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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의약품 공장 90% 철수...한국 이탈 가속화한국얀센과 바이엘코리아의 국내 공장 철수가 예고되면서 다국적 제약사 의약품 공장의 한국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국내 시장 진출 당시 고용창출과 현지화 전략을 표방하며 적극적으로 공장을 설립했지만 2000년대 이후 연쇄 철수로 국내 공장의 90%가량이 한국시장을 떠났다. 이들은 인건비 증가와 노사갈등 심화, 완제의약품 수입에 관한 규제완화 등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해외 생산기지를 차츰 축소하려는 글로벌 추세와도 연관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이 한국 사회에 대한 투자에 소홀한 채, 수익창출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얀센·바이엘코리아, 의약품 공장 철수 예고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오는 2021년 향남공장의 생산업무를 중단한다는 내부 결정에 따라 인수 대상을 물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 거점을 차츰 줄여간다는 본사 전략에 기반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얀센은 지난달 말 직원들에게 "3년 반의 준비과정을 거쳐 2021년 말 향남공장의 운영을 종료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전환의 일환으로 2021년 말 한국 향남 공장의 운영을 종료한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자사의 제조 네트워크에 대한 진단 평가를 통해 환자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엘코리아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조영제공장의 생산을 연내 종료한다. 바이엘은 지난해 5월 직원들에게 "내년(2018년) 6월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1년 2개월 여의 준비기간을 가진 끝에 운영종료 시점이 6개월가량 미뤄졌고, 최근 17명의 퇴사자 명단과 퇴직조건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 바이엘 측은 조영제 공장의 생산종료일 뿐 철수가 아니라는 입장지만 안성공장의 핵심업무가 조영제 생산인 만큼, 생산 중단은 국내시장 철수 수순으로 예상된다. 다국적제약사 한국 의약품 공장, 20년새 18곳→2곳으로 축소 한국 제약공장 철수의 시발점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2년부터 경기도 구리시 소재의 공장에서 아스피린 등 의약품을 생산해 왔던 바이엘코리아는 27년만에 한국공장 철수를 결정했다. 경기위축과 경쟁심화로 생산시설 가동률이 떨어진다는 게 당시 회사 측이 밝힌 이유다. 바이엘은 국내 제약사에 공장매각을 시도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공장매각이 한층 가속화 하는 추세를 보인다. 2002년에는 화이자에 통합된 파마시아코리아가 횡성 공장을 대화제약에 매각했고, 한국노바티스와 한국애보트가 의약품 생산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다. 2005년 이후부턴 화이자에 통합된 한국와이어스를 필두로 한국릴리,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로슈, 한국MSD 등 다수 제약사가 본사 방침 또는 노사갈등 심화 등의 사유로 공장매각이나 폐쇄를 결정했다. 한때 두자릿수에 달하던 다국적 제약사 운영공장은 이때 5곳으로 축소됐다. 최근 생산중단 및 철수를 공식화 한 바이엘코리아와 한국얀센까지 합칠 경우 한국오츠카제약의 향남 공장과 얀센백신의 송도 공장,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청주 공장 등 3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의 청주 공장이 주로 의약외품 생산을 담당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약품 생산공장은 2곳만 남는다. 인건비 증가로 현지공장 매력 소멸…R&D 투자로 전환 추세 다국적 제약사들이 2000년대 이후 무더기로 한국공장을 철수한 배경은 크게 2가지로 압축된다. 본사 차원의 생산시설 구조조정과 시장환경 변화다. 한국이 중국이나 다른 동남아국가들보다 인건비가 높아 제약 생산기지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졌고 노사갈등 심화로 본사 차원의 구조조정 대상 우선 순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1985년 준공된 안성공장을 2008년 폐쇄한 로슈는 노사분규를 공장철수의 주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다. 본사의 글로벌 생산시설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한국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게 공식입장이지만, 2002년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3개월 넘게 파업을 겪었던 터라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완제의약품 수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현지 공장의 매력이 사라졌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일각에선 고용창출과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한국에 진출했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완제의약품 수입의존도를 높이면서 거대 수입상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국 공장을 철수하면서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의 주요 업무는 완제의약품 수입과 판매로 역할이 축소됐다. 