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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복제'에서 '창조'로…항암·비만 신약 드라이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셀트리온이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8년까지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41개로 확대하는 동시에 항체-약물 접합체(ADC), 다중항체, FcRn 억제제, 비만 치료제 등 1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024년을 기점으로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 선언했다. 유망 후보물질의 자체 연구뿐만 아니라 기술 도입(L/I)을 통해 임상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로 확보한 수익을 신약 R&D에 재투자해, 글로벌 약가 인하 압박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년간 ADC와 이중항체 등 차세대 항체 치료제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임상 1상 진입 등의 성과를 냈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바이오텍 '카이진'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2종을 도입하며 파이프라인을 보강했다. 특히 항암 분야에서는 기존의 항체 설계·개발 역량을 투입해 종양 미세환경을 정밀 타깃하는 '차세대 ADC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독자적인 링커 기술과 항체 발굴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는 FcRn(신생아 Fc 수용체) 억제제를 중심으로 적응증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FcRn 억제제는 병적 자가항체를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다양한 면역질환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전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임상·허가 경험을 토대로 신약 상업화 성공 확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대사질환, 특히 비만 치료제 분야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GLP-1 계열을 포함한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장기 지속형 제형과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갖춘 후보물질 확보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의 대상 타깃을 확대해 효능을 극대화한 ‘4중 작용 주사제(CT-G32)’와 기존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다중 작용 경구제’를 동시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CT-G32는 현재 시장의 주류인 GLP-1 기반 2중, 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승인계획(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의지는 매출 구조 다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특허 만료 일정과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인하 압박이 불가피하다. 반면 신약은 개발 리스크가 크지만,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높은 수익성과 독점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ADC와 비만 치료제 등은 이미 글로벌 바이오텍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약물 대비 우월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파트너십 체결과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글로벌 유통망과 원가 경쟁력은 큰 강점"이라면서도 "특히 비만 치료제의 경우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심혈관·대사질환 개선 등 적응증 확장 능력을 입증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6-03-03 12:04:37최다은 기자 -
거래 제한에 가격 지원 조사…미국, 중국 바이오 전방위 견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중국 정부의 바이오 기업 지원과 가격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가격 전략이 미국 바이오 산업의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사실확인 조사(factfinding investigation)다. USITC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상원 세출위원회 보고서 지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7~28일 공개 청문회를 거쳐 2027년 1월 22일까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법적 근거는 1930년 관세법 제332조로 관세·무역·경쟁력 관련 사안을 포괄한다. 조사 대상에는 유전체 시퀀싱, 합성생물학, 활성의약품성분(API) 제조 등 주요 바이오 분야가 포함된다. 보고서에는 중국의 국가 지원과 가격 정책이 미국 시장 점유율과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미국 바이오 제조 업체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파급 효과가 담길 전망이다. 같은 날 미국 의회 산하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는 ITC 조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NSCEB는 2026 회계연도 상원 세출위원회 보고서에 이번 조사 의무를 포함시키기 위해 의회와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NSCEB는 2025년 4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통해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려 국가 단일 공급망 취약점 공개(2.5A) ▲국가안보 위협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계약 금지(2.5B, 이른바 생물보안법) ▲미국 내 외국인투자 심사 강화(2.5C) ▲중국 바이오 제품·서비스 덤핑 및 과잉공급 조사(2.5D)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권고안 2.5D는 ITC가 중국 바이오 제품의 덤핑과 보조금 여부를 조사하고 필요 시 반덤핑관세나 상계관세 부과 등 후속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 바이오 산업을 겨냥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2월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 투자 정책(America First Investment Policy) 각서를 통해 바이오를 국가·경제 안보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명시, 해외 적대국을 겨냥한 인바운드·아웃바운드 투자 규제 기조를 공식화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미 의회에서는 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재도입 방침이 공개됐다. 