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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녹십자·중외, 내수보다 수출 시장서 '선전'

  • 최봉영
  • 2011-02-09 06:49:15
  • 요약
  • 주요 상위제약사 수출액 매출 큰 폭 증가

처방약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수출 시장에서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JW중외제약, 동아제약 등의 작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잠정 집계된 녹십자의 지난해 수출액은 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성장했으며, JW중외제약은 19.6% 증가한 580억원 가량이었다.

동아제약의 작년 수출액은 454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21.7% 성장했다. 또 한독약품은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분할을 실시한 한미약품도 수출액이 전년보다 늘어나 하반기에만 446억원 가량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위제약사 2010년 잠정 수출액(단위:억원,%)
LG생명과학과 유한양행의 작년 수출액이 각각 1443억원과 926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8%,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상위 제약사들의 수출액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크게 앞서 수출액 비중도 늘었다.

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에 전년에 판매했던 신종플루 백신 매출이 합산돼 수출 비중은 소폭 줄어든 10.4%였으나, 백신 매출을 감안한다면 수출액 비중은 증가했다.

증권사 전망에 따른 매출 추정치를 적용할 경우, JW중외제약은 수출액 비중은 전년 대비 2% 가량 증가한 12.6%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역시 매출 대비 수출액 비중은 0.7% 증가한 5.4%로 추정된다.

한독약품의 수출액 비중은 1.9%에서 4%로 대폭 늘었으며, 한미약품은 수출액 비중이 15.2%로 증가했다.

매출 대비 수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사인 LG생명과학은 수출액 비중은 42.3%에 달했으며, 유한양행은 14.3%를 기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환경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밖에 없다"며 "수출에 주력하는 회사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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