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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형 신성빈혈약, 환자 치료옵션 확대 기대감 고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000억원 외형의 신성 빈혈치료제 분야에서 투약편의성을 개선한 정제형 약물들이 속속 등장해 환자 치료 옵션과 시장 패러다임을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그동안 국내 신성 빈혈치료제는 적혈구 생성 촉진제(ESA) 등이 주류를 이뤘지만 2021·2022·2023년 아스트라제네카·JW중외제약·미쓰비시다나베가 각각 에브렌조정(록사두스타트)·에나로이정(에나로두스타트)·바다넴정(바다두스타트)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으며, 저산소 유도인자 프롤릴 수산화효소 저해제(HIF-PHI)의 가능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성 빈혈치료제 외형은 1000억원 수준이며, HIF-PHI 모두 처방되는 해외 시장에서는 치료제 시장은 10조원에 달한다. 2021년 국내에 허가된 에브렌조의 적응증은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 치료로 투석 중이거나 투석 중이지 않은 환자도 투약 가능하며, 그동안 사용해왔던 ESA 제제에서 전환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에브렌조는 적혈구 형성에 관여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저산소증 유도 인자(Hypoxia inducible factor, HIF)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HIF를 표적으로 해 정상 산소 상태에서 분해시키는 HIF-프롤린 히드록시화 효소 (HIF-PH)를 가역적으로 저해해 저산소증에 대한 인체의 자연적인 대응과 유사한 반응을 유도한다. 특히 3건(ANDES, OLYMPUS, ALPS)의 임상시험에서 높은 유효성을 확인했고, 기존 ESA 요법에서 전환하는 환자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유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피브로겐이 공동 개발한 이 약은 2018년 12월 중국에서 첫 허가를 받았고, 이듬해 일본에서도 승인됐다. 2022년 허가된 JW중외제약 에나로이의 효능효과는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질환 성인 환자의 증후성 빈혈 치료다.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HIF-PH) 저해제로,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헵시딘(Hepcidin)'을 감소시켜 헤모글로빈 수치를 개선하는 기전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1㎎·2㎎·4㎎ 세 가지 용량의 경구제로 개발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JW중외제약은 2016년 일본 기업 재팬타바코(Japan Tobacco)와 신성빈혈 신약후보물질 'JTZ-951'의 국내 개발·판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내 28개 병원에서 3상 가교임상을 통해 JTZ-95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인 '다베포에틴 알파'에 대한 비열등성도 확인했다.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 신약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바다넴정도 올해 3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 약물의 적응증 역시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질환 성인 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저산소증유도인자(Hypoxia Inducible Factor, HIF)를 분해하는 프롤린 수산화효소를 억제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허가 당시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브렌조·에나로이·바다넴, 세 약물 모두 정제(알약) 형태로 기존 주사제 대비 투약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약물로 환자 치료 비용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신성빈혈은 신장(콩팥)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빈혈로 신장병 환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신장은 적혈구 생산을 촉진하고 성숙시켜 골수가 적혈구를 잘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EPO)을 분비한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EPO 생산능력이 떨어지면 조혈능력이 저하되면서 빈혈이 생긴다. 신성빈혈은 적혈구 감소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장기의 에너지 생산 저하를 유발하는 만큼 환자의 활동성을 떨어뜨린다. 피로감과 식욕 감퇴, 운동능력 저하, 불면증이나 우울증을 동반해 삶의 질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사망률에도 영향을 끼친다. 현재 전 세계 만성 신장병 환자는 7억명 이상이며 이 중 7명 중 1명이 빈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빈혈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자각 증상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2023-10-21 06:00:28노병철 -
차세대 항생제 '자비세프타'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생제 신약 '자비세프타'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자비세프타(세프타지딤·아비박탐)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 국립암센터, 이대목동병원 등 전국 39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자비세프타는 다제내성 녹농균이나 카바페넴 내성 그람음성 병원균, ESBL 생성 장내세균처럼 약물내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중증 감염증에 대한 새로운 항생제의 긴급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약은 정맥 투여제로 복잡성 복근강 내 감염(clAI)환자, 신우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cUTI), 인공호흡기관련폐렴을 포함한 병원성폐렴(HAP),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호기성 그람음성 감염증을 앓는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자비세프타는 본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약물로, 지난 2016년 항생제 사업부를 인수를 통해 화이자로 귀속됐다. 한편 카바페넴의 새 치료대안 확보는 세계보건기구가 공표한 세계적 보건이슈다.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여 최근 의료관련 감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을 새로운 항생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최우선 순위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 카바페넴에 대한 국내 녹농균 내성률은 30.6%로 조사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들도 광범위한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항생제는 MSD의 항균제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와 화이자의 항진균제 '크레셈바(이사부코나조늄)' 등이 있지만 저박사에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2023-10-21 06:00:12어윤호 -
