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5곳 검토'...재판부가 인정한 한미 투자처 물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수원지방법원 재판부가 '한미그룹의 장기간 투자회사 물색' 사실을 인정했다.한미사이언스는 앞서 심문 과정에서 최근 2년간 5개 업체를 투자회사로 검토했다는 근거 자료를 제출했고, 이는 재판부가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는 주요 판단 근거로 작용했다.한미사이언스 측이 심문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OCI홀딩스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금호석유화학, 솔브레인, 한국콜마 등이 한미그룹의 검토 대상에 올랐다. 특히 OCI홀딩스와는 작년 말 외에 2021년에도 이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재판서 '투자 검토 기간' 쟁점…한미 측 '2년간 5개사 검토' 근거자료 공개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26일 임종윤 외 1명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다양한 이유를 들어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주요한 판단 근거는 '한미그룹이 장기간 투자회사를 물색해왔다'는 것이다.재판부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이 송영숙 회장 등의 경영권 강화 목적에서 이뤄졌는지에 대한 쟁점에서 "경영권 강화 목적이 의심되긴 한다"면서도 "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투자회사를 물색하는 등 장기간 검토해온 바 있고, 그 내용과 과정을 볼 때 이사회의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방어라는 부수적 목적이 있더라도 현저히 불공정한 방법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심문 때도 '투자 검토 기간'은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을 포함한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이 기습적으로 이뤄졌으며, 그 배경에는 송영숙 회장 등의 경영권 강화와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이 깔려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작년 말 OCI홀딩스와 대화가 시작된 이후로 충분한 고민 없이 통합 계약을 체결해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한미사이언스 측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오랜 기간 재무적 투자회사를 물색하는 등 검토해왔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OCI홀딩스와 통합 계약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를 근거로 한미사이언스 측은 경영권 강화와 상속세 재원 마련 등 개인적인 목적이 아닌,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결정했다는 주장을 펼쳤다.한미사이언스는 그 근거로 고 임성기 회장 사후 한미사이언스의 재무적 투자회사 검토 이력을 공개했다. 최근 2년여간 한미사이언스가 검토하거나 접촉한 업체가 OCI홀딩스를 비롯해 총 5곳에 달한다는 내용이었다.삼바·금호석유·솔브레인·한국콜마 등 검토…OCI와는 두 번째 접촉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8월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6개월여 만인 2021년 2월 처음으로 라데팡스 파트너스와 접촉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상속세 해결과 기업 승계 방안을 제안해달라고 라데팡스에 요청했다. 그해 5월 라데팡스 측이 응답했다. 이때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과 직접 만남이 있었다.라데팡스가 한미사이언스를 대리해 투자회사를 물색했다. 이때 OCI그룹이 레이더에 포착됐다. 양사의 논의가 진전됐고 2021년 12월엔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와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만나 투자 논의를 했다. 다만 이땐 논의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즉 OCI홀딩스와의 접촉은 2023년이 아니라, 2021년에 한 차례 더 있었던 셈이다.2022년엔 다른 업체들에 대한 검토가 이어졌다. 그해 9월엔 삼성바이오로직스, 금호석유화학과의 협력 방안이 검토됐다. 12월엔 IT 소재 개발 기업인 솔브레인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솔브레인의 경우 논의가 깊이 진전됐다. 이듬해 1월 솔브레인과는 양해각서(MOU) 초안까지 작성됐다. 한미약품 사옥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됐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도 양 측의 이견으로 끝내 무산됐다. 솔브레인과의 협업이 무산된 직후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의 협력 방안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한국콜마와의 협업도 검토했다. 이즈음 해외의 M펀드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기도 했다.2023년 12월엔 OCI홀딩스와 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인수합병이 아닌 통합이라는 새로운 계약 형태가 논의된 것도 이 시점부터인 것으로 전해진다.곧이어 한미사이언스는 화학회사와 제약회사 간 M&A 사례를 분석했다. 또 OCI홀딩스가 기존에 인수한 부광약품의 상황을 들여다봤다. 올해 초엔 OCI홀딩스와의 시너지를 분석했다. 이러한 과정 끝에 결국 양사는 올해 1월 12일 신주발행을 포함한 통합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러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한미사이언스 측은 OCI홀딩스와의 통합 결정이 장기간 검토해왔다며 설득했고,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장기간 투자회사를 물색하는 내용과 과정을 볼 때 이사회의 경영 판단은 존중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2024-03-27 12:06:49김진구 -
'비아그라의 진화'…PDE5 억제제 치매 치료 가능성 확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억제제 계열 치료제들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부 기업들은 이미 PDE5 억제제로 알츠하이머병 후기 임상에 진입한 만큼 상용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27일 미국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실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분석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비복용군보다 최대 54%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이 의료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된 수백만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비아그라는 PDE5 억제 계열 약물로 발기부전 치료제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 등이 있다. 해당 제제는 PDE5 효소를 이용해 음경해면체 평활근의 이완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cGMP를 가수분해하면서 혈관확장을 유도한다.이런 혈관확장 유도 효과로 인해 PDE5 억제제가 심혈관계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에서도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가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해외에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성분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이번 연구 외에도 PDE5 억제제 계열 발기부전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는 계속 공개되고 있다.