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피임약 선두업체 현대약품, 전략적 가격조정
- 이탁순
- 2013-11-07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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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속제품 엘라원 대폭인하…1위품목 노레보원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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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인 엘라원의 가격을 대폭 내려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대신 선택기회를 넓혔다. 대신 현재 1위 품목 노레보원은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엘라원은 도매상 출하가를 5000원 내렸다. 반면 노레보원은 1000원 정도 인상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가격이 비싸 엘라원 처방을 망설이던 의료진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엘라원은 노레보원보다 만원 정도 비쌌다. 하지만 매출면에서는 노레보원이 약 30억원, 엘라원이 약 10억원으로 3배 이상 차이났다.
엘라원은 기존 나온 응급피임약보다 효능이 업그레이드된 획기적인 제품이다.
기존 제품들이 성관계 후 3일(72시간) 이내 복용해야 효과를 보였지만, 엘라원은 5일(120시간)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병원방문을 망설이다 기존 응급피임약 처방시기를 놓쳐버린 소비자들에게 이틀의 기회를 더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엘라원은 효능뿐만 아니라 안전성에서도 기존 치료제보다 획기적인 성능을 보인다"며 "이번 가격인하를 통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내리고, 사용기회의 폭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라원의 대폭적인 가격인하 영향으로 시장 1위품목 노레보원은 가격을 소폭 올렸다. 엘라원의 가격인하가 커 불가피하게 노레보원의 가격을 소폭 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작년 피임약 재분류 이슈 이후 피임약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현대약품의 가격 조정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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