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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면역항암제 타깃…합작법인과 바이오기업 제휴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신약개발 R&D 투자를 늘려나가겠다는 이정희 사장의 방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한은 지난해 이정희 사장 부임이후 오프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가면서 파이프라인이 2014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연구조직을 글로벌신약센터, 제품화센터 및 임상개발실로 확대 개편해 현재 14개 연구팀에 230명의 연구진이 근무하고 있다. 유한은 이 같은 체질개선을 통해 지난해 제노스코, 바이오니아, 제넥신 등 유망 바이오기업과 기술이전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그 중심에는 면역항암제가 있다. 면역조절 항체의약품은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특정 항체로 조절해 암을 극복하는 성공적 사례들이 나오면서 암치료의 확실한 돌파구로 인식된다. 올해는 소렌토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면역항암제 투자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은 국내 바이오벤처와의 제휴로 확대되고 있다. 8일 유한은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앱클론과 면역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앱클론은 항체신약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항체 핵심경쟁력인 플랫폼 기술(NEST)을 활용해 유한양행과 면역 조절 항체의약품을 공동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앱클론은 항체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과 앱클론은 항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유한양행은 후보항체의 전임상, 임상시험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은 이번 앱클론과의 제휴를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 R&D 파이프라인이 강화됐다. 유한이 면역항암제 오픈이노베이션에 주력하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유한양행은 현재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해 퇴행성디스크, 안과 및 피부과질환 치료제 등 8개 연구과제, 항암제 부문에 차세대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등 5개의 연구과제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2016-04-08 12:14:55가인호 -
제약업계 장학지원사업 꾸준…1분기에도 잇단 동참올해도 제약업계의 장학금 지원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이자, 종근당, 광동제약, 일동제약, 대우제약 등 회사들이 중·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에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사들의 지원이 활발하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일 '2016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대학생 144명(1호관: 30명, 2호관: 30명, 3호관: 84명)에게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의 장학생은 6년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광동제약의 가산문화재단은 얼마전 광동제약 평택 공장에서 '제9회 가산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65명에게 장학금 9700만원을 전달했다. 가산문화재단은 광동제약 창립자인 고(故) 가산 최수부 회장이 2007년 설립했다. 재단은 2008년부터 매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총 510여 명에게 5억원을 장학금으로 수여해 왔다. 일동제약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은 지난 한 해 동안 대학생 16명, 고등학생 4명 등 20명에게 총 1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출범 이래 22년 간 장학 활동을 해오고 있는 송파재단은 지금까지 연인원 439명에게 총 20억3000만을 전달했다. 이밖에 동성제약, 보령제약, 미래제약 등 회사들이 장학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도 대학생 인재들을 위한 '화이자 사랑의 장학금' 약 7500만원을 미래의동반자재단에 전달했다. '화이자 사랑의 장학금'은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후원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2002년부터 15년째 지속되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후원과 회사의 1:1 매칭 펀드를 통해 매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중 우수한 인재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2016-04-08 12:14:50어윤호 -
동아, 부산 키자니아에 '가그린 치과' 오픈동아제약(대표 이원희)은 부산 센텀시티 내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동아제약 가그린 치과'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가그린 치과는 지난 2014년 키자니아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치과는 어린이들이 치과의사 직업체험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건강한 치아 관리법을 배워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갖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가그린 치과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충치 등 질환에 대해 배우고 예방하는 올바른 칫솔질을 배울 수 있다"며 "치과전용 전문 의료기기를 이용해 가상의 마네킹 환자의 충치와 치석을 치료하고 구강청결제 가그린으로 충치균을 박멸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직업 체험을 완수한 어린이는 키자니아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 키조와 치과의사 면허증, 어린이용 가그린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부산 및 경상권 어린이들에게 가그린 치과 체험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치과진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구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저소득 가정 어린이 100여명을 키자니아로 초대해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가졌다.2016-04-08 11:52:35김민건 -
