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에 제주 약국가 긴장 "오전에 북적…오후엔 휴업"
- 강혜경
- 2022-09-05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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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배송도 오전 1배송으로 축소…현수막·배너 철수, 모래주머니 설치
- 지역약사회 SNS에선 "약을 옮겨 두세요"등 피해 예방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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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로가 의미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서는 지금 태풍의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 워낙 크고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무조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의 예고다.
역대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5일) 오후 9~12시께 제주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국가가 초긴장하고 있다.
관통을 한참 남긴 이날 오전에도 비를 동반한 거센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제주지역 한 약사는 "오전부터 매우 심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제주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표됐다"며 "비바람이 거세다 보니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오늘이 월요일이다 보니 주말 새 약이 없었거나, 새로 약을 타야 하는 분들이 오전 일찍부터 방문하셨다. 위층 의원도 오전까지만 진료를 보고 오후와 내일 오전에는 진료를 중단한다고 하더라"라며 "주민센터에서 확성기로 재난방송까지 하고 있다. 가급적 오후에는 외출을 하지 않는 분위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상황에 대해서는 "병원 방문 환자가 평소보다는 덜하지만 월요일이다 보니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도매상은 하루 2배송에서 오전 1배송으로 배송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약사회 단체SNS방에서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법들도 공유되고 있다.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1인당 모래주머니를 10개씩 받을 수 있고, 침수보다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상습적으로 물이 새는 곳의 경우 플라스틱 통을 받쳐 두고 약을 옮겨 두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약사는 "바람으로 인해 혹여나 간판이 날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제주 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등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 시설 등의 휴업을 권고하고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휴업을 강력히 권고하며, 도민 여러분 역시 오늘 밤에는 이용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태풍이 제주도를 벗어나는 즉시 피해 조사를 실시해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 오늘 저녁을 넘어서는 제주를 비롯해 남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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