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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의협회장 운명의 날…오늘 불신임 찬반투표

  • 이혜경
  • 2014-04-19 06:14:57
  • 탄핵 반대하는 전의총 세력 회관 집결...대의원과 충돌 불가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불신임 찬·반 투표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가 오늘(19일) 오후 5시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임시총회에 노 회장의 탄핵에 찬성하는 의사회원과 반대하는 전의총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리적 충돌도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달 30일 임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임시총회는 총 242명(서울 45명, 부산 13명, 대구 13명, 인천 7명, 광주 8명, 대전 6명, 울산 5명, 경기 18명, 강원 5명, 충북 4명, 충남 5명, 전북 8명, 전남 6명, 경북 7명, 경남 9명, 제주 3명, 의학회 50명, 군진 5명, 개원의 17명, 공공의 3명, 전공의 5명) 재적대의원 중 3분의 2인 161명 이상이 참석하면 성원이 가능하다.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은 "11만 회원의 의사협회를 지도자 한 두 사람의 생각과 판단만으로 이끌고 가기보다는, 합리적이며 유연한 시스템에 의해 총체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불신임 찬성 투표를 위한 대의원의 임시총회 참석을 독려하고 나섰다.

변 의장의 뜻을 받아들여 전체 16개 시도의사회에서 모든 대의원이 참석하면 162명. 하지만 시도의사회 또한 노 회장 불신임 안건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어 전체 대의원들이 참석할 지는 미지수다.

나머지 의학회, 군진, 개원의, 공공의, 전공의 등에서 106년 의협 역사 상 첫 탄핵회장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는 아닌 만큼, 관건은 일단 임시총회 성원 여부다.

임시총회가 성원되더라도 불신임 투표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A시도의사회장은 "일단 우리 대의원들은 모두 임시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임시총회 참석이 불신임 찬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투표는 자율의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회장 탄핵으로 발생할 의협 분열을 막자는 분위기가 우세해 불신임이 부결될 경우 역풍은 고스란히 대의원회가 맞게 된다.

이미 노 회장이 의장 해임 및 대의원 해산을 안건으로 한 사원총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장 탄핵이 가결될 경우, 노 회장은 현장에서 즉시 직무정지에 들어간다. 그리고 정관에 따라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보궐선거를 진행해 차기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하지만 노 회장이 직무정지 시 임시총회 효력을 무효화 하도록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예고한 바 있어, 즉시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불신임 안건 상정이후 투표 결과 발표까지 순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반대해 온 전의총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소극적 모습을 보여 온 대의원회가 정작 집중해야 할 비대위 결성, 아젠다 설정은 소홀히 한 채 노 회장 탄핵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임시총회에 참석해 부끄러운 의료 역사가 될 회장 탄핵을 저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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