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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시스메디칼, 글로벌 심포지엄 'TEA Paris 2026' 주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제이시스메디칼(이하 제이시스메디칼)은 프랑스 파리에서 'TEA(Tailored Excellence in Aesthetics) Paris 2026' 심포지엄을 주최하고, 'IMCAS World Congress 2026'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브랜드 가치와 혁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기술로 탄생한 포텐자(POTENZA)를 비롯해 덴서티(DENSITY), 리니어지(LinearZ) 등 핵심 제품군의 임상적 효과 입증을 유럽 시장의 중심부에서 알리고, 제조사가 직접 관리하는 포텐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감동 경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먼저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 1월 28일(수) 더 페닌슐라 파리(The Peninsula Paris)에서 사전 행사인 ‘TEA Paris 2026’을 주최했다.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대리점주와 글로벌 KOL 의료진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포텐자, 마이크로니들링의 차세대 시대를 열다(POTENZA Unveiled: Shaping the Next Era of RF Microneedling)’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포텐자 런칭을 통해 제이시스메디칼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각인시켰다. 또한 전 세계 주요 파트너들과 브랜드 비전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또 1월 29일(목)부터 31일(토)까지 열린 ‘IMCAS Paris 2026’에 참가한 제이시스메디칼은 골드(GOLD) 스폰서로 참여하며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Experience Jeisys’ 쇼케이스를 운영했다. 전시 부스에는 포텐자와 덴서티 느와르(DENSITY Noir), 리니어지 등 주력 장비 6종이 전시되었으며, 글로벌 피부과 석학 등 전문 연자들의 임상 강연과 핸즈온 트레이닝 세션이 이어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파리 행사는 제조사가 직접 챙기는 포텐자를 필두로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 고객 감동 경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의료진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임상 기반의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2026-02-05 09:18:18황병우 기자 -
파마리서치, 428억 규모 현금배당…주주환원 정책 강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총 428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배당금은 37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6%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배당의 배당성향은 제25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25.1%로 집계됐다. 배당 규모와 배당성향 모두 유의미하게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의 성과를 주주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회사의 주주환원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파마리서치는 수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약 5357억원, 영업이익은 21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3%, 70% 증가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의 내수 수요 확대와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배당 확대는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와 맞물리며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도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이익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의 주주에게 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30%의 분리과세 선택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파마리서치는 요건을 충족해 실질적인 배당 수익 제고와 기업 신뢰도 강화가 기대된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경영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해 주주환원 규모를 의미 있게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6월 약 62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고배당 결정과 함께 향후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2026-02-05 09:13:49최다은 기자 -
[팜리쿠르트] SK케미칼·한국오츠카·한미약품 등 부문별 채용2026-02-05 09:06:59차지현 기자 -
셀트리온, 매출 4조·영업익 1조 돌파...신규 시밀러 호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내며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수익 구조가 좋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 침투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1685억원으로 전년대비 137.5% 늘었고 매출액은 4조1625억원으로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신기록이다. 셀트리온은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고, 연 매출이 4조원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8.1%로 2024년 13.8%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141.9% 확대된 47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회사 측은 “기존제품에 이어 새롭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고수익 신규제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초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을 기존 제품으로 분류한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항암제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은 허셉틴과 맙테라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최근 내놓은 바이오의약품은 신규 매출로 구분한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베그젤마와 스테키마는 오리지널 의약품이 각각 아바스틴과 스텔라라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은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다. 