이와 관련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은 생산에서 연구개발(R&D)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을 뿐, 한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제약산업의 성격이 제조업에서 R&D 중심의 지식사업으로 변모함에 따른 변화라는 것이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업계는 일관성 있는 품질관리 향상과 비용절감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의약품 제조시설의 통폐합과 거점화를 표방한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는 OEM, 원료수입 등 다양한 형태를 활용해 생산시설 투자에 버금가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제조시설 유무보다는 제약산업 발전에 있어 실질적인 가치와 이익창출, 공헌 등을 글로벌 제약사들의 활동지표로 평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제약산업발전을 위해 국내 제약사나 벤처기업, 병원, 연구기관들과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의 협력을 추진 중이며, 그 결과 국내 신약개발 역량을 배가하고 기술수출, 해외시장 공동진출과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에 일조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공장이 그동안 cGMP와 같은 선진화된 기술을 국내 제약업계에 전하는 데 기여해 온 만큼 한국공장 철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 다국적 제약사 공장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은 "생산시설을 차츰 줄여나가는 게 전 세계적인 추세라지만 선진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장 1~2개는 국내에 유지할 필요가 있지 않나. 다국적 제약사 공장들이 국내 제약업계의 생산품질 발전에 기여해 온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며 "외국 기업들이 한국공장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는 데 대해 정부도 어느 정도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준공된 오츠카제약의 향남공장은 한국시장 자체 수급물량과 글로벌 수출물량을 꾸준히 소화하고 있는 편이다. 오츠카에 따르면 향남공장에는 2018년 7월 기준 118명의 직원이 근무 중으로, 레바미피드, 실로스타졸 등 원료의약품과 아빌리파이정, 아빌리파이오디정, 무코스타정, 프레탈정, 프레탈 서방캡슐, 삼스카정 등 완제의약품의 생산 및 수출을 담당한다. 지난 4월에는 조현병 약물 디지털 정제의 제조 사이트로 결정됐으며, 2021년 미국 수출을 목표로 제조시설 구축 및 미국 cGMP 승인을 위한 준비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외부에서는 2012년 한국오츠카제약이 다국적 제약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인증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5년과 2018년 재인증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향남공장의 기여도가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존슨앤드존슨 그룹도 비록 향남공장은 철수하지만 인천 공장에 항암제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다.2018-08-02 06:30:50안경진 -
'자금조달 vs 투자회수'...지분 파는 오너일가의 셈법회사 지분을 파는 제약바이오 기업 최대주주 일가가 늘고 있다. 상당수 오너는 긴급 자금 조달을 목표로 주식을 팔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를 두고 투자회수 목적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최근 1년간 안트로젠 주식을 대거 팔았다. 보유 주식 4분의 3 정도를 총 277억원 규모에 처분했다.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1대 주주다. 안트로젠은 7월 24일 최대주주(부광약품)와 특수관계인이 주식 16만265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등 지분율은 23.79%에서 21.78%로 낮아졌다.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자녀 3명이 주식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이들의 안트로젠 처분 단가는 5만8338원부터 9만2187원 사이다. 안트로젠의 8월 1일 종가는 9만4300원이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의 안트로젠 주식 매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트로젠 상장 이후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처분한 주식은 총 41만1465주로 금액은 277억원에 달한다. 안트로젠이 지난해 2월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 주식을 1주당 2410원에 취득했다. 총 13억원에 안트로젠 주식 54만3330주를 확보했다. 결국 보유 주식(41만1465주)의 75.7%를 팔고도 취득금액의 20배 이상 차익을 거뒀다. 