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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수출신약 상업화 임박…R&D실탄 차입금 급증한미약품 총차입금이 6월말 기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말(4748억원)과 비교하면 1500억원 가량 늘었다. 기술수출 신약의 상업화가 임박하면서 연구개발(R&D)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 수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항암제 롤론티스 4분기 미국 허가 신청, 당뇨병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미국 3상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임상은 막바지로 갈수록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13일 한미약품 반기보고서(6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차입금은 유동 2733억원, 비유동 3540억원 등 총 6274억원이다. 지난해 말 4748억원(유동 2785억원)과 비교하면 1500억원 정도 증가했다. 6274억원 중 1년내 갚아야할 단기차입금은 2733억원이다. 총 차입금의 43.6%를 차지한다. 단기차입금은 1분기말 3036억원보다 300억원이 줄었다. 한미약품의 차입금 규모는 비슷한 매출 규모의 제약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올 3월말 주요 업체들의 차입금을 보면 유한양행 1304억원, 녹십자 3278억원, 대웅제약 3874억원, 종근당 1046억원이다. 다만 회사별 사업 방식이나 현금 보유액 등이 달라 차입금 현황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차입금 증가는 글로벌 임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R&D 투입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쓰고 있다. 2016년 1626억원, 지난해 1706억원, 올해 반기 954억원이다. 한미약품은 2010년 이후 글로벌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신약 과제 11건 중 7건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 미국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제 롤론티스는 가장 상업화에 근접해 있다. 오는 4분기 미국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병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관련 임상에 최대 1800억원 정도를 투입한다. 당초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자금 부담은 없었지만 계약 변경으로 최대 25%를 부담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금 증가는 글로벌제약사 임상 과정 중 흔히 진행하는 자금 조달 방식 중 하나"라며 "국내사의 경우 내수 영업만으로는 글로벌 임상 자금을 충당할 수 없어 외부 조달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부채도 자산인 만큼 부채 활용도에 따라 사업 속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차입금 상환 능력 중 하나인 내수 영업은 순항 중이다. 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가까운 R&D 비용에도 46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상위제약사 중 상반기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16.2%)이 가장 높았다. 고정 수입도 존재한다. 상반기 누적 기술수출수익도 203억원이 발생했다. 6월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78억원으로 지난해말(473억원)보다 약 300억원 늘었다. 신용 등급도 안정적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4월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한미약품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국내 제약사 중 녹십자(AA-) 다음으로 높은 신용도다. 증권사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차입금 증가는 R&D 자금 확보를 위한 과정"이라며 "고비로 보여질 수 있으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거쳐야하는 단계다. 신약 개발 시 현금 유동성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2018-08-13 06:28:05이석준 -
서울·바이로메드 등 오너경영체제 복귀…녹십자 3년째서울제약, 바이로메드 등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이 오너 경영 체제로 회귀하고 있다. 표면적인 사유는 전문경영인 사임이다. GC녹십자는 3년째 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너 경영 체제 전환 이후 적극적인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서울제약은 5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회귀했다. 서울제약은 전문경영인 김정호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대표이사에 황우성 대표이사(51)를 신규 선임했다고 9일 공시했다. 황 대표는 서울제약 창업주 황준수 명예회장 장남이다.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5년 서울제약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제약은 2013년 3월 황우성씨에서 박진규씨로 대표이사가 변경되며 전문경영진 체제로 들어섰다. 이후 2014년 3월 오충근씨, 2015년 3월 이윤하씨, 2015년 11월 김정호씨 등으로 대표이사가 변경됐지만 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됐다. 바이로메드는 8월 1일 창업주 김선영씨(63)가 단독 대표로 변경됐다. 2009년 6월 17일 경영 효율성 목적으로 김선영씨와 공동 대표가 됐던 전문경영인 김용수씨는 사임했다. 김용수씨는 2010년 7월 1일 단독 대표로 올라섰고 올해 5월 25일 김선영씨와 공동 대표가 된 후 2달여만에 퇴사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회사 초창기는 전문경영인이 전문성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연구결과의 성과를 내기 위해 기술, 생산, 인허가, 마케팅 등 기술전문가의 전문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의사결정 효율성을 위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2016년과 2017년 3월 각각 녹십자 대표에 허은철씨(46), 녹십자홀딩스 공동대표에 허일섭(64), 허용준씨(44)를 앉혔다. 직전에는 녹십자 대표에 조순태, 허은철, 녹십자홀딩스 허일섭, 이병건(현 SCM생명과학 대표) 등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이 공동 대표를 두는 구조였다. 은철씨와 용준씨는 고 허영섭씨의 차남과 삼남이다. 고 허영섭씨와 허일섭씨는 창업주 허채경 명예회장의 차남과 5남이다. 안국약품은 2016년 4월 29일 전문경영인 정준호(현 크리스탈생명과학 대표)씨 사임으로 어준선(81), 어진(54) 오너 체제를 재가동했다. 어진 대표는 어준선 회장 장남이다. 정준호씨는 대표 선임 석달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됐다. 2017년 6월 2일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에는 창업주 3세 한상철씨(42)가 선임됐다. 회사 분할에 따른 대표이사 변경이다. 회사 분할에 따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성석제씨는 신설 회사인 제일약품 대표를 맡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와 사업회사 제일약품으로 나눠졌다. 업계에서는 오너 체제의 경영은 중장기 계획의 공격적인 투자를 가능케 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기가 제한적인 전문경영인 체제에서는 임기내 실적에 집중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오너 일가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 중장기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나 인수·합병(M&D)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8-08-11 06:29:32이석준 -
