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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웰라쥬 브랜드 리뉴얼 단행[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클리니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뷰얼은 피부에 과학을 채우다(Clinically-infused skincare)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클리니컬 화장품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휴젤 웰라쥬는 이달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을 시작으로 리뉴얼 제품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은 2020년 출시 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480만 개를 돌파한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로고와 제품 디자인 등 전반적인 비주얼 요소도 가독성을 높이고 클리니컬 정체성을 시각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뉴얼 제품은 휴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특허 성분인 초저분자 히알水™와 크로스HA 네트워크(CrossHA Network™)를 적용해 보습 효과와 수분 지속력을 한층 개선했다. 피부 임상 전문 기관을 통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수분 밀도 5배 증가 ▲30층 피부 속수분 충전 ▲100시간 보습 지속력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휴젤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은 HA 기술력과 피부 과학에 대한 웰라쥬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한 것"이라며 "특히 꾸준히 축적된 히알루론산 연구 성과와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휴젤의 독자 특허 성분을 보강한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을 통해 기존 대비 5배 더 강력해진 속건조 개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8-25 09:43:03차지현 -
라온파마, 부산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참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탈모치료제 전문기업 라온파마는 2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제50차 부산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피부미용, 비만, 탈모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 의료인 및 관련 업체들이 지식을 공유하는 단체다. 6000여명의 의사 회원과 50여명의 상임 학술이사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심포지엄, 아카데미 등이 운영되고 있다. 라온파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탈모치료제 피나온정1mg(피나스테리드), 두타윈연질캡슐0.5mg(두타스테리드), 판시온캡슐(케라틴 외), 미녹시폼에어로솔5%(미녹시딜), 라온샴푸(비오틴, 카페인 외 탈모샴푸)을 선보였다. 대표 탈모치료제 피나온정, 두타윈연질캡슐은 연 1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탈모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우리연합의원 이호준 원장의 강의 ‘Effiacy of 5% Topical Minoxidil & 8211; 국내 기술로 개발한 폼형태 제품 리뷰’를 통해 미녹시폼에어로솔5%의 차별성을 공유했다. 미녹시폼에어로솔5% 미녹시딜 성분을 폼타입으로는 국내 제네릭 최초 제품이며, 남성형, 여성형 탈모 적응증, 경제적인 가격, 박하향, 폼타입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라온파마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많은 의료인들에게 자사 대표 브랜드 탈모치료제를 영업마케팅 할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다음달 출시예정인 미녹신정5mg(미녹시딜)를 통해 미녹시딜 성분의 폼타입, 정제타입을 모두 갖춰 탈모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8-25 09:34:04이석준 -
제약 3곳 중 2곳 판관비↑…중견제약 지출 적극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이 판매관리비 지출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구개발·마케팅 등의 비용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견제약사들이 판관비 지출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파마리서치와 JW생명과학은 1년 새 판관비가 60% 이상 증가했다. 주요 제약기업 30곳 중 20곳, 상반기 판관비 지출 확대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지출한 판관비는 4조4055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4조1822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판관비는 매출을 내기 위한 직·간접 판매비용과 영업활동을 위한 관리비용을 모두 더한 비용이다. 임직원 급료와 연구개발비,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이용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조사대상 30곳 가운데 20곳이 올해 상반기 판관비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용 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0곳 중 23곳이 판관비를 늘렸으며, 이들의 판관비 합계는 2023년 상반기 3조4053억원 대비 22.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엔 판관비 합계가 이보다 5.3% 더 늘었다. 최근 2년 새 판관비 지출이 29.4% 증가한 셈이다. 판관비 지출 확대는 전략적 대응의 일환으로도 읽힌다. 경기 침체와 투자 환경 악화, 미국 의약품 관세 우려, 국내외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마케팅 투자를 이어가며 장기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견제약사 적극적 비용 지출…파마리서치·JW생명과학 60% 이상↑ 특히 중견제약사들이 판관비 지출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상반기 매출 3000억원 이상 대형제약사 18곳 가운데 판관비 지출을 늘린 곳은 10곳(55.6%)이었다. 반면 매출 3000억원 미만 중견제약사의 경우 12곳 가운데 9곳(75.0%)이 판관비 지출을 확대했다. 