신라젠은 연초 문은상 대표가 주식을 팔았다. 1대 주주인 문 대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018년 1월 3일까지 275만4497주를 장내매도했다. 이 가운데 156만2844주는 문 대표가 보유한 주식을 직접 팔았다. 이는 문 대표가 보유한 신라젠 주식 총수 520만9481주(2017년 9월 30일 기준)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매각 대금만 1325억원. 최근에는 문 대표에게 의결권을 위임한 주주가 해당 주식을 매도해 주식수가 감소했다. 6월 25일 기준 문 대표 등 특수관계자 주식 수는 809만7737주다. 2017년 12월 21일에는 1010만4561주였다. 문 대표가 직접 보유한 주식 처분 단가는 8만3694원에서 10만4000원 사이다. 8월 1일 신라젠 종가는 5만8300원이다. 바이로메드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선영 대표는 올초 지분 4만8253주와 3만8453주를 각각 25만1383원, 24만6267원의 단가에 처분했다. 총 21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당시 3대 주주 김용수 대표도 2만1677주를 25만5615원에 팔아 55억원 가량을 장내매도했다. 현재 바이로메드는 김선영 단독대표로 바뀐 상태며 김용수 대표는 공동대표직은 물론 회사까지 떠나게 됐다. 김용수 대표는 올 3월 31일 기준 바이로메드 지분 2.76%(44만323주)를 보유했다. 당시 김선영 대표(10.25%, 163만5128주), 이연제약(3.52%, 56만954만주)에 이어 3대 주주였다. 이연제약이 지난 7월 블록딜로 바이로메드 주식을 전량 처분해 김용수 대표는 2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퇴사한 김용수 대표의 바이로메드 지분 가치는 1일 종가 20만7200원 기준 918억원 가량이다. 현대약품은 올 1월 15일 이한구 회장의 특수관계자 이소영·노갑덕·이혜숙 씨가 이 회사 주식 22만8563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소영 씨는 이 회장의 딸(현대약품 상무)이며, 노갑덕 씨(아일수지공업 대표)는 매제, 이혜숙 씨는 여동생이다. 소영씨의 현대약품 지분율은 0.93%에서 0.31%로, 노씨 지분율은 0.32%에서 0.22%로 줄었다. 혜숙씨는 보유 중인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이들 3인의 처분단가는 모두 6000원 이상이다. 8월 1일 현대약품 종가는 5100원이다. 대주주 일가의 주식 매도에 시장에서의 평가는 엇갈린다. 증권사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대주주의 주식 매도는 임상 실패 등의 루머로 번질 수 있어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준다"고 바라봤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투자 수익은 기업 운영의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부광약품, 신라젠, 현대약품 등 대주주의 주식 매도 사유는 제각각이다. 신라젠은 미실현 소득에 1000억원대의 세금 맞아 거액의 탈세를 하지 않기 위해서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주식 증여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로메드의 공식 입장은 대출금 상환이다.2018-08-02 06:30:40이석준 -
단독'900억대 주식' 김용수 대표, 바이로메드 떠난다900억원대 규모의 바이로메드 주식을 보유한 김용수 대표가 퇴사했다.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 회사까지 떠나게 된다. 바이로메드는 핵심 R&D 물질이 3상 막바지에 있는 시점에서 핵심 임원이 이탈하게 됐다. 김용수 대표는 바이로메드에 9년 재직했다. 바이로메드는 1일 김용수/김선영 2인 대표이사 구도에서 김선영 단독 대표이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김선영 대표는 바이로메드 설립자다. 김용수 대표는 그간 관리본부총괄을 맡아왔다. 바이로메드 전에는 하버드대 석사를 따고 한솔 인티큐브 부사장을 지냈다. 김용수 대표는 올 3월 31일 기준 바이로메드 지분 2.76%(44만323주)를 보유했다. 당시 김선영 대표(10.25%, 163만5128주), 이연제약(3.52%, 56만954만주)에 이어 3대 주주였다. 이연제약이 지난 7월 블록딜로 바이로메드 주식을 전량 처분해 김용수 대표는 2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퇴사한 김용수 대표의 바이로메드 지분 가치는 1일 종가 20만7200원 기준 918억원 가량이다. 김 대표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바이로메드 대표직은 물론 회사까지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는 미국에서 VM-202를 기반으로 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와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치료제 두개의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3상이 종료된다. 바이로메드는 핵심 R&D 물질이 3상 막바지에 있는 시점에서 핵심 임원이 이탈하게 됐다. 김선영 대표는 "향후 3년 동안 VM202 관련 주요 사업 목표는 3상 성공 종료, 미국 생산시설 완전 가동, 시판허가(BLA) 신청 및 승인 획득, pre-launch 활동을 통한 가치 극대화, 판매권 이전 준비"라고 말했다. 이어 "이외도 바이로메드는 차세대 DNA 유전자치료제 2개에 대한 미국 임상 진입, CAR-T 사업 본격 가동, 천연물사업 확대 등의 계획을 갖고 있어 과학, 기술, 임상시험, 생산, 인허가 절차 등 해당 분야 내 전문성을 가진 경영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2018-08-01 17:03:29이석준 -
