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분류 했지만…" 제약사 꼼수 정책 왜곡
- 영상뉴스팀
- 2013-04-04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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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알루론산, 일반약 허가 전무...식약처 사후조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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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재분류 시행 한 달 째를 맞고 있지만 일부 제약회사의 얄팍한 꼼수로 의약품의 접근성 확대라는 당초 정부의 정책 취지가 실종되고 있습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동시 분류 성분 중 인공눈물약(점안제)인 히알루론산나트륨의 사례가 그 중 대표적입니다.
이 성분은 종전까지 전문의약품만 있었지만 제약회사가 일반의약품으로 품목 허가를 받으면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자가 이 성분의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러 약국에 가 봤습니다. 하지만 일반의약품은 어느 약국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 서울의 P약국 약사]
"동시분류로 됐으면 (일반약으로)찍게끔 해야지. 전문약으로 계속 있는 게 아니라…."
정부에서는 동시분류 정책으로 환자의 약품 선택권과 접근의 편리함을 줬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왜 약을 구할 수 없을까?
현재 히알루론산 성분의 약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는 30여곳입니다. 이 중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신청한 제약회사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허가 자체가 없으니 약국에서 처방 없이 일반의약품을 구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제약회사가 허가 신청을 하지 않은 이유를 한 문전약국 약사의 말에서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서울의 D약국 약사]
"(히알루론산은)매출 때문에 (제약회사가)자기들은 전문(약)으로 계속 남겠다 이 얘기죠."
시장성이 없으니 굳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지 않는다는 주장인데 그게 사실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제약회사가 일반의약품으로 만들지 않는 이유에는 매출 고민 말고도 의료계 눈치보기라는 또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인터뷰 : 제약회사 관계자]
"인공눈물 시장은 일반약이 너무 많아서 우리 하나 들어간다고 (매출이)좋아질 것 같지는 않은데…. (의사들)눈치보기도 있죠."
상황이 이런데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마땅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제약회사"라며 "허가를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약회사의 꼼수와 보건당국의 무사안일로 의약품 정책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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