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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약사회, 워크숍 열고 현안 대처방안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가 워크숍을 열고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도약사회는 6일과 7일 강진초당연수원에서 제2차 이사회를 겸한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이사 보선 ▲하반기 약사연수교육 ▲약사회관 대관료 규정 제정 ▲체육대회 및 동호회 지원 규정 제정 ▲창고형 약국 대처 등에 대해 논의했다.또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돌봄통합법) 조례 제·개정에 관한 사례 ▲불량의약품 보고 방법 및 접수 현황 ▲남도국제미식박람회 티켓 구매 내역 ▲하반기 약사회 일정 등을 보고했다.이날 이사회와 워크숍에는 회장단과 이사, 감사, 의장단,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2025-09-08 10:05:42강혜경 -
건약 "K바이오토론회, 기업 민원 청취회 불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5일 열린 K바이오토론회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산업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대통령이 토론회를 주관해 각종 민원 등을 듣는 자리였지만, 기업 민원에만 치우친 청취회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지적했다.의약품 관련 규제는 대부분 임상시험 대상자와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규제완화로 발생할 환자 안전 위협과 의료비 증가라는 바이오 산업 육성의 양면성에 대해 고려하는 사람 없이, 산업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규제를 허물자는 무책임한 주장만 이어졌다는 것.건약은 조건부 허가제도의 무분별한 확대 요구는 국민을 실험대상으로 전락시킨다고 비판했다.희귀·난치성 질환 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제 같은 '돈이 되는' 분야까지 조건부 허가를 확대하라고 산업계 요구에 대해 건약은 "수출시장에서의 경제적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안전성·유효성 검증 없이 한국에서 허가받은 약이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에서 통할리가 만무하다. 이는 그동안 수많은 국산 신약이 해외 수출에 실패한 이유를 망각한 채 국민을 임상시험 대상으로 삼겠다는 발상에 불과하다"며 "검증 절차를 불필요한 규제로 인식하고 무작정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행태는 제약산업의 기본 원칙마저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재생의료 규제 샌드박스 요구가 제2의 황우석 사태, 제2의 인보사 사태를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다.재생의료 분야 규제완화는 엄청난 정보 비대칭 속에서 환자들에게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악마의 속삭임과 다름 없으며, 이미 한국은 재생의료 분야 규제 완화정책을 꾸준히 펼쳐온 국가로 올해 2월부터는 임상연구자가 환자에게 돈을 받고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만약 여기에 임상연구에 대한 남은 규제마저 완화된다면 이는 재생의료 분야가 규제기관의 통제가 불가능한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건약은 "참가자 중 플로리다 사례를 언급한 것도 놀랍다.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재생의료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음에도 관련 치료술은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은 규제당국이 관련 재생의료치료 규제에 오랜기간 실패한 상황"이라며 "플로리다주 정부의 무리한 정책은 FDA가 당연히 문제제기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트럼프 정부 특성상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한국이 이를 쫓아가야 한다는 주장은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던 제2의 황우석 사태, 제2의 인보사 사태를 떠올리게 만드는 주장"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바이오시밀러 보급 확대를 위한 가격인하는 기업의 몫이라고 강조했다.한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가격경쟁이 부재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이나 유럽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깅버들이 시밀러 가격을 크게 낮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는데, 초기에는 오리지널 약가의 50% 수준에서 시작해 8~9년차에는 80% 수준까지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한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가격 경쟁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시밀러 가격이 크게 인하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사실상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 간의 가격 차이가 없다는 것. 이들은 바이오시밀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 우선돼야 하며, 과거 일부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오리지널 약의 가격을 높여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가 사회적 비난을 받았던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또한 한국의 신약 심사제도 자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심사관 수가 턱없이 적으며 심사관들의 근속연수 매우 짧다는 것.이들은 "식약처는 아무런 정책수단 없이 무리한 정책목표 달성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의약품은 기업의 이윤을 위한 상품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필수재로, 의약품 개발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복지부는 보건산업부가 아니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산업육성처가 아니다. 의료비 급증과 환자 안전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산업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책 대전환이 이뤄질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2025-09-08 09:58:11강혜경 -
숙명약대 동문회, 최종이사회 열고 회무·결산 심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미경)가 6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요 회무와 세입·세출 결산, 2026년도 세입예출예산안 등을 점검했다. 김미경 회장은 "2년 임기 중 1년의 활동을 점검하며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은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1년도 여러분과 함께하며 동문회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라옥 학장이 약대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는 동문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회의에는 박길자·김예자·김경자·이진희·김옥희·김종희·김진선·백완숙·유영미 자문위원과 전라옥 학장, 김안근 명예교수 등 75명이 참석했다.2025-09-08 08:37:27강혜경 -
