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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5일 내 복용 획기적 응급피임약 '엘라원' 국내 허가

  • 이탁순
  • 2011-07-15 06:49:46
  • 현대약품 도입신약…일반약 전환 변수 주목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응급 피임약이 국내에서 허가돼 주목된다.

기존 응급피임약이 성관계 후 72시간(권장은 12시간) 이내 복용해야 했지만 이번 허가된 의약품은 120시간 이내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약품의 '엘라원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이다. 식약청은 전문의약품 신약으로 14일 시판승인했다.

엘라원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은 미국 도입 당시 오히려 논란이 됐었다. 미국 내 보수진영에서는 이 약이 '낙태약'이나 다름없다며 도입을 반대했다.

엘라원정은 복용시점을 연장한 데다 기존 응급피임약보다 피임률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관계후 48~72시간 복용했을 때 기존 약들은 피임률이 50%인 반면 엘라원정은 90%까지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다.

부작용도 크지 않다. 263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상반응은 대부분 두통, 현기증, 근육통 등 경증 혹은 중등도였으며, 이 역시 곧바로 회복됐다.

현대약품은 국내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기존 응급피임약 ' 노레보원'도 보유하고 있다. 노레보원은 현재 일반의약품 전환을 놓고 시민단체(또는 약사회)와 의료계 간의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약이다.

여기에 엘라원 허가가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논란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만일 응급피임약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면 국내 응급피임약 시장은 현재 시장규모(약 50억원, 노레보 30억원)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약품으로서는 호재인 셈이다.

이 약이 하반기쯤 발매되면 기존 노레보원에서 엘라원정으로 판매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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