동국제약, 선블럭 기능 추가된 '마데카 선크림' 런칭동국제약(대표 이영욱)이 9일 GS 홈쇼핑을 통해 선블럭 기능이 추가된 '마데카 선크림(자외선 차단지수 등급 SPF50+, PA+++)'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데카 선크림'은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을 함유해 자외선이나 열에 의해 손상된 피부에 콜라겐을 형성해 주며 10가지 임상실험을 통해 피부자극 개선, 손상된 피부 개선, 24시간 이중보습 등 다양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 제품은 선크림의 단점인 번들거림이나 백탁현상을 없앴으며 바르는 순간 파우더처럼 가볍게 스며드는 리퀴드 타입으로 유분기와 끈적임이 없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효과와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공식 선크림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서영 KLPGA 선수는 "일반적인 선크림은 끈적임 때문에 운동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마데카 선크림'은 느낌이 산뜻하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사용소감을 말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센텔리안24 브랜드가 코스메슈티컬 리딩브랜드로서 홈쇼핑 채널과 더불어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16-04-08 11:31:22김민건 -
제약협, 'CP운영 확산' 위한 1박2일 워크숍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기 화성의 푸르미르 호텔 사파이어홀에서 국내 제약업계의 CP(Compliance Program)운영 확산을 위한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문회의(RTM), 학술 좌담회 등에 대한 논의와 CP감사 실무 등 내부 CP운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회원사별 윤리경영 자율준수관리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첫날인 21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워크숍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신고자보호법개괄’을 주제로 3월에 개정되는 내용을 소개하고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부경TY&파트너스 변호사가 ‘내부 CP감사 실무’에 대해 발표하고 회사 내부 조사방법 및 조치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소순종 동아ST CP관리실 상무가 ‘동아ST CP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첫날 워크숍이 마무리 된다. 22일에는 조하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강연 및 자문의 적법성 인정요건’을 주제로 공정경쟁규약 개정안을 중심으로 CP담당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고 강한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CP등급 평가제도’ 도입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끝으로 ‘정부의 약무정책 주요 방향’에 대해 이고운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이 발표할 예정이다. 장우순 제약협회 보험정책실장은 “그동안 기업윤리헌장 선포, 자율점검지표 개발 등 윤리경영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 워크숍은 회원사의 윤리경영 실천과 참여를 확대해 나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신약개발을 연구소에서 담당하는 것과 같이 윤리경영은 CP전담팀이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CP직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율준수관리자를 비롯한 참석 희망자는 워크숍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14일까지 사전신청을 해야하며 참가비는 1인당 12만원이다. 기타 워크숍 참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제약협회 보험정책실(담당 : 주은영 과장, 02-6301-2132, jey@kpma.or.kr)로 문의하면 된다.2016-04-08 11:29:53가인호 -
한미약품, 의사 대상 사진공모전 진행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후원하는 의사 대상의 네번째 사진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의료전문 포털 HMP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한미약품과 한미사진미술관이 후원하며 '인생(Scent of Life)'을 주제로 4월 30일까지 출품작을 받는다. 사진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오브제 또는 특별했던 경험 및 추억 등이 담긴 사진을 최대 5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출품된 응모작은 한미사진미술관의 중간심사와 HMP 회원추천 과정을 거치며, 최봉림 한국사진문화연구소장, 방병상 한국예술종합학교미술원 강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등 당선작 73점을 선발한다. 당선작은 6월 25일부터 15일간 한미약품 본사 20층에 위치한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오프라인 전시회(우수작 이상)를 개최할 예정이며, HMP 사이트 내에서도 온라인 전시된다. HMP 관계자는 "의사 선생님들의 삶에서 '인생'이라는 주제가 사진으로 어떻게 재해석 될지 궁금증을 갖고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진료현장 등에서 중요한 순간, 특별했던 경험 등 다양한 스토리가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경'을 주제로 개최된 지난 제3회 HMP 사진공모전에는 1000여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5월 당선작 33점에 대한 전시회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다. 응모는 HMP사이트에 접속해 사진공모전 코너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2016-04-08 11:18:01이탁순 -
