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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병용 부분급여 리스트 공개…'렉라자' 등 수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암제 병용요법 35개 요법 부분급여 리스트를 공개했다.특히 이 리스트에는 현재 단독요법에 급여 적용 중인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도 포함됐는데, 이 경우 렉라자는 급여 적용된다. 이에 따라 렉라자의 사용범위가 증가하면서 판매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심평원이 29일 의견조회에 나선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 개정안'에서는 예고대로 35개 요법이 1차로 신설됐다.지난 14일 열린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현장 혼란을 줄이고자 우선 35개 병용요법에 대한 부분급여 원칙을 신설하기로 했었다.다만, 이날 암질심은 6월 1일 시행을 목표로 했으나, 이번 공고 개정안 의견조회가 4일까지여서 6월 초까지는 의료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심평원은 이번 공고가 "임상 현장에서 혼란을 방지하고, 예측 가능성을 도모하고자 관련 학회 등 의견을 수렴해 35개 요법을 공고하기로 했다"며 "향후 학회에서 병용요법(기존 항암요법 본인일부담)을 신청하는 경우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지속적으로 추가·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달부터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개정을 통해 항암제 병용요법 부분급여를 신설해 식약처 허가사항 범위이지만, 항암제 급여기준에는 없는 약제 중 요양급여로 인정되고 있는 항암요법과 타항암제를 병용하는 경우에는 기존 항암요법에는 기존의 본인부담금을 적용토록 했다.하지만 진료 현장에서는 어떤 약이 급여가 적용되는지 확신하지 못해 혼란이 벌어져 심평원이 세부 대상을 마련해 공고하게 된 것이다.이번 공고 개정안에 실린 35개 병용요법에는 비소세포폐암(5요법), 위암(7요법), 식도암(2요법), 담도암(1요법), 유방암(5요법), 난소암(1요법), 자궁내막암(2요법), 요로상피암(1요법), 전립선암(1요법), 두경부암(2요법), 다발골수종(1요법), 급성골수성백혈병(3요법), 만성림프구성백혈법(1요법), 아밀로이드증(1요법)이 신설됐다.이 가운데 비소세포폐암에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실려 주목을 끈다.렉라자+리브리반트 요법은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으로 렉라자는 급여가 적용되고, 리브리반트는 비급여다.렉라자의 경쟁약제인 타그리소 병용요법도 실렸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페메트렉시드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으로, 이 중 타그리소가 급여 적용된다.급여범위 확대를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도 대거 실렸다.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해 총 11개 병용요법이 공고됐는데, 모두 키트루다가 비급여다.심평원은 병용요법 부분급여 원칙에서 ▲기존 항암요법과 타 항암제의 병용요법은 허가사항 범위 이내 ▲투여대상은 기존 항암요법의 급여범위(항암요법, 투여대상, 투여단계, 투여요법) 이내를 모둔 만족해야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기존 항암요법과 타 항암제의 병용요법 투여 시, 이후 차수에서 동일 계열 약제 등 급여 가능한 약제의 투여시 급여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환자에게 충분히 사전 설명 후 투여 해야 한다는 우려 점도 의료진에게 당부했다. 항암제 병용요법 부분급여 35개 리스트 - 40. 기타 항암제 병용요법 (기존 항암요법 본인일부부담) 항목 신설 비소세포폐암 (신설 5요법): ‘Lazertinib + Amivantamab(비급여)’, ‘[Neoadjuvant] Durvalumab +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 Durvalumab’, ‘[Neoadjuvant] Nivolumab +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Neoadjuvant] Pembrolizumab +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 Pembrolizumab’, ‘Osimertinib + Pemetrexed + Platinum’ 위암 (신설 7요법): ‘Zolbetuximab(비급여) + Capecitabine + Oxaliplatin’, ‘Zolbetuximab(비급여) + 5-FU + Leucovorin + Oxaliplatin’, ‘Nivolumab + Capecitabine + Oxaliplatin’, ‘Nivolumab + 5-FU + Leucovorin + Oxaliplatin’, ‘Pembrolizumab + Capecitabine + Oxaliplatin’, ‘Pembrolizumab + 5-FU + Cisplatin’, ‘Pembrolizumab + Trastuzumab + 5-FU + Cisplatin’ 식도암 (신설 2요법): ‘Pembrolizumab + 5-FU + Cisplatin’, ‘Nivolumab + 5-FU + Cisplatin’ 담도암 (신설 1요법): ‘Pembrolizumab + Gemcitabine + Cisplatin’ 유방암 (신설 5요법): ‘[Neoadjuvant] Paclitaxel + Carboplatin + Pembroiizumab → AC/EC + Pembrolizumab→ [Adjuvant] Pembrolizumab’, ‘Fulvestrant + Capivasertib(비급여)’, ‘Fulvestrant + Alpelisib(비급여)’, ‘Pembrolizumab + Paclitaxel’, ‘Pembrolizumab + Gemcitabine + Carboplatin’ 난소암 (신설 1요법): ‘Bevacizumab + Paclitaxel + Carboplatin → Bevacizumab + Olaparib’ 자궁경부암 (신설 2요법): ‘Pembrolizumab + Paclitaxel + Carboplatin ± Bevacizumab’, ‘Pembrolizumab + Paclitaxel + Cisplatin ± Bevacizumab’ 자궁내막암 (신설 2요법): ‘Dostarlimab + Paclitaxel + Carboplatin’, ‘Pembrolizumab + Paclitaxel + Carboplatin’ 요로상피암 (신설 1요법): ‘Nivolumab + Gemcitabine + Cisplatin’ 전립선암 (신설 1요법): ‘Olaparib + Abiraterone + Prednisolone’ 두경부암 (신설 2요법): ‘Pembrolizumab + 5-FU + Cisplatin’, ‘Pembrolizumab + 5-FU + Carboplatin’ 다발골수종 (신설 1요법): ‘Daratumumab + Carfilzomib + Dexamethasone’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설 3요법): ‘Cytarabine + Daunorubicin + Midostaurin(비급여)’, ‘Cytarabine + Daunorubicin + Gemtuzumab-ozogamicin(비급여)’, ‘Ivosidenib(비급여) + Azacitidine’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신설 1요법): ‘Venetoclax + Ibrutinib’ 아밀로이드증 (신설 1요법): ‘Daratumumab 피하주사(비급여) + Bortezomib + Cyclophosphamide + Dexamethasone’35개 요법 부분급여 1차 신설2025-05-29 17:10:34이탁순 -
