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카운터 문제 '모르쇠'…대약 "명단 올려라"
- 박동준
- 2011-04-15 12: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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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지부 명단 미보고…제출 촉구 공문 재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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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도약사회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한약사회의 무자격자 고용 약국 명단 보고 요청에 여전히 호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가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시·도약사회가 무자격자 고용 약국 명단 제출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약사 사회의 자정 의지에 대한 의구심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15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에 따르면 최근 '무자격 전문판매원 고용 약국 근절 사업'과 관련해 약국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는 7개 시·도약사회를 상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명단을 보고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더욱이 명단을 보고하지 않은 시·도약사회 가운데는 회원수가 1000명이 넘는 거대 지역도 포함돼 있어 이들이 명단 제출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칫 무자격자 척결 사업의 동력 자체가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판단이다.
약사회가 시·도약사회와 연계한 자율정화TF까지 가동한 상황에서 일부 지역의 비협조적인 자세가 이어질 경우 지역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는 등 전국적인 자율정화 분위기 확산에 찬물을 끼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무자격자 고용 약국 명단 제출을 둘러싼 시·도약사회별 온도차는 명단 보고 지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까지 중앙회로 보고된 무자격자 고용 약국은 총 138개이지만 이는 한 시·도약사회가 90여곳의 약국 명단을 보고한데 힘입은 것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단 1곳의 약국 명단을 제출하기도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무자격자 고용 약국 명단을 보고하지 않고 있는 지역에 재차 공문을 발송해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언제까지 미루고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가뜩이나 일반약 약국외 판매 등으로 외부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정화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약사 사회 전체가 매도될 수 있다"며 시·도약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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