'변신'…노장 인슐린·춘추전국 경구제·왕의 귀환 TZD우리에겐 다행히 당뇨병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가 많다. 당뇨병 치료제 의 원조격인 인슐린을 제외하더라도 오늘날 경구요법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메트포르민부터 2000년대 후반 진입한 이래 무서운 기세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DPP-4 억제제까지 선택지는 무궁무진하다. 복약 편의성은 물론, 심혈관계 예후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약만 잘 먹으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 못지 않게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인식이 자리잡게 됐다. 우여곡절이 없었던 건 아니다. 1920년대 최초의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이 등장한 이래 약 100년간 숱한 약물들이 울고 웃었다. 1막. "노장은 죽지않는다. 다만 진화할 뿐이다"...인슐린 편 인슐린은 장수 약물이다. 1889년 독일에서 개의 췌장제거수술에 성공하면서 췌장기능과 당뇨병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실마리를 찾은 뒤, 1921년 개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리해 낸 게 당뇨병 치료의 시초였다. 주사제라는 태생적 한계에도 '최장수'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혈당강하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갓 도입된 신약들의 최대 약점인 장기 데이터 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그런데도 저혈당증과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었는데, 2012년 발표된 ORIGIN 연구는 이러한 분위기를 단번에 역전시켰다(NEJM 2012;367:319-328). ORIGIN 연구는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당뇨병 전단계 및 초기 환자 1만 2000여 명(평균연령 63.5세)을 대상으로 6.2년간 인슐린 글라진(란투스)과 표준요법의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인슐린 글라진군의 일차종료점(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 심혈관계 사망, 혈관재관류술, 심부전에 의한 입원 등) 발생빈도는 연간 100명당 2.94명으로 표준요법군(2.85명)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인슐린 글라진을 6년 넘게 장기간 투여했을 때도 표준요법과 비교해 비열등함은 입증됐다. 저혈당증(연간 100명당 1.00명 vs. 0.31명)이나 체중(1.6kg 증가 vs. 0.5kg 감소)은 인슐린 글라진군에서 다소 높았지만, 암 발생률과 암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김신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연구 시작 당시 60대였던 환자들이 70대가 되도록 인슐린 글라진을 사용했지만, 심혈관사건이나 부작용 우려 없이 당화혈색소(HbA1c)를 6%대로 유지했다는 건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며 "조기 인슐린요법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란투스 같은 인슐린 유사체를 뛰어넘는 기저 인슐린이 등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인슐린 디글루덱)와 사노피아벤티스의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릴리가 개발 중인 페그리스프로 등이 그 주인공들. 이들은 란투스에 뒤지지 않는 혈당감소 효과를 보이면서도 저혈당증 발생을 현저히 줄였다는 강점을 지녔다. 김신곤 교수는 "인슐린을 투여할 때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지만 과거 NPH보다 란투스가, 란투스보다 차세대 인슐린 제제들이 저혈당증 위험을 개선시켰다"면서 "신약들은 야간 저혈당증과 투여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여 환자들의 숙면과 삶의 질을 보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더 안전하게, 더 오래' 진화해 가는 차기 인슐린의 앞날이 기대된다. 2막. 경구혈당강하제의 춘추전국시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는 지난 반 세기 동안 더욱 치열한 변화를 겪었다. 당뇨병의 병태생리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이를 세분화 해서 공략하는 약물들이 등장했다. DPP-4 억제제, GLP-1 유사체 작용제 등 인크레틴 기반 약물이 도입된 2000년대 이전까지 설포닐우레아(SU), 메트포르민으로 대표되는 비구아니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와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등 다양한 약물이 개발, 사용돼 왔다. ◆췌장·인슐린 분비 촉진하는 SU= 경구용 약물치료의 서막을 알린 것은 1950년대 개발된 SU였다. SU는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슐린이 세포와 잘 결합해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다른 치료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인슐린 분비를 유지·증가시킨다는 특징 덕분에 60년이 넘도록 애용돼 왔다. 오늘날엔 SU 단독보다 다른 약제들과 병용요법으로 흔히 사용된다. 다만, 췌장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효능을 보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으며, 인슐린과 마찬가지로 저혈당과 체중증가 이슈를 안고 있다. 비슷한 시기 등장한 메글리티나이드도 약리작용이 유사하기 때문에 부작용 역시 비슷한데, 설폰요소제에 비해 작용시간이 짧아 주로 식후혈당을 내리는 목적으로 처방된다. ◆당 흡수·생성 과정에 작용 '메트포르민'= 이처럼 저혈당이나 체중증가 부작용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결실은 비구아니드계, 바로 메트포르민의 개발로 이어졌다. 비구아나이드 계열은 당분이 대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고, 간에서 당 생성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체내 혈당 수치가 낮아지게 만든다. 또한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함으로써 적은 양의 인슐린에도 혈당이 내려갈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즉, 췌장을 직접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기전. 덕분에 메트포르민은 가장 안전한 약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비교적 굴곡 없이 태평성대를 누려왔는데, UKPDS 연구를 통해서는 심혈관계 혜택에 대한 가능성까지 선보였다(Lancet 1998;352:854-65). 오늘날엔 서로 다른 계열 간 병용전략이 강조됨에 따라 메트포르민의 가치가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ADA)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일제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차치료제로 권고됐음은 물론, 자누비아(시타글립틴)나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등 DPP-4 억제제와 스타틴, SGLT-2 억제제에 이르기까지 복합제 개발도 활발하다. ◆왕의 귀환...