바이엘 공장 사실상 매각 수순...제약 10여 곳 물망생산을 중단한 한국바이엘 안성공장이 사실상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안성산업단지에 위치한 바이엘 CT조영제 전용공장 인수 대상 물망에 동국·이연·태준·일성·CMS·영진약품·유나이티드·대웅·위드헬스케어·LG화학 등 10여개 제약사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인수를 희망하는 A기업은 법적대리인(로펌)을 통해 바이엘 안산공장을 실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인수 물망 기업과 바이엘은 M&A 특성상 사실 확인과 정보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엘 안성공장은 바틀형(유리병) CT조영제 울트라비스트 단일 품목 전용생산시설로 알려져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20만 리터로 보여진다. 바이엘 프리필드 실린지 MRI 조영제의 경우 국내 생산이 아닌 수입 완제로 판매되고 있다. 시설물은 생산동·창고동·연구동(QC·QA)을 비롯해 나대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모는 대지 5128평(1만6954㎡), 연면적 2409평(7946㎡)이다. 20년 전 토지 분양가는 평당 20~40만원선으로 확인되며, 현재 평당 200만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보인다. 경합없이 단독 인수로 가닥이 잡혔을 경우 매각산식은 토지(5218평×200만원=약100억원)+시설·기계(20~30억원)+프리미엄=150억~200억원 밴딩 폭으로 전망된다. 통상 설비연식 20년 이상의 기계와 건물은 초기 단가의 10~20퍼센트 정도만 계상된다. 바이엘 설비시설은 1990년대 중반식인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 거론 제약사는 모두 조영제 허가권을 가지고 위수탁 생산·판매를 하거나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제약사다. 조영제 소비분야인 영상의학과 특유의 베타성을 고려하면 대형제약사라도 신규로 조영제 시장에 진출해 외형을 확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곧 기존 인적 인프라와 네트워크만 구축되면 외부 경쟁자가 쉽게 진입할 수 없어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조영제 약가제도 변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 CT·MRI 조영제 시장 외형 박스권, 신제품 개발 어려움 등의 이유로 매출 300억 이하의 제약사가 인수하기에는 버거울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엑스레이 조영제 파미레이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을 시판 중이며, 내수와 수출을 겸하고 있어 생산 케파 확보에 눈독을 들 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연제약은 미국 타이코사에서 라이센스인한 100억대 블록버스터 조영제 옵티레이 판권 등을 가지고 있어 자체 생산시설 확보와 공장 인수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업계가 내다 본 바이엘 공장 철수 이유는 '품질관리의 용이성과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압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계 제약사의 공장은 단순 시세를 넘어 선진 생산시설과 노하우 등 요소가 더해져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안성 공장은 '조영제'라는 의약품에 특화된 시설인 만큼 경쟁이 붙는다면 인수가가 상당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2018-08-01 12:25:50노병철·어윤호 -
단독바이엘 안성공장도 생산중단...생산직 퇴사 확정한국얀센에 이어 바이엘코리아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조영제공장의 생산을 연내 중단한다. 한국쉐링이 2007년 바이엘코리아로 통합되기 전인 1996년 200억원을 들여 첨단 조영제공장을 건설한지 22년만에 자체 생산라인 운영을 종료한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국내 공장의 철수수순으로 전망하는 시선이 많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는 오는 12월 31일자로 안성공장의 조영제 생산을 중단한다. 바이엘은 지난해 5월 직원들에게 "내년(2018년) 6월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1년 2개월 여의 준비기간을 가진 끝에 운영종료 시점이 6개월가량 미뤄졌고, 최근 17명의 퇴사자 명단과 퇴직조건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 안성공장 재직자 55명 중 생산직군에 종사하던 17명 전원이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ERP 보상액은 '근속연수X1.5개월'과 10개월치 급여로 정해졌다. 운영종료 시점까지 근무하는 인원에 한해 3000만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바이엘 측은 조영제 공장의 생산종료일 뿐 철수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직원들과 원만히 합의했고 올해 연말까지 생산라인을 운영한다. 베를린 공장 이전생산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로선 철수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생산직군 이외 QA/QC, 물류, 패키지 등 기타 업무종사자들은 업무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동물의약품 사업부로 전환배치된 수명과 개인 사유로 퇴사한 일부 직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20~30명은 종전과 같이 근무를 유지한다. 