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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협, 의약품 대금 카드결제 거부 제약사에 '쓴소리'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의약품 수금 결제 수단으로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제약사 행태 개선에 나섰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최근 각 제약사 대표이사에게 '의약품 대금 수금시 카드결제 시행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대금결제기간에 따른 비용할인과 카드결제 수수료를 유통업계가 부담하는 현 상황에서 제약사 또한 카드결제 수금을 허용해야 하며, 이는 여신전문금융법에 맞지 않아 카드결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정부에서 2010년 5월 의약품 대금결제기간에 따른 비용할인과 카드결제 유도를 위한 1% 이하 마일리지 지급을 허용하는 약사법령을 시행해 유통업계는 카드수수료 부담을 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금결제기간에 따른 비용할인 1.8%와 카드결제 수수료 2~2.5% 등 총 3.8~4.3%를 고정적으로 지급해야 하며, 순이익율이 거의 없는 유통업계의 경영혁신 등 비용절감만으로는 충당할 수 없는 한계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은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약국 및 병원 등 요양기관의 강력한 요청으로 의약품 대금 수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제약사도 유통업체 의약품 대금 수금을 카드결제로 하는 게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여신전문금융법 제19조 제1항 '신용카드가맹점은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어기는 행위라는 협회의 입장이다.2018-03-15 11:34:1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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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탐스0.4mg, 한국인 BPH 환자 대상 유효성 확인한미약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0.4mg의 한국인 전립선비대증(BPH) 환자 대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 탐수로신(Tamsulosin) 0.4mg 단일제 한미탐스0.4mg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 2018년 2월호에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한미탐스0.4mg은 2016년 3월 출시된 고함량 탐수로신 성분 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다. 학술지에 발표된 3상 임상은 한국인 BPH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한미탐스0.4mg, 탐수로신 0.2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12주 간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미는 연구 결과 "한미탐스0.4mg은 탐수로신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약 71% 더 감소시켜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으으며, 중증환자(IPSS ≥ 20) 대상으로도 IPSS를 약 72%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상 반응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한미는 한미탐스0.4mg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탐수로신 성분 중 0.4mg 단일제로 출시된 만큼 그동안 제기되어 온 여러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탐수로신 0.4mg은 전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한미탐스0.4mg이 출시되기 전까지 0.2mg 용량만 판매되고 있다. 0.2mg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해 0.4mg으로 증량이 필요한 경우 0.2mg 2정을 복용해야 했다. 한미는 "초기부터 탐수로신 0.4mg이 필요한 BPH 환자에게 0.2mg 2정을 처방하면 건강보험 급여가 삭감돼왔다. 한미탐스0.4mg은 초기 치료가 필요한 BPH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가 인정되는 것은 물론, 0.2mg 이상 증량이 필요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 및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2018-03-15 11:07:3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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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미가' 유통마진 인상…제약업계 확산될까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집행부 출범 이후 제약사 유통 저마진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아스텔라스와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 서방정 유통마진과 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 인상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과민성방광 치료제인 아스텔라스 베타미가(미라베그론)는 베타3-아드레날린 수용체 조절 기전으로 2015년 10월 출시됐다. 출시 9개월 만에 200억원을 넘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은 332억원이다. 제네릭이 없는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에 대한 유통마진 인상은 아스텔라스라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조 회장은 설명했다. 엑스탄디의 경우 환자 환원 금액으로 마진 인상이 어려웠지만 아스텔라스가 인상을 고심 중이다. 제약사 유통마진 인상은 조 회장이 지난 2월 26일 취임한 지 한달 만에 나타난 변화다. 유통협회는 1차적으로 중요 품목 중심으로 저마진 대응 리스트를 작성, 하나씩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주에도 다국적제약사 한 곳과 논의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약국 거래 제약사 11곳과 에치칼(병원)에 유통하는 다국적사 2곳과 마진 인상안을 놓고 논의에 나선다. 이에 따라 유통협회는 "제약사들이 저마진 문제를 서서히 인식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띠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텔라스가 먼저 유통마진을 인상하면서 국내외 제약사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무어보다 조 회장은 투쟁 보다 대화를 통해 제약업계에 한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앞으로 이뤄질 제약사 저마진 대응에 유통업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2018-03-15 06:23:20김민건 -
