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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1천억 돌파 1위 탈환…바라크루드 '껑충'

  • 가인호
  • 2011-01-20 06:47:14
  • 주요품목 원외처방 조제액 분석, 아모디핀류 합산 매출 1000억

지난해 대형 품목 순위가 요동쳤다. 플라빅스에 밀려 몇 년간 2위에 머물렀던 화이자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1위를 탈환했다.

또한 B형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BMS ‘바라크루드’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리딩품목이었던 사노피 ‘플라빅스’는 급여 기준 변경과 제네릭 공세에 밀려 2위로 주저앉았다.

특히 고혈압복합제 시장 성장세 속에서 한미약품 ‘아모잘탄’과 노바티스 ‘엑스포지’가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주요품목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단위=억)
데일리팜이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0년 주요품목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리피토’가 1033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리피토는 그동안 제네릭 공세와 약가인하 등으로 실적이 정체됐으나, 지난해 제네릭 리딩품목이었던 ‘아토르바’ 부진 영향과 적극적인 디테일 전략 등을 통해 플라빅스를 제친 것으로 해석된다.

‘플라빅스’는 전년대비 10% 하락한 936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급여기준 변화와 제네릭 공세로 인해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BMS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몇 년간 놀라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품목은 지난해 대비 38%가 성장한 855억원대의 처방액을 올리며 단숨에 3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바라크루드가 높은 약가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낮은 내성 발현률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 품목은 올해 본격적인 1위 다툼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처방액 시장에서 실적 증가가 뚜렷한 품목군은 역시 고혈압 복합제 시장이다.

노바티스의 복합제 리딩품목 ‘엑스포지’가 40% 성장한 6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톱텐에 진입했으며, 한미약품의 자존심 ‘아모잘탄’은 300%대 고성장을 시현하며 처방액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아모디핀’과 ‘아모잘탄’을 합한 처방액이 1000억원에 달해 톡톡한 효자 품목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네릭 1위를 탈환한 동아제약 ‘리피논’도 28%가 성장한 450억원대 처방액으로 처방 증가율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적응증 추가확대 호재가 있었던 ‘크레스토’, 대웅제약 개량신약 ‘알비스’, 삼진제약 플라빅스 제네릭 ‘플래리스’, 대웅제약 스테디셀러 품목 ‘글리아티린’, GSK B형간염치료제 ‘제픽스’등은 전년대비 실적이 두자리수 성장했다.

국내 제약사 대형품목은 어려움을 겪었다. 동아제약 대표 천연물 신약 ‘스티렌’이 4%하락한 805억원대 실적으로 4위로 밀렸으며, 대웅제약 고혈압약 ‘올메텍’도 복합제와 동반 하락했다.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대웅제약 ‘가스모틴’은 지난해 경쟁품목 가나톤 제네릭 출시 여파로처방액이 14% 떨어졌으며, 오츠카 ‘프레탈’도 급여기준 변화와 경쟁품목 ‘리넥신’ 출시 영향으로 8%대가 감소했다.

한편 종근당 ‘딜라트렌’은 73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매출이 하락한 화이자 ‘노바스크’를 제치고 고혈압 치료제 리딩품목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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