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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장기체납자 2백만 세대...24세이하 5만명 달해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장기체납한 세대가 매년 20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5만 세대는 24세 이하 청년층이다. 또 장기체납자 10명 중 약 6명(56.7%)은 월 5만원 이하 보험료를 내는 '생계형 체납자'로 파악됐다.건강보험공단이 그동안 장기체납 가구를 150만 세대 안팎으로 발표한 것과 격차가 크다는 지적도 나왔다. 건보료가 6개월 이상 체납되면 보험급여 제한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통장 압류로 금융 이용이 제한되기도 한다.이 같은 사실은 아름다운재단의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자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생계형 건강보험 체납자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17일 시민건강증진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기존 발표보다 장기체납 규모가 크게 나타난 건 분석방법의 차이 때문이다.건보공단은 체납 통계에서 지역가입자 자격이 상실된 경우를 제외한다. 이 과정에서 직장가입자나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 등으로 가입 자격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체납액을 갚아야 하는 장기체납자 약 50만 세대가 제외된 것이다.전체 장기체납자를 포함한 이번 연구에서 2015년 현재 체납횟수의 중위수(통계집단 중앙에 위치하는 값)는 24회였다. 횟수는 길지만 총 체납액의 중위수는 약 89만원, 월 평균 체납액의 중위수는 약 3만원에 불과했다.그러나 연구진이 면담 조사에서 만난 장기체납자들은 이런 소액 체납도 청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다수가 저소득층이고 사회적 관계망이 약한데다가 실직, 파산 등의 급격한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한 장기체납자는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기 전까지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지 몰랐다'고 말했다. 전기료 등 다른 공과금과 세금도 밀린 상황에서 건보료까지 챙기지 못하거나 아예 체납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병원 이용도 위축됐다. 장기체납자들은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병원에 가지 않았다. 한 체납자는 며칠씩 기절하는 상황에서도 진통제와 술로 버텼다. '고운맘카드'를 받지 못한 임산부 장기체납자는 출산을 앞두고 하혈을 하기 전까지 병원에 다니지 못했다.이번 연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젊은 체납자였다. 장기체납자의 절반 이상(57.3%)이 35~54세이지만, 만 24세 이하 장기체납자도 4만7517명(2.3%)에 달했다. 심지어 10세 미만 장기체납자도 475명 포함됐다.이는 미성년자가 부모의 체납을 연대 납부해야 하는 법제도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미성년자 납부 의무를 면제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됐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했다. 소득이 있거나 미성년자 단독세대인 경우에는 면제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개정 이전에 납부 의무가 있었던 미성년자에 대해서도 계속 건보료 체납액을 독촉할 수 있다.연구진은 "한 20대 장기체납자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다가 성년이 돼 독립했는데, 자신을 호주로 신고하면서 건보료 체납 독촉고지서를 받게 됐다. 아버지의 건보료 체납을 물려받은 것이다. 다른 체납자는 아동복지시설에서 1년간 생활했는데, 성년이 되자 이 기간에 해당하는 건보료 체납액 납부를 독촉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연구진은 이번 조사 및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성년자, 청년·임산부,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에 대한 건보료 납부의무 면제 ▲장기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 규정 폐지 ▲통장 압류 요건 준수 ▲의료급여 수급권자 기준 확대 ▲보험료 감면 적용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 건강세상네트워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주빌리은행 공동 주최로 오늘(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건강보험체납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아름다운재단 후원)에서 발표된다.이날 행사는 한양대 건강과사회연구소 유원섭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며, 주제발표는 시민건강증진연구소 김선 연구원이 맡는다.이어 건강세상 김정숙 상임활동가,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전가영 변호사, 건강보험공단 김후식 징수팀 부장,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험정책과장의 지정 토론이 이어진다.2017-01-17 11:22:23최은택 -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 이송환자 4천명 돌파일명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도서지역 등 의료취약지역 중증환자들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3일 기준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 닥터헬기)로 이송한 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닥터헬기는 거점병원에 배치돼 요청 5~10분 내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 