아로나민골드 TV광고 모델에 '조우진' 발탁영화배우 조우진이 모델로 발탁된 아로나민골드의 새 광고가 공개된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14일 아로나민골드의 새 TV-CM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로나민골드는 활성비타민B군을 주성분으로 하는 피로해소제다. 지난해 매출액 404억원(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광고는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매출 1위를 달성한 아로나민골드의 위상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인지도 높은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 메인 모델로는 영화배우 조우진이 활약한다. 조우진은 영화와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신 스틸러(scene stealer) 역할을 톡톡히 하며 주목 받고 있다고 일동은 밝혔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 호소력 있는 연기와 전달력으로 브랜드 속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들은 각각의 상황 속에서 "괜히 1등 하겠어?", "아로나민, 아로나민 하는 데엔 이유가 있죠", "1위 아로나민골드, 이름값을 하니까" 등의 대사를 통해 아로나민골드의 브랜드 파워를 드러내기도 한다. 아울러 기존 광고에서 사용했던 핵심 메시지(key message)인 '드신 날과 안 드신 날의 차이, 경험해보세요'를 유지해 일관성과 제품력을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새 광고 시작과 함께 아로나민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며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등 시리즈 제품과 연계해 일반의약품 시장 1위 고수 전략 방침을 밝혔다.2018-03-14 15:43:4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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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5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계약휴메딕스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선다.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을 진행하고 있는 휴메딕스는 올해 역시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진행했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신탁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포함해서 32만4032주(3.6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탁계약 체결 일자는 2018년 3월 14일이며 계약기간은 2018년 3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6개월 간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계약 체결사이며 자기주식취득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이익을 주주와 함께 나누고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취득, 배당 등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18-03-14 15:23:35김민건 -
동아쏘시오그룹, 발달장애인 초청 패럴림픽 경기 관람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하키센터에서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성인 발달장애인을 초청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행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의 직원으로 구성된 '동아 멘토링' 활동의 일환으로 패럴림픽 경기 관람과 응원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갖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동아 멘토링 멘토, 멘티들은 성인 발달장애인과 강릉 하키센터에서 펼쳐진 여자 아이스하키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A조 조별 예선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한 동아 멘토링 멘토, 멘티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가졌으며 성인 발달장애인의 식사와 경기관람 안내를 도왔다. 동아 멘토링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그룹 신입 사원들의 사내 인적 네트워크 구성과 조직문화 적응을 위해 멘티(신입사원)와 멘토(선배)가 짝을 이뤄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봉사활동, 스포츠 활동 및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초청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2018-03-14 11:04:14어윤호 -
휴온스, 한양대학교에 창의형 실습공간 '팹랩' 기부휴온스는 기업 사회공헌의 차원에서 한양대학교 창의형 실습공간인 '휴온스 FABLAB(이하 팹랩)'을 최근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휴온스 FABLAB(이하 팹랩)' 개소식에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참석해 한양대학교 이영무 총장 및 내외 귀빈들과 함께 제막식 행사를 갖고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문을 연 '휴온스 팹랩'은 한양대학교 제2공학관 건물 2개층에 총 941㎡의 공간을 리모델링 해 조성됐다. 공간의 내부는 3D프린터룸, 메이킹룸, 공학입문설계 스튜디오, IoT룸, 학생라운지 등으로 꾸며졌다. 팹랩은 제작(Fabrication)과 연구소(Laboratory)의 합성어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디지털 장비로 구현할 수 있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실습공간을 뜻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과 서병기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 윤성규 전 환경부장관, 허엽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재학생들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 건립에 대해 함께 축하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졸업생으로서 학교의 가르침에 대한 보답과 사회 공헌 차원에서 지난 10여년간 조금씩 기부해온 노력이 이번 '휴온스 팹랩'이라는 뜻 깊은 공간으로 탄생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창의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훈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장도 "이곳 '휴온스 팹랩'에서 많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2018-03-14 10:43:59이탁순 -