약사회, 6월 24일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산업유통위원회는 오는 6월 24일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에서 ‘2025년도 제1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이번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8시간 8평점으로 구성돼 교육을 수강한 약사는 올해 연수교육을 한번에 마칠 수 있다.교육을 희망하는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는 오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한약사회(www.kpanet.or.kr) 또는 산업유통위원회(www.kpaips.com)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선착순 200명까지만 접수 받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연수교육은 ▲최근 약사법령의 이해 및 약사윤리 ▲ 원료의약품 시장 및 최신 동향 ▲헬스케어에서 가상현실(VR)의 적용 ▲약사 정책 및 제도 ▲한국 제약시장 동향 ▲최신 비만 치료제의 현황 ▲제약 약사 감시 트렌드 ▲피부건강과 의료미용 트렌드 등의 컨텐츠로 구성됐다.권영이 산업약사이사는 “약사가 변화하는 의약품 관련 규제 환경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제약산업에서의 약사 역할을 공고히 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및 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은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7월 25일, 세종대), 3·4차 교육(9월·11월 중)이 예정돼 있으며, 약사법 15조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필수 교육이다.2025-05-29 17:04:22김지은 -
NMC 내달부터 주 4일제 시범사업…약국도 긴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내달부터 주4일제 시범사업에 나서면서 약국가도 긴장하고 있다.우선은 시범사업이 병동을 대상으로 시행돼 문전약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저조하지만 코로나19, 의정갈등 사태 등으로 인한 손실이 회복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적인 주 4.5일제 추진 논의 등 본격화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이다.중앙의료원은 6월 1일부터 1개 병동 5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에는 대상 병동과 인원이 추가로 확대되며 모니터링과 노사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확대된다는 방침이다.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단체협약 합의에 따른 주4일제 시행이 환자와 노동자 안전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시범사업을 앞두고 3교대 부서 간호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1.7%가 주4일제 도입에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83.4%가 시범사업 참여 희망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는 것.실제 시범사업 참여자 선정 과정에서 역시 대상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 추첨을 통해 대상 인원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최희선 노조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인력확충을 통한 보건의료산업의 주4일제 도입은 국민 안전과 건강권 향상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국가중앙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번 주4일제 시범사업이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전약국가는 병동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시범사업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전약국 약사는 "첨단기기와 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병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실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4일제 시행이 외래까지 확대될 경우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금요일의 경우 다른 평일 대비 예약·진료 환자 수가 2/3, 많게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금요일 이외에는 진료가 불가한 환자들이 있고, 이미 잡혀있는 외래 등까지 있어 혼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관계자는 "주4일제가 확대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외래의 경우에는 환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이다. 토요일 진료를 하는 병원들과 달리 중앙의료원은 주5일만 진료를 보고 있어 여전히 일부 환자들의 불만이 있는 상황"이라며 "주6일 진료에서 주5일 진료로 축소될 당시보다도 더 큰 혼란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약국 피해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다수 문전약국이 코로나19와 의정갈등 사태 등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4일제 논의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대선 공약에 주4.5일제 추진 등이 제시되면서 문전약국은 물론, 로컬 의원·약국에서도 근무일 축소에 따른 유불리 등을 따지고 있다.오피스 상권 약사는 "주4.5일제가 시행될 경우 오피스 인근 약국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도리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이용이 높아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전망했다.지역의 약사는 "최근에는 토요일까지 문을 여는 의원들이 증가하고 있고, 약국들 역시 365 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주4.5일제 시행이 보건의료 분야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예상이 쉽지 않다. 단순 운영 여부는 물론 인력 채용, 의약품 배송 등까지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선 이후 정책이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인 적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5-29 16:55:26강혜경 -
