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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노조, 도협에 유감...한독 협상안 쉽지않은 결단

  • 이탁순
  • 2013-12-10 14:10:56
  • 회사직원들 온몸으로 어려움 견디고 있어...대화만이 해결책

영업사원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산하 화학섬유노조 한독지회(지회장 강형석)가 10일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주도하는 마진 인상 단체운동에 유감을 표시했다.

강혁석 지회장 명의의 '도매협회에 바란다' 제목의 성명서에서 "약가인하 후 도매상들의 어려움은 제약사들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회사와 직원들이 온몸으로 견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사 전반에서 영업비용과 전체 비용의 축소, 임금동결, 신규 고용축소 등 전체 고용의 감소와 정리해고를 통해 매우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녹록치 않은 한독의 상황을 도매상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독지회는 "한독은 금번 도매협회와의 협상에서 도매상들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금융비용으로 1.8%의 추가 마진과 0.5% 정보이용료 추가 제공을 약속했다"며 "약가인하 후 수익이 매우 악화된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단이고 도매협회의 입장과 견해를 존중한 결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독지회는 "대화없는 마찰과 대립, 물리적 행동은 서로에게 많은 상처와 손실만을 가져다 줄 뿐"이라며 "성실한 대화를 통해 금번 사안을 지혜롭게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도매협회와 한독이 이번 계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어려운 제약환경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할지 지혜를 모으는 상생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어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이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중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학섬유노조 한독지회는 지난해 1월 출범한 한독약품 민주노조가 전신으로, 올 7월 산별노조로 전환했다. 현재 회사 영업담당자를 중심으로 약 200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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