옴리클로는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고 앱토즈마와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악템라와 아일리아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매출이 전년대비 24% 성장한 3조8638억원을 기록했는데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 점유율이 유럽에서 59%, 미국서 3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트룩시마는 미국, 유럽에서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7.1% 성장했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 75%의 점유율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서 점유율 1위를 나타냈고 미국에서도 처방량이 늘면서 전년대비 44% 성장했다. 베그젤마도 유럽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오픈마켓, 온라인 플랫폼 등 판매 채널 다변화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전년대비 66.8% 성장했다.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신규 제품 5종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됐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출시 준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총 매출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를 5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국내외 기반을 둔 생산시설과 직접 판매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원가 제품 비중은 줄이고 순이익 높은 신규제품 위주의 적극적 입찰(Tender)에 주력해 보다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제품 매출 비중은 올해 7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작년 말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 시설에서는 2029년까지 3년간 약6787억원의 바이오의약품을 일라이 릴리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위탁생산(CMO)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와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구조적인 원가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신규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2-05 09:06:41천승현 기자 -
삼천당제약, 덴탈바이오 동물병원 유통 확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반려동물 구강 건강 브랜드 '덴탈바이오'가 동물병원 유통망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덴탈바이오가 대형 동물병원 체인과 주요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통 확대의 출발점은 SKY동물메디컬그룹이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펫 박람회 메가주에서 인천SKY동물메디컬센터와 협업해 수의사 참여 구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그룹 내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는 향후 전국 체인망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동물병원인 VIP동물의료센터 입점도 확정됐다. 삼천당제약은 이를 통해 수의 전문 채널 내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덴탈바이오는 일본 교리츠제약 제품을 삼천당제약이 독점 수입·유통하는 구강 유산균으로, 구강 내 미생물 균형 조절을 통해 치석 형성 억제와 구취 완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내부 집계에 따르면 출시 초기인 지난해 7월 대비 12월 판매량은 약 249% 증가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도 주요 펫 박람회와 연계해 수의사가 직접 참여하는 구강검진·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임상 현장 중심의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병원 유통 확대는 덴탈바이오가 전문 구강 케어 제품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며 "수의사와 협력을 강화해 임상 현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2026-02-05 09:00:18차지현 기자 -
뉴로핏 "미 MS 국제학회서 영상 분석 AI 공개 예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북미 신경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발성 경화증(MS) 분야 국제 학술행사에 참가해 영상 정량 분석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뉴로핏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11회 미국 다발성 경화증 치료연구위원회 포럼'(ACTRIMS Forum 2026)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뉴로핏은 부스를 마련하고 다발성 경화증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MS'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에 기반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MRI 영상을 정량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뉴로핏 아쿠아 MS는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신고(510(k))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T1 영상뿐 아니라 T2-FLAIR 영상만으로도 뇌 구조 분석과 병변 추적이 가능해 질병 경과 중 대뇌 위축 진행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T1 영상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에도 분석이 가능해 MRI 촬영이 제한적인 환자군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를 계기로 북미 지역 다발성 경화증 치료 및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 영상 분석 솔루션의 임상 활용 범위를 넓히고 북미 주요 의료기관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국내외 신경과 분야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북미 시장 주요 의료기관에 뉴로핏 아쿠아 MS의 공급 확대에 나설 것"이고 말했다. ACTRIMS 포럼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 및 연구 분야 최신 임상 지견과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글로벌 연구자와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 교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2026-02-05 09:00:14차지현 기자 -
