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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활용했더니 일반약 매출이 '쑥'

  • 강신국
  • 2014-02-28 06:14:59
  • 구두 상담대비 구매율 70%까지 상승...특화상품으로 승부하라

[연중기획] 디테일로 승부하는 약국들 [50] 대구 성서종합약국

"자 한번 볼까요. 아이패드에 접속하면 정리가 돼 있죠. 제약사별, 질환별 제품과 상담내용이 다 나오지요. 이거에요."

대구 성서종합약국의 이재광 약사는 주섬주섬 꺼낸 아이패드를 작동시키고 자신이 상담해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몇 번의 클릭으로 정확하게 찾아냈다.

태블릿 PC를 환자상담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 약사는 대구지역 신도시인 성서지구에서 2003년 약국을 개업했다.

◆아이패드 이용하면 제품 구입율 60%까지 상승 = 의약분업이 시작되자 처방전에 따라 부침이 심한 약국경영 환경을 경험했다. 처방전 유입량이 적으면 의기소침해지고 다른 약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결국 이 약사는 약사들끼리 약국경영기법을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2004년 약국경영연구회를 만들었다. 처방에 의존하지 않고도 약국경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찾아보자는 취지였다.

연구회 모임을 통해 자료가 모아지고 제약사가 공개한 제품 브로슈어나 카탈로그를 집대성했고 이 자료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상담 툴이 됐다. 무려 4000여 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집대성했다.

이 약사는 일반약 상담시 이 자료를 활용한다. 바로 아이패드를 활용한 상담기법이다.

이 약사는 통상 말로만 하면 상품 구매율이 30%인데 아이패드를 이용하면 구매율이 60~70%까지 올라간다고 자신했다.

상담 후 해당 자료를 환자 이메일로 바로 전송해준다. 집에서 확인하고 제품에 대한 확신과 약사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약국에서 본 이 약사는 56개 질환 서머리 자료부터 팔고 싶은 제품별 분류까지 아이패드를 통해 능숙하게 찾아냈다.

질환에 대한 개요를 설명한 뒤 관련 제품 정보를 보여주며 상담을 시작하면 바로 처방 없이도 약국경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태블릿PC에 접속하면 제약사별, 질환별 카테고리를 통해 손쉬운 상담이 가능하다.
이 약사는 www.pharms.net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정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태블릿PC에 화면이 최적화돼 있다.

일반약 판매 상담 외에 태블릿PC를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이미 약국 CCTV가 이 약사 아이패드에 연결돼 있다.

이 약사는 약국 폐업 후에도 약국 내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혹시 모를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하고 또 공유하라 = 또 하나 이 약사의 약국경영기법의 노하우는 밴드 모임을 통해 공개되고 공유된다. 여기에 참여하는 약사들끼리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하다보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약사는 "밴드 모임 약사들 중 판매대와 조명 인테리어만 변경했는데 30%의 매출 신장효과가 나타난 곳도 있다"며 "작은 분위기 전환만으로 약국경영은 달라진 다는 것을 알았다"고 소개했다.

이재광 약사
이 약사가 생각하는 약국 마케팅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특화하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좋은 제품으로 승부하기가 핵심이다.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이 약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판매되는 제품이 글루코사민과 오메가3"라며 "그 이유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관절 또는 순환기계로 특화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이 약사는 또 하나의 숨은 노하우도 공개했다. 바로 세금 줄이기다. 이 약사에게 절세 노하우를 묻자 바로 답한 말이 '경비처리'였다.

여신금융협회에 접속하면 약국의 매출거래정보 내역을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여기서 빠진 자료를 찾아 경비로 처리하면 바로 절세가 된다.

이 약사는 출퇴근용 대중교통비 등도 모두 경비가 된다며 여신금융협회 통합조회 시스템을 활용하면 모두 확인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차근차근 챙기다보면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이 꽤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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