영진약품, 이재준 사장 취임…'해외사업 강화 기대'영진약품 이재준호가 닻을 올렸다. 회사 측은 지난 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재준(52)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고, 13일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대표는 미국 AT커니에서 제약·헬스케어분야 컨설턴트로 재직하고,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업무를 수행했다. 이어 2008년부터 다국적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입사해 사업개발(BD)과 한국 관련 전략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 왔다. 또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동아ST에서 근무하면서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로 발탁되어 굵직한 신약의 기술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해외사업부문에 두각을 보이며 기술수출 전문가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재준 대표는 취임사에서 "영진약품은 최근 수년간 일본 등 해외사업 부문에 상당한 수출실적을 고수해 왔다"며, "향후 해외사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사업(BD), 국내영업 제약시장 전반에 걸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제조기술 및 R&D를 바탕으로 글로벌제약사가 될 수 있도록 역량과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임직원 모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영진약품은 깊이 있는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통한 차별화된 노하우를 갖춘 이재준 대표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2018-03-14 10:21:07이탁순 -
종근당 12회 고촌상, 인도의학연구협의회 수상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지난 13일 오후 7시(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제 12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의료연구기관인 인도의학연구협의회(Indian Council of Medical Research)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이사회 총회에서 진행됐다. 자것 프라카쉬 나다(Jagat Prakash Nadda)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 정부와 보건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종근당은 전했다. 종근당은 인도의학연구협의회가 인도 전역에 32개의 연구소를 설립하고 100개의 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결핵치료 연구 활동과 보건교육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자국 결핵 관련 보건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결핵퇴치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1911년 설립된 후 100여년 간 인도의 결핵 퇴치와 의료발전 중심 역할을 해왔다.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인류 건강에 공헌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상(Kochon Prize)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2018-03-14 09:16:1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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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마친 BMS,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2018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 ⑬ 한국BMS제약 박혜선 대표가 한국 BMS제약에 부임한 2015년은 회사 안팎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했던 시기다. 2014년 한해동안 18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가 특허만료를 앞둔 데다, 경쟁약 '비리어드'의 등장으로 매출타격이 불가피했다. 오랜 기간 BMS에 머물렀던 임원급들이 대거 다른 회사로 이직하면서 내부적인 혼란도 야기됐던 상황이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신임수장을 맡게 된 박혜선 대표가 취임 당시 세운 목표는 변화(Transformation)였다. 포트폴리오부터 조직문화, 외부에서 바라보는 기업 평판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것. 부임 3년차를 맞이한 지금, 또다시 제기되는 위기설에도 동요하지 않는 건 그러한 대응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는 믿음 덕분이기도 하다. 박혜선 대표는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다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 바라크루드에서 혁신신약으로 파이프라인이 변화하듯, BMS 코리아도 그에 걸맞는 조직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항암제와 혁신신약 2개의 사업부를 통해 급변화는 시장상황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된지 어느덧 3년차가 됐다. 취임 당시 세웠던 목표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보나? "부임 당시 BMS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외적인 도전과 내적 변화를 겪고 있었다. 중요하고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포트폴리오와 조직문화, 기업평판 3가지 영역에서 변화를 이루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Transformation'이란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시다시피 회사매출의 90% 가까이 차지하는 바라크루드가 특허만료를 앞둔 시기였기 때문에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전환하자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 신약을 빠르게 성장시키면서도 기존 제품들을 안정권에 진입시키는 데 주력한 결과, 신약을 비롯해 성장하는 제품들의 매출이 올해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향후 2~3년 안에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80%까지 키우자는 게 최종 목표다. 