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안플라그' 시장 6% 성장...대웅·이노엔 양강체제
- 김진구
- 2021-08-06 06:16:2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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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분기 처방액 549억…안플레이드 부진·안플라그 증가
- 서방형제제 특허 빗장 풀린 후 제네릭 품목 급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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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1000억원 규모의 사르포그렐레이트 성분 항응고제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도 시장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의 '안플레이드'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1년 새 처방액이 4% 감소한 모습이다. 반면 대웅제약 '안플원'과 유한양행 '안플라그'는 각각 2%·12% 증가했다.
◆출시 20년 넘었지만 꾸준히 성장…상반기 시장규모 6%↑
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사르포그렐레이트 성분 항응고제 시장규모는 549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516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사르포그렐레이트는 만성 동맥폐색증에 의한 궤양·통증·냉감 등 허혈성 증상 개선에 쓰인다. 유한양행 안플라그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1999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
첫 제품이 출시된 지 20년 넘게 지났지만 이 시장은 여전히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특히 2015년 복용횟수를 줄인 서방형제제가 등장한 이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2015년 493억원에서 매년 평균 17%씩 증가, 5년 만인 2020년엔 1078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이어 대웅제약 안플원이 상반기 9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93억원 대비 2% 증가했다. 유한양행 안플라그는 같은 기간 49억원에서 56억원으로 12% 늘었다.
제일약품 '안프란'은 13% 감소(51억→45억원)했고, 유나이티드제약 '유니그릴'은 3% 감소(28억→27억원)했다.
◆2019년 서방형제제 특허 빗장 풀리며 제네릭 쇄도
전반적으로 2019년 5월 이후 새로 시장에 진입한 제네릭 제품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부분 서방형제제로 파악된다.
각각의 처방실적은 7억원 이하로 적지만, 30개 이상 업체가 이 시장에 새로 뛰어들면서 전체 시장규모의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들의 올해 상반기 합계 처방액은 5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엔 신일제약·국제약품 등 22개사가 사포디필SR의 특허를 극복하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4월엔 우선판매 기간까지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제네릭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졌고 서방형제제 시장이 크게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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