킴스제약, 오송에 CGMP공장 착공…170억원 투입킴스제약(대표 김승현)은 개량신약 개발, 해외시장 개척, 국내 매출 증대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10일 충북 오송 제2 생명과학 산업단지 부지에서 킴스제약 오송 cGMP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착공식에는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임채운 전 중진공 이사장 (서강대 교수), 천종기 씨젠 의료재단 이사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장 완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고 킴스제약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총 1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4520 m2 규모로 건설될 이번 신축 공장은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며, GMP 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2019년말부터 연세대 약대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특허 출원한 개량신약을 비롯해 OEM 전문의약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이번 신축 공장은 cGMP 수준의 의약품 제조 시설을 갖춰 생산한 제품을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승현 킴스제약 사장은 기념사에서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도 항상 충족되지 못한 필수적인 의료 수요가 반드시 존재하는 바, 고통받는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하여 환자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혁신 의약품, 오프라벨 의약품, 개량신약 및 새로운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생산으로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하여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18-08-10 18:31:15이탁순 -
휴온스, 성신비에스티 인수 마무리…홍삼 등 건기식 확대휴온스(대표 엄기안)가 홍삼 및 천연물 관련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성신비에스티㈜'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휴온스는 '100세 장수 시대'의 도래 및 토털 헬스케어 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 및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6월말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휴온스는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 및 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와 생산성 확보를 통해, 기존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략적으로 보완하고, 활발한 사업 협력 및 연계를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할 방침이다. 현재 3조 8000억원 규모(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추산)에 이르는 국내 건강 기능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 분야의 뛰어난 가공 및 제조 기술과 홍삼 농축액 부터 홍삼 분말, 홍삼 절편,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우수한 시설을 기반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약전문 기업인 휴온스의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홍삼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한 품질관리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홍삼 제품 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또한, '식물성 이너뷰티' 브랜드인 '이너셋 허니부쉬'에 이어, 새롭게 갱년기 유산균 및 항알러지 식품 개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휴온스내츄럴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천연물 기반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성신비에스티㈜'의 뛰어난 기술과 제품 개발력, 생산력에 휴온스내츄럴의 건기식 파이프라인, 휴온스 의 마케팅과 글로벌 영업 노하우를 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천연물 원천 기술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로운 상태를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 시대'에 부합 하는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신비에스티㈜는 2017년 기준으로 매출 124억원, 직원 40명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홍삼 분야에서 뛰어난 가공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2018-08-10 16:13:21이탁순 -
단독'노바스크브이'에서 나온 화이자의 '자충수'감지하고 대처하기 어려웠던 사안은 맞다. 그래도 글로벌 굴지의 제약회사 화이자의 '발사르탄' 사태에 대한 자세는 아쉽다. 약 한달 전, 중국 원료의약품 업체 제지앙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 원료에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 54개 제약사의 115개 품목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다. LG화학이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고 한국화이자가 판매하고 있는 '노바스크브이(암로디핀·발사르탄)'는 이때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약은 화이자와 노바티스가 공동개발한 복합제 '엑스포지'의 제네릭 제품이다. 지난 6일, 중국 제지앙화하이가 아닌 또 다른 중국산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됐고 22개사의 59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노바스크브이는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국적제약사로는 유일했다. 발사르탄 원료의 발암물질 검출을 제약사의 잘못으로 못 박을 순 없다. NDMA는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애초부터 원료의약품의 사전 점검 과정에서 걸러질 가능성이 희박했다는 의미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NDMA가 생성된 원인은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불운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선생님, 저희 '노바스크브이'는 안전합니다" 아무리 빅파마라 하더라도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 맞다. 