아보다트·메디락·텔미그렌·베타미가…품절 또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증가하면서 약국의 품절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제약사의 여름철 휴가로 인한 수급 불안정이 아닌 장기화되고 광범위해지는 품절약으로 인해 업무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바로팜 8월 품절입고알림신청 현황. 바로팜이 8월 한 달간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모튼캡슐이 6만997회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3만9839회를 차지한 아보다트연질캡슐0.5mg이, 3위는 2만1629회를 신청된 메디락디에스장용캡슐이 이름을 올렸다.전립선 비대증과 탈모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품절 원인은 공급일정 지연이다. 듀오다트(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도 14위를 차지했다.앞서 GSK는 "공급일정 지연으로 품절이 예상된다"며 "아보다트는 9월 초순, 듀오다트는 9월 말경 재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약국과 병의원 등에 공지했다.정장제인 메디락디에스·메디락에스장용캡슐 역시 원료 수급 지연으로 인해 품절되며 3위와 12위를 기록했다.종근당 혈압강하제인 텔미트렌은 지난 달 20위(3096회)에서 4위(2만709회)로 7배 가까이 수요가 증가했다. 베타미가서방정은 1만7480회로 6위를 차지했다.출하정지 이슈가 있던 여성호르몬제 리비알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오가논은 두 달간의 출하정지에 대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조제대란 등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약국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담석증치료제 씨앤유캡슐과 볼그레액, 미노씬캡슐도 각각 8위부터 10위까지 랭크됐다.명문제약은 현재 생산을 재개해 9월 중순 입고된다는 전망이다.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재평가 실패와 급여 축소 반사이익으로 은행엽제제 처방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넥신에프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뿐만 아니라 발트렉스, 볼그레캡슐, 하이트리크림, 타리비드안연고, 에펙신안연고 등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잠잠하던 의약품 품절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라며 "아보다트, 듀오다트, 베타미가를 비롯한 다빈도 제제들이 잇따라 품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이 약사는 "소문만 돌아도 품절이 되다 보니 커뮤니티를 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품절약을 확보한 경우 각종 페이(pay)처럼 '이모튼페이', '아보다트페이'로 약국간 물물교환의 대상이 되다 보니, 실제 품절 여부와 무관하게 재고를 확보하고자 하는 게 보편적인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다른 약사 역시 "안과용제제는 물론 미녹시딜까지 품절대열에 합류하며 약국의 재고 확보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약국이 불용재고약 등까지 한번에 판매하면서 교품 시장 또한 혼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2025-09-08 06:29:47강혜경 -
병원계 "의료현장 정상화·회원병원 홍보 집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의료현장 정상화와 회원병원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는 5일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서 제6차 홍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복귀 대응 및 정부정책 추진사항 대국민·대언론 홍보 활동에 앞장 서기로 했다. 장기화된 의정갈등 이후 의료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의 빠른 적응과 수련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홍보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또한 국민들의 올바른 의료이용을 위해 정제된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대언론 활동도 펼치기로 했다.고도일 홍보위원장 겸 부회장은 "전공의 복귀로 진료지원인력(PA)과의 새로운 갈등이 보여지며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불안 요소들을 불식시키고 의료현장에서 환자안전이 도외시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날 홍보위원회는 협회지 '병원' 발행을 보고받았다.회의에는 고도일 위원장 겸 부회장, 권정택(중앙대학교병원장)·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홍보 부위원장, 노홍인(상근부회장)·한창훈(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지규열(연세하나병원장)·박혜경(사무총장) 홍보위원 등이 참석했다.2025-09-05 17:28:27강혜경 -
도심까지 파고드는 창고형 약국…출혈경쟁 불가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이 외곽을 넘어 도심까지 파고들고 있다.경기도 외곽 인터체인지 부근 등 대형규모 부지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창고형 약국이 도심으로까지 진출하는 모습이다. 도심형 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에 약사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경기 성남 창고형 약국의 경우 기존 약국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외진 곳을 찾아 개설된 반면 도심형 창고형 약국의 경우 기존 약국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370평 국내 최대규모'를 앞세우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 창고형 약국이 대표적인 예다.창고형 약국 반경 1km 내 약국 17곳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단신도시 창고형 약국은 오는 12월 오픈을 목표로 건물 전면에 2개의 대형 플래카드까지 내걸었는데, 해당 약국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 운영 중인 약국만 17곳이다. 반경 2km까지 늘리면 영향권에 드는 약국은 29곳이 된다.앞서 성남 창고형 약국의 경우 인근 약국이 3곳에 불과했던 것과 전혀 다른 움직임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지역 관계자는 "내년 법원·검찰청과 신규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더욱이 약국 개설 예정지의 경우 검단신도시 넥스트 콤플렉스 특화지역으로 외부인구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 30, 40 젊은 세대가 많은 것도 관심 포인트다. 