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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택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 부사장 승진녹십자가 내달 7월 1일자로 부사장과 상무급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1명이 부사장, 2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민택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캐나다 현지 법인 GCBT(Green Cross Bio Therapeutics)로 자리를 옮긴다. 이우진 녹십자 부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신임 해외사업본부장이 된다. 서원규 녹십자홀딩스 부장(법무감사실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녹십자는 이번 승진인사가 "철저하게 성과주의에 초첨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인사 내용이다. △녹십자 부사장 이민택, 상무: 이우진 / △녹십자홀딩스 상무: 서원규2017-06-30 18:07:54김민건 -
동아에스티, 소비자중심경영 'CCM' 인증 받아동아에스티가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인증을 획득하며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영 성과를 인정 받았다. 동아에스티(대표 민장성)는 30일 오후 2시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2017년 상반기 CCM인증서 수여식& 8729;우수사례 발표에서 CCM인증서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다. 기업의 소비자 지향적 경영 문화 확산과 소비자 후생 증대가 목적이다. 동아에스티는 대표를 CCO(최고고객책임자)로 임명하고 직속으로 CCM사무국인 고객만족팀을 배치하는 등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CCM 운영위원회 조직, 임직원 CCM역량 강화 프로그램, CCM 홈페이지 개설, VOC(고객의소리) 응대 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 신뢰를 위해 지속적인 윤리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7년 CP도입 및 자율준수 편람과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2010년 CP팀을 신설했다. 2015년에는 공정위 CP등급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 민장성 동아에스티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CCM 인증 획득으로 이어졌다"며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소비자 중심적 경영문화 확산, 소비자 권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환자의 부작용에 대한 PV(약물감시)체계를 확립하고 고객만족팀을 통한 안전성 정보 보고 시스템을 상시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 큰 고객만족을 드리기 위해 소비자 요구와 불만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불만처리 위원회, 조제약국을 방문해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CS제도' 등"이라고 설명했다.2017-06-30 15:30:33김민건 -
하나제약, 정부 지원 받아 '조영제 신약개발' 박차산업통상자원부가 하나제약 조영제 개발을 지원하면서 신약 개발이 힘을 받게 됐다. 하나제약(대표 최동재)은 내달 7월 1일 MRI 조영제 신약 지디-프로톤 프로젝트(Gd-proton project, 이하 HNP-2006)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부 과제의 총 수행기간은 내달 7월 1일 시작해 2020년 6월 31일까지다. 총 36개월(3년)에 걸쳐 진행된다. 총 과제사업비는 약 45억원 규모다. 하나제약은 이번 과제 지원을 통해 "임상 1상 완료 이후 임상 2상 IND 신청이 목표"라고 전했다. 최동재 하나제약 대표는 "HNP-2006은 고리형 리간드에 관능기를 도입한 새로운 가돌리늄 제제로 기존 가돌리늄 제제의 부작용인 신원성전신섬유증(NFS) 등 유발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장기에 대한 조직 특이성으로 체내 안전성 및 선명한 조영 효과가 기대되는 MRI T1 조영제 신약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용 마약을 포함한 마취통증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하나제약은 장용민 경북대 교수 연구팀 기술을 이전 받아, 독점적인 특허권을 확보해 조영제 신약 개발에 도전에 나섰다. 하나제약에 따르면 전세계 MRI 조영제 시장은 연평균 7% 이상 성장률을 보인다. 시장 규모도 44억 달러를 넘는다. 다만 국내 조영제 제품 개발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설명이다. 하나제약은 신규 조영제 신약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현재 개발 중인 HNP-2006 임상을 최종 완료하고 2023년 하반기 국내 출시와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쉽을 통해 5년 이내 누적매 출 1000억원 달성을 이룰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조영제 신약기술 개발 활성화와 진일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06-30 12:19:5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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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노조 설립 추진 국내사 4곳, 노조 결성 '무산'국내 제약 영업사원들의 노조 설립 추진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동조합 결성을 준비중이던 4개 제약회사의 진행 상황이 중단됐다. 이들 중 이미 기초자치단체에 서류까지 제출했다가 포기한 곳도 3곳이나 된다. 사실상 제약업계에서 영업노조가 결성된 사례는 드물다. 국내 기업 특유의 조직문화 등 보수적인 성향이 짙고 상대적으로 고액 연봉을 지급하는 업계 기조가 반영돼 왔다. 때문에 대부분 제약 노조는 생산 근로자들 중심의 '공장 노조'였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인 영업조직 축소 기류가 확산되고 이는 영업직의 비정규직화와 사내하청화로 이어졌다. 대기발령, 비정규적인 보직변경 등 회사의 실적압박 역시 강화되면서 제약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회사의 압박=노조 설립 결성이 중된된데는 회사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다. 노조 결성이 무산된 A사는 CEO가 전체 임직원을 소집하고 회사 사기를 저하시키는 무리(노조 결성 관계자)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을 엄포했다. 