루닛, 몰타 유방암 국가검진 수주…"EU 첫 전국 단위 AI 도입"[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유럽연합(EU) 회원국 몰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수주하며 유럽 공공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루닛은 몰타 정부가 진행한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공공입찰에서 AI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7년 장기 계약으로, 기술 검증(PoC)이나 일부 기관 도입이 아닌 몰타 전역의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AI 솔루션이 전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계약에 따라 루닛 AI 솔루션은 몰타 전역의 검진 워크플로우에 통합돼 유방촬영술 판독을 지원하게 된다. 루닛은 이번 계약으로 EU 회원국 가운데 전국 단위 인구 기반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수주한 첫 AI 기업이 됐다. 루닛은 2023년부터 몰타 내 민간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민간 부문에서의 임상 성과와 운영 경험이 공공 부문 확대 도입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몰타 의료 관계자들이 루닛 솔루션이 운영 중인 스웨덴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을 방문해 실제 임상 활용 사례를 검증한 점도 도입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은 그동안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 권역별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이번 몰타 전국 단위 수주를 통해 루닛이 참여한 유럽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은 총 9개국으로 확대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전국 단위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AI가 단순한 임상 도구를 넘어 공공의료 인프라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며 "몰타 정부의 성공적인 AI 전면 도입이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의 AI 기반 검진 체계 구축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고 말했다.2026-02-05 08:53:26차지현 기자 -
제약사 사장단·대표 체제 재편…핵심 인물, 달라진 구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사장단과 대표 체제가 재편되고 있다. 상장 이후 지배구조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조직 효율화 등 과제를 안은 기업들이 경영 구조를 다시 짜는 모습이다.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세워 역할을 분리하거나 사장단을 단일화해 의사결정 체계를 재정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명인제약은 사장단 교체와 함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동철 사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난다. 1986년 11월 입사해 40년 가까이 재직한 내부 인사다. 영업과 조직 운영을 두루 경험하며 회사 성장 과정에 참여해왔다. 이관순·차봉권 공동대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사회 구성도 함께 재편된다. 경영 전면은 물론 의사결정 구조까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수순이다. 창업주 이행명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실행에 옮겼다. 구조는 분명하다. 이관순 대표가 연구개발과 성장 전략을 맡고, 차봉권 대표는 영업과 조직 운영을 책임진다. 48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30%대 영업이익률이라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R&D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동구바이오제약도 사장단을 정비했다. 박재홍 사장이 퇴사하면서 신중현 사장 중심으로 경영 라인이 일원화됐다. 동시에 박종현 부사장을 미래전략부문장으로 영입했다. 보령과 한국먼디파마, 유영제약, 이연제약 등을 거친 인물이다. 신사업 발굴과 해외 사업 확대를 총괄하며 기존 의약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준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되 집행 축을 재정렬한 셈이다. 일동제약은 공동대표 체제를 선택했다. 윤웅섭 회장과 이재준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전략과 실행을 분리해 신약 상업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온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며 성과 도출에 무게를 실었다. 광동제약은 최성원 단독 대표 체제를 접고 박상영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전략과 운영을 분리한 투톱 구조다. 조직 운영과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며 경영 부담을 나눴다. 실적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략과 집행을 분리한 부담 분산형 체제로 옮겨갔다. 영업 현장 경험을 전면에 세운 사례도 이어진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정웅제 대표를 선임하며 영업 조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한림제약은 장규열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내부 영업 기반을 강화하며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일부 제약사들이 사장단·대표 체제를 재편했다. 형태는 다르지만 흐름은 같다. 남은 인물의 권한은 확대되고 떠난 자리에는 새로운 구조가 들어섰다. 단순한 인사 이동이 아니라 각 기업이 처한 과제에 맞춰 경영 책임을 재배치하는 과정이다. 재편 이후 실적과 실행력이 각 체제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2026-02-05 06:00:58이석준 기자 -
강덕영 대표 "약가인하 타격 불가피…개량신약으로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자체개발 개량신약이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합니다. 현재 30여개의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며 신약 분야에서도 P-CAB, GLP-1 등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제네릭 약가인하로 인한 타격은 개량신약과 수출로 만회할 예정입니다.”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79)는 최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에서 신년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어 올해 내실 있는 새 먹거리 발굴 전략을 제시했다. 개량신약과 신약 부문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나이티드제약의 지분 25.