이 관계자는 "지하철 역과 인접해 있고, 왕복 8차선 대로변을 끼고 있는 데다 SNS나 가격 등에 예민한 젊은 세대가 많다 보니 '멀리서도 찾아갈 만한' 입지"라며 "약국이 개설된다면 일반약 시장은 판도 변화가 일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370평 국내 최대 규모 창고형 약국 개설 예정지와 이미 의원·약국 등이 형성된 주변 모습. ◆'예의주시' 약사회, 대책은 전무= 지역 약사회는 '국내 최대규모 창고형 약국'이라는 플래카드라도 먼저 철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1층 120평, 2층 250평을 사용하는 370평 국내 최대규모 창고형 약국이라는 대형 플래카드 자체만으로도 주변 약국은 물론, 지역 주민들 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하고 보건소, 시 등 지자체와도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플래카드 이외 아직까지 개설 신청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뾰족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130평 경기 성남, 250평 경기 고양 창고형 약국이 개설 허가를 받았으며 230평 광주 광산 창고형 약국과 600평 전북 전주 창고형 약국이 개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임원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를 넘어서 이미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앞선 사례에서 보건소가 개설을 허가했고, 실제 운영 중이다 보니 약사회가 나설 수 있는 영역 밖의 문제"라고 말했다.약사단체가 창고형 약국에 대한 문제점과 이로 인한 우려사항 등을 전달한다고 해도, 약사법상 특별한 반려사유가 없다면 보건소는 허가를 해줄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이 임원은 "결국에는 복지부가 나서야 하는데, 복지부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사이 한약사발 창고형 약국까지 개설되는 형국이 됐다"고 지적했다.6월 성남 창고형 약국 개설로 논란이 일자 복지부가 현장을 방문해 실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복지부는 창고형 약국과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광주광역시약사회는 규모에 비례한 약사 인력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약국 규정 신설 요청 공문을 복지부에 발송했다.◆고속터미널, 신도림, 강변, 경남까지…"약국하실 분"=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약사사회를 넘어 일반인들로까지 확대되는 점도 문제다.공실 상가, 빈 부지 등을 창고형 약국으로 개조해 세를 주고 싶은 건물주·토지주와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부동산·브로커, 창고형 약국에 관심이 있거나 면허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약사·한약사까지 얽히면서 전국적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창고형 약국을 제안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고양 사례처럼 미리 작업을 하고 약국 개설자를 앉히는 사실상 면대 형태 약국들에 대해서도 제어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고 진단했다.현재 부동산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건물·부지들도 있는데,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250평 규모 약국이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500만원에 나와 있다. 3개월 렌트프리가 있으며 매출액이 4억원을 초과할 시 매출액의 4%로 월세가 조정된다는 조건이다.인천 간석오거리역과 동암역 사이 대지 205평 부지는 6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경남 창원시 메디컬타워 건물은 매매가격 11억원에 시장에 나온 상태다. 이미 플래카드에는 '병원, 약국(창고형·마트형) 임대·매매'가 명시돼 있는 상태다.지역의 약사는 "약사들을 대상으로도 계속해 접촉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안다. 창고형 약국을 트렌드로 인식할 것인지, 규제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 상황대로라면 무한양산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한편 4일 성명을 통해 복지부에 대한 규탄에 나선 대한약사회는 "창고형 약국 난립은 지역 약국의 공공적 기능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접근성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보건의료 안전망을 붕괴시켜 지역사회 건강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창고형 약국의 불법, 편법 개설 여부를 조사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2025-09-05 15:50:24강혜경 -
이번엔 실전판례…이태영 약사, 두번째 개국노트 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의 저자 이태영 약사(49·조선대 약대)가 두번째 저서를 발간했다.'약사 선배 실전 개국 노트2: 판례에서 길을 찾다'는 성공 개국을 위한 실전 판례를 분석한 비교적 심도있는 내용의 책이다.첫번째 책이 부딪치고 깨지면서 배운 눈물겨운 가르침과 묵직한 조언이었다면 두번째 책은 약국 개국 임대차 계약 전, 분양 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법원 판단이 담긴 실제 사건 판결문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식이다.이태영 약사는 "지난 책에서 현장에서 겪은 개국 실제 과정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공유했다면, 이번 책은 지난 책 말미에서 다뤘던 여러 법적 분쟁 상황들, 특히 개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되고 법적으로 해석되며, 어떤 결론에 이르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약국을 개국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쟁점들을 사례로 접하며 문제 발생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사전에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실질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태영 약사는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과 더불어 개국 세미나를 열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신청은 모두의약국(https://modupharmacy.com/Community/CommunityDetail/15079)이나 약문약답(https://app.stg.ymyd.onjourney.co.kr/boards/view?id=150826)을 통해 가능하다.2025-09-05 14:51:48강혜경 -
양천구약, 약물 이상반응 복약상담 주제로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약물 이상반응 맞춤 복약상담을 주제로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구약사회는 4일 지구촌교회 드림홀에서 2025년도 제3차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정경혜 교수의 '약물 이상반응과 맞춤형 복약상담'과 성기현 대한약사회 지역환자안전센터장의 '환자안전사고 및 부작용 보고는 시대적 책무'를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연수교육에는 190명이 참석했다.2025-09-05 11:09:54강혜경 -
