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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총회 역풍 노환규 불신임안 발의…19일 임총 추진

  • 이혜경
  • 2014-04-08 15:50:15
  • 노환규 의협회장 "내부개혁 없이 외부개혁 힘들다"

사원총회를 밀어부치던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불신임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대한의사협회 조행식 인천대의원은 내일(9일) 대의원 운영위원회 앞으로 '노환규 의협회장 불신임 동의안'과 함께 19일 불신임 안건 상정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임시총회에서 불신임 동의서를 받겠다고 공언한 조 대의원은 최근 불신임안 발의 성립조건인 '재적대의원(총 242명) 3분의 1이상'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의원의 불신임 발의 안건은 오는 12일 예정된 대의원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의원은 "회장 불신임 안건 발의를 위한 조건은 만족했다"며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불신임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자고 요청할 예정이다. 사원총회 이전에 회장 불신임을 통과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조 대의원은 지난해 10월 5일 임시총회를 앞두고 노 회장 불신임 동의안을 모은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 대의원 앞으로 도착한 불신임 동의서는 60여장으로 발의 요건에 미치치 못했다.

조 대의원은 "당시 서울, 경기, 의학회 대의원들이 움직이지 않아 불신임 안건 발의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며 "서울, 경기, 의학회 대의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조 대의원의 노 회장 불신임 이유는 독단적인 회무 운영이다. 조 대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원 투표든 뭐든 노 회장이 모든 결정을 했다"며 "비대위와 투쟁위를 독단적으로 구성했고,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신임 안건 발의 소식에 노 회장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노 회장은 "개혁에 저항하는 대의원들의 모습을 회원들에게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회장은 기꺼이 내부개혁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 내부개혁 없이 외부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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