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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여성갱년기치료제 시장, 건기식 공세에 흔들

  • 노병철
  • 2019-05-22 06:25:31
  • 홍삼·백수오·석류 등 건강기능식품 급성장...의약품 외형 잠식 우려
  • 리딩품목 동국 '훼라민큐' 학술마케팅 강화 등 꾸준한 성장 눈길

여성갱년기치료제 일반의약품 시장이 정체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원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약국에서 팔리고 있는 여성갱년기치료제 3대 제품은 동국제약 훼라민큐, 종근당 시미도나, 아주약품 레미페민이 대표적이다.

이 분야 시장 외형은 150억원대로 형성돼 있지만 최근 정관장 화애락퀸 등을 필두로 한 여성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외형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건기식 제품들의 주원료는 홍삼, 백수오, 석류, 달맞이꽃종자유 등으로 일반의약품 시장 보다 큰 500~1000억대 실적을 형성할 만큼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시장 변화로 일반의약품 시장은 훼라민큐를 제외하면 박스권 매출을 보이고 있다.

아이큐비어 기준 훼라민큐의 최근 3년 간 실적은 2018년 상반기 28억, 2017년 50억, 2016년 40억원으로 연평균 2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미도나는 2018년 상반기 2억7000만원, 2017년 5억6000만원, 2016년 6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레미페민은 2018년 상반기 8300만원, 2017년 3억, 2016년 3억7000만원으로 분석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약국 밀착형 학술마케팅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매출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훼라민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반약으로 약사·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다만 관련 건기식 제품들의 파상공세 영향으로 일반약 시장에서의 여성갱년기 치료제 붐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주약품 관계자도 "건기식은 일반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케팅 활동 범위가 넓어 외형 확대를 손쉽게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과 방문판매 등 공격적 마케팅 영향으로 시장이 잠식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 갱년기 증상을 소홀히 관리할 경우 골다공증,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갱년기 치료제를 신중하게 선택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효과가 입증된 일반의약품을 복용하며 운동요법을 병행한다면 신체적, 심리적으로 보다 건강한 갱년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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