인천시약,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약사 정책 협약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28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사에서 약사 정책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손범규 위원장과 임춘원 운영위원장, 시약사회 윤종배 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임원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날 약사 직능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보건정책에 약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시약사회는 정책 제안서를 통해 ▲통합돌봄 내 약사 역할 확대 ▲도서 지역 공영약국 운영 지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폐지 ▲편의점약 제도 폐지 ▲경제자유구역 약국 관리 주체 일원화 ▲약국 개설 심의 위원회 신설 ▲기업형 네트워크 약국 퇴출 등을 제안했다.시약사회는 우선 통합돌봄 사업에 있어 약사 역할을 명확히 하고, 복약지도, 만성질환 관리, 방문약료 등의 분야에서 약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례 신설 등 제도적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설치와 관련 “다소 생소한 주제이지만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약사회 입장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약국 관리 체계에 대한 약사회의 우려에 대해 손범규 위원장은 “현재 운영 방식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실질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인천형 도서공영약국의 지원책의 경우 기존 백령도 약국 개설 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양측이 공감하고, 인천광역시, 시의회와 협의해 약국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해 보기로 했다.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식에서 양 측은 향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 체계 발전과 약사 직능의 공공 역할 강화를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025-05-29 16:43:08김지은 -
건보공단-국립암센터, 업무협약…암 통합DB 구축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사진 우측)은 29일 국립암센터와 암 통합DB 구축 및 공동연구를 통한 정책근거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암 통합DB 구축 및 공동연구를 통한 정책근거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9일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주요 협약 내용은 ▲암 통합DB 구축 및 공동협의체 구성 등 연구 기반 마련 ▲공동연구 수행 및 연구성과의 체계적 확산 ▲과학적 근거 기반 보건의료 정책 수립 지원 등이다.이번 협약체결은 양 기관이 보유한 암 관련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암 관련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고유사업 추진을 위해 암 데이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연계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근거 기반의 암 관리 정책 수립체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높은 신뢰를 받는 각 기관의 공공보건 데이터를 연계 및 활용해 암관리 및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양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2025-05-29 16:26:59이탁순 -
"약물부작용 이렇게" 건약, 신입약사 대상 워크숍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졸업 1~2년차 신입약사들을 위한 '약물 부작용 평가 워크숍'을 개최한다.약물 부작용 평가 워크숍은 약국 등 실무에서 신입약사가 가장 어려운 약물부작용 평가와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론 교육에 더해 실제 사례 분석, 상담 대응법 등까지 총망라 해 진행될 예정이다. 워크숍은 온라인 강좌와 오프라인 실습을 각 회 진행한다. 온라인 강좌는 6, 8, 10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진행된다. 교재는 '의약품 부작용 평가(일본의약품안전성학회 감수, 2018)'를 기본으로 한다.오프라인 실습은 7, 9, 11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11시 이화동 건약 사무실에서 진행된다.이동근 사무국장은 "약국 등 실무에서 신입약사가 가장 어려운 약물부작용 평가와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신입약사로서 부작용 사례를 마주했을 때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라는 막막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신입약사들과 함께 약사들이 환자 안전을 위한 필수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6월 12일까지 가능하다.2025-05-29 16:11:22강혜경 -
올해 수가협상 결과는?…"약국, 인상률 낮지 않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30일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최종 협상을 앞두고 올해 역시 밤샘 협상이 예상되지만, 결과는 뻔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추가 소요재정(밴드)에서 병원 몫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형별 인상률 순위를 결정하는 SGR(Sustainable Growth Rate, 지속 가능한 진료비 목표증가율) 모형 결과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기 때문이다.순위대로라면 약국과 병원은 높고, 의원은 낮다. SGR 모형의 약국 순위가 높기 때문에 적어도 타 유형보다 인상률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지 밴드 규모가 어느 정도에 따라 소폭의 인상률 등락만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건보공단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작된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은 이제 마지막 담판만 남았다.30일 오후 3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마치면 31일 오전까지 타결을 목표로 각 유형별로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진다.협상이 완료되면 31일 오전 8시에 예정된 재정운영위원회에 결과가 보고돼 심의·의결하게 된다.올해 수가 협상은 병원 유형의 상승 전망과 함께 SGR 모형 순위에 따라 약국, 치과 전망은 맑고, 의원, 한의 전망은 흐리다고 할 수 있다.SGR 모형 순위는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건보공단 용역 연구에 의해 도출된다. 