중견제약사 중 파마리서치의 판관비가 작년 상반기 53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920억원으로 71.7% 증가했다. 주요 판관비 지출 내역 중 광고선전비 지출이 1년 새 106억원에서 279억원으로 2.6배 증가했고, 경상연구개발비가 98억원에서 158억원으로 61.0% 늘었다. 지급수수료 역시 63억원에서 135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JW생명과학은 판관비가 114억원에서 186억원으로 63.2% 증가했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 테라젠이텍스와 동화약품의 판관비 지출이 10% 이상 늘었다. 안국약품, 삼진제약, 영진약품, 유나이티드의 판관비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반면 일동제약, 한독, 휴젤은 판관비 지출이 감소했다. 일동제약의 경우 2022년 상반기 이후 3년 연속으로 판관비 지출 규모가 줄었다. 일동제약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비용 지출을 적극적으로 축소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제약사 가운데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판관비가 716억원에서 906억원으로 26.5% 증가했다. 작년 10월 인수한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22억원에서 4895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급여가 671억원에서 880억원으로 31.2%, 경상개발비가 512억원에서 756억원으로 47.8% 각각 늘어나면서 판관비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이밖에 SK바이오팜과 JW중외제약의 판관비 지출이 10% 이상 늘었다. 녹십자, 동국제약, HK이노엔, 대웅제약, 종근당, 셀트리온도 판관비가 증가했다. 반면 제일약품, 휴온스, 보령,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한미약품, 광동제약, 대원제약은 판관비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5-08-25 06:20:00김진구 -
CSO 전환과 FDA 허가...CMG제약의 체질 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MG제약이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일부 조직을 CSO(영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조직 슬림화(직원수 감소)를 이뤄냈다. 단 지급수수료가 늘며 판관비가 급증했다. 조현병치료제 '메조피'는 FDA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2026년 미국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내 연간 1000억원 이상 판매가 목표다. 사실상 내수 매출이 전부이던 CMG제약이 글로벌 사업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CMG제약은 올 반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판관비 비중이 높아졌다. 상반기 기준 지난해 43%에서 올해 72%로 수직상승했다. 상반기 판관비만 봐도 지난해 206억원에서 올해 310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늘었다. CSO 체제 전환으로 지급수수료가 늘어서다. 상반기 지급수수료는 지난해 41억원에서 올해 182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CMG제약은 올 1분기 일반의약품(OTC) 영업을 전부 CSO에 위탁했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CSO 도입으로 외주 영업이 늘면서 자체 직원수는 줄었다. CMG제약의 올 2분기말 기준 직원수는 224명(기간제 1명 포함)이다. 6개월전인 지난해말 282명(기간제 4명 포함)보다 58명이 줄었다. 이에 상반기 임금은 지난해 69억원에서 올해 52억원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CSO를 도입하면 지급수수료 증가로 판관비가 늘고 직원수가 준다. 또 단기간 수수료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다. CMG제약이 조직 슬림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단기간에 비용절감을 통해 흑자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CMG제약은 올 반기 59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R&D 성과…글로벌 사업 확대 초석 CMG제약의 체질변화는 R&D 부문에서도 발생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중순 메조피가 FDA 허가를 받았다. 메조피는 CMG제약이 개발한 구강 필름(Oral Film)형 조현병 치료제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성과다. CMG제약은 이번 품목허가 획득에 약 5년이 걸렸다. 회사는 2019년 12월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외 원료 공장에서 생산한 타사 제품의 불순물 이슈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완실사가 지연됐다. CMG제약은 2024년 10월 품목허가를 다시 신청했으며 6개월 만에 시판 허가를 받았다. CMG제약이 그간 내수에 집중했다. 실제 올 반기 매출 중 내수가 99%다. 다만 메조피 FDA 허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메조피는 미국 및 유럽 GMP 인증을 모두 획득한 독일 Labtec(랩텍) GmbH 제조소에서 생산된다. CMG제약은 우수한 복약 순응도와 경쟁력 있는 약가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 5년 내에 연간 1000억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내년 미국 출시가 목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도 마친 상태다. CMG제약은 지난해 7월 표면금리 0% CB를 통해 45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했다. 표면금리 0% CB는 투자자가 사실상 주식 전환으로 차익을 남기겠다는 의미다. CMG제약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셈이다.2025-08-25 06:00:48이석준 -