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강 대표는 “부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고 개량신약 매출이 60%에 달하는 탄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라고 자평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70억원으로 매출액(2161억원)의 17.1%에 달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05년 영업이익률 7.9%를 기록한 이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했다. 지난 2022년부터 영업이익률이 18.4%, 19.7%, 19.5%로 20%에 근접했다. 많은 전통제약사들이 영업이익률이 10%에도 못 미치면서 수익성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순도 높은 실적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의 고순도 실적 기반은 개량신약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0년 클란자CR을 허가받으며 본격적으로 개량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클라빅신듀오,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 레보틱스CR, 유니그릴CR, 칼로민S, 글리세틸시럽, 오메틸큐티렛, 페노릭스EH, 로민콤프시럽, 아트맥콤비젤, 라베듀오, 로수맥콤비젤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개량신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개량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제품매출 비중은 100%다. 상품매출은 0원이다. 상품매출은 재고자산을 구입해 가공하지 않고 일정 이윤만 붙여 판매되는 매출 형태를 말한다. 남의 제품 도움을 받지 않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투입해 개발한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실속있는 성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15%에 불과하다. 강 대표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강 대표는 “제네릭 약가가 인하되면 제네릭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은 상당히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라면서 “우리 회사도 개량신약 비중이 60%에 근접하지만 충격이 적잖게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제네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산정률을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산술적으로 제네릭 최고가가 특허만료 전 신약의 53.55%에서 40%로 낮아지면 수익성이 25% 악화한다는 의미다. 제약사들은 급격한 약가인하가 고용 불안을 비롯해 연구개발 투자 위축과 생산 기반 약화 등 산업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내놓는 실정이다. 개량신약 분야에서 실적 향상이 전망되지만 제네릭 분야 손실을 고려하면 회사 전체로는 올해 성장세가 높지는 않을 것으로 강 대표는 진단했다. 강 대표는 개량신약과 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발매될 약 30여개의 개량신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라면서 “순환기, 소화기, 호흡기 부문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내세워 수년 내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겠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총 7개의 개량신약의 발매가 예정됐다. 지난달 항혈전제 실로스타졸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실로듀오서방정을 발매했다. 실로스타졸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는 실로듀오서방정이 세계 최초다. 이 제품은 말초동맥질환(PAD) 및 간헐성 파행 개선과 LDL-C 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약물이다. 1일 1회 1정 복용으로 복약 편의성이 높아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에 매우 유리하다는 평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실로듀오의 매출 목표를 100억원을 설정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이상지질혈증, 자가면역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고지혈증, 인플루엔자, 혈전 등의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개량신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원료의약품 관계사 한국바이오켐제약도 고순도 실적의 원동력이다. 지난 2024년 매출 58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하는 개량신약 원료의약품을 한국바이오켐제약이 제제기술로 완성시켜 공급하는 구조다. 사실상 내부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이 최소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한국바이오켐제약은 강 대표의 가족들이 최대주주에 포진해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3000만달러로 설정했다. 세계보건기구, 유니세프 등 국제 조달 기구를 대상으로 입찰 품목을 확대하고, 항암제 신공장의 EU GMP 승인을 받으면 항암제의 선진 시장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MRI 조영제, 개량신약 등의 수출을 위한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달성한 수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신규 판로 개척과 수출품목 확대를 통해 기존 성장세를 뛰어넘는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설정했다”라고 말했다. 중장기 먹거리로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22년 서울대 기술지주와 항암제 신약 기반의 연구소 기업 유엔에스바이오를 합작 설립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약학대학의 기술로 출자하는 최초의 연구소기업이다. 기술력 좋은 대학으로부터 유망 기술을 넘겨받고 정부 지원금을 토대로 개발을 진행하면 리스크는 최소화하면서 시너지는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현재 비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강 대표는 “신물질 26종의 합성을 완료했고 이중 1개를 선택해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P-CAB 계열 의약품은 최근 국내에서 가장 각광받는 치료제다. P-CAB 계열 의약품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에서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니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 3개 품목이 허가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폐섬유화 치료 흡입제,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자사주 처분으로 타 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맺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12월 104억원 규모 자사주 51만9750주를 환인제약의 자사주 43만5000주와 교환했다. 