특히 "영업노조의 탄생 자체가 회사의 수치"라는 언급까지 있었다는 전언이다. B사의 경우 기초자치단체 접수 소식을 입수하고 노조 결성과 연관된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지점장 1대 1 상담을 진행, 승진 및 업무평가에 불이익을 암시해 예비 조합원들을 와해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과거, 즉 노조 논의 이전에 있었던 개인의 과실을 들춰 문책을 빌미삼는 회사 역시 존재했다. 사실상 영업 노조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현실이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노조 출범을 포기한 한 영업사원은 "빈번한 주말근무는 당연한 일이 됐으며 받을 수도 없는 처방통계를 놓고 직원들을 짓누르고 있다. 노조 결성에 대해 대놓고 저격하는 회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 결국 뜻을 같이했던 동료들도 가입을 미루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토로했다. ◆막연한 불안감에 포기=이 정도로 노조 출범을 위한 다수의 집결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의 결말은 허무한 감도 적잖다. 상대적으로 영업 노조가 활성화 돼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은 민주제약노조를 중심으로 쟁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조를 중심으로 회사와 협상하고 요구하는 문화가 근간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사 영업사원들은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 결성, 쟁의행위, 교섭력 확보에 대한 의식이 회사와 직원 모두 익숙치 않은 상황이다.2017-06-30 12:14:55어윤호 -
동국제약 가정용 마사지기기 진출…'스포테라' 런칭동국제약이 가정용 마사지 기기 브랜드 스포테라를 런칭한다. 스마트폰 사이즈의 안마기 스포테라팜을 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인다.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오는 7월 3일 GS홈쇼핑을 통해 가정용 마사지 기기 브랜드 스포테라(SPOTERA)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포츠(SPORT)와 테라피(THERAPY) 합성어인 스포테라(SPOTERA)는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근육의 피로 해소와 강화, 회복을 위한 가정용 안마기 및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다. 동국제약이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하는 첫 제품 스포테라팜(SPOTERA PALM)은 휴대폰 정도 크기의 작은 사이즈다. 물리치료에 사용되는 저주파 전기 자극(EMS, 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기술을 도입해 뇌의 신호 없이 근육을 직접 자극하도록 했다. 근육의 피로해소 및 강화, 회복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한국인 신체 사이즈에 맞도록 테스트했으며 무선 일체형 타입으로 머리나 얼굴을 제외한 어느 부위든 부착할 수 있다. 동국제약은 "손바닥보다 작은 초소형 사이즈에 20g 이하의 무게로 보관 및 휴대도 간편하다"며 "손마사지를 그대로 재연한 두드림, 누름(지압), 주무름 3가지 마사지 모드가 1~15단계로 근육에 직접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피부자극도 적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품은 바쁜 회사업무, 가사노동 등으로 주요 근육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허리, 무릎, 손목 등 특정 부위가 자주 붓고 뭉치는 분 또는 오래 서있는 직업으로 다리와 발의 피로를 느끼는 분께 추천한다"고 했다.2017-06-30 11:44:18김민건 -
일동 네오벨, 배우 공승연과 '피부관리법 제안'일동에스테틱스(대표 윤석호)가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주름개선용 히알루론산 필러 '네오벨(Neobelle)' 뷰티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네오벨 모델인 배우 공승연도 함께 했다. 네오벨은 뷰티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아름다움에 미(美)치다' 뷰티클래스를 진행했다. 미친(아름다울 美, 친할 親)이란 중의적 표현을 통해 '아름다움과 친해지기 위한 첫 시작'을 주제로 다양한 뷰티 팁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쁨클리닉 정헌진 원장이 1부에서 뷰티 멘토로 나섰다. 정 원장은 네오벨 제품 특성과 라인별 실제 임상적용 사례 결과 등을 강연하며 "네오벨은 다중 혼합 가교기술(MMCT) 제조 공법을 통해 독특한 물성을 지녔다"며 "주입 후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좋고 우수한 유지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최근 인기 홈데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네온사인 만들기 클래스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감각적인 네온사인을 직접 만들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네오벨 전속모델 배우 공승연 씨가 방문해 참가자들과 뷰티 토크 시간을 가졌다. 공승연 씨는 "최근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도 야외에서 장시간 촬영 후에는 알로에를 솜에 적셔 피부를 진정시켰다"며 자신의 경험담과 팁을 공유했다. 일동에스테틱스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앞두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빛나는 아름다움을 위한 뷰티 팁을 제안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2017-06-30 11:33:53김민건 -
한국바이오협회, 제5회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가양성한국바이오협회가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 바이오벤처로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30일 협회 산하 한국바이오연구조합을 통해 제5기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연구조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이화여대가 주관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일환인 유전체 분석 전문가 양성교육을 매년 2회씩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사전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35명은 내달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약 3개월 간 교육에 참여한다. 