대웅바이오, 처방 시장 고공행진...5년새 매출 2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바이오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 견고한 장악력을 더욱 높였고 완제의약품 제네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대웅바이오는 외래 처방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며 대형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순도 실적은 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왕성한 투자로 이어졌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의 자회사 대웅바이오는 지난 상반기 매출이 3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1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고 2분기에는 1588억원으로 13.4% 늘었다. 대웅바이오의 상반기 순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보다 6.0%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184억원으로 4.3% 증가했다. 대웅바이오는 대웅의 100% 자회사로 2009년 대웅화학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당초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 등을 목적사업으로 출범했다. 대웅바이오는 2020년 상반기 매출 1724억원을 기록했는데 5년 만에 82.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최근 대웅바이오의 실적 호조의 배경은 완제의약품 제네릭 사업의 호조가 지목된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글리아타민은 상반기 매출이 534억원으로 전년동기 473억원보다 12.8% 증가했다. 글리아타민은 효능 논란에 이은 급여 축소, 환수협상 명령 등 악재를 겪고 있는데도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는 강세를 이어갔다. 글리아티민은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 등 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전체 시장 성장세는 정체를 보이는데도 글리아타민의 성장률은 상승 추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리아타민이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0.4%에 달했다. 글리아타민은 대웅바이오의 핵심 원료의약품 UDCA의 매출도 압도했다. 상반기 UDCA의 매출은 408억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지만 글리아타민의 매출에는 크게 못 미쳤다. 작년 UDCA의 매출에서 수출이 388억원으로 45.1%를 차지했다. 글리아타민의 매출은 지난해와 2023년에는 UCDA보다 각각 111억원, 308억원 앞섰다. 뇌기능개선제 베아셉트는 상반기 매출이 131억원으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베아셉트는 도네페질 성분 아리셉트의 제네릭 제품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대웅바이오는 치매 증상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2종으로만 회사 매출의 21.2%에 해당하는 6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파클러 성분의 항셍제 시클러는 상반기 매출이 62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시클러는 2023년과 지난해 각각 122억원, 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항생제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대웅바이오는 제네릭 의약품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외래 처방시장에서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웅바이오는 상반기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14.7% 증가한 2467억원을 기록했다. 대웅바이오의 1분기 처방액은 121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0% 늘었고 2분기에는 15.4% 증가한 1256억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웅바이오는 국내외 제약사 중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 HK이노엔 등에 이어 처방시장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형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대웅바이오는 상반기 처방금액 성장률이 처방액 10위권 제약사 중 유일하게 10%를 상회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20년 2분기 외래 처방금액 647억원을 기록했는데 5년 만에 94.3%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완제의약품의 높은 성장세가 대웅바이오의 고성장을 이끈 셈이다. 대웅바이오는 고순도 실적으로 축적한 현금을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활용한다. 대웅바이오는 2023년 1월 바이오의약품 공장 신설에 14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생물 기반 전용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대웅바이오는 2023년 7월 500억원을 들여 ‘세파로스포린(세파)’ 항생제 전용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성남의 세파 항생제 공장은 시설 낙후 등의 사유로 오는 2024년까지 가동한다. 신공장이 완성되면 항생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는 안정적으로 항생제를 공급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CMO(위탁생산) 운영을 확대시켜 국내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대웅바이오는 늘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생제 부족으로 인한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모델을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2025-08-23 06:18:04천승현 -
'유한양행 파트너' 유빅스, 상장 시동...TPD 플랫폼 강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신약개발 바이오텍 유빅스테라퓨틱스가 기술특례 상장 첫 관문을 넘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제약업계와 투자업계를 두루 거친 서보광 대표가 2018년 창업한 회사로, 지난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회사는 상장 이후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최근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이크레더블과 한국평가데이터에서 각각 A·A등급을 획득,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심사를 통과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당장 매출이나 이익 등 재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술 평가를 통과하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 2018년 서보광 대표가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서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외제약·제넥신, SK텔레콤 체외진단사업본부 그리고 바이오전문 투자사인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거쳤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TPD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표적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저해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표적 단백질을 아예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유빅스테라퓨틱스의 핵심 기술은 자체개발 TPD 플랫폼 디그래듀서다. 