다만 안성공장의 핵심업무가 조영제 생산인 만큼, 생산 중단은 국내시장 철수 수순으로 예상된다. 조영제 생산 중단이 대륙별로 공장운영을 특성화하려는 본사 전략과 더불어 국내 조영제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결정이라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는다. 바이엘은 안성 조영제공장의 생산 중단 이후 재가동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에 공장 소속이 아닌 본사 직원들 사이에서조차 조영제 생산과 관련된 내근부서나 연구직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바이엘코리아 내부 관계자는 "최근 조영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수시장 수요보다 수출량이 많아졌다. 한국 공장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머지않아 철수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태국 등 일부 동남아시아국가의 생산기지로 활용되던 안성공장의 수요는 독일 베를린 공장 등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한편 2021년 철수를 확정한 한국얀센에 이어 바이엘코리아마저 한국공장 철수를 확정지을 경우, 국내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외국계 제약사는 한국오츠카제약과 얀센백신 2곳이 남는다.2018-08-01 06:30:50안경진 -
유한·동아·종근당 '최대실적' 녹십자·한미 'R&D 집중'유한양행, 동아ST, 종근당이 올해 최대실적을 예고했다. 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수익성 악화에도 R&D 부문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데일리팜은 유한, 동아, 종근당, 녹십자, 한미 5곳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해봤다. 각사마다 받아들인 성적표는 달랐지만 공통 키워드는 '글로벌 진출'로 요약됐다. 유한양행, ETC 부문만 연간 1조 도전…릴레이 벤처 투자 동아에스티, 2014년 이후 최대 실적 예고…원동력 '기술료' 종근당, 신약-개량신약-도입신약 조화…9000억 돌파 가시권 유한양행은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작년이 창립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기세가 이어지면 올해도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ETC 부문은 4893억원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 전문의약품만으로 연간 1조원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최대 실적은 외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2015년부터 투자한 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 원동력은 올 3분기 말 기준 2500억원을 상회하는 현금성 자산이다. 외부 조달이 크게 필요없는 구조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2018년, 201억원), 소렌토(2017년, 121억원), 이뮨온시아(2017년, 118억원), 제넥신(2015년, 200억원), 바이오니아(2015년, 100억원) 등 100억원 이상 투자만 5곳이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 굳티셀 지분 획득에 50억원을 썼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이후 창립 최대 실적이 예고된다. '화수분 R&D' 파이프라인이 기술료를 가져다주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매출액 152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상반기로 봐도 매출액 2880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이다. 일회성 기술료가 반영된 덕분이다. 하반기에도 시벡스트로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존재한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이후 수년째 매출액이 정체됐고 영업이익도 크게 준 상태다. 2014년과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5681억원, 5548억원이다. 같은 시점 영업이익은 482억원, 240억원이다. 다만 올 상반기 선전으로 매출액은 2014년 5681억원 이후, 영업이익은 2015년 543억원 이후 최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종근당은 간판 의약품의 고른 성장세를 앞세워 연 매출 신기록을 예약했다. 신약, 개량신약, 도입신약 제품의 조화가 돋보였다. 종근당의 상반기 매출액(4556억원)과 영업이익(378억원)은 전년 반기와 견줘 각각 8.3%, 14.3% 늘었다. 이 추세라면 종근당은 올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9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종전 종근당의 매출 신기록은 지난해 올린 8843억원이다. 종근당 역시 내수 영업으로 번 돈을 글로벌 진출에 투자하고 있다.