이달 초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뉴롤로지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PDE5 억제제 복용군이 비복용군보다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18% 낮았다. 시험군에는 실데나필을 비롯해 타다라필(시알리스), 바데나필(레비트라), 아바나필(스텐드라) 복용 환자가 포함됐다.연구팀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남성 27만명 의료 기록을 가지고 5년(중앙값)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대다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여성 대상으로 PDE5 억제제의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PDE5를 억제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도 PDE5 억제제를 주목하고 있다.국내 바이오기업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AR1001은 비아그라와 유사한 발기부전치료제 미로데나필(엠빅스)을 개선한 경구 신약후보물질이다.아리바이오는 AR1001이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에 비해 10배 높은 PDE5 억제능력과 함께 작용 기전의 비교우위에 대한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또 AR1001은 인지기능평가지표, 인지& 8729;행동 및 기능 평가 등 알츠하이머병 관련 다중 평가결과에서도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확인했다.현재 아리바이오는 임상3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임상은 미국 전역 약 75개 치매임상센터에서 총 800명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AR1001 30mg과 위약을 52주 동안 투약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AR1001의 국내 임상 3상은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앞서 삼진제약은 지난해 아리바이오와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독점생산·판매권 도입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투약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며, 추후 일정에 따라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2024-03-27 12:00:10손형민 -
한미그룹, '후계자' 임주현 사장 부회장 승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그룹은 27일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50)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밝혔다.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한 임 부회장은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개발과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졌다.한미그룹 측은 “임 부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임 회장 평생의 신념이었던 ‘R&D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 임 선대 회장을 계승할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사내외에서 받아왔다”라고 평가했다.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발표한 소회문을 통해 "임성기의 이름으로, 임성기의 뒤를 이을 승계자로 임주현 사장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5일 한미그룹 5개 계열사 대표와 한미약품 본부장 4명 등 '한미그룹 책임 리더'들도 임주현 부회장을 한미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추대했다.한미그룹은 이날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재현 부사장(56)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박재현 사장은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참여했으며, 2019년 부터는 한미그룹 생산관리 부문 총책임(공장장)도 맡았다.한미그룹은 “박재현 대표의 사장 발령으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본부장으로 이어지는 체제를 통해 보다 안정된 경영 환경을 구축했다”라면서 “OCI그룹과의 통합 이후 글로벌 한미 비전 달성을 위한 리더십 토대가 탄탄히 마련됐다”고 설명했다.2024-03-27 11:43:49천승현 -
HK이노엔, 비소세포폐암 후보물질 임상 속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4’에 참석해 차세대 알로스테릭EGFR-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이하 ‘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한다고 27일 전했다.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권위있는 학회로, 매년 전세계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항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HK이노엔은 이번 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유전자(L858R)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로스테릭 EGFR-TKI’ 비임상 연구 내용을 공개한다. HK이노엔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거나 L858R 변이 환자를 위한4세대 표적항암치료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HK이노엔의 ‘IN-119873’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한다. ‘IN-119873’은 기존 1, 2, 3세대 EGFR-TKI 약물로 발생한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뿐 아니라 3세대 EGFR-TKI와 병용요법에서도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글로벌 대형 제약기업이 같은 기전으로 개발 중인 타사 후보물질을 약 5억4000만달러(한화 약 7천200억원)에 사들이면서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TKI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원이며,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 성분 약물이 차지하고 있다.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김봉태 상무는 “AACR에서 국내 및 해외 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EGFR-TKI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협력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연내 ‘IN-119873’의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HK이노엔은 화학연구원으로부터 초기유효물질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차세대 알로스테릭EGFR-TKI 후보물질인‘IN-119873’을 도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동아에스티와 ‘차세대 EGFR 분해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존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하면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2024-03-27 09:27:33노병철 -
