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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20대 대표이사 배출…'오너 2세' 입지 강화

  • 가인호
  • 2011-03-21 12:30:00
  • 요약
  • 일동 윤웅섭 부사장, 경동 류기성 대표, 근화 장인우 대표

제약기업의 2세 경영인 입지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 신풍제약 장원준 부사장, 녹십자 허은철, 허용준 부사장 등의 등기이사 선임에 이어 올해도 20대 대표이사가 배출된 것을 비롯해 2세 경영인들의 대표이사 선임이 이어지며 경영참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제약기업 2세 경영인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웅섭부사장, 장인우 대표, 류기성 대표
21일 주총을 마무리한 제약사들의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동제약과 근화제약이 오너 2세 체제로 전환됐다.

또한 일동제약도 오너 3세인 윤웅섭 부사장이 경영에 본격 참여하게 됨에 따라 주목된다.

경동제약의 경우 20대 대표이사가 배출됐다. 경동제약은 류덕희, 이병석 대표 체제에서 류기성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류기성 대표이사 부사장(29)는 1982년생으로 제약기업 20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류 대표는 류덕희 회장의 아들로 지난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다.

근화제약도 오너 2세인 장인우 전무 카드를 선택했다.

근화제약은 지난 18일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임기만료에 따라 사임한 배상진 대표 후임으로 장인우 전무(40)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장홍선 회장의 아들로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경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95년 일본 모건스탠리증권, 홍콩 클래리언증권을 거쳐 2001년부터 월드케어코리아 대표이사, YNK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해 근화제약에 영입됐다.

일동제약도 지난 2월 윤웅섭 전무(44)를 부사장으로 승진 시키고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 재선임이 무난하게 이뤄지며 3세 경영인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윤웅섭 부사장은 윤원영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달 승진인사 이후 경영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윤 부사장은 지난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해 6년간 PI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고 허영섭 회장의 2남인 허은철 부사장과 3남인 허용준 부사장이 등기이사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환인제약도 이광식 창업주 장남인 이원범 경영지원실장을 지난해 등기이사에 선임하면서 녹십자와 함께 30대 2세 경영인들의 입지가 강화된 바 있다.

2009년에는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면서 북경한미 대표를 맡고 있는 임종윤 대표가 등기이사에 선임됐으며, 신풍제약 오너 2세인 장원준 부사장도 200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으며 실질적인 회사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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