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응급의료자원이 집중돼 있어서 대형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어려운 도서 및 산간지역은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가령 중증외상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 3시간 이내 최종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근 응급의료기관까지 평균 소요시간이 서울은 10분 이내이지만 유인도서 지역 190.5분, 산간 읍지역 34.2분, 산간 면지역 47.4분 등으로 응급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복지부는 취약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 2011년 이후 6개 지역을 닥터헬기 운영지역으로 선정했고, 닥터헬기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그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 2016년 1196명을 이송하는 등 점차 운영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이송 환자수가 4000명을 돌파했다.닥터헬기는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취약지역 및 산악& 8228;도서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을 신속히 해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활약하고 있다.이송된 환자들은 3대 중중응급환자(심장질환, 뇌질환, 중증외상) 비율이 57%였으며, 그 외 호흡곤란, 쇼크, 화상, 소화기출혈, 심한복통,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신속히 이송하지 않을 경우 사망 또는 심각한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은 응급 환자들로 나타났다.닥터헬기 도입 이후 병원까지 이송시간이 평균 125분 단축됐으며(148분→23분), 2013년 닥터헬기가 도입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구급차 등 다른 이송수단과 비교할 때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이 2배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전남지역은 2017년 1월 1일부터 운항헬기를 소형헬기(EC-135)에서 중형헬기(AW-169)로 교체해 목포한국병원에서 145km 떨어진 가거도를 포함해 전남지역 279개 모든 섬 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됐다.복지부는 "앞으로도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11개소로 점차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배치병원 뿐만 아니라 국민안전처, 해경 등 구급헬기 운영 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7-01-17 10:19:18최은택 -
보라카이 방문 여성, 입국 후 지카감염 확진받아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는 지난 1일부터 필리핀(보라카이) 방문 후 6일 국내에 입국한 A씨(여성, 77년생)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대구보건환경연구원 PCR)한 결과, 16일 오전 9시경 확진(혈액 양성) 판정했다고 밝혔다.감염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발진(1.12), 관절통(1.12) 증상이 발생해 대구 달성군보건소에 내원(1.13)했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신고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결막염 증상(1.14)도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와 대구광역시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감염자 상태는 양호하며, 동반여행자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반자는 가족 3명(남편, 자녀2)과 기타 동반여행자(4명) 등 총 7명이다.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확진자 18명의 방문국가를 살펴봤더니, 동남아 14명(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등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남자와 여자는 각각 13명, 5명이었는데, 임신부는 없었다. 현재는 모두 양호한 상태다.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 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또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모두 6개월간 임신 연기, 금욕 또는 콘돔을 사용 하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아울러 임신부는 해당 지역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 경우 검사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2017-01-17 09:36:17최은택 -
