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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124개 약국에 "카운터 의혹 소명하라"

  • 박동준
  • 2010-12-16 12:04:48
  • 요약
  • 정식 공문 발송 '압박'…시·도약사회 재확인 예정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무자격자 고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약국 124곳을 압박하고 나섰다.

16일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시·도약사회가 무자격자 고용 의심 약국으로 보고한 124곳의 약국에 사실 관계를 소명하라는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형식적으로는 소명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이지만 이들 약국이 무자격자를 고용하고 있을 경우 더 이상의 불법행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지난 8월 MBC 불만제로를 통해 약국 무자격자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진 직후 발표한 전문 카운터 고용약국 근절 사업계획을 통해 시·도약사회의 청문회 등을 거쳐 약사회 차원의 시정 공문을 발송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무자격자 고용 소명 공문을 받은 약국들 가운데는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는 내용을 약사회로 전달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사회는 이들 약국의 소명 절차가 완료되면 시·도약사회 차원에서 다시 해당 약국의 소명 여부가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무자격자 고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관계 기관 고발 등의 강력한 후속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이 같은 후속조치는 최근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약사회 자율정화TF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우선 명단이 취합된 시·도의 무자격자 고용 의심 약국을 대상으로 1차로 소명 공문을 발송했다"며 "시·도에서 추가 보고가 있을 경우 대상 약국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약국별로 소명 절차를 거쳐 사실 여부를 재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자격자 고용을 지속할 경우에는 강력한 후속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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