쎌바이오텍 듀오랩, 'Better Together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제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듀오랩(DUOLAB)’이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 무료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듀오랩은영양제 첫 구매 시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을 무료로 증정하는 ‘듀오랩 Better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캠페인은 듀오랩몰과 듀오랩 스마트스토어에서 진행된다. 영양제 종류와 상관없이 뉴트리션 제품 1개만 구매해도 듀오랩의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첫 구매 고객은 무료 배송 혜택과 듀오랩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3000원 할인쿠폰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이번 이벤트는 소비자에게 건강 시너지를 만들어 주는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의 가치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듀오랩의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은 영양제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시너지 유산균 제품이다. 지난 29년 동안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쎌바이오텍의 노하우가 집약된 혁신 제품으로, 국내 최초 흡수율 시너지 기능의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이다.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있지만, 대부분의 영양성분은 장에서 흡수되기에 장 환경에 따라 영양소 흡수율에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영양제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장내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이에 영양제와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의 병용 섭취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쎌바이오텍 듀오랩 마케팅본부 성중용 이사는 “영양제 흡수에 시너지를 주는 듀오랩 뉴트리션 맞춤형 유산균은 마이크로바이옴 과학 기술로 탄생한 미래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이번 듀오랩Better Together 캠페인을 통해 영양제와 시너지 유산균의 병용 섭취라는 새로운 건강 습관을 직접 체험하고, 실질적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시작 ‘듀오락’ ▲마이크로바이옴 시너지 ‘듀오랩’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락토클리어’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사업들을 선도하고 있다.최근에는 차별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IND를 승인 받았다.2024-03-27 09:21:15노병철 -
동성제약 '포노젠', 췌장암 임상2상 승인이양구 동성제약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 시험(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포노젠은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이용하여 정상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를 사멸 가능한 동성제약의 자체 개발 광과민제이다.이번 임상 2상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치료로 포노젠(DSP1944) 주사를 이용해 광역학 치료(PDT)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이로써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포노젠의 임상시험에 속도를 가속화시킬 예정이다.추가적으로 복막암에 대한 광역학 진단(PDD)의 임상시험 또한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유일의 광역학 치료 (PDT)와 진단(PDD)의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다.최근 동성제약은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은 SCI 급 학술지에 잇달아 등재되며 우수한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더불어,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세계 각국과의 활발한 접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승인으로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24-03-27 09:15:19노병철 -
네츄럴라이프, 손자녀 돌보는 노년층 지원한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네츄럴라이프(대표 김경락)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황혼 육아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은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조부모의 손자녀 육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전국 노년층 대상 손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네츄럴라이프는 한국노인종합복지협회를 통해 자사의 얼라이브! 원스데일리 포맨 및 포우먼 제품을 지원한다.한국노인복지관협회는 회원기관인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선정 기관의 황혼 육아 중인 어르신께 네츄럴라이프 얼라이브 멀티비타민을 지원할 예정이다.네츄럴라이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손자녀 육아에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사의 멀티비타민이 어르신들께 생기와 활력을 드린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고 밝혔다.한편 네츄럴라이프는 2016년부터 맑고 깨끗한 강산만들기 프로젝트 '산청수수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영양소의 빈 곳은 물론 마음까지 채워주는 '마음채움 캠페인'도 매년 운영 중이다.이외도 저출산 시대를 맞아 출산맘을 응원하는 '출산맘 캠페인'과 '황혼 육아 응원 캠페인'까지 다양한 활동을 토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2024-03-27 08:35:52이석준 -
'법원 판결과 국민연금'…한미 분쟁 새 변수와 시나리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신주 발행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결정과 국민연금기금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지지 방침이 이 회사 경영권 분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한미사이언스 측은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불확실성을 삭제하고, 동시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보다 지분을 더 확보한 상태로 주주총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들이 주총에서 승리할 경우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속도가 붙고, 나아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회사 리더십이 재편될 전망이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은 법원 결정으로 인해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저지할 카드 하나가 사라졌다. 