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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병협 원내조제 서명운동 적극 동참"

  • 유희종
  • 2011-07-18 18:10:58
  • 요약
  • 병협 서명운동 순회행사…준비·의료진 참여는 미흡

가톨릭중앙의료원 손호영 의무원장.
서울성모병원이 병협의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국민 서명운동 물결에 합류했지만, 아직 준비가 부족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성모병원(원장 홍영선)은 18일 병원 로비에서 서명행사를 갖고 병협이 추진중인 의약분업제도 개선 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손호영 의무원장은 "의약분업으로 인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충을 덜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가톨릭의료원 역시 노력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힌 데 반해 아직 준비는 미흡한 상황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서울성모병원은 타 병원과 달리 로비에 내원객을 대상으로 한 서명부스도 채 마련하지 않은 상태다.

더욱이 서명운동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 가운데 임원진을 제외한 의료진은 찾아보기 어려워, 동시간대에 열렸음에도 의료진들이 대거 참석했던 타 병원의 행사와 다소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19일부터 로비에 서명부스를 열고 내원객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명운동 추진단과 한국의료재단연합회 강보영 회장도 참석해 병원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병협 성상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초 의약분업이 목표한 의약품오남용 감소나 약제비 절감은 이뤄지지 않고 직능분업이라는 이상한 형태의 분업이 시행되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내실있는 서명운동에 추진력을 더하는 계기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도 "이번 서명운동의 목적은 기능을 상실한 병원 외래약국의 부활만이 아니라 병마로 지친 환자의 권리 회복에 있다"며 "회원 병원의 단합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서명운동 추진 배경 및 내용 설명, 동영상 관람과 서명운동 참여 병원들에 대한 권고사항 발표로 이어졌다.

권고사항은 ▲병원 내 서명운동 부스 설치 및 매주 금요일 각 분회에 현황 보고 ▲병원 홈페이지 메인에 인터넷서명 페이지로 링크되는 배너 걸기 ▲병원장 중심으로 종합적·전사적·지속적 관심 촉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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