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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달라진 한국제약…해외바이어·취준생 북적

  • 김민건
  • 2016-03-31 06:14:57
  • 바이오코리아 첫날 약 2300명 찾아...수출 상담 줄이어

바이오코리아 2016 행사장 출입 등록을 위해 방문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30일 코엑스는 외국인과 제약산업 전문가, 학생들로 북적였다. 신약 기술수출 등으로 높아진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 최대 규모 헬스케어 컨벤션인 ' 바이오코리아 2016' 행사장으로 이어졌다.

바이오코리아 개막 첫날 행사장 곳곳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회사원, 외국인까지 사람들로 가득찼다.

총 2293명(주최 측 추산, 오후 5시 기준)이 이날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특별 부대 행사인 비즈니스 포럼과 팜페어, 잡페어에선 신약 수출 상담과 진로 상담이 진행됐다.

비즈니스 포럼 현장 모습.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1:1 미팅을 통한 신약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최근 기업들의 강력한 해외진출 의지를 반영하듯 빈 방을 찾기 힘들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 참가자 수만 350명 이상이라고 주최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부스에서 해외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팜페어 혁신형 제약기업홍보관에도 참관객들이 많았다. 특히 신약 파이프라인 수출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대웅제약 부스에는 중동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방문객들도 많이 온다"며 "특히 중동지역 방문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제규제가 풀린 이란 제약업계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한국 의약품 수입을 타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채용설명회에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
행사장 한켠에선 드론도 날았다. 바이오의약품 운송 전문업체인 FMS는 서울대학교 비영리기관인 '엔젤스윙스'와 MOU를 맺고 특허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드론은 네팔 지진 당시에 의약품을 실제로 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팜페어를 주로 찾은 반면 대학생들은 잡페어에 많이 몰려 최근 취업난을 반영했다. 잡페어에는 45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잡페어 행사장에는 입사지원 컨설팅이 진행됐다.
잡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취업을 준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는 점이다.

김애영 한국보건산업 연구원은 "입사지원 컨설팅, 채용매칭 컨설팅, 면접복장, 면접 메이크업 체험 등을 할 수 있게 마련했다"며 "보건의료 분야로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이 현실적인 도움을 얻어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취업준비생들이 제약업계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온다"며 "자신들이 어떤 분야로 나갈 것인지 정하고 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30일 잡페어를 방문한 방문객수는 약 1200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늘부터 더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좋은 평가를 받았던 1:1 멘토링 프로그램도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1멘토링 프로그램은 제약업계 임원 20명이 참석해 자신의 실제 경험담과 해당분야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조언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1:1 멘토링 프로그램은 행사 둘째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Bio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올해부터 추가된 행사다. 경진대회 대상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K-Healthcare Start-up 제2기 멤버십 모집에 지원할 경우 서류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진흥원 관계자는 "행사장이 1층이 아닌 2층과 3층에 있음에도 첨단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인지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들이 참가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국무총리와 복지부 장관 등이 방문해 한층 높아진 제약산업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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