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에게 등돌린 박기배…종착지는?
- 강신국
- 2015-10-21 1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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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명운건 승부수...완주 혹은 정책연대서 고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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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배 예비후보와 조찬휘 회장은 중앙대 약대 동문이다. 조 회장은 15기, 박 예비후보는 20기다. 그러나 정치적인 길은 달랐다.
이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7년이다. 조찬휘 회장은 서울시약사회장에, 박기배 예비후보는 경기도약사회장에 나란히 당선되면서 차기 대권주자들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구 회장과 조찬휘 회장이 맞붙은 2009년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박기배 예비후보는 김구 회장을 지원했고 여기서부터 조찬휘 회장과 박기배 예비후보는 다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박기배 예비후보와 조찬휘 회장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다. 바로 중앙대 약대 단일후보 경선에 나란히 출마했기 때문이다.
내부 경선에서 조찬휘 회장이 승리하면서 대한약사회장 당선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고 박기배 예비후보는 와신상담의 길로 들어섰다.
대한약사회 수장이 된 조찬휘 회장은 집행부를 구성할 때도 박기배 예비후보를 사실상 배제했다.
선거전에서 공과도 배려가 됐지만 박기배 예비후보의 중앙대 동기인 김현태 씨와 2년 후배인 최광훈 씨가 모두 부회장에 선임됐다.
그러나 박기배 예비후보에게 돌아온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약학연수원장이었고 당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기배 예비후보의 정신적 지주는 고 김명섭 대약 명예회장이다.
고 김명섭 명예회장은 서울공고와 중앙대 약대 후배인 박기배 씨를 애지중지했다는 게 동문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앙대 동문 관계자는 "김명섭 명예회장이 살아계셨다면 박기배 예비후보 운신의 폭도 훨씬 넓어졌을 것"이라며 "어제 기자회견도 연장선상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결국 조찬휘 회장에게도 약대 후배이지만 또 다시 정치적 적이 돼버린 박기배 예비후보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박기배 예비후보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크게 두가지다. 선거 완주와 후보간 정책연대다. 그러나 조찬휘 회장과 연대는 20일자로 끝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기배 예비후보 측근 인사는 "더 많은 자료를 통해 조찬휘 집행부를 괴롭힐 가능성도 있다"면서 "중대 내부의 기류변화와 선거판을 보면서 결정을 내리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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