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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총회 강행한 노환규 의협회장 '불신임' 위기

  • 이혜경
  • 2014-04-09 06:14:58
  • 대다수 의사회장들 노 회장 불신임 '찬성' 기조

불신임 대에 오른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을 바라보는 시도의사회장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대한의사협회 조행식 인천대의원은 오늘(9일) 노환규 회장의 독단적 회무운영을 규탄하면서 불신임 안건을 발의할 예정이다.

노 회장 불신임 안건 발의 추진은 지난해에도 진행된 적 있다. 조 대의원이 주도적으로 불신임 찬성 동의서를 모았지만, 발의 성립요건인 재적대의원 1/3(81명)을 넘지 못해 무산됐다.

조 대의원은 당시 서울, 경기, 의학회 등의 대의원들의 참여율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분위기다.

집단휴진 등 대정부투쟁에 동참했던 대의원 및 시도의사회장들이 내부개혁을 외치면서 26일 사원총회를 예고한 노 회장을 탐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A시도의사회장은 "지난해 조 대의원이 불신임안 상정을 추진했지만 시도의사회가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일부 지역의사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시도의사회장들은 노 회장의 불신임 통과를 위한 대의원 설득작업에 매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란을 야기할 사원총회를 막아야 한다고 본다"며 "누구를 위한 사원총회인지, 누구의 동의를 얻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B시도의사회장은 "노 회장이 정권퇴진 운동, 사원총회 등을 이야기 하는데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것 밖에 안보인다"며 "투쟁을 밀어붙일 때도 우리는 믿고 따라왔다. 하지만 결국 후회 남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원총회 열면 시끄러워 질테고, 그래서 그 전에 불신임을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던 것"이라며 "정기총회 이전에 불신임 등 모든 액션을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게 시도의사회장들의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또 그는 "내부혼란이 커지기 전에 노 회장이 자진사퇴를 하는게 더 낫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C시도의사회장은 "불신임이 통과될 지는 미지수지만 이번주 토요일에 열리는 시도의사회장단 회의, 대의원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되지 않겠느냐"며 "이번주가 고비"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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