매년 SGR 모형에 대한 한계와 개선 목소리가 나오지만, 그때일 뿐 매년 수가협상 유형별 인상률 순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이 모형은 전년도 대비 진료비 증가율이 유형별 순위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이에 의정갈등에 따른 전공의 이탈과 이에 따른 진료비 감소폭이 큰 병원 유형이 순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병원 유형의 상승은 모든 유형별 인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은 2025년도에는 1.6% 인상률로 협상이 결렬됐고, 2024년도에는 1.9% 인상률로 협상을 체결했다.2024년과 2025년 인상률 차이가 0.3%에 불과하지만, 추가 소요재정 점유율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 2024년 1.9% 인상률 때는 점유율이 53.6%, 2025년 1.6%일 때는 점유율 45.4%로 50% 이하로 떨어졌다.병원 유형의 2024년과 2025년 인상률 순위는 5개 유형 중 각각 3위와 5위였다. 올해는 병원이 높은 순위가 예상됨에 따라 2024년 3위였던 1.9%보다 더 나은 인상률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렇다면 병원보다 순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약국은 적어도 2% 이상 받아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약국은 2024년도 1.7%(순위 4위, 결렬), 2025년도 2.8%(순위 3위, 체결) 인상률을 기록했다.다만, 밴드 규모에 따라 인상률은 높아질 수 있고, 공급자단체의 기대 이하일 수 있다. 2025년도 밴드 규모는 1조2708억원, 공급자 단체들은 2026년도 밴드가 적어도 1조5000억원은 돼야 한다고 하지만, 최근 1000억원 내외 상승했다는 점에서 최대 1조4000억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윤석열 정부 2년 연속 건강보험료율이 동결된 데다 계엄 이후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이 이어진 탓에 공급자들 수가를 대폭 인상해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치적으로도 차기 정부에 재정 부담을 줄 수 있어 밴드 인상 폭은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런 상황이다 보니 올해 수가협상은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도장을 찍던가, 일찌감치 결렬 선언을 하는 유형이 나오는 등 결과가 미리 정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2025-05-29 16:07:10이탁순 -
의협 "민주당 성분명 처방 공약, 약사회가 여론 호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약에 수급 불안 필수약에 대한 성분명 처방 추진이 포함되자 약사단체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의사단체의 주장이 나왔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9일 입장문을 내어 "최근 대한약사회가 대선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보건의료 공약에 포함됐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언론과 약사 사회에 유포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의협은 "이번 제안이 120여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한 정책 제안 중 일부에 불과함에도, 이를 마치 전체 의약품에 대한 전면 도입이 확정된 것처럼 일방적이고 과장되게 해석해 홍보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의협은 "민주당의 공약은 약사회의 주장과 다르다"며 "민주당 대선 공약의 내용은 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와 공급 안정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가필수의약품의 품절 문제 발생 시 제한적으로 성분명처방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것이 전부다. 이 역시 수급불안 필수의약품의 처방 문제가 아닌 생산, 유통, 판매의 문제가 더 큰 요인인데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처방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덧붙여 "선거 기간에 이익단체들이 지지선언과 정책제안을 하고 정당은 이를 받아 공약에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정책들이 입안되고 집행되기까지는 많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것이 상식"이라며 "그런데 이 내용을 대한약사회는 민주당이 성분명 처방 제도화를 공약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국민 건강에 직결되고 여러 직역이 연관되어 있는 문제를 특정 직능단체의 주장에 따라 결정하는 일은 합리적 정부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성분명 처방 제도화는 과학적 진료행위에 대한 침해"라며 "의약품 처방은 단순히 성분명을 나열하는 행위가 아니라, 환자의 상태, 병력, 병용약물, 흡수율,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적정 약제를 선택하는 전문적인 진료 행위다. 특정 질환에 있어 동일 성분이라 하더라도 약제마다 약동학적 특성과 임상 반응이 다를 수 있으며, 의사의 판단 없이 임의 대체가 이뤄질 경우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성분명 처방이 곧 약사의 대체조제 권한 강화를 의미한다는 주장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했다.의협은 "성분명 처방은 결국 처방권의 약사 직역으로의 이전 또는 공유를 의미한다. 이는 세계 어느 나라도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제도로, 의료의 기본을 훼손하고 환자 치료의 연속성과 책임소재를 모호하게 만드는 매우 위험한 제도"라며 "생물학적 동등성을 가진 약제라 할지라도 크게는 50%의 차이를 보이는 약들로 각 약제에 대한 환자의 반응은 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것이 의사들이 성분명처방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항변했다.의협은 아울러 "성분명 처방 제도화는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해치는 시도"라며 "약사의 역할은 의사가 처방한 약제를 안전하게 조제하고 복약지도를 하는 것으로 진단과 처방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환자의 질병을 직접 진료한 의사에게 있다. 이러한 기본 원칙이 무너지면 환자의 치료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 오히려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 발생 시 환자 피해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2025-05-29 15:55:28강신국 -
약사개발 분필형 바퀴벌레약 '신기패', 마켓컬리 입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가 개발한 분필형 바퀴벌레·해충약 '신기패'가 마켓컬리에 입점했다.신기패는 경인제약 임상규 회장이 직접 개발·수입한 제품으로, 30년 이상 판매해 온 분필형 바퀴벌레·해충약이다.해충·바퀴벌레 뿐만 아니라 초파리, 개미 등 퇴치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에는 캠핑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연간 3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신기패를 유통하고 있는 메디미플러스는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바퀴벌레, 초파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기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신기패를 접할 수 있도록 컬리에 입점, 10%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판매되는 제품은 7.0g x 2개입으로, 벌레가 다니는 통로, 쓰레기통, 음식물쓰레기통 주변에 긋거나 가루 내 뿌리면 된다.할인 행사는 6월 6일 0시까지 진행된다.2025-05-29 15:49:04강혜경 -