연간 항생제 처방률, 의원>종병>병원 순 처방많아우리나라 항생제 처방은 최근 12년 간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의원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소득별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국가적으로 항생제 처방을 억제하는 정책에 요긴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건보공단 일산병원연구소는 '국내 항균제 사용 실태 및 주요 병원균의 항균제 내성에 관한 연구(연구책임자 김영아)'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연구진은 건보공단 표본코호트를 이용해 항생제 사용량 및 처방 패턴을 분석하고 한국표준질병분류코드를 이용해 주요 상병명별 항생제 처방량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국 규모의 질병관리본부의 국가 항생제 내성정보를 이용해 항생제 처방량-주요 병원균 내성률 상관성을 파악했다.연구결과, 지난 12년 간 국내 총 항생제 처방량은 2002년 1000명당 15.9DDD/일에서 2013년 같은 기준 24.2DDD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이 중 페니실린 계열이 7.8DDD/일로 가장 많이 처방됐고 세펨 계열이 7.2DDD/일로 뒤를 이었다.항생제 성분별로는 페니실린 계열에서는 아목실린 단독 혹은 아목실린과 클라블라네이트나 설박탐과 같은 저해제와 복합제 처방량이 많았다.아목실린 단독은 2013년을 기준으로 2.3DDD/일, 아목실린-클라블라네이트는 4.9DDD/일, 아목실린-설박탐은 0.4DDD/일로 뒤를 이었다. 세펨 계열 중에서는 세파클러의 처방량이 3.2DDD/일로 가장 많았다.항생제 사용량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지만, 남녀 모두 연도별로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항생제 처방이 가장 많은 연령대에는 10세 미만이었고, 60세 이상 노인에서도 항생제 처방이 많았다.소득에 따른 항생제 처방량은 차이가 없었고, 모든 소득군에서 연도별로 처방량이 꾸준이 늘었다. 거주지별로는 항생제 처방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연도별로 꾸준히 증가했다.2013년을 기준으로 종별 현황은 의원 17.4DDD/일, 종합병원 4.2DDD/일, 병원 2.4DDD/일, 요양병원 0.87DDD/일 순으로 많이 처방하고 있었다.소재지별로는 의료기관 수와 인구가 많이 몰린 서울과 경기 지역 의료기관에서 각각 5.4DDD/일과 5.5DDD/일을 기록해 처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주상병명별 항생제 처방을 살펴보면 매년 호흡기계 질환에서 처방이 두드러졌고, 요로감염을 포함하는 비뇨생식계통 질환에서 항생제 처방량도 많았다.이를 종합해볼 때 국내에서는 항생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제도적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사용량은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높은 편이고,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지 않은 급성상기도감염 등에 여전히 많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연구진은 "장기간 전국적 규모의 자료 분석을 통해 항생제 처방량과 주요 내성균의 내성률 간 상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내성 감소를 위한 항생제 사용량 관리 정책 근거를 제시한다"고 함의점을 덧붙였다.2017-01-16 13:50:11김정주 -
외래 수진율 10만명당 6633.5명…전·남북 최다2015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6.6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상병별로는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15년 기준 환자조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16일 관련 보고서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외래환자 수진율은 2015년 기준 6633.5명(남자 5560.6명, 여자 7705.0명)이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연령이 증가하면서 수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75세 이상의 수진율은 인구 10만 명당 1만8171.8명으로 0~4세(8492.0)의 약 2배 수준이었다.0세 수진율 다음으로는 남자의 경우 20~24세 구간이 2132.4명, 여자는 15~19세 구간이 2820.6으로 가장 낮았다.거주지별 수진율은 전남(7983.5명), 전북(7806.2명), 서울(7448.7명), 대전(7174.0명) 순으로 높았고, 경기(5741.5명), 세종(5918.8명), 강원(5950.5명), 인천(6160.7명) 순으로 낮았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 수진율(의원 3748.6명, 한의원 686.3명, 치과의원(559.0명)이 다른 유형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다.의원은 전북(4661.2명), 전남(4574.0명), 서울(4496.5명) 순으로, 종합병원은 제주(1284.1명), 광주(1094.9명), 전남(1008.6명) 순으로 높았다. 보건기관(보건의료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은 '도 지역'이 '시 지역' 보다 더 많았다.상병별로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수진율이 인구 10만 명당 1465.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흡계통의 질환(895.6명)과 소화계통의 질환(893.1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남자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소화계통의 질환, 호흡계통의 질환,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 순, 여자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호흡계통의 질환, 소화계통의 질환,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결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한편 의료기관 유형 간 구성은 거주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종합병원 이용률은 제주(18.4%), 광주(17.2%), 강원(16.4%), 경북(15.4%), 인천(14.6%) 순으로, 의원급은 세종(86.1%), 대전(81.1%), 서울(79.2%), 충북(77.3%), 대구(76.8%) 순으로 높았다.보건기관(보건의료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이용률은 강원(4.6%), 경북(4.3%), 충남(3.9%), 전남(3.5%), 전북(3.0%) 순이었다.2017-01-16 13:09:53최은택 -
