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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휴무 지오영도 합류…"어쩔수 없는 흐름"

  • 이탁순
  • 2012-08-03 06:47:26
  • 대신 토요일 배송 정착…당번제 시행 어려울 듯

모 도매업체 물류창고 작업현장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대한약사회가 도매업체의 주5일제 시행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도매업체들의 토요휴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첫 스타트를 끊은 백제약품에 이어 매출 1위 업체 지오영도 지난달부터 토요 휴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도매업체들이 지오영같은 상위업체를 기준으로 토요휴무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매업계의 주5일제 시행은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 반응이다.

2일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부터 토요 휴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오영은 대신 기존 월 2회만 실시했던 토요일 배송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백제약품이 토요 휴무를 실시하면 우리도 할 방침이었다"며 "대신 토요일 배송 시스템을 정착시켜 공백을 줄였다"고 말했다.

도매업계는 근로기준법과 현 경영상황을 고려해 볼 때 주5일제에 따른 토요휴무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토요일 배송에 대해서는 업체마다 입장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상위 도매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오래전부터 주40시간을 지키며, 월 초에만 토요 근무를 하고 있다"며 "정말 긴급할 때 빼고는 토요일날 주문도 잘 안 들어오는 편"이라며 토요휴무가 어쩔수 없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위업체들이 속속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면서 다른 의약품 도매업체들도 곧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도매업계는 토요휴무 필요성에 절감하면서도 상위업체 눈치를 보느라 정책을 펴지 못했었다.

한편 토요 휴무에 앞서 도매업계 일각에서도 약사회가 요청한 당번제 도입 등을 고려했지만, 복잡한 절차 때문에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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