그러나 화이자의 '삑사리'는 1차 발암물질 검출 사태 이후 시작됐다. 데일리팜의 취재결과, 이 회사는 1차 발암물질 검출 품목 공개 이후 '자사 제품인 노바스크브이는 발사르탄 사태와 무관하고 안전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브로셔를 제작, 영업사원들을 통해 의원급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제품 퀄리티를 내세워 발암물질 검출 품목에서의 처방변경을 어필했다. 국내 제약사 제네릭 품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적잖게 존재하고 안전성 이슈가 확산된 상황에서 화이자의 어필은 충분히 먹혔다. 국내 유명 대학병원의 한 순환기내과 교수는 "영업사원이 들고 온 브로셔와 얘기를 듣고 의심의 여지 없이 노바스크브이로 처방을 변경했었다. 그런데, 최근 노바스크브이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를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글로벌 회사인 만큼 신뢰했는데 실망감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은 제지앙화하이 이외 다른 업체로부터 수입한 발사르탄 원료가 안전하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었다. 누구도 지금까지 사용한 발사르탄 원료의 NDMA 검출 여부를 확인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서가 틀렸다. 전세계 곳곳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화이자라면 NDMA 검사법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노바스크브이에 문제의 소지가 없는지 확인했어야 한다.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하더라도, 식약처가 검사법을 확정한 지난달 20일 이후에도 시간은 있었다. 직접 생산하는 품목이 아니더라도, 품질관리의 책임은 판매권자에게도 있다. 더욱이 노바스크브이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노바스크'의 브랜드명을 계승한 제품이다. '퀄리티 제네릭'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바스크브이를 출시한 2013년 12월, 화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바스크브이는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노바스크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는 제품이다. 화이자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에 따라 효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노바스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환자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 ◆"환자와 의약계에 깊이 사과, 재발 없도록 하겠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데일리팜을 통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화이자의 공식입장 전문이다.2018-08-10 06:30:31어윤호 -
'영업이익+R&D비용' 한미 1309억 최대…유한 978억한미약품의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이 상반기에만 1300억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97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제약업체 펀더멘털(기초체력)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R&D 투자 확대는 단기적인 영업이익 훼손을 가져올 수 밖에 없어 영업이익과 연구개발비용을 같이 봐야한다는 이치다. 데일리팜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주요 상위 제약사 6곳의 상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을 분석해봤다. 한미약품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상반기 1309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로 847억원을 썼다. 매출액(4870억원)의 17.4%에 해당된다. 한미약품은 당뇨병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등 글로벌 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R&D 투자에도 내수 영업 등이 뒷받침되면서 영업이익은 46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상위제약사 중 상반기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16.2%)이 가장 높았다. 유한양행의 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는 1000억원에 육박했다. 분기별 2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과 연구개발비가 더해진 결과다. 유한양행은 여느 상위제약사와 달리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보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칭다오세브란스병원에 201억원,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 굳티셀 지분 획득에 50억원을 사용했다. 올 1분기말 기준 유한양행의 현금성자산은 2500억원을 넘어 투자에 용이한 구조다. 종근당의 상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870억원이다. 기존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에 따른 비용 집행과 신규 프로젝트 투자가 강화되면서 R&D 비용이 늘었다. 하반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CKD-506) 유럽 2상 진입이 기대된다. 종근당은 올해 1074억원의 R&D 투자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278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600억원에 가까운 연구개발비를 썼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에도 글로벌 녹십자를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 GC녹십자의 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는 868억원이다. 하반기 IVIG-SN(혈액제제 기반 면역결핍치료제) 미국 승인이 점쳐진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의 상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는 각각 764억원, 67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제약산업은 장기 R&D 투자가 미래 성장 동력인 만큼 단순히 영업이익만으로 펀더멘털을 평가할 수 없다"며 "영업이익에 연구개발비를 더한 수치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때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2018-08-10 06:30:13이석준 -
서울제약, 5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 회귀서울제약이 5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회귀했다. 서울제약은 전문경영인 김정호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대표이사에 황우성 대표이사(51)를 신규 선임했다고 9일 공시했다. 황 대표는 서울제약 창업주 황준수 명예회장 장남이다.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5년 서울제약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제약은 2013년 3월 황우성씨에서 박진규씨로 대표이사가 변경되며 전문경영진 체제로 들어섰다. 이후 2014년 3월 오충근씨, 2015년 3월 이윤하씨, 2015년 11월 김정호씨 등으로 대표이사가 변경됐지만 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됐다. 한편 김정호 전 대표이사는 등기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2018-08-09 16:56:56이석준 -