뼈전이 암환자 10.8%만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약받아비스포스포네이트는 뼈전이가 진행된 유방암환자 등에게 치료이득이 있다고 국제 치료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지만 국내 투약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급여기준에서 허용되고 있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경우에도 사용비율은 20% 수준에 그쳤다.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연구소의 '뼈전이가 있는 암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과 뼈 건강' 연구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15일 관련 보고서를 보면, 이번 연구는 2002~2013년까지 청구일 중심으로 수집된 건보공단 자료의 대표성을 만족하는 2.2%의 표본추출 자료인 표본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원발암은 20세 이상 위암, 직결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비뇨·생식기암 등의 환자가 대상이었다.2003~2010년까지 8개년 간 이들 7개 암종의 20세 이상 신규 암 환자 수는 총 2만1562명이었다. 각 암종의 신규 암환자 수를 살펴보면, 위암 4653명, 직결장암 3860명, 간암 3024명, 폐암 3489명, 유방암 2221명, 전립선암 1109명, 비뇨생식기암 3208명 순으로 많았다.이중 뼈전이가 진단된 환자는 총 1849명으로 유방암 18.8%, 전립선암 17.5%, 폐암 13.7% 등으로 세 암종에서 뼈전이가 호발함을 알 수 있었다.또 뼈전이 진단환자 중 약 10.8%에 해당하는 199명만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청구실적이 확인됐다. 심사평가원 급여기준에 해당하는 유방암 86명(20.6%), 전립선암 46명(23.7%) 등에 사용됐는데, 예상보다 사용량은 적게 청구됐다.먼저 유방암 환자의 경우 총 1198회 청구돼 환자 1명당 평균 13.9회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립선암 환자 청구건수는 총 415건, 환자 1명당 평균 9.0회 투여됐다.유방암과 전립선암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환자 빈도가 적어 합병증(SRE) 발생에 유효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전립선암에서 SRE 발생까지 중앙 시간값(median time)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군은 426일인데 반해, 비사용군은 95일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한 군에서 SRE 발생이 늦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전체 환자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한 환자 빈도가 적어 역시 통계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의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하지만 중앙 생존값(median OS)의 경우 유방암에서는 비사용자는 18개월에 비해 사용자는 20개월, 전립선암에서는 비사용자는 11개월인데 반해 사용자는 23개월로 각각 측정돼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사용이 중앙 생존값 연장을 보이는 경향성을 나타냈다.연구진은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유방암, 전립선암 및 다발성 골수종 등에서 이미 국제적인 치료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뼈전이 환자에게 이득이 있는 약제로 임상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다만 "추후 전체 청구데이터를 이용해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여부에 따른 SRE 발생 여부와 의료비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7-01-16 06:14:4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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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장염 진료비 연 4817억…약국·의원 환자 '최다''감염성 장염'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는 환자가 한 해 5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연 4817억원 규모다.건강보험공단은 2011~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 질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진료인원은 2015년 525만명으로 2011년 424만명에 비해 4년만에 23.6%(101만명) 증가했다.진료비는 같은 기간 3305억원에서 4817억원으로 45.7%(1511억 원) 늘었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 또한 7만7819원에서 9만1722원으로 17.9%(1만3903원) 증가했다.2015년 기준 감염성 장염 입내원일수 역시 늘었는데, 2011년 809만일 대비 21.5%(173만일)증가한 983만일로 집계됐다. 1인당 입원 진료비는 2015년 76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연평균 외래 진료비 3만7000원 대비 20.2배 많은 수치다.요양기관 종별로는 2015년 기준 진료인원 수는 약국을 제외하면 의원급이 37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97만명, 병원 83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비는 종합병원 2190억원, 의원 957억원, 병원 87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감염성 장염 진료인원수를 최근 3개년 간 평균을 내 분석한 결과에서는 겨울철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개년의 월별 평균 진료인원을 비교해 보면, 1월에 7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2월 69만 2000명, 8월 60만8000명, 7월 55만8000명 순이었다.