이번 모집에 1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응모해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커리큘럼은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현장 요구에 맞췄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관련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유전체 분석용 스크립팅 과정으로 파이썬 기초와 NGS관련 서열분석 이론과 실습, 홀 지놈·엑솜/메타지놈·RNA 시퀀스 데이터 분석, R을 이용한 유전체 테이터 분석 등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교육생이 직접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실습과제를 통해 기업체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며 "유전체 분석 기업체 견학은 물론 교육 수료생들 대상으로 유관 기업 채용까지 연계된다"고 밝혔다. 한편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가 교육에는 해외 유학생부터 유전체사업을 시작하려는 의사, 소프트웨어 전공자까지 다양화 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 맞춤형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바이오 전문인재 공급 최적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6000명을 양성했다.2017-06-30 11:21:1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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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리리카 제네릭사 특허침해…손해배상 선고법원이 통증치료제 리리카캡슐(화이자·프레가발린)의 제네릭사들의 특허침해 사실을 인정하고, 화이자에게 일정금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30일 화이자가 국내 13개 제약사에 청구한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화이자가 주장한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제네릭 허가취소 건에 대해서는 기각한 것이다. 법원은 통증치료제 리리카캡슐의 용도특허(2017년 8월 14일 만료예정)에도 불구하고, 2012년 같은 용도로 제품을 출시한 CJ헬스케어 등 13개사에 대해 특허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따라 오리지널약물인 리리카캡슐의 시장독점권이 무너져 손해를 입었다며 13개 제약사는 화이자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제네릭사가 지불해야 할 배상금액은 총 22억 여원에 달한다. 손해배상액은 △CJ헬스케어 5억6000만원 △삼진제약 3억9800만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억5000만원 △한미약품 1억9997만원 △한림제약 1억9880만원 △진양제약 9970만원 △한국파마 9997만원 △환인제약 6994만원 △명인제약 6998만원 △동아에스티 3000만원 △신풍제약 6999만원 △동광제약 7000만원 △비씨월드제약 5998만원 등이다. 최종 손해배상액은 화이자가 청구한 금액보다 다소 경감됐다. 법원은 그러나 화이자가 주장한 제네릭약물의 허가취소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에서 제네릭사들은 일부 특허침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특허에 접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가사항을 변경했다며 화이자의 주장은 과도하다고 항변했다. 한편 오는 8월 14일 리리카캡슐의 용도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수십여개 제약사가 제네릭약물을 출시할 예정이다.2017-06-30 11:16:34이탁순 -
종근당 'CKD-519'…빅파마가 주목할 혁신신약 기대종근당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규 기전의 이상지질혈증신약 CKD-519가 빅파마가 주목할 혁신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MSD가 최근 종근당이 개발중인 동일기전의 CETP 저해제에 대한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CKD-519에 대한 신약가치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MSD의 이상지질혈증 신약 3상 성공으로 종근당 개발 신약에 대한 기술수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30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90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는 개발중인 신규기전 CETP 저해제 애나세트라핍(Anacetrapib)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이상지질혈증 신약인 애나세트라핍은 3상 임상에서 심혈관계 안전성에 있어서 약물의 효능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MSD사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허가 신청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MSD 임상결과 발표는 동일 기전의 약물을 개발중인 종근당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그동안 CETP 저해제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릴리사의 에바세트라핍도 LDL 수치를 감소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계 안전성과 관련돼 효능이 나타나지 않아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CETP 저해제 계열 최초 진출 신약으로 기대되는 MSD 애나세트라핍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나면서 CKD-519 신약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끝난 애나세트라핍과 종근당이 개발중인 CKD-519는 약동력학적물성이 거의 동일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가는 현재 종근당 개발신약에 대해 빅파마 4~5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약가치만 약 65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CKD-519는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약물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만을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 한계가 있던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약물로,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가 주목할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2014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국내외 7개국에서 CKD-519의 물질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을 포함한 40여개국에서 추가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측은 새로운 기전을 가진 CKD-519가 신약으로 개발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 병용이 가능해 전세계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7-06-30 06:14:58가인호 -
