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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볼거리 먹거리 많았던 '바이오코리아'

  • 이정환
  • 2016-04-04 06:15:00
  • 황교안 총리 '약속' 얻어내고...대웅·동화 수출 계약 '성사'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먹거리도 많았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 바이오코리아 2016' 이야기다.

알파고(Alphago)와 인류 간 대국으로 화제가 된 인공지능(AI)과 제약·의료 간 만남에서 부터 미국FDA 허가 실무 등 헬스케어 분야 실속있는 정보들을 넓고 깊게 담아내며 이슈와 트렌드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의 개막식 내 바이오특별위원회 신설 약속은 행사에 활력을 한층 더 불러일으켰다.

분당서울대병원장 출신인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도 다양한 부스투어로 미래 국가 먹거리산업 동향을 체험하는 적극적 면모를 보였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바이오코리아 개최 결과, 245개 업체, 467개 부스, 약 5000평 내 공간에 연인원 2만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바이오코리아2016, 정진엽 복지부장관 로드는?

바이오코리아 2016 개막 당일인 3월 30일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개막식 참석 후 전시장 내 다양한 홍보관을 돌며 부스에 마련된 기업 정보들을 직접 맛봤다.

이날 정 장관은 '종근당→녹십자→스타트

-업 창업관(나노소프트, 뷰노코리아)→유한양행→삼성바이오로직스→한미약품→충청북고관→연구중심병원→잡 페어(Job Fair)' 순으로 홍보 부스를 체험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바이오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한 산업 규제 철폐를 약속하고 다음 일정으로 행사장을 떠났다.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과 우루사, 동화약품은 미인활명수액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하는 실질적 성과도 행사기간 중 거뒀다.

특히 바이오코리아 구인구직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은 '잡 페어'에는 50개 구인기업이 참가해 총 2469명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었고, 이중 150여 명의 현장채용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상담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 중 '비즈니스 페어' 참가기업 간 1142건의 업무상담이, 투자 프로그램인 '인베스트 페어'에는 54개 기업이 참가해 109건의 투자 협의가 각각 진행됐다.

수치화 할 수는 없지만 바이오코리아 핵심 콘텐츠인 '컨퍼런스 강연'도 해외 석학들과 실무 전문가들, 학생들이 어우러져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를 공론화하는 학술의 장이 됐다는 게 진흥원 측의 자체 평가다.

컨퍼런스 내 세션 강연을 맡은 한 외자제약사 관계자는 "국내외 제약사 헤드급 인사들이 직접 바이오제약 분야 비전을 들려주는 발표가 많아 귀기울여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는데 성공한 느낌"이라고 귀띔했다.

정진엽 복지부장관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부스를 찾아 김태한 사장의 설명을 듣고있다.
강연장에서 만난 한 약대생은 "과거 캠퍼스에서 강의를 들었던 연자가 컨퍼런스 발표를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했다"며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빅파마 소속 인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부스에 참석한 국내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올해 바이오코리아는 여느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다수 제약사들이 크고 화려한 목공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의약품·산업정보를 홍보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행사 기획실무를 전담한 진흥원 엄보영 단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AI 등 메인 컨퍼런스 주제를 선점하는데 고심을 거듭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첨단바이오 핵심 의제를 발굴, 세계 아젠다를 설정할 수 있도록 내실화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찬 진흥원장은 "올해 11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는 바이오헬스산업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경제 발전의 새 지평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 참여 확대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바이오헬스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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