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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 산업약사 연수교육, 개선책은 없나?

  • 이탁순
  • 2013-11-17 17:24:43
  • 요약
  • 제약산업 약사 정책포럼서 연수교육 개선 한 목소리

제약산업 약사 정책포럼이 17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은 패널토론 장면.
"연수교육 시간 때우려고 왔어요".

제약사 출입을 하면서 평소 안면이 있던 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약산업 약사 정책포럼 - 제약산업 약사의 역할과 미래'에서 만나 불만을 털어놨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에게는 연수교육 4시간 이수가 인정돼 지난 연수교육에 불참한 산업약사들이 많이 나왔다.

이 관계자 역시 정기 연수교육에 빠져 이번 포럼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럼주제에 흥미가 나지 않던지 강의장을 왔다갔다하기 일쑤였다.

그는 "(포럼주제가) 예전에 이미 들었던 내용과 다르지 않다"며 식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포럼 주제 중 하나가 '연수교육 개선'에 대한 것이었다. 이 관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산업약사들이 '연수교육 개선'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포럼 발표자와 패널 토론자들도 연수교육 개선 필요성에 절대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장원규 제약유통위원회 위원은 "산업약사 연수교육이 교육목표와 내용에서 참여 동기를 이끌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며 "원거리 출석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현행 오프라인 연수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통합 운영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고, 점수제 도입으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내용도 체험토론 등으로 꾸며, 실무적이고, 일관적인 내용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패널토론자로 나선 조생현 아이엘에이치팜 대표도 "형식적인 연수교육에서 보다 실무적인 교육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에서 신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조상윤 개발약사도 온라인 연수교육 도입에 동의하며 업무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다 실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플로어의 한 산업약사는 "8시간 연수교육이 과연 효과가 있냐"며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다"며 아예 연수교육 무용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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