이번엔 인천…370평 국내 최대 창고형 약국 시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성남과 고양, 광주 광산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이다.인천지역 내 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이 한창이다. 370평 규모로, 성남 130평, 고양 250평, 광산 230평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5일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아 보니 신규 건물 내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건물 전면에 12월 오픈 예정이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부착돼 있었다. 1층 120평, 2층 250평을 약국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인데, 개설 허가시에는 '국내 최대규모'와 '복층 창고형 약국'이라는 수식어를 동시에 거머쥐게 될 전망이다.아직까지 개설신청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개설 관련 문의나 개설신청 등이 들어온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전국적으로 창고형 약국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 역시 지역 약국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해당 약국의 경우 검단신도시 내 위치해 있어 거주인구가 상당할 뿐 아니라 왕복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역 등과도 인접해 소비자 수요 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약국 주변 메디컬 빌딩 등도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 관계자는 "최근 플래카드가 부착됐고, 지역 카페 등을 통해서도 창고형 약국 개설이 공론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약사회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인천 내 창고형 약국이 개설된다는 얘기가 떠돌았고 그 위치로 미추홀구가 지목되기도 했었다"며 "현재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시약사회는 보건소에 현수막 철거 등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경기 성남 창고형 약국 개설 이후 7월 전국 246개 보건소에 개설심사 강화 등을 요청한 대한약사회는 4일 성명을 내 복지부를 압박했다.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은 대규모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기존의 동네약국, 환자 중심의 상담 약국을 위협한다"며 "환자 곁에서 약력관리를 통해 다양한 복약상담, 부작용 관리, 건강상담 등을 수행하는 것은 창고형 약국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창고형 약국 난립은 지역 약국의 공공적 기능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접근성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보건의료 안전망을 붕괴시켜 지역사회 건강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창고형 약국의 불법, 편법 개설 여부를 조사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자고 나면 생기는 초대형약국2025-09-05 10:53:16강혜경 -
서울 매봉역 성형외과 월매출 1.4억, 정형외과 7115만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개포동을 나누는 매봉역 병의원·약국 상권이 연령은 물론 처방과목까지 고르게 분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료과목을 보면 피부과와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매봉역 반경 1km 내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도곡역도 위치해 상대적으로 약국 매출도 강남 타 지역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매봉역 반경 1km 반경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63개 의원과 51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많은 피부과, 월 매출은 6033만원=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총 63곳으로 피부과가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과 12곳, 정형외과 9곳, 이비인후과 8곳, 산부인과·안과 각 5곳, 소아청소년과 4곳, 가정의학과 3곳, 성형외과 2곳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피부과 월 매출은 6033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별로는 성형외과가 1억374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정형외과 7115만원, 피부과, 산부인과 4478만원으로 집계됐다.다음으로 안과 2607만원, 내과 2290만원, 이비인후과 1880만원, 가정의학과 1124만원, 소아청소년과 546만원 순이었다.전체 과목을 포함한 월 평균매출은 4476만원이었으며 중간값은 1957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747건, 결제단가는 5만8368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2.2년이었다. 다만 운영연수 3년 이하 의원도 28.5%나 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40대 여성이 16.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여성 15.8%, 30대 여성 12.9%, 60대 이상 여성 11.1%로 비교적 '여성' 비율이 높았다.월별로는 1월이 9.2%로 가장 높았고 3월 8.9%, 4월 8.8%, 7·12월 8.5%, 2·5·11월 8.4%, 6·10월 8.0%, 8월 7.9%, 9월 6.9% 순으로 나타났다.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월요일이 20%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8.4%, 화요일 17.6%, 수요일 16.6%, 목요일 14.4%, 토요일 12.3%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고객층은 주거고객 37.9%, 유입고객 34.8%, 직장고객 27.3% 비중을 보였다.◆약국 51곳 평균 매출 1억1529만원…결제단가 4만5857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포함돼 있어 약국 매출액은 1억1529만원으로 강남 타 지역 대비 높게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139만원으로 집계됐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465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4만5857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운영연수는 11.7년이었다. 다만 약국의 경우도 의원도 마찬가지로 3년 미만이 33.3%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약국 이용환자는 50대 여성이 17.2%로 가장 높았고 50대 남성 16.9%, 60대 이상 남성 15.3%, 40대 여성 14.3%, 60대 이상 여성 11.2%, 40대 남성 10.4%, 30대 여성 7.6%, 30대 남성 4% 등을 보였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4월 이용비중이 9.2%로 가장 높았고, 5월 8.9%, 12월 8.8%, 2월 8.7%, 7·8월 8.5%, 3·10월 8.2%, 11월 8.1%, 9월 7.6%, 6월 7.5%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화요일이 22.2%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 21.5%, 수요일·금요일 18%, 목요일 15.7%, 토요일 4.4% 순이었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 고객군의 경우 유입고객이 5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거고객 27.7%, 직장고객 21%의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9-04 17:13:42강혜경 -
