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약대 통6년 개편 논의 착수…자문위 구성
- 박동준
- 2011-04-13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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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용시기 놓고 이견…약교협, 총회 통해 내부 입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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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최근 교과부는 성균관대약대 정규혁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약대 발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에는 약대, 이공계, 약사회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의대, 의사회, 간호사회, 학부모 모임 등이 참석해 관련 당사자가 총망라됐다.
이미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이 주최한 약대 학제 개편 토론회에서 폐쇄형 6년제를 놓고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내부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차 회의를 통해 자문위원회는 현행 2+4년제를 폐쇄형 6년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적용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공계 관계자들은 약대로 학생들이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등 인접학과가 약대 진학을 위한 중간단계 정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약대를 폐쇄형 6년제로 전환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반면 교과부는 현행 2+4년제 약대가 시행 2년차에 불과한 상황에서 성급한 제도 변화는 자칫 정부 정책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논의를 주문했다.
이에 위원회에서는 현행 2+4년제와 폐쇄형 6년제를 병행해 대학 자율에 맞기는 방안이나 폐쇄형 6년제에 2+4년제를 접목해 전체 정원에서 편입생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참석자들은 1차 회의라는 점에서 구체적인 합의점을 도출하기 보다는 기존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내달초 2차 회의를 진행키로 하고 논의를 마무리했다.
약대 학제 개편을 둘러싼 교과부 차원의 논의가 시작되면서 전국 35개 약대학장들이 참석하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도 오는 25일 오후 4시 정기총회를 개최해 폐쇄형 6년제 전환과 관련한 세부사항에 대한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문위원회는 현행 약사 양성 체제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며 "1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1차 회의에 참석한 위원회 관계자는 "자문위원회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구성된 것이 사실"이라며 "약대 폐쇄형 6년제 학제 개편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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