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박인춘이었나"…대약·조찬휘 후보도 '깜짝'
- 강신국
- 2012-11-02 12:09: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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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김-박, 분업이후 이어진 돈독한 관계 등 고려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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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왜 박인춘 부회장이었는가는 대약 집행부, 조찬휘 후보측 모두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지난달 31일 저녁 진행된 단일화 회의에 참가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인춘 예비후보는 3명의 후보 중 선거에 대한 가장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호 예비후보는 가장 먼저 단일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한 발짝 물러섰고 결국 김대업-박인춘 예비후보에게 공이 넘어갔다.
이 자리에서 극적으로 박인춘 예비후보로 단일화 한다는 결정이 이뤄졌다.
의약분업 이후 이어진 3명의 돈독한 관계가 중요한 변수였다. 즉 3명의 후보가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가장 강력하게 출마의사를 피력한 박인춘 예비후보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구본호, 김대업 예비후보도 선거캠프에 참여해 박 예비후보 당선을 돕기로 하면서 지루했던 단일화 논의가 마무리됐다.
또한 박인춘 예비후보의 경우 서울대 약대 대표주자라는 강점과 김희중-한석원-원희목 전 회장으로 이어지는 조직, 병원약사표심, 16개 지부장과의 돈독한 관계 등도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여론조사 2~3위를 달렸던 구본호, 김대업 예비후보의 지지층을 흡수할 경우 조찬휘 예비후보와의 싸움에서 승산이 있다는 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낮은 지지율 등을 단시간내에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됐다.
그러나 원로 약사들의 개입설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원로약사들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며 "3명의 후보가 합의를 통한 단일화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대약 집행부나 조찬휘 예비후보측은 여론조사 결과 등이 반영 되지 않는 결과에 맨붕에 빠졌다.
먼저 가장 혼란스러운 쪽은 조찬휘 예비후보다. 조 예비후보는 구본호, 김대업 예비후보를 놓고 선거 전략을 짜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율 등을 감안할 때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박인춘 부회장이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조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의외 결과라서 놀랐다"며 "그러나 현 집행부 출신 후보는 어느 누구라도 김구 집행부 실정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대약 집행부 관계자도 "박인춘 부회장 단일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며 "박 부회장이 기자회견이나 공식 입장을 발표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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