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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1500곳, 자정까지 순번제…슈퍼판매 대안으로

  • 박동준
  • 2011-05-19 06:49:53
  • 시·도약사회장들, 대약과 논의…"당번 의무화도 수용"

순번제를 전제로 전국적으로 일평균 1500여개 약국을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이 일반약 약국외 판매 대안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다.

특히 16개 시·도약사회장들은 국민 불편 해소 요구를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야간시간대 근무를 강제화할 경우에도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18일 16개 시·도약사회장은 김구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대한약사회관에서 제1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대응 전략 및 실행 방안을 놓고 4시간에 걸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약사회장들과 약사회 관계자들은 그 동안 일반약 약국외 판매 대안 성격으로 제시됐던 다양한 의견들을 재검토하고 현실성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세부실행 계획까지 검토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16개 시·도약사회장들은 전국 약사들이 당번제로 매월 1~2회씩 밤 12시까지 근무하는 방안을 대국민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한 유력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경우 전국 1500여개 약국이 매일 밤 12시까지 운영을 지속하게 된다는 것이 회의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시·도약사회장들은 자율적인 순환 근무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를 의무화할 경우에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당번약국을 운영하지 않은 경우 100만원 이하, 안내 미표기 시에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당번약국 의무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종오 시·도약사회장협의회 회장(대전시약사회장)은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밤12시까지 약사들이 순환제 근무를 하는 방안도 약사회 집행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약사들의 자율적 실천을 믿지 못하겠다면 당번약국을 의무화하는 방안까지도 수용하겠다는 시·도약사회장들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도약사회장들과 약사회는 1차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결정하기 보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한 후 최종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내주 중 한 차례 더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집행위원회 차원의 추가 논의를 거쳐 약사회 상임이사회가 최종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약사 사회 전체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약사회 집행부에 건의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내주 중 집행위원회를 한 차례 정도 더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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