유비퀴틴-프로테아좀 경로를 활용해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질병 유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분자를 설계·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기반 기술이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BTK 저해제 후보물질 UBX-303-1▲안드로겐 수용체 표적 분해제 후보물질 UBX-103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UBX-106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UBX-306 등을 보유 중이다. 이들 파이프라인 중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건 UBX-303-1이다. UBX-103은 디그래듀서를 활용해 발굴한 물질로, 전립선암 환자에서 과발현한 안드로겐 수용체를 분해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UBX-303-1은 강력한 분해능과 우수한 경구 생체 이용률을 기반으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동물 모델에서 뛰어난 암 성장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기존 치료제로 인해 유도된 다양한 안드로겐 수용체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UBX-303-1은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성& 8729;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작년 7월 UBX-103의 개발과 상업화 관련 전 세계 독점권을 유한양행에 이전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억원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1500억원이다. 상용화 성공 시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이는 유빅스테라퓨틱스의 두 번째 기술이전 실적이다. 앞서 유빅스테라퓨틱스는 네오이뮨텍과 최대 3종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팜,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데비오팜, 와이바이오로직스 등과 신약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현재까지 누적 67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257억원 규모 상장 전 투자(Pre-IPO) 유치를 마무리했다. 2023년 상반기 시리즈C 펀딩에서는 140억원을 조달했다. 쿼드자산운용·미래에셋벤처투자·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UTC인베스트먼트·메디톡스벤처투자·스케일업파트너스·진앤파트너스·BNH인베스트먼트 등을 재무적 투자자(FI)로 뒀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올해 하반기 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다. 상장 이후에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80억원으로, 상장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하면 중·후기 단계 임상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회사의 기술력과 꾸준한 사업화 실적에 대해 인정을 받아 기쁘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2025-08-23 06:17:48차지현 -
바이오 신규 투자액 7%↑...IPO 시장 온기에 투심 회복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의료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상반기 국내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작년보다 약 7% 증가했다. 전체 신규 투자에서 바이오·의료 업종이 차지한 비중 역시 소폭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바이오 분야를 향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하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22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금액은 4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는 2조7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전체 투자 시장이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의료 업종은 이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전체 신규 투자에서 바이오·의료 업종이 차지한 비중은 16.5%였다. 작년 상반기 15.7%에서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업종 전반의 투자 위축 속에서도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선별적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의료 업종 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2021년 1조677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022년 들어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 등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투자액은 1조1058억원으로 감소했다. 2023년에는 투자액이 8844억원까지 줄었다.