약물운전 사고 "'운전하면 안됨' 복약지도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면서 경찰청이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처방약 복용 후 운전도 처벌대상에 해당되지만 약물운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족으로 인해 관련한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과 의약단체 등을 통해서도 처방·조제시 처방전과 약봉투에 '운전하면 안됨' 같은 적색문구를 삽입·안내하도록 하는 등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약국에서도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나 졸음을 유발하는 약을 투약하는 경우 관련한 복약지도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경찰청은 블로그를 통해서도 약물운전의 위험성과 관련법령 등을 소개했는데, 경찰청은 "약물이 뇌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약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제도적 관리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졸피뎀, 프로포폴, 항불안제, 향정신성약 등은 집중력을 저하하고 졸음을 유발, 반응속도 저하를 일으켜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약물운전도 처벌의 대상이 된다.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5조의 11'에 따라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약물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하는 경우에는 '도로교통법 제45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운전면허 필요적 취소 요건이 된다.또한 내년 4월 2일부터는 약물운전 처벌 기준이 대폭 강화돼 ▲1회 위반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측정 거부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상습약물운전 2~6년 징역 또는 1000만원~3000만원 벌금 ▲상습측정거부시 1~6년 징역 또는 500만원~3000만원 벌금과 함께 운전면허 필요적 취소가 가능하다.경찰청은 "약이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신경안정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복용 후 의사나 약사의 지도에 따라 일정시간 운전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며 "흔히 복용하는 약이 자신과 누군가에게는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5-09-04 12:12:44강혜경 -
"농어촌 의료공백 심화, 공중보건한의사 활용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가 농어촌 의료공백 심화 현상에 공중보건한의사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현재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공중보건의사 부족 사태를 맞이하고 있으며, 실제 의과 공중보건의사 숫자는 2015년 2239명에서 2025년 953명으로 급감했다는 것. 전국 의과 공중보건의사 충원율 역시 2020년 86.2%에서 5년만에 23.6%로 감소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4일 입장문을 통해 "현장에서는 혈압, 당뇨관리, 독감예방접종 같은 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은 점점 더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경미한 의료행위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농어촌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중보건한의사는 한의과대학 6년 동안 해부학, 생리학, 내과학, 외과학, 응급의학 등 양방 의학의 기초와 임상과목을 두루 교육받아 보건소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진료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간단한 교육 이후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이라는 것이다.이들은 "공중보건한의사는 지역 의료 최전선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9-04 11:28:49강혜경 -
용산구약, 돌봄통합지원 조례개정 위한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돌봄통합지원 조례에 약사역할을 명문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구약사회는 3일 백준석 용산구의회 부의장과 함대건 구의원, 구청 복지과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돌봄통합지원 내 약사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 명시, 다제약물 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 추진실적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구는 조례 개정에 있어 약사회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정창훈 회장과 이정현·이정아, 이윤표·이소영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5-09-04 11:21:00강혜경 -
대전시약, 다제약물 자문약사 간담회 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다제약물 자문약사 간담회를 갖고 개선사항을 공유했다.시약사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 사업에 참여하는 자문약사들과 지난해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올해년도 중점사항 등을 나눴다. 차용일 회장은 "자문약사로 참여해 주는 회원들께 감사하다. 고령화와 맞물려 다제약물 복용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약사님들의 관심과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돌봄통합법 내 약사 복약지도와 약물관리를 명문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다제약물관리사업을 총괄하는 박경화 부회장은 2024년 사업성과 중 상담기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기재오류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2025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추진계획과 중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2025-09-03 17:19:55강혜경 -
