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당할 순 없다"…약국끼리 호객 고발
- 영상뉴스팀
- 2013-06-04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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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병원 후문 문전약국 처방전 쟁탈전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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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앞 약국들이 서로 고발전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환자 호객행위로 처벌 위기에 처한 문전약국이 인근 약국의 호객 행위를 문제 삼으며 보건소에 처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호객 행위를 직접 조사해 관할 보건소에 협조공문까지 보내 처벌을 요청한 약국이 '나만 당할 순 없다'며 맞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해당 약국은 데일리팜에 자신들이 찍은 호객 영상까지 보내왔습니다.
영상에는 한 약국의 주차 직원들이 차량을 유도하는 모습과 환자에게 접근해 약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약국은 상대 약국이 고발한 주체라며 단정적인 주장까지 폈습니다.
[녹취 : 고발 영상을 찍은 약국 관계자]
"자꾸 이런식으로 저기서(고발)하면. 다른 약국에서 했다면 저희도 (고발)안 하려고 했어요. 근데 우리 (호객행위)꺼만 찍어 놨어요."
고발 당한 약국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 고발 당한 약국 약사]
"제대로 (약사회와 보건소가)단속을 했었으면 지금 이런 상황까지 안 온단 말이에요. OO약국이 계속 했으니까 우리는 계속 당하는 입장이잖아요."
이 지역 호객행위가 극심해진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2년전 도매업체 부지에 약국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처방전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최근에는 한 약국이 재건축 문제로 경쟁구도에서 빠지자 나머지 약국들이 처방전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지역약사회는 한양대병원 문전약국에 고발 엄포까지 놓으며 중재에 나섰지만 호객행위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성동구약사회 관계자는 "문전약국이 호객 경쟁을 멈추지 않으면 약사회 차원에서 직접 고발할 계획"이라며 사태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역시 고발이 접수된 약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약사법 위반 소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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