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바이오·의료 투자 시장은 지난해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2024년 바이오·의료 업종에 유입된 신규 투자금은 1조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3316억원이 몰리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반등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1분기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금액은 195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5%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는 1억2174억원으로, 1분기 전체 신규 투자에서 바이오·의료 업종이 차지한 비중은 16.0%였다. 2분기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금액은 2545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0.5% 늘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국내 IPO 시장 회복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작년까지 침체 국면에 있던 국내 바이오 IPO 시장은 올 들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 신규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수는 총 8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에서 바이오 업종은 IPO에 의존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미국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바이오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아서다. IPO 시장이 위축되면 투자 회수의 창구 자체가 좁아지면서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위축될 수밖에 없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신규 투자도 점진적으로 살아날 여지가 있다"면서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선택과 집중이 뚜렷한 기업에는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2025-08-22 12:00:39차지현 -
대형제약 '개선', 중견제약 '정체'...원가구조 양극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상반기 실적에서 원가구조를 둘러싼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대형제약사들은 매출원가율을 낮추며 수익성을 높인 반면, 중견제약사들은 원가 부담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업체별로는 셀트리온의 원가율 개선이 특히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원가율은 1년 새 13%p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5%p 가까이 낮아졌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가율이 1년 새 36.0%p 상승했다. 30개 상장제약 매출원가율 56.6%→54.4%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원가율은 평균 54.4%다. 총 매출 15조5607억원 가운데 8조46460억원을 매출원가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작년 상반기 56.6%와 비교하면 1년 새 2.2%p 낮아졌다. 작년 상반기의 경우 총 매출액 13조8775억원 중 7조8534억원을 매출원가가 차지했다. 매출원가율은 기업의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제품·상품을 제조·매입하는 데 들어간 원료비용과 구매비용 등이 포함된다.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인건비도 매출원가에 포함된다. 원가율이 낮아지면 같은 매출을 올려도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 30개 기업 중 24곳의 매출원가가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다만 이들 대부분의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조사대상 30곳 가운데 절반인 15곳의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제약사 원가구조 개선…5천억 이상 3곳 중 2곳 원가율↓ 대형제약사를 중심으로 매출원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기준 매출 50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9곳 가운데 6곳(66.7%)의 매출원가율이 하락했다. 반면, 매출 5000억원 미만 21곳 중 매출원가율이 하락한 기업은 9곳(42.9%)에 그쳤다. 대형제약사의 경우 3곳 중 2곳의 원가구조가 개선된 반면, 중견제약사는 원가구조가 개선된 업체가 5곳 중 2곳에 그친다는 의미다. 매출원가율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작년 상반기 58.2%에 달하던 매출원가율이 올해 상반기 43.9%로 1년 만에 12.9%p 낮아졌다. 작년 상반기엔 매출 2조1038억원 중 1조258억원이 매출원가였으나, 올해 상반기엔 매출 2조5882억원 중 매출원가가 1조1364억원에 그쳤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로 매출원가율 개선을 주요 경영 방침으로 세운 바 있다. 50%를 상회하던 매출원가율을 2025년엔 30%대로, 2026년 이후론 20%대로 낮춘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생산한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입한 뒤 해외에 판매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와 같은 복잡한 내부 거래 절차가 합병 이후 단순화했고, 이 과정에서 원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시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판매했던 높은 원가의 재고가 점차 소진되면서 원가율 개선에 힘을 실었다. 회사는 램시마·허쥬마·트룩시마 등 주요 제품의 수율을 개선해 원가율을 더욱 낮춘다는 방침이다. 같은 양의 배양액에서 더 많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이는 과정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1년 새 원가율 12.9%p 뚝…삼바·유한·녹십자 감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원가율은 작년 상반기 48.8%에서 올해 상반기 43.9%로 4.9%p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CMO 수주 물량 확대로 고정비 부담이 분산되면서 매출원가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올해 1월 2조원 이상 수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작년 말 최소물량 기준 163억4600만 달러(약 22.9조원)였던 수주총액은 올해 상반기 187억2600만 달러(약 26.2조원)로 올해 상반기에만 23억8000만(약 3.3조원) 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엔 10억3800만 달러(1.5조원) 어치를 납품했다. 유한양행은 69.0%에 달하던 매출원가율이 67.5%로 1.5%p 낮아졌다. 