월별 추세의 특징 중 하나는 봄과 가을에 진료인원이 감소하고, 여름과 겨울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었다. 가을철인 10월(43만1000명), 11월(46만5000명)과 봄철인 4월(46만7000명), 3월(47만7000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진료인원은 저 연령대 일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8%(147만명)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10대 15.1%(79만명), 20대 12.8%(67만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 역시 저 연령대에서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연령대(3만2360명)와 10대(1만4407명)은 전체 연령 평균 수치인 1만 402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염성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세균(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예르시니 등), 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 및 원충(아메바) 등이 있다. 감염성 장염은 복통, 발열, 수양성 설사, 혈변, 잔변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증상만으로 장염의 원인을 감별하기는 어렵다.대부분의 감염성 장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과 함께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적절하게 수분 섭취를 하면 시간 경과와 함께 저절로 좋아진다.그러나 유소아나 고령의 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임상양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38도 이상의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6회 이상의 심한 설사, 혈변, 심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입으로 음식의 섭취가 어려운 경우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손에 묻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접촉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장염을 유발하기에 음식을 먹기 전에는 항상 손을 씻어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한편 이번 분석에서 의료급여와 비급여, 한의 분류는 제외했다. 수진기준에서 진료인원은 약국을 제외시켰고 진료비와 급여비는 약국을 포함시켰다.2017-01-15 12:00:00김정주 -
외래환자 75.2% 의원급 이용…'근골격계질환' 최다외래환자 10명 중 7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별로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 환자가 가장 많았고, 10명 중 8명 이상은 건강보험으로 진료비를 지불했다.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15년 기준 환자조사'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13일 관련 보고서를 보면, 2015년 조사 기준일(5월27일) 외래환자 수는 337만9897명이었다.외래환자 중 23.0%는 병원급 의료기관(종합병원 13.5%, 병원 8.2% 등), 75.2%는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56.5%, 치과의원 8.4%, 한의원 10.3%)을 이용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196만4275명으로 남자 141만5622명 보다 더 많았다.상병별로는 전체적으로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이 22.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호흡계통의 질 환'(13.5%), '소화계통의 질환'(13.5%) 순으로 뒤를 이었다.이들 상위 세 개 질환(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 호흡계통의 질환, 소화계통의 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전체의 외래환자의 49.1%를 차지했다.남자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17.8%)이 가장 많았고, '소화계통의 질환'(15.1%)과 '호흡계통의 질환'(14.4%)이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다. 여자는 '근골격계통 및 결합조직의 질환'(25.2%), '호흡계통의 질환'(12.8%), '소화계통의 질환'(12.3%) 순이었다.외래환자의 진료비 지불방법은 건강보험 환자가 86.7%로 상당수를 차지했고, 의료급여 5.3%, 산재보험 0.5%, 자동차보험 1.7%, 일반 환자(전액자비 환자) 3.6% 등으로 분포했다. 모든 유형의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요양병원(8.4%)은 다른 유형의 의료기관에 비해서 의료급여 환자가 많은 편이었다. 일반 환자(전액자비 환자)의 비율이 높은 곳은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으로 각각 26.7%와 15.6%에 달했다.2017-01-14 06:14:54최은택 -