해당 법안은 중국 기업과의 계약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이 최종 시행될 경우 미국 정부 조달과 연계된 연구·개발·생산 전반에서 중국 기업의 참여가 사실상 차단되며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작년 9월에는 중국산 의약품 허가 절차를 강화하고 중국 임상 데이터에 대한 심사를 엄격히 하는 행정명령 초안이 업계에 공유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이 바이오를 국가안보와 전략 산업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미·중 간 바이오 패권 경쟁은 통상·규제·투자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국내 바이오 업계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 정부 조달 규제 확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미국이 중국산 API, 유전체 장비, 바이오 소재 등에 대해 반덤핑 또는 상계관세를 부과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수 있다. 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원부자재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일부 국내 기업에는 대체 공급자로서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반면 국내 기업 중 중국 생산기지나 중국산 원료에 의존하는 경우 비용 상승과 통관 리스크 확대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미국 고객사를 둔 CDMO·장비·소재 기업은 공급망 투명성, 원산지 관리, 단일 공급망 의존도 점검 등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2026-03-03 12:04:32차지현 기자 -
GE헬스케어-미라클여성의원, 난임진료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황병우 기자]GE헬스케어 코리아는 대구 미라클여성의원와 하이엔드 초음파 기술 활용을 통한 난임 진료 고도화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정밀 영상 기반의 난임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임상 현장의 진료 수준 개선에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GE헬스케어는 미라클여성의원을 협력병원 및 지역 거점 병원(reference site)으로 지정하고,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임상 활용을 위한 우선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장비 도입 및 운영에 필요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최신 사용 기법과 프로토콜에 대한 임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GE헬스케어 잠재 고객을 위한 임상 사례 공유와 현장 방문에 협력하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임상 의견 제공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오늘날 국내 합계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한편 초산 연령과 고위험 산모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국내 난임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조 원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부터 난임 시술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난임 치료 및 보조생식의학(ART)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상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난임 진료 전 과정에서 고해상도·고화질 기반의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확한 진단은 시술 성공률 향상뿐 아니라 시술 시간 단축과 산모의 신체적 부담 감소 등 환자의 치료 경험과 결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동수 미라클여성의원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GE헬스케어의 첨단 영상 기술과 의료 현장의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난임 진료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국내 출산율은 2024년 기준 0.75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난임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GE헬스케어는 보다 좋은 출산 환경 조성과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병원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26-03-03 11:42:46황병우 기자 -
경찰청, 의약 불법 리베이트 특별단속...8개월간 진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오늘(3일)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의료·의약 분야 불법 리베이트를 특별 단속에 착수한다. 범정부 대책의 하나로 민생 물가 교란 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출범해 시장 질서 회복과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3일 국가수사본부도 범정부 대책의 하나로, 8개월간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매점매석,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등 물가안정 저해행위 ▲정책자금 제3자 부당 개입 ▲암표 매매 ▲의료‧의약 분야 리베이트 불법행위 ▲할당관세 편법 이용 ▲집값 담합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불공정행위 ▲기타 불법행위(학원법‧방문판매법 위반‧임대료 인상 제한 회피‧관리비 초과분 부당 취득) 등을 단속 대상에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수사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민생물가 교란 범죄 척결 TF’를 구성해, 경찰 자체 첩보 발굴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단속 정보를 확보한다. 또 시‧도청 수사 부서와 경찰서 지능팀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고 범죄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매점매석,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암표 매매 등은 물가안정 저해를 야기하고, 서민 체감 경제를 악화시키는 악질적인 범죄다”라고 강조하며, “민생물가 교란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의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해 강력히 단속하여 물가안정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7월 신고보상금을 최대 5억 원까지 대폭 상향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2026-03-03 10:07:43정흥준 기자 -