"개국 축하합니다" 마포구약, 신규약국 5곳 방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신규개설약국을 방문했다.구약사회는 28일 힘찬약국과 상수오아시스약국, 두리봄약국, 마포별빛약국, 공덕나은약국 등 5곳을 방문해 축하 개업 선물과 명찰, 약국 관리 가이드북을 전달했다.김은주 회장은 "행복하게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적극 돕겠다"며 "약사회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5-05-29 15:44:35강혜경 -
서대문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안건 심의·의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15일 구약사회관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지난 25일 진행한 분회 연수교육과 관련, 6평점 이수와 60곳 업체가 참여하는 부스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또 오는 6월 14일 자선다과회를 겸해 회원 약사들과 서울미술관, 석파정 관련, 10년 간 분호가 후원해온 버섯 극단의 ‘정거장’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의약품 안전사용 강사단을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한편 구약사회는 이날 스승의날을 맞아 관내 70세 이상 회원 약사 약국 29곳을 방문해 케익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송유경 회장과 최유미 문화건강위원장, 정선우 총무위원장이 함께했다.2025-05-29 15:42:50김지은 -
KDDF,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성료…역대 최대 참여KDDF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 전경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이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2025 KDDF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2025 KDDF Global Biotech Showcase)’가 역대 최다 투자자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신약 개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술이전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글로벌 및 국내 유수 투자자 67명을 포함해, 총 380여 명이 참석해 네트워킹과 함께 신약 개발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했다.양일간 진행된 1:1 파트너링 미팅은 총 420건으로, 지난해 대비 2.5배 증가했다. 사업단은 자체 개발한 매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과 투자자 간 효율적인 미팅을 주선했으며, 참가 열기와 논의의 깊이 모두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라운드 테이블 미팅(Round Table Meeting)’은 핵심 인사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테이블에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되었다.투자, 신약개발, 인공지능·플랫폼 기술, 인허가·상장 등 업계 핵심 주제를 놓고 다양한 시각에서의 의견이 활발히 공유됐다.이번 행사에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자로 참여한 노엘 지(Noel Jee) 노보홀딩스 파트너는 "약 4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시장에 주목하는 글로벌 투자자는 많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체감한다"며 "특히 한국은 임상시험 환경과 인프라 등 여러 강점을 갖추고 있어 향후 2~3년 내 투자 및 협력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영민 단장은 "오늘의 논의가 내일의 협력과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약개발 역량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2025-05-29 14:59:29황병우 -
제약사들, 콜린 환수협상 명령 행정소송 또 고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행정소송에서 또 다시 고배를 들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9-2행정부는 종근당외 18인이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환수 협상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제약사들은 보건당국의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이 부당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이번 판결은 보건당국의 콜린제제 환수협상 2차명령 취소소송의 첫 2심 선고다.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을 둘러싼 행정소송은 1차명령과 2차명령으로 구분된다.2020년 12월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제약사들이 협상을 거부하자 복지부는 2021년 6월 2차 협상 명령을 내렸다. 이에 종근당 등 26개사와 대웅바이오 등 27개사로 나눠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종근당그룹의 소송은 지난해 3월 소송 청구 4년 만에 각하 판결이 내려졌다. 일부 업체가 이탈한 상황에서 항소를 제기했지만 이번에 또 다시 고배를 들었다.대웅바이오그룹은 27곳 중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5곳이 이탈한 가운데 2022년 2월 각하 판결이 나왔고 항소심은 제기되지 않았다.2025-05-29 14:18:14천승현 -