"AI 활용해 작사·작곡에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를 넘어 디지털크리에이터로 부캐를 키워나가는 약사가 있다.'빛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최원일 약사(48·대구가톨릭대학교)가 그 주인공이다.20년간 준종합병원 문전약국을 운영하며 본캐를 지켜가는 동시에 짬을 내 작곡부터 드론촬영,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하고 있다.그의 활동이 약사사회에 알려진 것은 제3회 데일리팜 전국 약사분회자랑 콘테스트 장기자랑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다. AI를 활용해 리보트릴정의 생애를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작에 오른 것이다.최근에 그가 심취해 있는 분야는 AI를 활용한 작곡이다. 올해 7월에는 1집 '겨울은하수'도 발매했으며 10월 2집 '연하얀소나기'가 발매될 예정이다. AI노래로 정규 앨범이 발매된 경우는 아직까지 흔치 않은 사례다."약국에서 근무하다 보면 별도의 취미생활을 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도 꾸준히 탁구, 카메라, 밴드활동, 드론, 캠핑 같은 취미를 정해 업무 외적인 시간을 활용하고자 했어요. 그러다 최근에 꽂힌 게 바로 AI작곡입니다."평소 생각이나 글을 AI를 통해 노래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데서 흥미로웠다. 작곡은 물론 보컬과 믹싱, 마스터링 등 전문적인 작업까지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 완성도 높은 노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여기에 직접 촬영한 드론 영상이나 AI이미지까지 입혀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있다.최원일 약사의 부캐를 살린 '빛수' 유튜브 채널. 8월부터는 유튜브 공식아티스트 채널에만 부여되는 '오피스 아티스트 채널(Office Artist Channel)'도 부여받았다. OAC 부여까지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사실 1집은 실험이었어요. 직접 쓴 가사에 음악작곡 AI를 활용해 장르, 템포, 악기구성 등을 정해 멜로디를 입히고 직접 찍은 영상이나 생성형 AI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거죠.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나간다는 데서 기쁨을 찾았죠."프롬프트 하나를 작성하는 것부터 미세한 조정까지 'AI라면서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품이 많이 드는 부분도 있다. 매순간 배움이자 도전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터들할 때마다 게임 스테이지를 깨나가는 행복을 느낀다는 게 그의 얘기다.작년 9월부터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환자를 응대하면서, 또 실무실습 학생이나 직원들과 대화하면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생각들을 꾸준히 메모하고 되뇌이며 가사로 승화시킨다.작사에 있어 원칙도 있다. '못한', '않는' 같은 부정문을 배제한 긍정의 언어로 표현하고 외국어나 외래어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약사와 밴드 드러머로서의 모습을 고양이로 표현한 'Rock Cat' 영상. 향후 5년간 100곡을 꾸준히 발매하는 게 그의 목표다. 발매한 곡들을 실제 밴드를 통해 공연하기 위한 작업도 구상 중이다."약이 아픈 사람을 낫게 하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라면, 음악 또한 치유의 매개체라는 데서 동일한 특성을 가집니다. 음악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영상이나 귀여운 영상을 보면 일상에 지친 누구든 잠시잠깐의 여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잖아요. 아마추어지만 제가 만든 음악이 누군가에게 약이 될 수 있는 음악이 되면 좋겠습니다. 약사와 밴드 드러머로서 제 모습을 고양이로 표현한 'Rock Cat' 영상 한 번 보시죠. (바로가기)"2025-09-03 17:01:51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상임이사회 열고 하반기 사업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2일 제7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약사회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약사연수교육을 비롯해 10월 열리는 허준축제, 등산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통합돌봄TF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공유했다. 또 강서구청장과 복지지원과와 면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각 위원회 추진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회의에는 이신성 회장과 이완범·백영숙·전휴선·윤지연 부회장, 장수영·김수정·유수연·이은정·이성혁·박보근·김수민·고영림 위원장이 참석했다.2025-09-03 12:32:04강혜경 -
초대형 약국, 전국 확산…약사단체도 속수무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발 두번째 창고형 약국 개설을 두고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속속 보건소 개설허가가 나면서 보건복지부는 물론 보건소, 약사·한약사단체로까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6월 11일 경기 성남 소재 메가팩토리약국이 문을 연 이후 2, 3개월 사이 빚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광주, 전주 등까지 개설이 진행중인 곳들까지 더해져 악화일로를 밟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지고 있다.하지만 이렇다할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기형적 형태 창고형 약국이 '약국의 공공성과 약사의 전문성을 배제한 채 오직 저렴한 가격만을 바탕으로 대량 할인 판매하고 있어 불필요한 의약품 과량 소비를 부추길 뿐더러 지역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는 대한약사회 우려를 담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보건소가 잇따라 개설을 허가하면서 법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경기 성남·고양, 대구 개설…광주 개설 저지 안간힘= 9월 현재까지 개설된 사례는 경기 성남, 대구 수성, 경기 고양 3곳이다.6월 개설된 경기 성남 소재 130평 규모 창고형 약국. 가장 먼저 허가가 난 경기 성남의 경우 가장 수월하게 개설허가가 났다. 해당 약국은 130평 규모로, 주차타워 건물 1층을 약국으로 사용하고 있다.7월 개설된 대구 수성구 소재 100평 규모 약국. 개설 전부터 '창고형 약국 대구 오픈확정' 플래카드로 논란이 됐던 대구 수성구 약국은 7월부로 허가가 나 지난 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창고형'이라는 명칭이나 수식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약국은 '100평 규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9월 개설허가가 난 경기 고양 소재 250평 한약사 개설 창고형 약국. 고양은 면대의혹부터 약국 개설신청자 변경까지 가장 탈이 많았지만, 2일부로 개설 허가를 받았다.오는 24일 오픈을 목표로 개설 준비중인 광주 광산구 창고형 약국. 광주 광산구 초대형 약국은 진행형이다. 광산구의 경우 성남과 가장 유사한 형태인데 주차타워 건물 1층, 실내골프연습장을 약국으로 개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중심으로 약국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인데, 바로 옆에는 요양병원도 위치해 있어 조제+매약 구조로 운영될 가능성도 높다.