비운의 주인공 'TZD'= 1999년 미국에 도입된 TZD 계열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의 등장은 가히 획기적이었다. SU와 메트포르민 위주였던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킨다는 새로운 치료개념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TZD는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대신 근육과 지방 세포가 인슐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함으로써 혈당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전상 차별성으로 근 10년간 한 시대를 풍미하던 아반디아는 돌연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에 휩싸이면서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사건의 발단은 2007년, 아반디아가 심혈관계 사망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주요 저널(NEJM 2007;356:2457-71)에 발표되면서 부터였다. 당시 식품의약국(FDA)마저 심혈관계 안전성을 문제로 사용제한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시장퇴출 위기였다. 설상가상 방광암 유발 논란까지 제기되며 TZD는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최근 반전이 일어났다. 2013년 FDA가 아반디아의 안전성을 재검토, 사용제한을 철회한 것이다. TZD 계열 중에서도 특히 '액토스(피오글리타존)'는 2005년 PROactive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받으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혈관사건 발생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피오글리타존과 다른 약제를 비교한 PROactive 연구에서는 피오글리타존이 전체 사망률,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Lancet 2005;366:1279-89). 이로써 TZD는 심혈관질환을 증가시킨다는 오명을 말끔히 씻어냄과 동시에 예방 가능성마저 입증하게 됐다. 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TZD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탁월한 약이다. 그간 저평가 된 것이 안타깝다"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가는 추세를 따라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2016-04-08 06:15:00안경진 -
급성백혈병, 2중 면역요법으로 완치 가시권 들어와약이 없었는데, 치유(완전관해)를 바라본다. 진료 현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신호다. 최근 이같은 상황을 만든 약이 주목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암젠의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치료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는 현재 국내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백혈병 치료제 분야 중 만성골수성백혈병(CML, Chronic Myelocytic Leukemia)은 '글리벡'이 판도를 바꿨다. 이후 '타시그나(닐로티닙)', '스프라이셀(다사티닙)', 슈펙트(라도티닙)' 등 쟁쟁한 표적치료옵션까지 등장했다. 반면 급성백혈병 분야, 특히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치료 분야는 거의 '불모지'인 상태로 남아 있었다. 화학요법 외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었던 것. 블린사이토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면역항암제다. '이중특이성 CD3 T세포 관여항체(BiTE)'인데, 백혈병세포에서 흔히 발현되는 단백질(CD19)과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단백질(CD3)을 동시에 연결시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쉽게 말해, 이제껏 출시된 면역항암제들이 1개 단백질에 관여했다면 블린사이토는 원인이 되는 2개 단백질에 관여한다. 이 약이 고무적인 또 하나의 이유는 적응증이다. 블린사이토는 이미 치료가 어려운 ALL중에서도 기존 치료에 재발 또는 불응해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었던 환자, 그걸도 필라델피아염색체 음성인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 필라델피아 양성 백혈병은 현재의 표적항암제 처방이 가능한 영역이다. 다음은 블린사이토와 관련, 이석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와의 1문 1답이다. -메인 연구라 할 수 있는 임상 '211' 결과를 간략히 설명 부탁한다. 블린사이토 단일군 임상연구인 211 연구를 통해 전체 치료 대상자의 43%가 1차 연구종료점이었던 완전관해(CR+CRh)에 도달 했다. 또한 블린사이토 211 임상연구에서 완전관해(CR+CRh)를 나타낸 환자들의 78%는 가까이는 치료 1주기만에 이러한 치료 효과를 달성했다. -블린사이토의 경우 필라델피아염색체 음성 ALL 환자들이어서 상황이 다를 것 같다. 해당 환자들의 숫자는 어느 정도이며, 이들 가운데서도 블린사이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의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성인 ALL 신환 발생이 연 200~300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약55%가 필라델피아염색체 음성 B-전구세포 ALL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환자들 중 약 절반 정도는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하는, 즉 블린사이토 치료대상이 되는 환자들이다. -필라델피아염색체 음성 ALL의 경우 기존에 진행된 연구가 거의 없다. 이유가 있나? 성인 ALL은 질환이 매우 공격적이고 진행속도가 빠르며 치료 예후도 좋지 않은 편이다. 급성 ALL은 항암제 한두 가지로 치료해서는 2~3개월 내 재발하는 등 약제내성 획득 빈도가 만성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다. 그 동안은 ALL 치료를 할 때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항암제 4~5가지를 동시에 투여하고 이후에 적극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해야만 약 50%정도 완치를 기대했었다. 또한 필라델피아염색체 음성 ALL은 백혈병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표적물질이 없기 때문에 표적항암제와 같은 신약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211 연구와 관련, 완전관해율 33% 포함 1차 종료점 달성율이 43% 인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1차 종료점을 달성한 사람 중 78%는 1주기내 연구종료점을 달성했다. 이러한 임상결과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연구대상 환자인 기존치료에 재발 또는 불응한 환자들의 경우 블린사이토가 도입되기 전에는 여러 가지 복합항암화학요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복합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했을 때 완전관해율이 25%정도지만 완전관해 지속기간은 매우 짧았다. 