신제품 등장·판매사 변경·가격인하…무좀약 경쟁 가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손발톱 무좀 치료제의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한국메나리니는 ‘풀케어 네일라카’의 국내 판매 파트너사를 교체하고 패키지 전면 리뉴얼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내놨다. 한미약품은 기존 제품 대비 사용편의성을 개선한 신제품을 발매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동화약품은 해외 신약의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그간 시장을 주도하던 ‘주블리아’의 제네릭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합류한다. 지난해 제네릭 허가를 받은 15개 업체는 올 여름을 앞두고 본격적인 판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의 가격 인하와 포장용기 개선으로 맞불을 놨다.여름 앞두고 신제품 발매·판매사 변경·패키지 리뉴얼 잇달아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메나리니는 최근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 네일라카’의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이 제품은 손발톱 무좀 원인균에 직접 작용하는 ‘시클로피록스’를 주성분으로 한다. 손·발톱을 갈거나 닦아낼 필요 없이 취침 전 1회 도포하면 된다.한국메나리니는 ‘하루 1번’이라는 간편한 사용법과 국내 최초의 갈거나 닦아낼 필요 없는 오리지널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숫자 1’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초엔 국내 판매 파트너사를 변경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메나리니는 지난 3월 일동제약과 손발톱 무좀 치료제 풀케어 네일라카와 흉터 치료제 더마틱스의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은 기존 파트너사인 광동제약을 대신해 풀케어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한국메나리니 풀케어 네일라카(좌), 한미약품 무조날맥스외용액 제품사진. 한미약품은 테르비나핀 성분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을 지난 27일 발매했다. 한미약품은 테르비나핀 성분의 무조날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무조날정, 무조날크림, 무조날쿨크림, 무조날파워스프리이액, 무조날외용액1% 등이다.이 가운데 무조날외용액1%가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 판매됐다. 이 제품은 이 제품은 1일 1~2회 바르는 방식이었다. 신규 발매한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초기 4주간 한 번, 이후로 일주일에 한번 바르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 대비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동화약품이 국내 도입한 신제품으로 경쟁에 합류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동화약품은 작년 8월 일본 사토제약과 손발톱 무좀 치료제 ‘루코낙 솔루션 5%’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토제약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국내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주성분은 ‘루리코나졸’로 아직 국내엔 동일 성분 제품이 없다. 현재 동화약품은 루코낙의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주블리아 제네릭 경쟁 본격 합류…오리지널, 가격인하 맞불제약업계의 또 다른 관심은 주블리아 제네릭이 얼마나 점유율을 끌어올릴지로 쏠린다. 주블리아 제네릭 15개 제품이 올 여름을 앞두고 본격적인 판촉에 나서기 때문이다.이들은 2023년 11월 동아에스티 측과의 특허 분쟁에서 승리한 뒤, 지난해 연이어 제네릭 품목허가를 받았다. 다만 주블리아의 PMS 기간이 5월 만료된 데다, 대부분 업체가 7월 이후 허가를 받은 터라 마케킹에는 제약이 따랐다. 제품 특성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는데, 7월 이후로 시장에 합류하면서 제대로 된 판촉 활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다만 제한적인 마케팅에도 제네릭 제품들은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주블리아의 합산 매출은 작년 3분기 23억원, 4분기 16억원, 올해 1분기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에피나코나졸 성분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 수준이다.동아에스티 주블리아 제품사진제네릭의 본격적인 도전에 맞서 동아에스티는 가격 인하와 포장용기 개선으로 맞불을 놓았다.동아에스티는 작년 5월 8ml 제품의 가격을 17% 인하한 데 이어, 7월엔 4ml 제품 가격을 15% 인하했다. 이와 동시에 포장용기를 개선했다. 외벽 두께를 두껍게 해 과다분출 현상을 개선하고, 반투명한 용기로 변경해 잔여 용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주블리아는 지난 2017년 발매 이후로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끌어올렸다. 기존에 일반의약품으로 발매된 제품들과 달리 전문의약품으로 발매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일본 카겐제약과 주블리아의 국내판권 계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5월 전문의약품으로 주블리아를 허가받아 발매한 바 있다.주블리아는 발매 이후 매년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2023년 318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그러나 지난해 제네릭 발매 이후론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지난해 주블리아의 매출은 303억원으로 4% 감소했다.2025-05-29 12:00:13김진구 -
건기식협회 '아프라스 제주 2025 선언문' 지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지난 15, 16일 열린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 '아프라스 2025(APFRAS 2025)'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한편, 식품 규제조화와 전략적 협력을 담은 '아프라스 제주 2025 선언문' 채택을 환영했다.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협력해 세계 최초로 설립된 식품 규제 기관장 협의체로, 우리나라가 초대 의장국을 맡아 지속적으로 활동을 주도해 왔다. 올해 회의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CES) 정보 확대 ▲전자위생증명서 도입 확산 ▲HACCP 역량강화 ▲신기술 접목을 통한 식품안전관리 강화 등 의제들이 논의됐다.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13개국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석했다.특히 둘째 날 열린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주요 수출국 규제당국자들과 기능성 표기 규제 완화 등 현안에 대해 직접 논의하며 수출 활성화 기반을 모색했다.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참가국 만장일치로 아프라스 차기 의장국에 재선출돼 3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규제협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정명수 회장은 "한국이 차기 의장국으로 재선출된 것은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관리 수준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강화되고 있는 한국의 규제 리더십에 발맞춰 건기식 산업도 제품 경쟁력과 혁신적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협회 측도 "아프라스와 같은 국제 협의체가 국내 건기식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비관세장벽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관련 논의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5-29 11:31:40강혜경 -