이 약국은 9월 24일을 영업개시일로 못박고 있는 만큼 지역 약사회는 보건소 간담회부터 개설반대 청원운동에 나서며 개설 저지에 힘을 쏟고 있다.전북 전주에서는 대형 뷔페를 개조한 600평대 약국 개설 움직임이 포착돼 지역 약사회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경기 성남에도 또다른 창고형 약국이 개설을 준비중이라는 소문 또한 나오고 있다.◆"어디부터 잘못됐나" 이어지는 책임론= 기존 처방중심 약국을 탈피한 새로운 약국 모델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데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다만 '창고', '마트', '타운' 처럼 공공성과는 거리가 먼 용어들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형태의 창고형·마트형 약국 개설을 놓고는 제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창고형 약국의 약값이 동네 약국들보다 월등히 저렴하지 않음에도 카트를 끌고 원하는 약을 고를 수 있다는 재미와 경험이 입소문 형태로 퍼지면서 정상적 형태로 운영되는 기존 약국이 마치 폭리를 취해온 것처럼 오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고양 창고형 약국의 경우 개설자가 한약사인 만큼 약사회의 관리·감독을 떠났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약사들은 약국개설자인 약사, 한약사발 창고형 약국이 늘어날 수록 대응은 더 쉽지 않아질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법에 따라 개설허가가 났다면 법이 잘못된 게 아니냐"면서 "약사법을 개정해서라도 약사, 한약사 범위를 명확화하고 보건의료체계를 거스르는 창고형태 약국에 대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약국개설등록을 명시한 약사법 제20조와 시설 기준을 담은 시행령. 약국 개설등록이 명시된 약사법 제20조가 현재의 약국 실정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장관 조차 면허범위를 넘어선다고 판단한 경구피임약과 항히스타민제 등을 한약사 약국에서 취급·판매할 경우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약국 개설에 대한 보건소 판단과 재량이 제각각인 부분도 지적의 대상이 됐다.대구의 경우 보건소가 개설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형태 등을 질의하고, '논란이 되는 창고형태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답변에 따라 허가해 준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남이나 고양 등의 경우에는 이같은 확인 절차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지적이다.경기도약사회는 "약사법 제2조는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한약과 한약제제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음에도 일부 한약사들은 약국 개설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일반의약품까지 취급·판매하고 있으며 복지부 역시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보건소 역시 실질적인 검증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면대 의혹에 대해 검증 절차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한약사단체와 잇따르는 창고형 약국 확산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는 약사단체로도 화살은 쏟아지고 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은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추세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약사 뿐만 아니라 자본가 등까지 창고형 약국에 관심을 가지면서 동업 내지는 면대를 요구할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나 대책 절차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창고형약국 개설 후폭풍2025-09-03 11:04:16강혜경 -
한-일 감염병 R&D 정책 협력 위한 정책포럼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과학적 전략 수립을 위해 데이터 기반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필수라는 인식이 확인됐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은 지난달 29일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한-일 감염병 연구개발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간 의견을 공유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감염병 대응 혁신플랫폼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강염병 R&D에서 과학적 근거를 어떻게 정책과 전략 수립에 연계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형 감염병 대응모델과 일본의 감염병 대응전략이 각각 소개됐다.이날 포럼에서는 우선순위 감염병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자국의 연구현황, 전략 등이 발표됐다.Yuji Tabata 박사는 일본이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 분포가 북상함에 따라 뎅기열을 미래형 감염병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대근 SML 바이오팜 소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처럼 감염자 수가 많지 않은 질환은 산업계에서 개발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mRNA 플랫폼 기술의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을 강조했다.김기순 고려대학교 백신혁신센터 교수는 차기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인플루엔자 백신 연구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홍기종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한국의 투트랙 백신개발 전략으로 저장보관기술과 모듈형 생산기술을 소개했다.Tomoki Gomi 박사는 일본 감염병 대응전략의 전주기 백신 개발 지원 시스템을 소개, R&D 투자 전략부터 규제기관과의 연계, 거점형 산학연 모델 구축 사례를 상세히 설명했다.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근거기반 감염병 R&D 실행조건과 협력모델'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생명연구조합 측은 "이번 포럼의 논의를 바탕으로 차기 회의에서는 각국의 증거기반 감염병 R&D 정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일간 협력 경험과 정책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9-03 10:13:1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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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이스, 13일 약대협과 '미래 융합인재' 컨퍼런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학대학학생협회(약대협)와 함께 오는 13일 '미래 융합인재'를 주제로 제5회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 주제는 '미래는 융합인재의 시대'다.