JW중외, 레오파마 이전 아토피신약 5년만에 계약해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체결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이전 계약이 해지됐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레오파마 측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지를 받았으며 이에 합의해 모든 권리를 반환받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JW1601은 지난 2018년 8월 JW중외제약이 전임상 단계에서 레오파마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규모는 4억200만 달러 규모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700만달러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 해지로 JW중외제약이 수령한 계약금 17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아도된다. 레오파마는 JW1601의 도입 이후 2021년 12월 임상 2a/b상을 시작했고 지난 7월 임상시험이 종료됐다. 레오파마가 글로벌 임상 2a/b상 초기 주요결과에서 일차 평가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알려왔다는 게 JW중외제약 측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모든 약물 투약군에서 내약성이 확인됐고 안전성 관련 새로운 문제나 우려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별도로 진행했던 심장 안전성과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JW1601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는다. 히스타민 H4는 염증세포의 이동과 활성을 조절하고 가려움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수용체로서 아토피 피부염의 병리적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타깃으로 평가받는다. 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역을 기반으로 그간 확보해 온 중개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개발 방향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2023-10-20 16:48:22천승현 -
삼진제약 심플로그 '올클렌징밤', KBS Joy 뷰티유레카에 소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KBS Joy 뷰티 프로그램 ‘뷰티유레카’에서 자사 비건 인증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simplog)’의 클렌징 제품이 소개됐다고 20일 밝혔다. KBS Joy 뷰티 프로그램 ‘뷰티유레카’는 MC 오연서, 미주, 이채연 3인의 뷰로거가 꼼꼼한 검증을 거쳐 찾아낸 뷰티 아이템을 차례로 소개하는 방송이다. 19일 자정 방송을 통해 진행된 ‘심플로그-올클렌징밤’은 가수 미주가 추천한 클렌징 비법과 함께 제품 특장점을 소개해 시청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미주’는 프로그램 속 제품 사용기를 통해 “심플로그 올클렌징밤은 진한 메이크업도 한번에 지워지는 세정력은 기본이고 특히, 모공 케어 및 예민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비건인증’ 제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매일 잦은 메이크업으로 지친 피부에도 제품이 순해 사용이 편리했다”고 전했다. ‘올클렌징밤’은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깨끗하고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밤 제형의 원스텝 클렌징 제품으로 사용시 흐르지 않고 깔끔하게 세안할 수 있는 촉촉하고 편리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용기에는 ‘스패출러(주걱 모양으로 화장품 등을 조금씩 덜어 내는데 사용, spatula)’를 내장해 제품을 덜어낼 때 위생 측면도 고려되어 있다. ‘올클렌징밤’은 각질제거와 피부의 생기를 더해주는 식물 오일(드럼스틱씨, 비타민나무오일)을 함유하고 있으며, 모공의 노폐물에 대한 세정력과 사용 후 보습감 테스트도 완료하여 클렌징 후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 유지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건조하고 추워지는 간절기 및 동절기각질 관리와 클렌징도 한번에 모두 가능하다. 삼진제약 ‘심플로그’ 브랜드 정자혜 PM은 “올클렌징밤은 전성분 단 10개만 함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세정력과 피부에 순하고 부드러운 제형, 간편한 사용법까지 세가지 특장점을 동시에 지닌 제품이다”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25세~35세 MZ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삼진제약이 2021년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simplog)’는 간결함을 의미하는 simple과 타당함 ,논리를 뜻하는 logic의 합성어로서 ‘We believe less is more’라는 슬로건 아래 ‘절제된 성분과 스텝’, ‘간편하고 현명한 스킨케어’를 의미한다. 브랜드의 전체적인 특징은 전 제품의 동물성 성분 배제를 통한 비건 인증 획득과 피부 케어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성분만을 함유해 피부에 부담을 줄인 ‘성분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그리고 소비자의 피부 건강을 우선적으로 케어하는데 있다.또한,ESG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지 지향에 이은 자연주의 캠페인 활동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브랜드의 ‘가치 철학’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2023-10-20 13:37:41노병철 -
IPO 앞둔 큐로셀 "CAR-T 신약 '안발셀' 내년 허가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큐로셀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체 개발 CAR-T 신약인 '안발셀(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의 임상 2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큐로셀은 지난 2016년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됐다. CAR-T 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분리하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노바티스의 킴리아가 대표적인 약물이다. 회사는 CD19를 타깃으로 하는 CAR-T 치료제 안발셀을 개발, 국내 최초로 2021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여기엔 큐로셀이 자체 개발한 OVIS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CAR-T 치료제의 작용 기전에 더해 PD-1과 TGHIT라는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 발현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술이다. CAR-T 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장점만을 동시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안발셀 임상시험 시료 분석결과, CAR-T 치료제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PD-1의 발현을 70%, TIGIT의 발현을 90%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치료성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DLBCL)을 타깃으로 한 임상2상 중간결과에선 완전관해율 71%를 기록했다. 