앱클론 "AC101, 유방암 케모프리 1차 치료제 정조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앱클론(대표 이종서) 파트너사 헨리우스는 지난달 28일 앱클론의 HER2 표적 항체 후보물질 'AC101'(헨리우스 코드명 HLX22)과 자사 HER2 항체약물접합제(ADC) 후보물질 'HLX87' 병용 임상 2/3상의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AC101이 기존 위암 중심의 개발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시장 규모가 훨씬 큰 유방암 1차 치료 영역으로 본격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 헨리우스는 HER2-low, HR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AC101을 표준 치료 또는 T-DXd(ADC)와 병용하는 2상 임상(HLX22-BC201)을 지난해 시작했고 중국에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임상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AC101의 적용 범위가 유방암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여 년간 HER2 표적 치료는 유방암 치료 성과를 크게 개선해왔으나, 전이성 환자의 경우 치료 내성이 발생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현재 1차 표준 치료는 HER2 표적 치료와 화학요법 병용이 일반적이지만, 항암제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헨리우스는 AC101을 ADC와 병용해 항암제 없이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른바 '항암제 미병용' 전략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AC101은 유방암뿐 아니라 위암 1차 치료 글로벌 3상(HLX22-GC-301)도 미국,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남미 등 주요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헨리우스는 지난 1월 JPM 컨퍼런스에서 투여 진행률이 40%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유방암은 위암 대비 환자 수와 시장 규모가 큰 적응증으로 평가된다. 특히 1차 치료 영역은 치료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번 임상 확장을 통해 AC101의 상업적 가치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앱클론은 파트너사의 임상 확대가 이어질 경우 향후 로열티 기반 수익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유방암 1차 치료 임상 진입은 국산 항체 기술이 글로벌 치료 영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AC101의 개발 범위가 넓어질수록 앱클론의 장기 수익 기반(로열티)과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도 함께 커질 것"이라고 다.2026-03-03 09:29:10차지현 기자 -
차메디텍, 주입형 의료기기 '하이로라 스킨부스터' 출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메디텍(대표 김석진)이 주입형 의료기기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는 진피와 피하지방 사이에 위치해 피부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dWAT(Dermal White Adipose Tissue)층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제형의 물성 균형과 dWAT층 관련 해부학적 구조의 특성을 고려한 이중 물성 설계 개념을 반영했다. 주입 시에는 부드러운 주입감을 고려한 점도를 적용하고 주입 후에는 제형의 유지 특성을 고려해 히알루론산이 해당 부위에서 피부 회복 역할을 돕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KOL(Key Opinion Leader)로 참여한 피부과 의료진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 특성과 사용 환경에 대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 차메디텍은 오랜 기간 히알루론산을 활용해 필러 및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며 공정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는 이러한 기술력을 스킨부스터 영역으로 확장한 제품이다. 김석진 대표는 "셀터미 리바이브 시리즈가 스킨케어와 시술의 경계에 있는 전문 화장품 라인업이라면,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는 직접 피부에 주입하는 의료기기 라인업"이라며 "이번 출시로 차메디텍은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스킨부스터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로라 스킨부스터는 의료진 전용 제품으로, 차메디텍은 향후 학술 프로그램과 시술 교육을 통해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술 표준화가 중요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하는 한편, 시술 후 일시적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병의원 전용 애프터케어 제품군을 함께 운영하며, 전문 시술과 일상 관리가 연결되는 'Derma to Home'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2026-03-03 09:18:29차지현 기자 -
파마리서치, 미국 2상 'CNT201' 상업화 권리 선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바이오벤처기업 코넥스트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코넥스트는 단백질 재조합 기반의 연구개발 및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난이도 높은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인 벤처기업이다. 파마리서치는 앞서 코넥스트의 핵심 파이프라인이자 신약 후보물질인 ‘CNT201’에 대해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CNT201’은 셀룰라이트, 듀피트렌 구축, 페이로니병 등 에스테틱 영역부터 치료 영역까지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최근 미국 FDA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2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치료 대비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제시되며, Best-in-Class(계열 내 최고)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투자를 통해 ‘CNT201’의 폭넓은 상업화 권리를 선점하는 한편, 다양한 단백질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코넥스트 사의 기술을 토대로 적극적인 사업제휴를 진행하여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 간 더욱 긴밀히 협업해 CNT201의 상업적 성공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는 인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재생의학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도입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3-03 09:17:49이석준 기자 -
국제약품, 녹내장 개량신약 ‘TFC003’ 임상 순항[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녹내장 치료제 개발 경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제약품이 개발 중인 녹내장 치료제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3일 국제약품은 자체 개발 후보물질 ‘TFC003’의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7년 임상결과보고서(CSR) 발행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을 거쳐 2028년 정식 허가 및 발매를 목표로 개발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TFC003은 기존 치료 성분을 조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한 개량신약(Modified New Drug)이다. 방수 생성 억제와 방수 유출 촉진이라는 이중 기전을 통해 안압을 조절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개량신약 후보군 가운데서도 비교적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임상시험은 녹내장 및 안압 상승(ocular hypertension)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제복합 점안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리모니딘·도르졸라미드·티몰롤을 고정용량으로 결합한 점안제로, 기존 치료제인 코솝 점안액 등과 비교 평가하는 방식이다. 