전략적 제휴 및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협력 관계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을 모색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76억원 규모 자사주 37만9640주를 회사 근로복지기금에 무상출연했다. 한국바이오켐제약에도 자사주 일부를 처분했다. 강 대표는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보다 회사, 직원, 주주들이 골고루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처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최근 제약사들의 영업대행업체(CSO) 활용 움직임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경영 가치관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중소·중견제약사들 뿐만 아니라 대형제약사들도 매출 극대화를 목적으로 CSO를 활용하는 시도가 많아지는 추세다. 강 대표는 “CSO를 활용하면 단기적으로 매출이 올라가도 지급수수료 때문에 영업이익이 잘 안나올 수 밖에 없다. 제네릭 약가인하로 수익성이 악화하면 CSO에 의존하는 영업은 더욱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꼬집었다. 강 대표는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ROTC 7기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석탄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주요 저서로는 '여명의 빛, 조선을 깨우다', '복음의 빛, 한국을 살리다' 등이 있다.2026-02-05 06:00:48천승현 기자 -
흑자 전환 씨어스, 중동 교두보 글로벌 확장 시동[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내 의료 AI 업계의 숙제로 꼽혀온 '수익성'을 해결한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가 다음 단계로 '글로벌 스마트병동' 구축을 제시했다. 입원환자 모니터링에서 출발해 외래·재택까지 연결하는 통합 의료 모델을 앞세워, 중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씨어스는 지난 4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의 성과와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퀀텀 점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의료진이 체감하는 워크플로우 개선이 흑자 비결"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흑자 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병원 현장 최적화'를 꼽았다. 이 대표는 "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환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리하는 곳"이라며 "기존 중환자실 중심이던 실시간 모니터링을 일반 병동까지 확장하기 위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워크플로우 개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씨어스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는 병동 전체 환자의 생체신호를 상시 수집·분석하는 구조다. 특히 병상 설치 이후에는 구독형 서비스가 붙으며 기존 병상에서 반복 매출이 발생하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씽크는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병상에서 반복 매출이 쌓이는 구조"라며 "2028년 이후에는 신규 도입과 재계약 수요가 겹치며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회사의 2025년 매출은 482억원으로 전년(2024년) 81억원 대비 5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87억원 적자에서 163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 대표가 언급한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는 2028년에는 현재 도입 병원 수의 약 2배에 가까운 400개 병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구조가 단순 장비 판매가 아닌 운영 플랫폼에 가깝다는 시각이다. 환자 생체 데이터가 간호 기록, EMR, 병동 동선과 연결되면서 병원 운영 효율 자체를 끌어올리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중동 '판매 시장' 아닌 '모델 이식지'… 의료 수가 3~5배 이번 간담회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부분은 해외 전략, 그중에서도 중동(MENA)이다. 씨어스는 UAE를 글로벌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삼고, 중동 최대 국영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와 협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의 하루 부정맥 검사 수가가 약 6만 원 수준이라면, 중동은 이보다 3~5배가량 높다"며 "입원 병상 규모도 MENA 지역이 국내보다 크고, 만성질환자 수 역시 훨씬 많아 수익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씨어스의 접근 방식은 단순 제품 공급이 아니다. 퓨어헬스가 보유한 병원 네트워크, 보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모비케어(mobiCARE) 기반 부정맥 스크리닝 ▲입원환자 모니터링 씽크 ▲재택환자 모니터링(RPM)으로 이어지는 '통합 웨어러블 AI 의료 모델'을 현지 시스템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 제품군에 대한 PoC(개념검증)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는 장비 몇 대를 파는 방식으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며 "국내에서 검증한 '입원–외래–재택 연계 모델'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 같은 단계적 확산 전략을 통해 2029년 전후 해외 매출 비중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필립스,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이 포진한 만큼 기술특화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의지를 전했다. 그는 "중동 시장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모두 모여 경쟁하는 격전지로, 씨어스는 소재부터 센서, AI 알고리즘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기업이라는 차별점이 있다"며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씨어스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축적되는 실시간 환자 데이터를 제약 산업과 연결하는 협력 모델도 추진 중이다. 투약 정보와 생체 데이터를 결합해 임상·실사용 데이터(RWD)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영신 대표는 "2029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50% 달성을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AI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국내 최초 흑자 달성은 출발선에 불과하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2-05 06:00:42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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