때문에 조혈모세포이식을 하기 전에 재발하게 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블린사이토 치료의 완전관해율이 약 43%일뿐만 아니라 이러한 반응이 반응 속도면에서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1주기 내 도달률 79%) 강점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완전관해 지속기간이 기존치료에 비해 훨씬 더 길어짐에 따라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할 수 있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것, 즉 완치를 유도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블린사이토가 강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1차 목표점이 완전 관해와 불완전한 혈액 복구를 동반한 완전 관해라고 설명이 돼있는데, 두 엔드포인트가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가?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라는 것은 백혈병 세포가 현미경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말초혈액 검사상 백혈구수치, 혈소판 수치가 정상범주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불완전한 혈액 복구를 동반한 완전 관해는 골수소견상 백혈병세포는 없어졌는데 말초혈액수치가 정상수치보다 조금 덜 미치는 회복기 과정에 있는 과정을 의미한다. 두 엔드포인트간 치료 경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보기 위해 연구 설계 시 이 두 가지를 구분했지만 궁극적으로 치료 결과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었다.2016-04-08 06:14:55어윤호 -
한미, 1분기 매출·영업익 1위…상위사 평균 17% 성장한미약품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술수출 따른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 1분기도 리딩기업 자리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매출뿐만 아니라 한미의 영업이익 대폭 성장은 전체 상위사 평균 수익성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종근당은 도입품목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2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대웅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위사 순위지도에도 큰 변화가 있다. 유한양행과 녹십자 양강구도에서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3강 구도로 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 종근당, 동아ST의 3중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데일리팜이 7일 미레에셋증권 보고서를 토대로 올 1분기 상위제약사 6곳 추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58%나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사들의 평균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한미약품 영향으로 분석된다. 리딩기업 한미약품은 약 2915억 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와 견줘 36%나 실적이 늘었다. 한미는 영업익 부문에서도 500억원에 육박해 지난해와 비교해 엄청난 성장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4분기 기술수수료 3945억원이 반영됐으며, 올 1분기에는 약 720억원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한양행은 2852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약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209억원으로 40%이상 고성장을 이끌것으로 관측된다. 비리어드를 필두로 한 도입품목 강세와 API 수출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견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녹십자는 매출액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의 1분기 추정매출은 252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50%이상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최근 R&D 비용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프로모션 판권을 넘겨준 대웅제약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190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약 30%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감소에 따라 수익성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종근당은 도입품목 가세에 따라 지난해와 견줘 20%이상 고성장을 예약했다. 종근당의 경우 자누비아, 자누메트, 바이토린 등 코프로모션 품목 매출이 외형 성장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아ST는 그동안 고전했던 주요 처방의약품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4%대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자체개발 당뇨신약 슈가논과 신규 품목 아셀렉스 등의 처방실적이 가세하는 2분기 이후에는 성장곡선은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2016-04-08 06:14:54가인호 -
동성 세븐에이트, 뮤지컬 별이빛나는밤에 협찬동성제약이 8090 복고풍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제작 팍스컬쳐)'에 자사 염모제 세븐에이트를 협찬 한다고 7일 밝혔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크게 라디오를 켜고’, ‘붉은노을’, ‘걸어서 하늘까지’ 등 끊임 없이 이어지는 명곡과 함께 8090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뮤지컬이다. 김바다, 이세준, 홍경민, 조권, 다나 등이 출연해 그 시절의 진한 낭만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성제약은 “세븐에이트는 1993년 첫 출시 이후 2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염모제로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별이 빛나는 밤에 제품 협찬을 통해 공연장을 찾는 8090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 세븐에이트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세븐에이트 제품 협찬 기념으로 SNS 이벤트를 통해 ‘별이 빛나는 밤에’ 뮤지컬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2016-04-07 15:34:4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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