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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매출 7%↓...자누비아 판권 매각·엔데믹 여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MSD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3% 감소했다.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매출이 감소하며 외형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또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의 국내 판권을 종근당에 넘긴 점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MSD의 지난해 매출은 7609억원으로 2022년 8204억원보다 7.3% 줄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했다. 2019년 4716억원, 2020년 4847억원이던 한국MSD의 매출은 2021년 5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에는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했지만,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주력 제품인 키트루다의 매출이 2022년 2396억원에서 지난해 3987억원으로 66.4% 증가했지만,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의 공백과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매출 감소가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한국MSD는 지난해 5월 종근당에 자누비아 패밀리와 스테글라트로, 스테글루잔 등 당뇨병 치료제의 판권을 넘겼다. 동시에 제너럴메디슨(GM) 사업부를 폐지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자누메트엑스알(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의 처방액 합계는 1368억원이다. 스테글루잔(에르투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과 스테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의 매출은 112억원이다. 1500억원에 가까운 처방실적을 내던 캐시카우가 빠지면서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매출 감소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지난해 라게브리오의 글로벌 매출은 14억 달러로, 2022년 57억 달러 대비 75% 감소했다. 엔데믹으로 인해 코로나19 환자가 급감하며 매출이 급감했다.제약업계에선 국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해 엔데믹을 선언 이후 관련 예산을 크게 줄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구입 예산은 지난해 3843억원에서 올해 1798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이외에도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의 매출도 소폭 감소했다. 2021년 726억원에서 2022년 1170억원으로 크게 매출이 증가했던 가디실9는 지난해 1064억원으로 전년대비 100억원 가량 매출이 줄었다.키트루다 급여 확대·박스뉴반스 출격, 한국MSD 반등 이끌까한국MSD가 반전 카드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급여 확대와 새로 출시한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다.키트루다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60% 이상 매출을 늘리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작년 말 기준 키트루다의 면역항암제 시장 점유율은 54.6%에 달한다. 키트루다의 매출은 2016년 110억원에서 4년 만인 2020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듬해엔 2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키트루다의 성장 원동력은 적응증 확대다. 현재 국내 허가된 키트루다의 적응증은 26개로 항암제 중 가장 많다. 다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암종은 폐암과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 흑색종 등 4개에 국한된다. MSD는 삼중음성유방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급여 확대를 노리고 있다. 급여가 확대된다면 키트루다의 매출 증가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면역항암제 키트루다·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한국MSD는 올해 새롭게 내놓은 15가 폐렴구균백신 박스뉴반스의 선전도 기대하고 있다. 박스뉴반스는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 혈청형(1, 3, 5, 6A, 9V, 14, 18C, 19F, 22F, 23F,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과 폐렴 예방에 접종이 가능하다특히 박스뉴반스는 이달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됐다. NIP 접종 대상은 생후 2개월~5세 미만의 모든 소아로 아직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접종하기 전이거나, 접종을 시작했지만 스케줄을 완료하지 않은 소아가 모두 포함된다.박스뉴반스는 화이자의 13가 폐렴구균 백신 프라베나13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라베나13의 매출은 지난해 458억원을 기록했다.2024-04-13 06:05:00손형민 -
인터루킨억제제, 손발바닥 농포증 진입 활발...경쟁 예고(사진 상단) 트렘피어, 스카이리치.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건선에 주로 쓰이는 인터루킨(IL)-23억제제들의 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진출이 활발하다.한국얀센의 '트렘피어(구셀쿠맙)' 이후 한국애브비의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도 국내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트렘피어는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현 급여 기준은 만 18세 이상 중증도~중증의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로 ▲PPPASI 12 이상, 아시트레틴 또는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치료용량으로 3개월 이상 투여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광선요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이다.이 약은 2018년 4월 국내에서 성인 중증 판상 건선, 2021년 3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도 각각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으며, 해당 적응증과 관련해 2018년 9월과 2022년 5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스카이리치의 경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 이상의 성인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승인됐다.스키이리치 역시 국내에서 2019년 6월 중등도 이상의 판상 건선 치료제로 최초 승인을 받았으며, 이어 2022년 1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범위를 넓힌 바 있다.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 승인은 스카이리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일본에서 진행된 3상 임상 JumPPP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해당 환자 119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시작 시점 대비 16주차에 PPPASI(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심각도 지수) 지표가 스카이리치 치료군에서 평균 11.96 감소해 위약군(8.48 감소)보다 유의미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최용범 대한건선학회장(건국대병원 피부과)은 "손발바닥 농포증은 자주 사용하는 손이나 발에 무균성 농포가 나타나며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피부 면역 질환이다. 재발이 잦아 올바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24-04-13 06:00:10어윤호 -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종료 후 주가 21% 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이후 이 회사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영권 분쟁 종료 직전인 지난달 28일과 비교하면 10거래일 새 21% 하락했다.지난 12일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미사이언스는 기존에 예고한 대로 5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가 상승의 여지를 남겼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3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1.4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경영권 분쟁이 임종윤·종훈 형제 측 승리로 마무리된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경영권 분쟁을 호재로 인식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분쟁 종료 이후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연초부터 3개월여 간 이어지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임종운·종윤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인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로 이사회에 진입했다.