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는 신약? 국내사 먼저 진입한 개량신약 넘봐
- 이탁순
- 2016-06-09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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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테바, 사노피 국내사 후발주자로...토종업체 부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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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는 오리지널, 토종은 개량신약-제네릭이라는 일반공식이 무너지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독테바는 8일 1주기당 1회 투여하는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롱퀵스 프리필드주(리페그필그라스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암젠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의 바이오베터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뉴라스타 바이오베터 제품은 국내사가 먼저 출시했다. 녹십자와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4년 8월 각각 뉴라펙(페그테오그라??과 듀라스틴(트리페그필그라스팀)을 허가받고 이듬해 3월 급여 출시했다.
이들 제품들은 암환자의 항암치료 시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에 한독테바가 시장에 가세함으로써 치열한 4파전 경쟁이 예상된다. 수입품목인 뉴라스타만을 겨냥했던 국내사들은 테바라는 다국적 복병도 상대해야 해 그만큼 부담이 늘어났다.
사노피가 최근 허가받은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플라비스 에이'도 국내사들이 이미 2012년 허가받고 판매하고 있는 제품군이다.
출시후 처방액도 꾸준히 늘어 올해는 100억대 블록버스터 단일품목도 기대중이다. 약 4년동안 쉬지않고 종합병원 문을 두드린 결과다.
종병에서는 워낙 오리지널약물 강세가 심해 국내사들이 복합개량신약으로 개발했어도 쉽게 진입하기 어려웠다.
이런 와중에 플라빅스 오리지널사가 만든 복합제가 나오면서 국내사들은 어려운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사노피가 플라빅스로 병의원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수입 오리지널신약 판매를 고수하던 외자사들이 최근 제네릭과 개량신약에도 눈독을 들이면서 국내사들과 직접 영역싸움이 잦아졌다.
물론 클리닉(의원) 시장에서는 국내사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품군이 동일한만큼 점유율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다.
한독테바는 최근 항암제와 희귀약 제품에서 더 나아가 만성질환 제네릭약물도 대거 획득해 토종제약과 경쟁하고 있다. 화이자, 노바티스 산도스 등 글로벌사들도 국내에서 제네릭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화이자의 엑스포지 제네릭 '노바스크브이'는 1분기에만 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303%나 성장했다.
외자사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제네릭을 판매하기도 한다. GSK의 '뉴마스트'는 싱귤레어의 제네릭으로, 노바티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또한 GSK가 판매하는 자이프렉사 제네릭 '올란프레서' 역시 산도스가 원제조사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계 제약사들이 최근 신약 부족 현상, 특허만료에 대비해 역으로 방어 차원에서 개량신약, 제네릭 분야에도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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