복합제 특성상 투약 횟수 감소에 따른 복약 편의성 개선과 환자 순응도 향상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기대된다. 특히 2025년 12월부터 전국 20여 개 병원에서 다기관 임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3상 완료와 허가 신청 일정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녹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실명 원인 질환으로 꼽힌다.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안압 관리가 예후를 좌우한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백내장·황반변성·녹내장 등 만성 안과질환 유병률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관련 치료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국제약품은 안과 분야를 전략적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안과 치료제 라인업에 더해 개량신약 및 복합제 개발을 병행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TFC003은 이러한 안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의 중심에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TFC003은 국내 녹내장 치료 선택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 품목”이라며 “국내 허가를 우선 추진하되, 임상 결과에 따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03 09:16:45최다은 기자 -
디지털 헬스 솔티드, '뉴로게이트' 의료기관 도입 40곳 돌파[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 주식회사(대표 조형진)는 스마트 인솔 기반 보행분석 의료기기 '뉴로게이트' 월 처방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뉴로게이트는 스마트 인솔 형태의 의료기기로 환자의 보행 시 발생하는 족저 압력과 움직임 데이터를 측정해 보행 패턴, 균형 능력, 체중 분포 등 신체기능 상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육안 관찰이나 제한된 검사 환경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뉴로게이트를 활용하면 환자의 기능 상태를 수치화해 치료 전후 변화와 재활 경과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뉴로게이트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환자의 보행과 신체기능 평가를 위한 의료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척추 질환, 신경계 질환, 균형 장애 환자의 기능 평가에 적용되며 데이터 기반 임상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뉴로게이트는 지난해 1월 월 처방 53건으로 시작해 1년 만에 1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약 20배 성장에 해당하는 수치다. 회사 측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약 40여 개 의료기관에서 신규 도입이 이뤄지며 임상 활용이 빠르게 확대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도입 의료기관 관계자는 "환자의 보행 상태를 기반으로 신체기능평가의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전후 변화를 보다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며 "환자들도 자신의 상태를 데이터로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솔티드 관계자는 "뉴로게이트는 환자의 신체기능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기기"라며 "의료기관 도입 확대와 함께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 신체기능 평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솔티드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 스핀오프 기업으로, 스마트 인솔 기반 인간 움직임 데이터 측정 및 분석 기술을 개발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현재까지 4만건 이상 일반·스포츠 보행 데이터와 1만건 이상 환자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2026-03-03 09:11:09차지현 기자 -
돌아온 신뢰와 기대감…작년 바이오 신규 투자 4년 만에 최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난해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의료 섹터가 침체기를 지나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 투자 금액은 1조1889억원으로 전년 1조0695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4분기만 보면 바이오·의료 신규 투자액은 3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3969억원 대비 13.7% 감소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3171억원과 비교하면 8.0% 증가한 수준이다. 4분기 전체 벤처 투자 시장에서 바이오·의료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16.4%로 ICT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자 비중을 기록했다. 바이오·의료 업종 투자는 코로나19 창궐로 바이오 투자 수요가 집중됐던 2021년 1조677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2022년 투자액은 1조1058억원으로 감소했고 2023년에는 8844억원까지 줄어들며 2년 연속 위축됐다. 바이오 투자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은 2024년이다. 2024년 바이오·의료 신규 투자액은 1조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들어서는 반등 흐름이 한층 뚜렷해지면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투자 확대 배경으로 ▲밸류에이션 조정 마무리 ▲임상 2·3상 단계 진입 기업 증가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등을 꼽는다. 2021년 이후 이어진 투자 위축과 기업가치 하락 국면을 거치며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고 임상 데이터로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선별적 투자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이전까지 보수적이던 VC들이 잓년 하반기 들어 드라이파우더(미집행 자금) 소진 압력과 함께 검증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에 자금을 집행하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향후 VC 자금이 기술력 중심으로 재편되며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상 진척이나 상장·기술이전 등 회수 경로가 비교적 명확한 기업은 대규모 자금 유치로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는 반면, 초기 단계이거나 성과 가시성이 낮은 기업은 후속 투자 문턱을 넘기 어려운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투자 기회가 상위권에만 편중되면서 초기 바이오텍 성장이 위축돼 산업 전반의 역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2026-03-03 06:00:50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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