쥴릭파마, 한국지사장 교체 예고…후임자 미정스위스계 의약품 유통기업 쥴릭파마코리아의 수장이 교체될 예정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7년 여간 쥴릭파마코리아를 이끌어 온 크리스토프 피가니올(Christoph Piganiol) 대표(47)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유는 본사 차원의 인사이동이다. 한달 전쯤 전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도네시아지사로 발령받아 10월 말까지 한국지사장 임기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가니올 대표는 지난 2010년 8월 쥴릭 운영부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한국 근무를 시작했다. 한국지사장직에는 이듬해 4월 공식취임했다. 쥴릭파마에 입사하기 전에는 프린팅 솔루션 기업인 렉스마크 인터내셔널(Lexmark International)을 거쳐 DHL 익스프레스 필리핀지사 부사장, 아이슬랜드 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쥴릭파마코리아 내부 관계자는 "11월 1일자로 인도네시아 지사장직에 발령 받았다는 내용이 6월 말경 이메일로 공지됐다. 리전 차원에서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들었다"며 "줄곧 외국인 사장이 선임됐던 터라 후임사장도 해외지사에서 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0년 4월 쥴릭파마의 한국 내 의약품 전문 유통을 담당하는 현지 법인으로 출범한 쥴릭파마코리아는 크리스토안 스토클링(Christian Stoeckling), 데이빗 에임스(David Ames), 톰 반몰콧(Tom Vanmolkot) 전 대표와 피가니올 현 대표에 이르기까지 줄곧 외국인 사장 체제를 유지해왔다. 경동사의 전신인 RMS 코리아 방상길 대표가 피가니올 대표와 공동대표직을 수행했던 2012년 1년가량을 제외하곤 한국인 사장이 전무했다. 이와 관련 쥴릭파마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확실히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답변을 아꼈다.2018-08-09 12:15:24안경진 -
흑자 도전 바이오솔루션, 마케팅비 70억 추가 투입올해 흑자에 도전하는 바이오솔루션이 3년간 마케팅 부문에 7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허가를 앞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라이프' 등 국내외 시장 확대와 거래처 발굴,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기반 확충을 위해서다. 70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공모 자금을 사용한다. 바이오솔루션은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바이오솔루션 공모가액이 2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자금조달금액은 435억원으로 순수입금은 422억원이다. 당초 밴드 하단 2만4000원 기준 순수입금 351억원보다 71억원 늘어난 수치다. 바이오솔루션은 늘어난 공모자금을 마케팅비용에 전액 투자한다. 올해 10억원, 2019년 25억원, 2020년 36억원을 나눠 집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늘어난 공모자금 70억원은 바이오솔루션 제품의 국내외 시장 확대와 거래처 발굴, 매출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기반을 확충에 사용된다"며 "마케팅 인력 확보, 세미나 지원, 해외 전시회 참여 등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마케팅 부문 투자 확대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올해는 2013년 이후 첫 흑자 전환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 매출은 50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3.33%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억8600만원, 4억920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올해를 흑자전환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약 90억원의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오솔루션은 중증화상 세포치료제 '케라힐'과 '케라힐 알로', 줄기세포 유래 화장품 원료 '스템수' 등을 생산·판매한다. 카티라이프와 인공장기개발 등에 활용되는 인체조직모델도 개발 중이다. 카티라이프는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인체조직모델은 각막모델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독성시험 가이드라인 등재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바이오솔루션은 2015년과 2016년에도 각각 한 차례씩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번이 삼수 도전이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문을 두드린다.2018-08-09 12:14:40이석준 -
셀트리온, 창립 최초 순현금 체제 전환셀트리온이 창립 최초로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은 순현금 체제로 전환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 9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2017년말 5579억원에서 2018년 2분기말 606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시점 차입금은 6409억원에서 5933억원으로 감소해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말 34%에서 올 2분기말 31%로 떨어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를 통해 꾸준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현금 체제는 올 1분기말 조짐을 보였다. 2015년말 2100억원이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은 1분기말 610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당시 현금이 늘면서 순차입금은 크게 줄었다. 2014년말 6390억 원에서 올 1분기말 230억 원으로 급감했다. 순부채비율은 2013년말 74.6%에서 2017년말 18.2%까지 떨어졌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늘었다. 자가면역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지속적 유럽 시장 점유율 및 미국 시장 판매 확대, 지난해 4월 유럽 판매에 돌입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등이 매출 증가 요인이다. 영업이익은 1082억원으로 21.7% 감소했다. cGMP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외부 컨설팅 비용 반영, 신약 개발에 따른 경상개발비 증가, 미국 시장 조기진입을 위한 특허 소송 비용 증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업광고선전비 집행 등 일시적 비용 증가에 기인했다.2018-08-09 08:32:4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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