또한 내부적으로 제품경쟁에 대한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BMS라는 회사를 혁신적인 바이오파마기업으로 외부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어떤 면에 주안점을 뒀는지 궁금한데? "과거 BMS의 주력제품이었던 플라빅스와 바라크루드 같은 제품들은 경쟁제품이 없었지 않나. 반면 이후 출시된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 순베프라나 항응고제(NOAC) 엘리퀴스,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어느 분야보다 시장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스프라이셀, 오렌시아 등 BMS의 모든 제품들이 최소 4개에서 10개 이상의 제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의 경험이 별로 없었던 임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기기 위해선 실패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를 모두 공유하고, 중간매니저의 역량강화에 주력했다. 2015년 마케팅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어,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인정받는 구글(google) 등 다른 산업군의 혁신 사례를 배울 수 있게 한 것도 그 일환이다. 그 결과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순베프라를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었다. 그러한 성공사례가 쌓이면서 직원들에게자신감이생겼고, 임직원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외부에선 최근 회사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바라크루드 가격인하 이후 매출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회사가 외형적인 성장을 하지못하다보니 대표로서 당연히 어려움은 있다. 이런 어려움을 신속하게 극복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게 경영진들이 해야 할 일 아니겠나. 어려운 시기가 오리라는 걸 예견하고 재작년부터 준비해 온 덕분에 다행히 잘 이겨나가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급여승인을 받아 시장에 론칭한지 6개월 만에 타깃 시장에서 점유율 97%를 이뤄냈던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순베프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임직원들이 합심해준 덕분에 어려운 시기는 지나갔다. 이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본다."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바라크루드를 대체할 새로운 동력이라고 이해하면 될까? "그렇다. 바라크루드는 2006년 허가 이후 많은 기록을 남겼다. 7년 연속 국내 B형간염 치료시장 1위, 5년 연속 전문의약품(ETC)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다 연간 1800억원대 처방액을 달성한 유일한 치료제다. 이 기록을 깰 수 있는 품목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올해 안에 국내 5대암종 중 4개 암종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암은 이미 허가를 받은 뒤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고, 간암과 위암, 대장암에도 허가될 예정이다. 급여확대가 빠르게 이뤄진다면 바라크루드의 공백을 빠른 시간 내에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항응고제 시장에서 엘리퀴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과 류마티스 오렌시아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 중이다. 이 두 제품은 향후 5년동안도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2018년은 다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시기로, 턴어라운트(turnaround)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옵디보의 간암 적응증 허가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듯 하다. 급여확대 계획은 어떤가? "허가기관에서 데이터를 검토하는 단계로, 올해 안에 간암 적응증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프로세스보다 앞당겨지길 기대했던 터라 늦어지는 듯 보이지만 정상적인 프로세스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암환자분들이 기다리고 계시기에 허가된 모든 적응증에 대해 급여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항암화학요법 등 면역항암제의 다양한 병용전략에 관한 임상연구를 추진 중으로, 향후 5년 안에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가 되겠다는 단기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면역질환과 심혈관질환, 섬유증과 같은 중증 질환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글로벌하게는 BMS 인수합병설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지난해 말 ERP를 가동하면서 한국법인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바이오파마라는 표현에서 보여지듯, BMS 본사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회사다.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따라 회사도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다. 시장보다 더 빠르게 변화해야만 시장을 리딩할 수 있다는 게 본사의 전략이기도 하다. 지난해 조직변화가 있었던 건 조직을 슬림하고 유연하게 만들려는 전략과 관련된다. 빠른 의사결정과 우선순위에 집중해서 생산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ERP(희망퇴직자 프로그램)를 원만하게 마무리한 뒤 1월 1일자로 항암제사업부와 혁신신약사업부 2개 사업부(BU)가 출범했다. 시장상황에 신속하면서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로 향후 3~5년간 집중할 예정이다. BMS가 면역항암제 분야 리더로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지 기대가 크다. "2018-03-14 06:24:0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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