항암신약 ‘렉라자’의 기술료 수입이 매출로 인식된 영향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렉라자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수익과 미국에서의 렉라자 판매 로열티 등으로 25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올 하반기 중국·유럽에서의 허가 기술료를 추가로 수령할 경우 매출원가율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녹십자의 매출원가율은 72.2%에서 69.7%로 2.5%p 낮아졌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도 각각 0.2%p씩 하락했다. JW중외제약, SK바이오팜, 제일약품, 파마리서치, 셀트리온제약, 휴젤, 안국약품, 삼진제약, JW생명과학의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원가율이 52.0%에서 88.0%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인수한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실적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제조원가 고정비 등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의 경우 50.0%던 매출원가율이 55.4%로 5.4%p 상승했다. 종근당은 64.0%에서 68.9%로 5.0%p 높아졌다. 이밖에 동아에스티, 대원제약, 한독, 유나이티드, 동국제약, 동화약품의 원가율이 2%p 이상 늘었다. 휴온스, 광동제약, 테라젠이텍스, 영진약품, 일동제약, 보령은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다.2025-08-22 06:20:02김진구 -
명인제약, IPO 앞두고 최대 매출 예고…반기 1425억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올해 최대 매출을 예고했다. 올 반기에만 개별 기준 1425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 실적에 따라 매출 첫 3000억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 기존 신기록은 지난해 2696억원이다. 명인제약은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9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최대 실적 예고되면서 스스로 기업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영업이익도 산술적으로 신기록이 점쳐진다. 명인제약의 예상시가총액은 최대 8468억원이다. 증권신고서에는 명인제약 반기 실적이 첫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명인제약 올 반기 개별 기준 매출은 142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이다. 산술적으로 올해 매출 2850억원, 영업이익 910억원이 점쳐진다. 기존 연간 실적 신기록이 지난해 매출 2696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두 부문 모두 최대 수치가 전망된다. 하반기에 따라 연간 외형 첫 30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CNS(중추신경계) 부문에서 신제품을 꾸준히 허가를 받으면서 외형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만 봐도 실버셉트정3mg(치매), 아모닐정150.250mg(기면증), 에스벤서방정25mg(우울증), 프로트립탄정2.5mg(편두통), 리셀톤멀티데이패취 25.92mg/51.84mg (치매) 등이 승인을 받았다. 모두 CNS 약물로 기존 라인업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명인제약은 수익성도 잡고 있다. 영업이익은 매년 앞자리가 바뀌는 모양새다. 2017년 413억원, 2018년 544억원, 2019년 581억원, 2020년 628억원, 2021년 727억원, 2022년 749억원, 2023년 820억원, 2024년 901억원 등이다. 올 반기도 455억원이어서 하반기에 따라 첫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 명인제약의 2024년 901억원 영업이익 규모는 상장사를 포함해도 최상위권이다. 한미약품(2162억원), 대웅제약(1638억원), 종근당(995억원) 등 소수 기업만 명인제약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많았다. 명인제약은 외형을 확대하면서도 수익성도 잡았다. 최근 5년만 봐도 2020년(33.42%), 2021년(34.70%), 2022년(33.14%), 2023년(33.81%), 2024년(33.42%) 등 모두 33% 이상이다. 업계 전체 1,2위를 다투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호실적은 기업가치 중요 척도 중 하나다. 명인제약은 수년간 호실적에 이어 올해도 IPO 앞두고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상장 전 실적으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래 동력 '국내 최대 펠렛 전용 공장' 명인제약은 향후 성장 동력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펠렛 전용 공장 신축이다. 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로 개량신약을 생산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펠렛 개량신약=명인제약' 공식을 만드는게 목표다. 국내 펠렛 의약품 시장은 3500억원 규모다. 다만 인도 및 중국 등 해외에서 사실상 전량 수입하고 있다. 명인제약이 이를 대체하면 3500억원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31년 7조원으로 전망되는 해외 펠렛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10%만 차지해도 7000억원 신규 매출이 가능하다. 펠렛 전용 공장은 2025년 2월 착공했고 2026년 4월 완공, 2027년 상반기 본격적인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도 "펠렛 의약품은 소수 업체만 구현할 수 있다. 대규모 투자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초기 투자 비용이 1000억원으로 대규모지만 향후 사업 영속성이 보장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제네릭 개발도 사실상 어려워 후발주자 진입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다. CNS 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명인제약은 8월 1일 CNS 혁신신약 '에베나마이드(Evenamide)' 국내 3상 승인을 받았다. 해당 임상은 글로벌 3상 일부다. 명인제약은 지난해말 이탈리아 뉴론(Newron)사와 치료 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 '에베나마이드' 한국 내 상용화(허가, 등록, 마케팅,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명인제약은 뉴론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3상 전체 환자 중 10%를 한국서 모집하며 해당 임상 비용을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또 에베나마이드 글로벌 전체 개발 비용의 일정 비율도 분담한다. 