"2형 당뇨환자, 메트포민-인슐린 병용 시 골절위험↑"메트포민과 인슐린을 병용투여한 제2형 당뇨 환자 가운데 투약 순응도가 높을수록 골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여성 노인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투여하기 전 골절 위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형 당뇨벙 환자에서 메트포민과 비메트포민 사용자의 골절 발생 차이(연구자 최행정·김동욱)'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함의점을 남겼다.13일 연구결과를 보면, 그간 당뇨병과 골절 간 연관성이나 당뇨병 치료제와 골절 간 연관성을 살핀 임상연구나 환자 대조군 연구, 코호트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약제별 골절 효과에 대한 연구는 드문 것이 사실이다.연구진은 건강보험 표본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2형 당뇨병 신환자에서 메트포민과 비메트포민 사용자의 골절 발생 위험비를 비교해 측정했다. 이를 위해 2형 당뇨병 신환자 2만3096명으로 2005~2011년에 2형 당뇨병 진단코드로 청구된 환자 중 당뇨병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를 선별해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메트포민과 골절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메트포민의 골절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지만, 인슐린 병합 투여 시와 투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에서 골절 발생 위험률이 높았다.인슐린 병합 투여 여부에 따라 하위 그룹 분석을 시행한 결과, 인슐린을 병용한 환자 군 안에 투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에서 골절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메트포민 복합제군별 골절 발생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어느 군에서도 골절 발생과의 연관성은 없었다. '메트포민+SU'군과 비교해서는 '메트포민+TZD'군이나 '메트포민+DPP4'군의 골절 위험은 낮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의는 없었다.연구진은 메트포민 복합제군별 골절 발생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느 군에서도 골절 발생과의 연관성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메트포민+SU'군의 골절 위험이 다소 높다는 결론을 냈다.특히 국내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복합제군별 골절 발생 관련성을 분석한 기존 연구에서 'met+DPP4' 병합 군의 골절율이 가장 낮았고 'SU+TZD' 병합군이 가장 높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었는데, 이를 미뤄 SU와 골절 간 연관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제언이다.연구진은 "2형 당뇨병 신환자라 하더라도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환자의 골절 위험을 면밀히 측정해 추적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성 노인 환자는 골다공증 위험이 추가돼 있기 때문에 인슐린을 쓸 때 골절 위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아울러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에 대해 ▲인슐린 사용 시 낙상 위험 주의 ▲개인별 낙상 및 골절 위험 평가가 필요하며, 위험 인자에 따른 중재 필요 등 예방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7-01-14 06:14:4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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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처방·원내조제 등 DUR 점검 서비스 확대 추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42억여원을 들어 DUR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법·제도(의약품안전사용 확인 의무화 등) 변화에 따른 점검범위 확대 등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심사평가원은 '의료법, 약사법 개정 및 감염병 관리법에 따른 DUR 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연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42억4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13일 이번 고도화 사업의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감염병 관련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한다. DUR 점검 시스템에 감염병 관련 점검모듈을 추가해 요양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DUR 점검 서비스 대상도 추가 확대된다. 입원처방, 병원내 약국 원내조제 등이 대상이다. 이럴 경우 점검건수는 2015년 기준 11억건에서 17억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심사평가원은 예측했다.임시처방전 교부번호로 점검한 자료는 완료 처방전 교부번호를 재전송하는 기능도 추가 구현한다.또 DUR 데이터의 질 향상 및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DUR 전송 정보 개선과 확대도 이번 고도화 사업에 포함됐다. 부상병정보, 의사면허종별, 의약품일련번호 등이 전송정보에 추가된다.이와 함께 개인별 복약이력 기반의 환자 맞춤형 투약 안전정보도 제공한다. 마약류, 당뇨 등 중독 및 지속적 약물 복용자 개인별 누적정보 등이 그것이다.또 DUR점검 정보제공을 통해 약물중독을 사전 예방도 모색한다. 각종 점검지표를 제공해 자율적 형태 개선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심사평가원은 "의료법·약사법·감염병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인한 수요증가,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DUR 정보 범위 확대 등 DUR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존장비에 하드웨어를 증설할 경우 장비 내구연한이 1년 후에 도래해 증설자원에 대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며 "신규장비로 교체함이 타당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2017-01-13 12:14:5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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