의약통신, 일본 드럭스토어쇼·약국 경영 연수단 모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의약통신(대표 정동명)은 29일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간 진행되는 일본 드럭스토어쇼와 약국 경영 연수 참가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연수단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JAPAN DRUGSTORE SHOW’, 8월 6일부터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일본 개호 산업계 최대 전시회인 ‘Care TEX 도쿄 25’에 참여하게 된다.드럭스토어쇼에서는 OTC, 의료용품, 베이비용품, 기능성식품, 자연식품, 다이어트식품, 바디, 오랄, 에스터, 바스, 화장실, 스포츠, 세큐리티, POP, POS, 푸드앤콤비니언스, 일용 잡화 등 최신 건강관련 상품이 총망라돼 소개된다. 지난해에는 38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9만8900명이 참관했다.회사에 따르면 ‘Care TEX 도쿄 25’는 개호 용품과 시설 설비, 재활기기, 로봇, 환자 지킴이, 치유식, 개호식, 영양조리식, 비상식품, 주방기구, 배식 서비스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실버 산업 분야가 소개될 예정이다.회사는 이번 연수에 일본의 조제 전문 약국, 드럭스토어, 일반 편의점 등 방문, 초고령사회에 대처하는 일본 약국 약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회사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관련 일본 드럭스토어의 건기식 소분 판매를 견학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로봇, AI 시대 속 약국의 로봇 조제 시스템과 AI를 이용한 복약지도, 약력관리 시스템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내년부터 국내에서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가 시행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고객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변신을 추구하는 일본 편의점 업계 현장 방문과 전문가 특강을 통해 국내 약국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 약국 경영 변화를 추구하는 약국 약사,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광고 전략을 수립하는 제약사나 유통회사, 건기식 회사 관계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5-29 11:18:40김지은 -
마퇴본부 울산지부, 부산대 약대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지부장 박정훈)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제남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산마퇴와 부산약대는 28일 오후 3시 부산대학교 약학관 306호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학생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내용은 ▲약학대학생의 예방교육 참여 및 자원봉사 연계 ▲예방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캠페인 운영 ▲마약류 예방 관련 정보·자료·전문 인력 교류 등이다. 특히 청년층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마약류 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화에서 전문성을 갖춘 약학인재와 마약류 예방 전문기관 간 협력을 통해 예방-교육-봉사-지역 교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박정훈 울산지부장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은 약물 안전과 약학 전문성에 있어 지역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기관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예비 약사들이 예방교육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청년층의 인식 개선은 물론 향후 전문인력으로서의 사명감 또한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남경 부산대 약대 학장은 "약학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공공보건의 일선에서 예방과 봉사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협약식에는 박정훈 울산마퇴 지부장, 제남경 부산약대 학장, 정기웅 부학장 등이 참석했다.2025-05-29 11:03:44강혜경 -
세포교정의약학회 약사 3인, '셀메드' 학술지에 논문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세포교정의약학회(회장 백경신·약학박사)는 학회 공식 학술지 ‘CELLMED(셀메드)’ 최신호에 국내 약사 3인의 OCNT 임상 적용 사례 논문이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세포교정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ition Therapy, 이하 OCNT)이 다양한 만성 증상 개선에 의미 있는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사례들이다. 이번 호에는 지루성 피부염, 비소 중독, 검버섯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피부 및 독성 관련 질환에서 OCNT의 효과를 확인한 사례들이 포함됐다.학회에 따르면 OCNT는 식물성 유래 천연 영양소를 활용해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고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접근법이다.셀메드화순종로약국의 조종빈 약사는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던 20대 남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2~3년 전부터 피부염 증상으로 고통 받던 환자에게 조 약사는 항산화 기능과 항염증 대사 촉진에 기여하는 안토시아닌, 피부 장벽 강화와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인 리놀레산, 대나무잎 추출물, 살리실산 등을 제공했다.조 약사에 따르면 환자는 3개월 후 홍반, 인설, 소양감, 각질 등 주요 증상이 완화됐으며, 5개월 차에는 전반적인 피부 상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셀메드이화약국의 장지연 약사는 혈중 비소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50대 여성 환자의 사례를 발표했다. 만성 피로와 피부 소양감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였다.이에 장 약사는 활성산소종 억제를 통해 DNA 손상을 방지하는 안토시아닌, 비소 중독 개선 반응이 보고된 비타민 A·C·E, 독성 반응 완화에 기여하는 커큐민, 그리고 비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셀레늄 등을 포함한 OCNT를 3개월간 시행했다.