에베나마이드 글로벌 3상이 본격화되면서 명인제약의 IPO 경쟁력도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상 제약사의 기업가치는 실적과 파이프라인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한편 명인제약은 8월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34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 밴드가는 4만5000~5만8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530억~197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9월 9~15일까지며 일반 청약은 9월 18~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예상시가총액은 6570억~8468억원이다.2025-08-22 06:18:29이석준 -
지엘팜텍, 영업망 확대로 실적 '쑥'…4분기 연속 흑자 행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지엘팜텍이 2025년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확고히 다졌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엘팜텍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상반기 19.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호조를 이어간 결과로, 지엘팜텍은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상반기 매출 급증과 흑자전환의 배경에는 영업망 확충과 주력 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엘팜텍은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해 판로를 다변화했고, 그 결과 주요 제품과 상품 판매가 늘어나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판관비 등 고정비가 일부 늘었지만, 매출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매출 확대 효과가 더해져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결국 제품 판매 마진율 개선과 비용 효율화 노력이 병행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베프론 등 B2B 외 상품의 매출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해당 상품군의 상반기 매출은 78억원으로 2023년 80억원, 2024년 95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분기 내로 지난해 매출을 넘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B2B 상품이나 기술료 등의 항목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서 사실상 라베프론 등 B2B 외 상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엘팜텍의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와 개발 현황도 이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아스피린+라베프라졸 복합 개량신약 '아스프라졸'을 출시하며 매출 기반을 확대했다. 아스프라졸은 아스피린 복용 환자에게 빈번히 나타나는 위궤양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라베프라졸을 결합한 부작용 개선 복합제다. 또 지난 2월에는 은행엽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한 뇌기능개선제 '징코엘'을 발매했으며, 같은 달 4세대 피임약 플랜에이(드로스피레논+에티닐에스트라디올)를 리뉴얼 발매했다. 이와 함께 지엘팜텍은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서도 의미있는 진전이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아주약품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내 최초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후보 물질 '레코플라본'이 지난 4월 임상3상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코플라본은 지엘팜텍이 2017년 11월 동아ST로부터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약물에 대한 사용 권한을 획득, 임상 성공을 위해 안구 내 약물의 흡수를 개선시키는 제재 개선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2건의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레코플라본은 1차 평가변수인 12주째 각막염색검사 점수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고, 2차 평가변수인 결막염색검사 점수, 안구불편감 점수(ODS), 안구표면질환 점수(OSDI) 등에서도 위약 대비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2024년 국내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총 4800억원으로, 이중 인공눈물인 히알루론산(HA) 등이 약 3700억원, 사이클로스포린 500억원, 디쿠아포솔 500억원, 최근 출시한 레바미피드가 100억원 상당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엘팜텍과 아주약품은 2025년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하고, 2026년 보험 약가 등재 절차 등을 거쳐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에 대해 지엘팜텍 관계자는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은 현재 약 5000억원이며, 매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레코플라본은 특히 다른 제품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우수한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들과의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예정된 신약 출시와 지속적인 개량신약 개발 노력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면 지엘팜텍의 실적 퀀텀 점프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상반기 호실적을 발판 삼아 지엘팜텍이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과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025-08-22 06:00:29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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