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 '딤플형 생분해성 미립구' 제조기술 특허 확보
- 최다은 기자
- 2026-09-04 13:23: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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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립구 표면에 골프공 형태 미세 홈 구현…콜라겐 생성 가능성 확인
- '유니스페로' 플랫폼 의료기기로 확장…조직수복용 필러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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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익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활용해온 미립구 플랫폼 기술을 조직수복용 필러 등 재생의료 분야로 확장한다.
삼익제약(대표 이충환·권영이)은 '딤플(dimple)형 생분해성 고분자 미립구 및 이의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특허번호는 제10-3007858호다.
이번 기술은 생분해성 고분자로 만든 미립구 표면에 골프공과 유사한 오목한 형태의 미세 홈인 '딤플'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미립구는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고분자 소재로 만든 초미세 입자다. 삼익제약은 입자 표면에 미세한 홈을 형성하면 세포와 접촉하는 표면 특성이 달라져 피부의 콜라겐 생성에 관여하는 섬유아세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람 피부 섬유아세포를 활용한 시험관(in vitro) 실험에서 무처리군의 콜라겐 생성량을 100%로 설정했을 때 일반 미립구는 약 105%, 딤플형 미립구는 110~121% 수준을 나타냈다. 최대 기준으로 무처리군 대비 약 21% 높은 수준이다.
다만 해당 결과는 세포 단계에서 확인된 것으로 실제 인체에서의 효과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삼익제약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조직재생 소재로서 개발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에는 삼익제약의 자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 플랫폼 '유니스페로(UniSphero)'에서 확보한 정밀 미립구 제조 기술이 활용됐다.
삼익제약은 제조 과정에서 리모넨을 딤플 형성 유도제로 사용하고 미세 기공막을 통해 입자 크기를 제어하는 공정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미립구의 전체적인 입자 크기와 분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표면에 형성되는 딤플의 크기와 개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법으로 제조한 딤플형 미립구의 평균 입자크기(D50)는 43~71㎛, 입도분포 지표(Span)는 0.8~1.1 수준이다. PLLA와 PLGA, PCL 등 다양한 생분해성 고분자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삼익제약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미립구 기술의 활용 범위를 기존 약물전달 분야에서 조직재생 의료기기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최근 정관을 변경해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향후 딤플형 미립구 기술을 활용한 조직수복용 필러 등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품화까지는 전임상과 인증 등 후속 개발 절차가 남아 있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딤플형 미립구는 일반 미립구와 차별화된 표면 특성을 확보하고 세포시험을 통해 조직재생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유니스페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조직수복용 의료기기 개발을 본격화해 신사업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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