학술지 발표 사례에 따르면, 그환자의 피로감과 피부 가려움이 현저히 줄었고, 재검사에서는 혈중 비소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됐다.장 약사는 “복합 영양소들이 비소와 결합해 체외 배출을 촉진한 것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한솔온누리약국의 김미진 약사는 기미와 검버섯으로 고민하던 70대 여성 환자 사례를 통해 OCNT의 피부 항산화 효과를 강조했다. 해당 환자는 수년 전부터 색소침착이 점차 진행됐으며, 정신과 약물 복용 이후 불면증이 발생하고 피부 증상이 악화됐다.김 약사는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시아니딘과 콜라겐 생합성을 유도하고 피부 조직 보호에 도움을 주는 카테킨을 포함한 OCNT 제품을 제공했다. 복용 후 병변 부위가 분홍빛으로 변하고 딱지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5개월 후에는 전반적인 피부톤이 개선됐다고 사례를 발표했다.백경신 세포교정의약학회 회장은 “OCNT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은 약사들이 단순한 영양제 권장에 그치지 않고, 정밀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접근을 했기 때문”이라며 “세포 수준의 영양요법은 증상과 체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처방될 때 비로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세포교정의약학회는 2010년 설립돼 현재 약 2800명의 약사가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CELLMED에 123건의 임상 사례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학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공식 홈페이지(www.e-compa.org/main.html) 확인할 수 있다.2025-05-29 10:51:43정흥준 -
건일바이오팜, 천식치료제 풀미큐어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바이오팜(대표 정병찬)은 미분화 부데소니드(micronized budesonide) 성분의 흡입형1차 천식 치료제 ‘풀미큐어분무용 현탁액’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풀미큐어는 기관지 천식과 유/소아의 급성 후두기관 기관지염(크룹) 치료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플라스틱 1회용 병 형태로 간편한 흡입 투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풀미큐어는 고품질 흡입형 스테로이드(ICS) 기반의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일바이오팜의 국내 및 해외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풀미큐어는 내달 1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가능하며, 건일바이오팜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중이라고 밝혔다.특히 그 동안 동일성분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공급난 이슈 해결을 위한 추가 라인 증설 투자로, 기존 대비 생산 CAPA를 3배 이상 확대하여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그 동안 공급 불안정으로 처방을 주저했던 의료진과 약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건일제약 ‘풀미칸’ 아스트라제네카 ‘풀미코트’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흡입형 부데소니드 시장에 ‘풀미큐어’가 가세함으로써 3파전 경쟁 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천식기구(GINA)의 2023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ICS는 연령에 관계없이 천식 조절을 위한 최우선 치료제로 권고된다. 실제로 2,400여 명의 소아 및 청소년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7개 임상 연구 메타분석에서, 부데소니드사용군은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대비 전신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천식 악화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TART 연구’에서는 경증 천식 환자에게 ICS를 조기 투여한 경우, 최대 5년까지 장기적인 증상 조절 효과가 지속되었으며, 특히 ICS를 조기에 도입한 그룹이 일반치료군 대비 천식 진행 억제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일바이오팜 정병찬 대표는 “풀미큐어는 사용 편의성, 임상 근거, 안전성, 그리고 급여 가치를 고루 갖춘 제품으로, 소아부터 고령 환자까지 폭넓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특성과 치료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5-29 10:45:20노병철 -
알리코제약, 무코스타 퍼스트 제네릭 7월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은 위염 치료제 ‘레바미피드 서방정’ 제네릭 의약품 ‘알레바서방정 150mg’에 대한 품목허가와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알리코제약의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레바미피드(주성분)는 위점막 병변 개선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한국오츠카제약이 1991년 7월 ‘무코스타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출시한 이후 오랜 기간 처방돼 왔다.이후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유한양행이 GC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한 서방형 제제가 2020년 12월 허가를 받았다. 1일 3회 복용(100mg)에서 1일 2회 복용(150mg)으로 변경돼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Ubist 자료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성분 의약품의 전체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서방정 시장은 2021년 106억 원, 2022년 232억 원, 2023년 278억 원, 2024년 293억 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알리코제약은 2023년 7월 레바미피드 서방정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어 오리지널 제품의 재심사 종료일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이번에 제네릭 허가 및 우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퍼스트 제네릭으로 시장에 선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5년 7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알레바서방정 150mg의 개발 및 허가는 알리코제약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탁 제조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5-29 10:07:54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