또한 한미사이언스 측보다 낮은 지분율로 주총에 나서게 됐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주총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막고 동시에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법원, 신주발행 '적법' 판단…한미-OCI 통합 계약 생명력 얻어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임종윤 사장 측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 지난 26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이 경영권 매각으로 보기 어렵고, 이사회의 결정으로서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경영권 강화 목적을 의심하면서도 "오랜 기간 투자회사를 물색했다는 점에서 불공정한 방법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이번 판결로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간 통합 계약은 생명력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구주매각 ▲현물출자 ▲신주발행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된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임종윤 사장은 이 가운데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통합이 3개 항목의 '패키지 딜'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주발행이 불발될 경우 사실상 통합 계약 자체가 무산될 수 있었다.그러나 법원이 한미사이언스 측 손을 들어줬고, 결과적으로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은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불확실성 중 하나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임종윤 사장 측은 즉시 항고하고 동시에 본안소송을 통해서도 다투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 사건의 경우 실질적으로 가처분 소송의 결과가 본안소송 판결처럼 여겨진다는 점에서 항고심 혹은 본안소송에서의 극적 반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임종윤 사장 입장에선 이번 법원 결정으로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저지할 카드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당초 임종윤 사장 측은 가처분 신청과 주주총회 표 대결 등 투트랙으로 OCI와의 통합을 저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가처분 신청을 통한 통합 저지가 무산되면서, 결과적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주총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다.국민연금 우군 확보 한미 지분율 42.66% 확대…표 대결 우위여기에 국민연금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변수가 하나 더 생겼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제6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이사회가 제안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임종윤 사장 측 주주제안 후보에 대해선 반대하기로 결정했다.한미사이언스 측이 다시 한 번 임종윤 사장 측을 앞서게 됐다. 국민연금의 지지를 받은 한미사이언스 측 지분율은 기존 35.00%에서 42.66%로 확대됐다. 현재 임종윤 사장 측 지분율은 40.56%다.한미사이언스 측은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주총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양 측의 지분율 차이는 2.10%p(약 147만주)로 매우 근소하다.만약 한미사이언스 측이 이 우위를 유지해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고 나아가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3개 항목으로 구성된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이 본격 추진되며, 이 거래가 완료된 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양 사 간 통합이 마무리된다. OCI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6월 30일까지 통합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임주현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한미그룹의 리더십도 재편될 전망이다. 이미 한미그룹은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한 상태다.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인 송영숙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임종윤 측 재역전 성공 땐 이사회 장악+통합 무효화 전망반대로 임종윤 사장 측은 다시 한미사이언스를 추격해야 하는 상황으로 입장이 역전됐다.법적 대응을 통한 통합 저지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만큼, 임종윤 사장 측에게 남은 유일한 방법은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뿐이다. 남은 하루의 시간 동안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빠르게 확보해 2.10%p의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만약 임종윤 사장 측이 재역전에 성공해 표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이사회를 장악하고 나아가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임종윤 사장은 그간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꾸준히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임종윤 사장 측은 주주제안을 통해 5인의 이사 후보를 냈다. 주총 표 대결에서 승리하면 이사회에 이들 5인이 진입한다. 이땐 현재 4인으로 구성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이사회를 장악한 뒤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을 무효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 25일 한미사이언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총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만약 주총에서 패배한다면) 현실적으로 통합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미그룹 리더십도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땐 그룹사 전체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임종윤 사장은 자신이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회사를 떠난 주요 임원들을 다시 불러 모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지분율 차이 2.10%p 상황서 13.64% 소액주주 표심 따라 승패 결정관건은 소액주주들의 표심이다. 현재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은 13.64%에 달한다. 양 측의 지분율 차이가 2.1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액주주들의 선택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최종 승자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양 측이 여론전 수위를 높이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된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 표라도 더 확보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다. 제약업계에선 수원지법의 판단과 국민연금의 결정이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미사이언스 측은 이번 법원 결정이 소액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법원 결정 직후 "OCI홀딩스와 통합을 결정한 대주주와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성원과 지지를 받아 흔들림 없이 통합을 추진하고 높은 주주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임종윤 사장 측은 "재판부가 '송영숙 회장 등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OCI홀딩스와 통합을 결정한 것인지, 해당 거래가 이사로서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한 결과인지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주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3-27 06:20:54김진구 -