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예비 약사들의 미래 역량 강화, 향후 새로운 역할과 비전 제시를 목표로 약학 외 다양한 분야를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실천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정해진 주제다. 약사에 더해 IT, 글로벌 트렌드,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등 다양한 융합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되는데, ▲IT 비즈니스는 ( )이다(김현익 대표) ▲글로벌 신약 패러다임, 약사의 새로운 역할(정재훈 휴베이스 대외협력본부장, 방송인) ▲多미디어+AI시대, 약사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박사) ▲브랜딩, 오프라인 약국 [연결] 온라인 플랫폼(고기현 스마힐 대표) 등 순으로 진행된다.김현익 대표는 "약학은 약사의 근간임이 분명하지만 이제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며 "미래 약사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스스로 전문성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가 예비 약사들의 넓은 시야와 방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행사는 13일 오후 5시 서울 동작구 소재 중앙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약대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12일까지 KPSA 약대협 공지방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다.2025-09-02 18:33:37강혜경 -
"반전 없었다"...250평 초대형 약국 허가 막전막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장난감 할인점 자리 250평 초대형 약국이 허가를 받았다.정확한 면적은 249.2평이며, 상호는 '메디타운약국'이다.1일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한 경기 일산 서구보건소는 2일 해당 약국에 대한 개설신청 등록을 받아들여줬다. 이로써 해당 약국은 국내 최대 규모 한약사 개설 창고형태 약국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보건소로부터 요양기관번호를 부여받은 만큼 본격적인 영업 준비도 시작될 전망이다.보건소 측은 약사법 상 시설기준 등에 따라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예민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고, 대한약사회가 전국 보건소로 발송한 공문 등의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약사법상 개설 허가 기준에 어긋나지 않은 만큼 허가를 내주게 됐다는 설명이다.보건소 관계자는 "복층 형태 중 1층에 대해 개설 허가가 났다"면서 "운영 형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의하지 않았지만 면적이 있다 보니 다양한 품목을 구비해 판매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한약사 개설자 누구?= 개설자인 한약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면대의혹이 불거졌다 개설신청이 무산된 자리에 재개설 신청이 이뤄진 데다, 개설자 역시 한약사이기 때문이다.취재를 종합해 보면 해당 한약사는 지방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지난달 24일부로 기존 약국을 폐업했다.30대 초반으로 이른 나이다 보니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관건은 '일반약 구비, 소비자 수요'= 앞으로 쟁점은 250평 규모 약국을 채울 일반약 구비와 소비자 수요다.창고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구색있게 갖춰야 하는데, 이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 여부다.성남 소재 창고형 약국의 경우 소비자가 카트나 바스켓을 들고 약국을 돌아다니면서 3000종의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같은 환경 조성이 이 곳에서도 가능할지다.한약과 한약제제를 넘어선 한약사 일반약 취급에 대해 약사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제약·유통업체 역시 한약사 약국 거래에 대한 자체적인 판단 기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치로 현재도 주요 제약사 유명 품목 등에 대해서는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지역 약국과 약사단체 내부에서는 한약, 한약제제 이외 품목에 대한 공급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 특히 복지부 장관이 언급했던 경구피임약 등에 대해서는 공급이 제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지역 약국 관계자는 "성남에 이어 고양까지 창고형 약국 개설이 허가되면서 회원들의 분노와 우려가 거세다. 특히 이번 사례의 경우 개설자가 한약사인 만큼 일선 약사들의 반발이 더욱 크다"면서 "개설 허가 후 대응지침을 놓고 회원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한약사 단체 역시 상황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개설 허가가 난 만큼 의약품 사입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다. 약을 채우고 시작한다고 한 만큼 얼마나 다양한 제품을 갖출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문제가 한약사 일반약 취급 문제로 확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면허대여 정황이 확실한 경우 담보 설정 등으로 제약사가 공급을 제한하는 것을 넘어 한약사 일반약 취급 문제로 불거질 경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영업개시가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반응과 실제 수요가 어떨지를 놓고서도 의견이 분분하다.지역을 잘 아는 관계자는 "해당 약국이 고양과 파주 경계선에 있지만 거주·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다"라며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방문할지 등은 지켜볼 부분"이라고 내다봤다.실제 해당 약국은 개설 허가 전부터 SNS 바이럴 마케팅 담당 직원도 채용하며, 약국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다른 관계자는 "성남 창고형 약국 이외 아류 형태를 본 딴 대형약국의 경우 매출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임대 형태로 운영되는 데다 인력 채용 등을 감안하면 예상했던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2025-09-02 17:42:1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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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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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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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