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자가면역질환(CKD-506)은 해외 2상 준비중, 헌팅턴증후군(CKD-504)는 해외 1상 진입, 국내 1상 IND 승인 상태다. GC녹십자·한미약품, 수익성 악화 불구 R&D 공격 투자 녹십자 'IVIG-SN', 한미약품 '롤론티스' 4분기 미국 허가 분수령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반기 대비 각각 42.6%, 12.7% 줄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투자 때문이다. GC녹십자 지난해보다 연구개발비 30%를 올려잡았고 한미약품은 매출액의 2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 등 선진국 진출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GC녹십자는 올 3월 IVIG-SN(혈액제제 기반 면역결핍치료제) 허가 보완자료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 FDA는 통상 CRL 보완자료 수령 후 6개월 내 허가 심사를 마무리한다. 일정대로라면 GC녹십자 첫 신약의 미국 진출 여부가 4분기에 판가름 나게 된다. 허가 시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딛게 된다. 한미약품은 국내 대표적인 R&D 기업이다. 2분기만 매출의 20.1%인 48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다. 전년(368억원) 대비 31.8% 증가한 액수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병 신약 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미국 3상 등 R&D 모멘텀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제 롤론티스 오는 4분기 미국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2018-08-01 06:30:40이석준 -
한미, 2분기 매출 2413억원...연구개발에 20% 투자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올해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 2413억원과 영업이익 199억원, 순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의 20.1%에 해당하는 48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8% 증가한 액수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19.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기술료 수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올해 2분기 매출에는 '아모잘탄 패밀리(고혈압 3종)'와 '로수젯(고지혈증)',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등 복합제의 고른 성장과 '구구(발기부전)', '팔팔(발기부전)', '한미탐스 0.4mg(전립선비대증)' 등의 선전이 반영됐다. 파트너사들이 지급한 기술료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62억원, 순이익은 7.1%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신약 R&D에 투자하는 '매출-R&D 선순환' 구조가 이번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2018-07-31 15:20:24어윤호 -
GC녹십자, 2분기 매출 3418억원…3.5% 상승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4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5% 줄어든 133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의 실적이 포함된 연결재무제표뿐만 아니라 GC녹십자 개별 기준으로도 성장은 이어졌다. GC녹십자의 2분기 국내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해외 부문은 혈액제제 중남미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7.2%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하는 동안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데다 경쟁 심화로 인해 독감백신 남반구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는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30% 올려 잡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7-31 15:09:32어윤호 -
안국·영진, 얀센공장 인수 물망...매각대금 200억 추정한국얀센 향남제약공장 인수기업으로 안국·영진약품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얀센 공장 인수대상 기업 물망에 안국약품·영진약품·휴텍스·대원제약·우리들제약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얀센 공장은 대지 9996평(3만3047㎡), 연면적 2만6922평(8만9000㎡) 규모로 정제와 고형제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현재 향남제약단지 내 평당 토지가는 100~2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얀센은 호가를 높이기 위해 경매(공개입찰) 형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A제약사 공장장은 "향남제약단지는 협동조합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 제약기업 외 다른 업종이 입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평당 토지가가 낮다. 