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01 04:27:02 기준
  • 약가인하
  • 일반약
  • 건강기능식품
  • 권영희 회장
  • 약국
  • #염
  • 규제
  • 제약
  • 등재

미국시장 강타할 건기식 트렌드는 '콜라겐·비타민K'

  • 김진구
  • 2019-01-22 06:23:50
  • KOTRA 달라스 무역관 보고서...김치·케피어 등 발효제품도 주목

올해 미국에선 다양한 콜라겐 제품과 비타민K 등이 주원료인 건강기능식품이 유행을 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국내 건기식 시장이 미국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는다는 점에서 주요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OTRA의 이성은 미국 달라스 무역관은 최근 미국 유통체인인 'Natural Grocers'가 70명 이상 영양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서의 형태로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는 ▲콜라겐 ▲발효제품 ▲비타민K ▲거미(gummy) 비타민 등으로 정리된다.

콜라겐이 함유된 단백질 바와 음료 믹스(자료: KOTRA)
우선 콜라겐 제품의 경우 피부·머릿결·손톱·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문구로 지난해부터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콜라겐 파우더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콜라겐 단백질 바·음료·음료믹스 등 다양한 제품이 시판된다는 설명이다.

발효제품의 경우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섭취를 위해 사우어크라프트와 케피어(발효유의 일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 역시 주요 관심 제품 중 하나다.

이미 시장에서는 발효 오레가노, 버섯, 클로렐라, 비트, 브로콜리 등의 제품이 시장에 나온 상태지만, 보고서는 '아직도 개발 가능한 원료가 많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유력 제품으로는 거미(gummy) 비타민이 꼽혔다. 젤리 형태인 거미 비타민은 주로 어린이용 제품으로 많이 사용됐으나, 미국 현지에서 성인용 제품의 출시가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타민K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K는 뼈 성장, 치아 건강,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판매된다.

이밖에도 건강한 지방섭취를 위한 '키토식(Keto Diet)'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지난해 미국에선 탄수화물의 섭취는 제한하면서 지방·단백질을 주로 섭취하는 키토식의 인기가 높았으며, 그 인기는 2019년에 더욱 커질 것"이라며 "특히 코코넛오일을 활용한 제품이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비타민·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07억 달러(약 34조6203억원)로 추산되며, 향후 5년간 1.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지난해 대(對)미국 건강기능식품 수출 규모는 전년(2017년) 동기 대비 99.6% 증가한 1767만 달러로, 중국·스위스·독일·프랑스·영국·인도·이탈리아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