항암신약 재정독성 유발이 다국적사 한국법인 탓?[제62회 암정복포럼 되돌아보기] "우리나라에도 오바마 같은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주변에서 종종 들었다. 그런데 28일 개최된 암정복포럼에서 지적된 문제들에 따르면, 지금 우리나라에는 오바마보다 트럼프 같은 대통령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출범 당시부터 "미국 제약사들의 약값이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대적인 약가인하 의지를 밝혀왔다. 이달 중순부턴 약가인하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명령 검토에 돌입했다. 저가의 해외의약품 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제네릭이나 바이오시밀러 등을 신속승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제약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제약시장 분석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의 최신 보고서는 "미국이 가격인하 정책을 추진 중인 데다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당수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 바이오시밀러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전 세계 의약품 매출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5.4% 낮아진 1조 6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제약업계와 전쟁 선포한 트럼프…과연 우리나라는? 그런데 이 같은 약가문제를 남의 나라 일로만 받아들인다면 큰 오산이다. 28일 암정복포럼에서 공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항암제 청구액은 약 1조 390억원으로 전체 약품비의 6.8%를 차지했다. 이를 적다고 판단할 이들도 있겠지만 증가율은 심상치 않다. 2011년부터 연평균 청구액을 따져보면 전체 약제 대비 항암제가 차지하는 약품비 증가율은 2배 수준에 이른다. 특히 2014년 이후 증가폭이 커지는 상황으로 암환자의 1인에게 소요되는 항암제의 연간 투약비용도 5년 새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10~11년 2.1백만원'→15~16년 2.8백만원).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이 암과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되면서 항암제 심의사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약값이다. 10여 년 전 비싼 약값 때문에 말기 폐암 환자들이 죽어간다고 보도되며 사회적 논란이 됐던 폐암 치료제 '이레사(게피티닙)'의 당시 가격은 한알에 8만원이었다. 한달 복용분으로 환산할 경우 240만원이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차원이 달라졌다. 지난 8월 제약사의 자진인하 결정으로 약값이 35% 낮아진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니볼루맙)'의 한달 약제비용은 60kg 성인 기준으로 5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옵디보의 미국 내 표시가격(list price)은 한달 평균 1만 3100달러(한화 약 1540만원)로, 연간 15만 7200달러(한화 약 1억 8500만원)가 지불되고 있다. 김흥태 암정복추진기획단장에 따르면 현재 1000억 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글로벌 항암제시장은 2020년 15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전체 암 치료비용은 26% 늘어났는데, 그 중 절반을 항암제가 차지했다. 1960년대부터 돌이켜볼 때 신약의 평균 출시가격은 10년마다 꾸준하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한달에 1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증가해 개발도상국에선 구입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1975~2014년까지 가계 수입이 정체된 반면, 미국 내 출시된 모든 항암제의 평균가격은 급등하는 추세를 나타냈다(Nat Rev Clin Oncol. 2017;14:381). 항암제 가격 올라갈수록…늘어나는 환자 피해 고가 항암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암환자들이 떠안고 있다.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는 28일 포럼에서 2010년 이후 허가된 항암제들의 급여 현황을 공개했다. 2010~2013년과 2014년 이후로 구분된 두 자료를 비교해보면 3년 전부터 비급여 상태에 머물러 있는 항암제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까진 절반 정도는 급여등재가 가능했다면 2014년부턴 비급여 약이 확연하게 많아졌다. 그 이유는 다음 표를 보면 이해가 된다. 2017년 1월 급여 등재된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는 주당 투여비용이 38만 4300원, 2017년 4월 등재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는 1g당 417만 7500원, 2016년 10월 등재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는 248만원이다. 이대호 교수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비교하더라도 우리나라의 항암신약 허가기간은 1~2년가량 단축됐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반영한다"며, "반면 고가의 항암제가 늘어나면서 급여시기는 당겨지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되고 허가된지 얼마 되지 않아 경제적 효용성을 입증하기 힘든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흥태 단장도 "선진국에서도 새로 허가된 항암제의 절반 미만을 사용할 수 있다. 국민건강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모든 항암신약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며, "항암제 비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세계 경제가 항암제 비용 을 지불할 수 없게 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항암제 가격 낮출 일차적 책임은…"제약사에게 있다" 이번 암정복포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 해결방안을 제약업계에서 찾았다는 점이다. 