄고 ADC와 방사성의약품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된다. 항암제의 경우 투자에 따르는 위험이 큰 반면, ADC나 방사성 의약품의 경우 기존 치료법을 개선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위험이 비교적 적다는 설명이다. 특히 ADC 영역에선 더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결합체가 개발되면서 시장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또한 임상3상 단계 혹은 상업화 단계의 약물에 M&A가 집중된 것도 위험 회피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2023년 제약바이오 분야 M&A의 74%는 후기 임상단계에서 발생했다. 2022년 60%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1·2상 단계보다 리스크가 적고 단기간에 수익 창출이 가능한 타깃에 M&A 거래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편 이사는 "임상 초기 단계에선 높은 리스크로 인해 딜보다는 파트너십을 선호하는 경향"이라며 "기술 플랫폼과 혁신 치료제 후보물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십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2024-11-21 12:00:00김진구 -
상장제약 4곳 중 3곳 부채비율 100%↓…휴젤 11%[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곳 중 3곳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0개 기업 중 38곳(76%)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했다.다만 일동제약을 비롯한 12개 기업(24%)은 갚아야 할 빚이 보유한 자본보다 많은 상태다.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은 275%로 작년 말보다 24%p 높아졌다. 일동제약을 포함해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제약바이오기업은 작년 말 7곳에서 올해 3분기 말 12곳으로 늘었다.제약사 50곳 중 38곳, 부채비율 100% 미만 ‘재무건전성 양호’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 가운데 38곳(76%)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제약사 4곳 중 3곳은 갚아야할 빚이 보유한 자본보다 적다는 의미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기업이 가진 자본 중 부채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해서 구한다.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대로 200%가 넘어서면 재무건전성이 나쁜 상태인 것으로 해석한다. 50개 제약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44.3%다. 작년 말 45.2%에 비해 0.9%p 낮아졌다. 50개 제약사의 자본총계는 작년 말 48조319억원에서 3분기 말 49조8814억원으로 3.9%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21조7092억원에서 22조1105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자본이 부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50개 업체의 평균 부채비율은 감소했지만, 업체수로 보면 다른 양상이다. 부채비율이 작년 말 대비 증가한 기업이 27곳으로 오히려 더 많다.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기업은 작년 말 7곳에서 올해 3분기 말 12곳으로 증가했다.일동제약 275%·일동홀딩스 456% …명문·제일·영진·한독 150% 이상조사대상 중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다. 이 회사는 3분기 말 275%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일동제약의 자본은 1574억원인 반면, 부채는 4330억원에 달한다.작년 말 251%와 비교하면 24%p 늘었다. 일동제약은 장기간 200% 이상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말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차입이 늘었고, 이 과정에서 부채가 증가했다.일동제약그룹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부채비율이 더 높다. 일동홀딩스의 3분기 말 부채는 6999억원, 자본은 153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456%에 달한다. 작년 말 416%에 비해 39%p 높아졌다. 명문제약과 제일약품, 영진약품, 한독의 부채비율이 150% 이상이다. 제일약품의 경우 작년 말 210%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9개월 새 42%p 낮아졌다. 이 기간 자본이 1570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17% 늘었고, 부채는 3303억원에서 3094억원으로 6% 중렀다. 자연스럽게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이밖에 종근당바이오, 삼일제약, SK바이오팜, JW중외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대웅제약의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일제약은 작년 말 19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120%로 70%p 줄이는 데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은 33%p, 종근당바이오는 15%p, SK바이오팜은 14%p 각각 감소하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반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작년 말 73%이던 부채비율이 107%로 34%p 높아졌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말 대비 20%p 높아진 105%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14%p, 대웅제약은 8%p 높아졌다.2024-11-21 12:00:00김진구 -
제일약품, 2024년 자큐보 Top-Performer 시상식 진행제일약품은 지난 20일 자큐보 월간 Top Performer 시상식을 개최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 20일 서초동 본사 12층 대강당에서 자큐보 월간 Top Performer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자큐보 출시 후 첫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영업사원을 선정하여 그들의 노력과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지점장 부문에서는 개인병원부문 신재순 지점장, 세미병원부문 이형희 지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매니저 부문에서는 허무학 매니저, 강주용 매니저, 조태희 매니저, 김혁식 매니저, 최호태 매니저, 김승욱 매니저가 각각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 출시 첫 달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제일약품이 소화기 분야의 전통적 강자로서 자큐보를 통해 P-CAB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자큐보는 지난 10월 아이큐비아(IQVIA)가 발표한 의료진 방문 및 디테일 활동 순위에서 국내 전 의약품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2024-11-21 11:28:24황병우 -
라온파마 "탈모약 피나온·두타윈 매출 100억원 달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라온파마는 탈모치료제 피나온정과 두타윈연질캡슐의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피나온정은 피나스테리드 성분, 두타윈연질캡슐은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피료제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각각의 오리지널 약물이다.라온파마는 2021년 두 제품을 출시한 이후 탈모전담 영업마케팅, 모발학회, 심포지엄을 통해 브랜드화에 성공했다.라온파마는 2018년 탈모솔루션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설립됐다. 전문의약품으로 피나온정1mg과 두타윈연질캡슐0.5mg을, 일반의약품으로 판시온캡슐을,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라온샴푸를 자사브랜드로 판매 중이다.내년 6월엔 미녹시딜을 폼 제형으로 개발한 미녹시폼에어로솔5%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녹시폼에어로솔5%는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 적응증을 모두 갖고 있다. 미녹시딜 성분의 폼 에어로졸 카피약으로는 신신제약과 공동개발에 참여하여 국내 최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온파마 관계자는 "내년 새로운 제형의 탈모약으로 또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에 도전할 것"이라며 "2년 내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 후 국내 탈모솔루션 No.1 전문기업으로 신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1-21 11:11:2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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