제약바이오주 꾸준한 훈풍...올해 시총 36조 증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이 3개월 만에 36조원 이상 증가했다. 신약 기술수출과 상업화 임박 소식 등이 전해진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26일 3727.82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했지만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5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KRX헬스케어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5개로 구성됐다.제약바이오주의 올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말 3163.83에서 지난 1월19일 2871.70으로 9.2%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지난 2달 동안 29.8% 상승했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17.8% 올랐다.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3.8%에 불과했는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더욱 높았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한 10월23일 2461.89와 비교하면 5개월 동안 51.4% 뛰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5개월 동안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는 의미다.KRX헬스케어지수 구성종목 75곳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80조3967억원에서 지난 26일 216조7387억원으로 36조3419억원 증가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75곳 중 42곳이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약 연구개발 호재가 등장한 기업들의 상승 폭이 컸다.HLB생명과학은 지난 26일 종가가 2만3800원으로 작년 말 1만1450원보다 107.9%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조1659억원에서 2조5258억원으로 1조3598억원 늘었다. HLB생명과학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HLB생명과학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리보세라닙의 허가를 신청했다.HLB생명과학의 최대주주 HLB는 작년 말 시가총액이 6조5552억원에서 3개월 만에 15조8021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HLB테라퓨틱스는 작년 말 4385원에서 지난 26일 1만4600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3216억원에서 1조1004억원으로 7788억원 증가했다. HLB제약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4604억원에서 지난 26일 1조2441억원으로 7837억원 늘었다.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등 4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지난 3개월 동안 20조원 이상 증가했다.알테오젠은 지난해 말 주가가 9만8500원에서 지난 26일 21만9500원으로 122.8% 치솟았다. 알테오젠은 연이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기술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 투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테오젠은 2019년부터 글로벌제약사 MSD, GPC, 산도즈 등에 기술수출했다. 지난달에는 MSD와 계약 조건 변경에 따라 2000만달러를 추가 수령했다. 알테오젠은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5조1402억원에서 3개월만에 11조6361억원으로 6조4959억원 확대됐다.삼천당제약은 시가총액이 1조8133억원에서 3조2934억원으로 1조4802억원 증가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5일 서유럽 9개국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이틀 만에 주가가 8만5500원에서 14만400원으로 64.2% 상승했다.아미코젠과 메드팩토가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에스티팜, 티앤엘, 신풍제약, 오스코텍, 셀트리온제약, 비올 등이 작년 말 대비 시가총액이 20% 늘었다.이에 반해 메디톡스는 시가총액이 작년 말 1조7589억원에서 1조707억원으로 39.1% 감소했다. 레이, 엔케이맥스, 보로노이, 아이센스, 루닛, 제이시스메디칼 등은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20% 이상 줄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2024-03-27 06:19:58천승현 -
7개월 동안 감감무소식…'페스코' 보험급여 언제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약가우대 방안 수혜가 예상됐던 '페스코'의 보험급여 등재 절차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약 7개월 째 감감무소식이다.한국로슈의 '퍼제타'와 '허셉틴'의 피하주사제형 복합제 페스코(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는 지난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이후 페스코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보고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 및 품질관리 의무 등에 대한 협상 절차를 남겨 둔 상태였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다.페스코는 정맥주사로 쓰이던 허셉틴, 퍼제타를 고정용량 피하주사로 바꾸면서 환자 편의성 개선 및 치료시간 감소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항암제 최초의 개량생물의약품(바이오베터)으로 이름을 올렸다.허셉틴·퍼제타 정맥주사로 3주마다 유지요법 치료를 받던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가 페스코 피하주사로 치료법을 바꾸면 투약 및 모니터링에 드는 시간은 총 270분(90 +180분)에서 20분(5 +15분)으로 기존 대비 약 90% 이상 줄어든다. 또한 페스코는 정맥혈관이 아닌 허벅지에 투여하는 피하주사로, 반복된 정맥주사로 인한 혈관 및 신경 손상 등을 줄여줄 수 있다.이같은 페스코의 장점은 의료파업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도 적잖은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르면 지난 연말 등재도 가능했던 절차가 지연되면서 페스코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실제 바이오베터 약가우대 최초 적용 사례였던 '넥스비아자임(아발글루코시다제알파)'의 경우 최종 등재까지 5개월에 마무리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정부와 로슈의 줄다리기가 얼마나 더 길어질 지 지켜 볼 부분이다.NCCN 가이드라인은 페스코가 퍼제타·허셉틴을 대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영국에서는 페스코 출시 후 1년 동안 허셉틴, 퍼제타로 치료받던 환자 90%가 페스코로 치료법을 바꿨던 만큼, 등재가 이뤄진다면 한국에서도 허셉틴-퍼제타 치료를 받던 환자의 상당 수가 페스코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정부는 지난 2016년 국내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바이오시밀러와 기 허가된 바이오의약품보다 개량된 바이오베터 약가 우대방안을 발표했다.여기서 바이오베터의 경우 개량신약(합성의약품) 대비 개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 개발목표제품(오리지널 등) 약가의 100~120%로 산정키로 했으며 넥스비아자임이 첫 수혜 약물이 됐다.2024-03-27 06:00:06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