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주 탄 제약주…삼익제약, 상장 11개월 만에 상한가 10번
- 이석준 기자
- 2026-09-15 10:22:0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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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장중 1만2050원 가격제한폭…전날에도 17.2% 급등
- 상장 후 종가 상한가 10회…이날 유지하면 11회로 증가
- 현대약품 6회·JW신약 2회·위더스 1회…4사 하한가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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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익제약이 코스닥 상장 11개월 만에 10번째 상한가(종가 기준)를 터치했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탈모 치료제 관련 기대가 번갈아 부각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을 수시로 오가고 있다.
삼익제약뿐만 아니다. 현대약품과 JW신약, 위더스제약 등 탈모 관련 제약주도 정책과 신약개발 소식에 따라 급등을 반복했다. 네 회사가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기록한 종가 상한가는 총 19회다. 오늘(15일) 삼익제약이 상한가를 유지하면 20회로 늘어난다.

삼익제약은 15일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1만205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 17.19%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글로벌 시장에서 탈모 치료제가 비만약의 뒤를 이을 유망 분야로 거론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록은 장중 기준이다. 삼익제약이 상한가로 장을 마치면 상장 후 종가 상한가는 11회가 된다.
삼익제약은 2025년 10월 27일 하나금융제28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첫날부터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10월 27일 9720원에서 30일 2만1300원으로 뛰었다. 불과 4거래일 만에 119.1% 상승했다.
이후에도 급등은 반복됐다. 2025년 11월 18일 당뇨병 복합제 ‘피오시타정’의 분당서울대병원 약제심의 통과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올해 1월 7일에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특허 등록이 재료가 됐다.
6월에는 두 차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5일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확대 기대에 7700원, 19일에는 8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7월 16일에도 탈모 관련주로 묶이면서 557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7일에는 87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날 장중 상한가가 추가됐다.
같은 기간 현대약품은 종가 상한가를 6차례 기록했다. 2025년 12월 5일과 8일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올랐고 올해 1월 15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6월 15일에는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논의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7월 14일에는 임신중절약 미프진 도입 논의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9월 1일에도 탈모 치료제 기대감에 829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JW신약의 종가 상한가는 두 차례다. 올해 6월 15일 1775원, 9월 1일 2990원으로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 차례 모두 탈모 치료제 관련 정책과 시장 확대 기대가 배경이었다.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경구제와 미녹시딜 외용제 등을 판매한다. 지난해 12월 16일에도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지만 종가는 27%대 상승으로 마쳤다.
위더스제약은 2025년 12월 16일 한 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인벤티지랩 등과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를 개발하고 상업 생산을 준비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사업 성격에는 차이가 있다. 현대약품과 JW신약은 이미 탈모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의 생산을 맡는다. 삼익제약은 자체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탈모 관련주로 분류된다.
네 종목 모두 같은 기간 종가 하한가는 없었다. 그렇다고 변동성이 작았던 것은 아니다. 상한가 이후 두 자릿수 하락이나 상승분 반납이 반복됐다. 실적이나 임상 진전보다 정책 발언과 해외 신약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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