항암제의 급여 접근성을 향상시키려는 취지의 다른 토론회들과는 전혀 색다른 접근방식이었다. 김 단장은 "환자의 아웃컴 개선과 거의 상관관계 없이 항암제 가격이 책정돼 있다"며, "제약계가 항암제 가격을 낮출 일차적 책임을 갖는다"고 지목했다. 김 단장이 내세운 첫 번째 논리는 최근 도입된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현재 책정된 가격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였다. 일부 암환자들에게 효과를 나타낸 건 맞지만 실제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미미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인용된 논문(BMJ 2016;355:i5792)에 따르면, 영국의사협회는 항암제가 암환자 5년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 비율을 약 20%라고 봤다.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고환암과 호지킨림프종, 자궁경부암, 림프종, 난소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경우 5년 생존율 2.3%, 생존기간을 3개월 연장시키는 데 그쳤다고 분석한다. 다른 암종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지난 10여 년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된 항암제 14개는 생존기간을 1.2개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된 항암제 48개는 생존기간을 2.1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된다. 비슷한 시기 미국의사협회도 "2014년~2016년 FDA로부터 허가된 47개의 항암제 가운데 ASCO(미국임상종양학회)가 인정할 만큼의 임상적 이점을 지닌 약제가 9건(19%) 뿐이었다"는 연구 논문(JAMA Oncol 2016;2:1238-1240)을 발표했다. 빅파마들…"R&D 투자보다 마케팅 지출이 많아" 제약사들이 항암제 가격이 높아야 하는 이유로 흔히 내세워지는 명분은 연구개발(R&D)이다. 실제 미국제약협회는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0억 달러가 투입돼야 한다"며, "약가는 혁신비용 및 해당 신약이 기여하는 가치 등을 반영한다. 향후 신약투자 비용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도 맹점은 있었다. 김 단장이 인용한 논문(Nat Rev Clin Oncol 2017;14:381)에 따르면, 존슨앤존슨(J&J)과 노바티스, 화이자, 로슈, 사노피, 머크(MSD), GSK,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애브비 등 글로벌 상위 제약사 10곳은 마케팅 지출이 R&D 지출을 초과했다. 회사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만만치 않은 순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김 단장은 "R&D 비용 때문에 항암제가 비싸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들은 엄청난 순이익을 남기고 있다.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2배 이상 넘는다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약이 허가를 받고 급여등재 되는 순간 주가가 폭등하기 때문에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수혜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다. 포럼의 패널로 참여했던 심평원 이상무 심사위원도 "현재 약가가 적절한지를 점검하는 게 급선무"라며, "약가산정 자료에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 최근 나온 자료들을 검토해보면 R&D 투자 대비 회사가 가져가는 이익금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순이익이 지나치게 높은 회사는 약가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를 해결할 만한 방법으로는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와 제조비, 마케팅비 등을 공개해 적정 약값을 책정하도록 하는 '의약품 가격 투명성법'이 거론된다. 이 위원에 따르면 이미 미국에서도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약가 투명성 법안을 입법화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김 단장은 "높은 실패율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약값은 과다하다"며, "비용과 약제 효과의 적정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비용은 낮으면서 가치가 높은 약제에 급여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법인 한계…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없나 '고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을 주제로 열린 암정복포럼의 논의 내용은 참신했다. 물론 약가인하 외에 항암제지원펀드(CDF), 비용효과성 사후평가제 도입, 본인부담률 탄력적용 등 제도개선에 대해서도 다양한 안들이 제시됐지만 이번 기사에선 약가인하에 관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중대한 한계가 있다. 국내 도입된 항암신약의 가격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리를 글로벌 본사가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김옥연 회장 역시 "가격에 관한 의사결정이 대부분 한국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장벽이다. 한국법인은 국내에서 낮은 약값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약값을 참조하고 있고, 본사에선 특정 가격 이하로 낮추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한국법인장들에게 본사로부터 주어진 권한이 지나치게 작다는 사실은 과거 데일리팜 기사에서도 따져봤던 문제다. 이 같은 발언에 김흥태 단장은 "제약사들이 더이상 자사의 이익을 위해 암환자들의 절박함을 이용해선 안된다"며, "제약사가 약가를 인하하면 재정독성 문제는 90% 이상 해결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의약품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특허기간을 축소시키거나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의 저가의약품을 적극 도입하는 방안들이 함께 고려돼야 할 듯 하다. 당장 손에 잡히는 해결책이 마련된 건 아니지만, "효과가 있는 유일한 약은 환자들이 지불 가능한 약이다"라던 김 단장의 마무리 멘트를 되새겨 보게 되는 인상깊은 포럼이었다.2017-06-30 06:14:5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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