제약단지 외곽은 평당 2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경매로 매각될 경우, 평당 토지호가는 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턴키방식 매각으로 진행 됐을 때, 매각대금 산식은 토지가(9996평×200만원=199억)+기계·시설(10~30억)+생산 제품 공급권(50억)+알파=200~28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산식은 인수 경합전이 펼쳐졌을 경우며, 업계가 본 통상적 인수 최저가는 150억~200억원 정도다. 얀센 측에서 매각 옵션을 어떻게 취할지도 관심사다. 일괄 매각 즉 턴키방식이 아닌 분할 형식으로 진행할 경우, 인수기업은 토지대금만 지불하면 된다. 기계·시설비는 연식을 고려했을 때, 초기단가의 10~30% 수준으로 얀센이 중고거래로 넘길 공산이 크다. 안국·영진약품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공급권으로 보인다. 공급권은 매각 후 3~5년 간 얀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얀센에 책임지고 사입하는 조건을 말한다. 공급권 인정 시 매각 프리미엄이 붙지만 안정적 수익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인수기업 입장에서는 내밀한 계약조건으로 평가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공장 증설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얀센 공장 인수와 관련해 양사가 교감하거나 적극 검토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영진약품 관계자도 "얀센 공장이 매물로 나온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M&A와 관련한 사항은 아는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매각·인수 등과 관련해서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제품·비중, 회사 자산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얀센 공장은 아시아 8개국(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완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제약업계최초 ISO14001 인증(1999), KFDA GMP 인증 우수기업선정(2003), GMP 시설 A등급 인증(2006)을 받고, 2008년 존슨앤드존슨 제약부문 생산거점공장(GPSG)로 승격됐다.2018-07-31 12:30:50노병철 -
'화수분 R&D' 동아ST, 2014년 이후 최대 실적 예고동아에스티가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화수분 R&D' 파이프라인이 기술료를 가져다주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고 있다. 하반기에는 시벡스트로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존재한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이후 수년째 매출액이 정체됐고 영업이익도 크게 줄은 상태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개별 매출액 152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일회성 기술료 유입 때문이다. 연초 뉴로보 대상 기술수출한 천연물신약 DA-9801, 9805에 대한 기술료 약 50억원, 뉴로보 지분 29% 평가 이익 95억원 가량이 반영됐다. 뉴로보 관련 기술료 유입은 끝났지만 향후 추가 마일스톤 수령도 기대된다. 올 하반기 모멘텀이 다수 몰려있다. 상반기 MSD의 폐렴 환자 대상 시벡스트로 글로벌 3상이 종료됐다. 내년 상반기 폐렴 적응증 추가가 점쳐진다. 현재는 피부감염 적응증만으로 판매중이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다. 동아에스티는 2007년 시벡스트로 개발 단계에서 미국 제약사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했다. 이후 항생제 전문 제약사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했고 2014년 미국 허가를 받았다. 2015년 글로벌제약사 MSD가 큐비스트를 인수하면서 시벡스트로 파트너는 MSD가 됐다. 동아에스티는 한국을 제외한 시벡스트로 모든 적응증 판매 금액의 5~7%를 로열티로 받는다. 하반기 DA-1241(당뇨) 미국 1b상, DA-8010(과민성방광) 국내 2상, DA-3880(네스트 시밀러) 글로벌 3상 등도 기대된다. 자체 개발 슈가논(DA-1229, 당뇨) 인도, 러시아 허가신청도 계획돼 있다. 이미 확보된 기술료 유입도 있다. 2016년 애브비에 기술이전한 DA-4501(암, MerTK저해제)는 계약금 4000만 달러 36개월 분할 인식으로 분기에 40억2000만원씩 기술료가 들어온다. R&D 파이프라인 진전은 동아에스티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당길 호재로 평가받는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부진했다. 5년치 실적 집계(개별 기준)만 봐도 매출액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2014년과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5681억원, 5548억원이다. 같은 시점 영업이익은 482억원, 240억원이다. 올해는 반전 조짐이 보이고 있다. 2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0억원, 306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3억원, 217억원 늘었다. 매출액은 2014년 5681억원 이후, 영업이익은 2015년 543억원 이후 최대치를 예고하고 있다.2018-07-31 12:30:4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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