킴리아의 완전관해율 40% 보다 월등한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같은 내용을 올해 6월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3)에서 구두 발표했다. 큐로셀은 안발셀의 적응증 발굴·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혈액암 분야에선 기존 CD19 외에 T세포 림프종 등 6개 질환을, 고형암 분야에선 전립선암과 폐암 등 6개 질환을 타깃으로 연구 중이다. 2021년에는 림프종의 일종인 DLBCL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1상이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해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임상2상이 조만간 마무리된다. 김건수 대표는 "지난 주 임상 2상 최종 환자에 투약이 마무리됐다"며 "조만간 2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수 대표는 "CAR-T 치료제는 임상 3상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며 "내년 하반기 신약 허가 신청을 통해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성인 대상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임상2상을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는 적응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로셀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기술특례 상장을 신청하고 지난달 7일엔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주식공모수는 160만 주로, 공모 희망가는 2만9800~3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상단 기준 약 53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큐로셀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2023-10-20 12:29:59김진구 -
AAP 처방액 2년새 150%↑...엔데믹과 약가인상에 훈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외래 처방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감기와 독감환자가 급증하는 데다, 약가가 인상되면서 처방 시장은 커졌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3% 늘었다. 2021년 3분기 54억원에서 2년 새 152.5% 확대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시장은 2019년 4분기 92억원, 2020년 1분기 78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40억~50억원대를 형성했다. 당시 아세트아미노펜 처방 시장 위축은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처방 시장은 2021년 4분기 67억원으로 반등했고 지난해 1분기에는 112억원으로 치솟았다. 작년 초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규모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75억원, 82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에는 109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팬데믹 종식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만명씩 꾸준히 발생하는 데다가 올해 들어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이 해제된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처방 시장이 더욱 성장한 것으로 분석한다. 올해 3분기 누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원외 처방액은 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9% 증가했고 2021년 같은 기간 159억원보다 2.5배 규모로 확대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도 처방시장 확대의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세트아미노펜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올해 12월부터 일괄적으로 70원으로 조정되는 한시적 인상이다. 제약사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과 함께 생산 증대를 약속했다. 아세트아미노펜제제의 상한가 인상 가격은 제조·수입원가 및 인상요인, 생산·수입량 등을 기준으로 제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협상을 거쳐 결정됐다. 한국얀센의 타이레놀8시간이 51원에서 90원으로 가장 높은 76.5% 인상률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타세놀8시간과 종근당의 펜잘은 각각 51원에서 88원으로 72.5% 상향 조정됐다.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은 50원에서 85원으로 70% 상승했다. 코오롱제약 트라몰은 51원에서 85원으로 66.7% 오르고 제뉴파마 아니스펜8시간과 하나제약 타이리콜8시간은 각각 62.7% 상승한 83원으로 조정됐다. 삼아제약 세토펜, 영풍제약 타이펜8시간은 51원에서 80원으로 56.9% 인상됐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세타펜8시간 등 8개 품목은 조정가격이 70원대로 인상됐다. 약가인상 아세트아미노펜제제의 처방액을 보면 지난 3분기까지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의 처방액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9.0% 늘었고 코오롱제약의 트라몰은 같은 기간 26억원에서 40억원으로 53.1% 상승했다. 삼아제약의 세토펜은 3분기까지 처방액이 49억원으로 전년대비 19.7% 늘었고 종근당의 펜잘이알은 3분기 누계 처방액이 39억원으로 202.4% 증가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으로 수급불안이 해소됐고 감기나 독감 환자의 증가로 처방 시장도 유례 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다만 오는 12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약가가 하향 조정되면 시장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다.2023-10-20 12:03:08천승현 -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이사가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경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마더스제약은 제품, 서비스 혁신, 마케팅, 영업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인사 조직 혁신 등 경영혁신 전 부문에서 기업의 모범적인 성장을 만들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최로 열린 이번 중소기업 혁신대전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성과확산을 위해 중점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행사에 참석해 기술·경영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스케일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더스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2023년 매출액 목표는 전년 대비 60% 성장한 목표인 1600억이다. 올해는 경영 혁신의 성과를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10-20 11:41:51이석준 -
