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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체제론 힘들다"…대약 집행부 인적쇄신론 대두

  • 강신국
  • 2012-01-28 06:49:28
  • 요약
  • "분열된 약사사회 응집할 수 있는 대안 필요"

반대표가 찬성표를 압도한 임시총회 결과, 대한약사회 김구 집행부가 내부 반발을 외면한 채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정부 협의를 추진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이에 따라 김구 회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 인적쇄신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등 다양한 대안이 여러곳에서 나오고 있다.

김구 집행부가 어떤 식으로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할 상황이 왔다는 것이다.

결국 30일 열리는 대약 회장단-자문위원 회의에서 임시총회 결과에 대한 집행부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A자문위원은 "30일 집행부 생각을 들어보겠다. 그러나 인적쇄신 등 현 집행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총결과는 집행부 소통 부족에 대한 불신"이라며 "현 집행부가 민심을 추스러 정부와 협의로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B자문위원도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찬반 모두 과반획득에 실패했지만 집행부가 최선의 수습책, 진정성 있는 결단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B자문위원은 "표결이 어떻고 정관이 어떻고 하면서 시간을 끌다가는 내부대립만 심해진다"며 "분열된 약사사회를 응집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복지부 협의 추진에 찬성했던 지부장들도 이제는 회원을 설득하며 정부 협상을 하기는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A지부장은 "대약 회장단이 소집한 임총이다. 안건 가부가 결정 되지는 못했지만 협의안 '찬성'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며 "이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B지부장도 "중요정책이나 약사미래를 결정짓는 사안이라면 당장은 반대가 심하더라도 이해와 설득을 통해서 회원들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그러나 현 체제로는 힘들지 않냐"고 되물었다.

결국 협상 반대파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집행부 사퇴, 김구 회장 2선 후퇴를 통한 투쟁전략 수정 등 어떻게 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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