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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R&D 인력 확충·조직 개편…글로벌 경쟁력↑

  • 차지현 기자
  • 2026-09-08 09:32:08
  • 요약
  • 김태호 박사 신경과학본부장 선임…기존 CNS 조직 CEO 직속 개편
  • 美 법인 주요 개발·의학 인력 20%가 MD…항암 임상개발 역량도 확대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이 신경과학과 항암 분야 글로벌 전문인력을 잇달아 영입하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신경과학 R&D 전문가 김태호 박사를 Neuroscience 본부장(VP, Global Head of Neuroscience)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중추신경계(CNS) 연구 기능을 'Neuroscience 본부'로 개편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운영한다.

김 박사는 20년 이상 신경과학 분야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노바티스에서 12년간 신경과학 R&D를 담당하며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 초기 임상개발,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등을 맡았다.

앞으로 김 박사는 신경과학 연구와 중개연구를 비롯해 연구전략 포트폴리오를 총괄한다.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 국내외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항암 분야에서는 방사성의약품(RPT)과 표적단백질분해(TPD)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RPT 연구는 신용제 RPT센터장이 맡아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자체 킬레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TPD 연구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라이언 크루거(Ryan Kruger)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이끌고 있다. 크루거 박사는 암 생물학과 후성유전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활용한 항암 신약 연구를 담당한다.

임상개발 단계에서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중심으로 MD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개발과 약물감시(PV), Medical Affairs(MA) 등 주요 개발·의학 기능 전문인력 가운데 MD 비중은 약 20%다. 현재 관련 기능에 총 8명의 MD가 근무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애브비 등에서 18년 이상 항암 임상 및 신약개발 경험을 쌓은 김수영 MD(VP, Clinical Development)를 영입했다. 김 MD는 항암 분야 임상개발을 담당한다.

SK바이오팜은 MD 인력을 CNS와 항암 임상개발뿐 아니라 PV와 MA 등에도 배치했다. CNS 분야에서는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부분 발작 및 소아 적응증 확장,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임상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항암 분야에서는 p300과 NTSR1·CA9 프로그램의 임상개발에 참여한다.

SK바이오팜은 이 같은 R&D 체계를 기반으로 'East-West Bridge' 전략을 추진한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진행한 뒤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임상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후속 개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글로벌 신약은 좋은 물질을 발굴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 초기부터 실제 환자에게 어떤 치료적 가치를 제공하고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환자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MD와 연구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연구에서 임상개발, 나아가 상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R&D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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