대한당뇨병연합, 은빛희망 당뇨 아카데미 교육 진행[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대한당뇨병연합(이사장 박호영.회장 김광훈)은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은빛희망 당뇨병 Academy 4회차 마지막 교육 일정을 1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양정숙 의원을 비롯해 강의를 펼친 내분비학회 박석오 상임이사, 당뇨전문 희망내과 송필훈 대표원장 유주화 회장,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안자희씨 등과 환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다. 경일대학교 박혜련 교수가 당화혈색소 검진과 환자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연합회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 효과성을 연구하고 개선된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를 증명해 내년부터 정부에서 진행될 임신당뇨병 및 2형 당뇨병의 보장성 확대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첫 세션에서 당뇨전문 희망내과 송필훈 대표원장은 ‘당뇨병 합병증 이겨내기!’를 주제로 미세혈관부터 대혈관 까지의 다양한 합병증 병인의 원인과 관리방법에 대해서 강연했다. 또 대한내분비학회 박석오 일차진료 임상이사가 ‘당뇨병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Q&A-를 주제로 한 시간 동안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설명했다. 양정숙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은빛희망 당뇨병 Academy의 마무리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 참여한 당뇨병 환자들과 가족들이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가오는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을 위해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에도 의뢰하여 적극적으로 협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연합은 이번 아카데미 프로젝트의 일환인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주제가 ‘저리 비켜라!’ 녹음을 진행했다. 중년 당뇨환자를 위한 응원가인 이번 주제가는 아카데미 우수 참여자와 당뇨 가족들이 참여해 녹음했으며 서울시 공익사업 기금으로 만들어졌다.2023-10-20 10:25:28손형민 -
다산제약, 中 안휘허위약업유한회사와 합작법인 설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산제약은 중국 제약사 안휘허위약업유한회사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안휘허위약업유한회사는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 톈창 지역에 있는 상장법인으로 2007년에 설립된 원료합성 제조 업체이다. 화학 물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며 중국 현지에서 ‘원료의약품 및 그 중간체’ 생산 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이번 MOU로 다산제약은 소아용 의약품, 다산제약의 신규 제형 품목, 해외 수출용 의약품의 생산역량 확보는 물론, 국내에서의 부족한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산제약 관계자는 “안휘허위약업유한회사와 다산제약은 오랜 관계와 논의를 통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으며, MOU 체결을 통해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허위사의 생산역량과 다산제약의 연구개발 생산 역량의 결합으로 글로벌 완제의약품 제조사로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산제약은 올해 4월 발생한 화재 사고 이후 즉시 복구 진행을 통해 7월 1공장 부분 생산 재개했으나, 아직은 생산에 차질이 있다. 내년 4월 완전 복구와 더불어 이번 중국 내 합작법인을 출범함으로써 부족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류형선 대표는 “이번 중국 합작법인 설립은 다산제약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성장 엔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향후 생산뿐 아니라 판매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10-20 09:36:52김진구 -
드시모네 교수 "유산균, 산소 포화도 개선에 긍정효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흡입한 산소의 효과적 재분배를 통해 전신의 산소 포화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권위자 드시모네 교수가 유산균을 이용한 산소포화도 개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드시모네 교수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 연구의 선구자로서 소화기내과, 알레르기학, 임상면역학 등 세 개의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다. 1988년부터 21년간 이탈리아의 라퀼라 대학교(university of L’Aquila)에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몰두해 종신교수로 임명됐다. IT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옛 바이오일레븐)는 자사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포뮬러의 개발자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Claudio De Simone) 교수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 심포지엄에 기조 연사로 초청받아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19일 기조 연사로 나선 드시모네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산소 활용 능력 향상(Microbiome modulation for enhanced oxygen adaptability)’을 주제로 장의 산소 사용 절감과 이를 통한 전신의 산소 포화도 개선에 대한 그간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유산균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지만 산소 포화도 개선과 관련된 포뮬러(배합체)는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Slab51(슬랩51)’이 세계 최초다. 드시모네 교수가 말하는 산소 절감 효과는 ‘장이 이용하는 산소량을 줄여 혈액 내 산소포화도를 높인다’는 개념이다. 동일한 양의 산소를 흡입하더라도 장에서 산소를 덜 사용하면 혈액 내의 산소량이 증가하고, 산소포화도 증가는 장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드시모네 교수는 “Slab51(슬랩51)의 산소 절감 효과는 고지대에서의 저산소증,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신경 및 호흡기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시모네 교수의 새로운 포뮬러 ‘Slab51(슬랩51)’은 8가지 특정 균주를 배합했다. 드시모네 교수는 “Slab51(슬랩51)은 장 상피세포에 직접 작용해 산화질소(NO) 생성 감소 및 저산소 상황에 적응하도록 돕는 인자인 ‘HIF-1α’의 발현에 관여한다”며 “그 결과 신체의 전반적인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산소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Slab51(슬랩51)을 이용해 오투부스터를 출시했으며 숙면, 집중력 및 운동 수행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10-20 09:33:5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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