주총이 열린 지난달 28일 종가는 4만4350원이었다. 이튿날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3만8300원으로 하루 만에 13.64% 급락했다. 이후로도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져, 10거래일 새 3만5000원까지 하락했다.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와 통합 결정을 발표한 1월 12일 종가 3만8400원보다 낮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며 주가가 최고로 치솟았던 1월 16일 종가 5만6200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37.72% 하락했다. 시가총액 역시 1월 16일 3조9314억원까지 치솟았으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8일엔 3조1026억원으로 감소했고, 이어 10거래일 만에 6500억원 이상 증발하며 2조4520억원까지 더욱 쪼그라들었다.한미사이언스는 기존에 예고한 '자사주 소각' 카드를 꺼내며 주가 상승의 여지를 남겼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1일 5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1.00% 상승했다.한미사이언스가 소각한 주식수만큼 총 발행주식수에서 차감이 완료되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사주 소각은 일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한다. 기업이 소각한 규모만큼 발행주식수가 줄어들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미사이언스 측은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경영권 분쟁 당시 자사주 소각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어 지난 4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선 임종훈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156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의결했다.2024-04-13 06:00:00김진구 -
옵투스제약 "축구팬과 함께하는 눈 건강 캠페인 펼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옵투스제약(구 디에이치피코리아)은 지난 7일 충북 청주FC의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청주 종합경기장에서 눈 건강 캠페인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옵투스제약은 이날 경기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오에엔(OUE&)과 함께하는 눈 건강 캠페인', '블루라이트 위험도를 체크하는 자가검진', '룰렛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경기를 찾은 관중들과 함께 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옵투스제약의 토탈아이케어 브랜드 오에엔(OUE&)은 점안제 브랜드 오에수(OUESOO),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오에핏(OUEFIT),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오에랩(OUELAB) 등으로 구성돼 있다.약국에서 판매하는 무보존제 1회용 인공눈물 점안액을 포함해 현대인의 눈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 청결하고 촉촉한 눈꺼풀 케어를 위한 눈꺼풀 클리너, 눈가 피부를 보호해 주는 안티에이징 아이케어 패치류와 블루라이트 차단 세럼과 크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2024-04-12 17:42:47김진구 -
JW신약, 학술마케팅 강화...신제품 라인업 주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신약은 지난달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는 전국의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피부질환, 피부미용에 대한 최신 자료와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의사들이 참여해 최신 피부 치료 방법과 지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JW신약은 기존 탈모치료제 전체 라인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별도 부스를 마련해 올해 1월 공식 출시한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전시했다.‘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프랑스 피에르파브르 사의 제품이다.JW신약 관계자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하는 큰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JW신약의 탈모 치료 및 모발 케어 화장품 라인업을 소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모발 케어 화장품에 대한 의료계 전문 종사자들의 관심이 특히나 뜨거웠다”고 전했다.한편,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모나스타정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 정'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남녀 탈모 치료에 모두 사용 가능한 오리지날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알파트라디올)'의 국내 유통·판매를 시작하는 등 탈모 치료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2024-04-12 14:53:51노병철 -
유한양행, 다문화가정 아동위한 동화책 낭독 봉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지난 9일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해 임직원 참여 동화책 낭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회사 내 전문 스튜디오를 활용, 임직원들이 동화책 낭독봉사를 통해 오디오북 동화책을 제작해 독서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기부된다.유한양행 임직원 18명은 회사 내 전문 설비를 갖춘 대형 스튜디오인 유한 미디어센터에서 전문 성우에게 낭독 관련 발음 교정 등 발성 교육과 목소리 연기 훈련지도를 받으며 각 배역에 따라 녹음을 진행했다.이날 녹음한 임직원들의 목소리는 전문가의 편집을 거쳐 오디오 북으로 제작해 독서 보조기기(음성도서 청취용 디지털기기)와 함께 동작구 가족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부모가 책을 읽어주기 어려워 한글 습득이 늦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오디오북을 활용해 스스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독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한 동화책 낭독 봉사활동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봉사단을 결성해 지속적으로 오디오북을 제작, 동작구 가족 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도현성 사원은 “처음하는 활동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의미도 있고 이색적인 봉사라 동료들과 재미있게 참여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이기에 봉사단에 가입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 환경,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2024-04-12 14:47:46노병철 -
와이브레인, 디지털헬스케어 신모델로 비급여 체인 제시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오프닝 세션 패널토론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콘티넨탈에서 제15회 KHC가 열렸다. 2024 KHC는 '헬스케어 대전환 시대, 우리의 미래를 세계에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컨퍼런스는 특별세션, 기조발표, 주제발표, 패널토의를 비롯해 4개 포럼과 16개 분과세션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및 아시아 세션이 마련됐고, 미국 유명 병원체인인 메이요클리닉과 클리블랜드클리닉이 발표에 참여했다.이기원 대표는 행사 첫째 날 ‘디지털치료기기 제도권 진입, 기회인가 위기인가?’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오프닝 세션의 패널로 토론에 참석했다.패널토론은 중앙대학교 이철희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좌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 한영민 주무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부교수, 하이 김진우 대표, 한미약품 경대성 상무가 패널로 참여했다.이 세션에서는 최근 헬스케어 산업계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의 개념과 산업화 현황에 대한 공유를 기반으로 해당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융합과 혼용에 대한 논의가 다뤄졌다.이기원 대표는 “기존 의료기기 산업분야에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등의 새로운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해당분야가 확장되고 있다”며 “전자약은 허가용 분류로는 하드웨어 의료기기에 해당하여 디지털 치료제와는 다른 허가를 적용받는 구별되는 개념이지만, 이들을 융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개념은 디지털 의료기기이며 조금 더 넓게는 디지털 바이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작용기전과 임상 과정도 함께 소개했다. 항우울제는 먹어서 소화과정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 방식이라면, 전자약 마인드스팀은 소화과정 없이 2mA의 안전한 미세 전류를 두피를 통해 20-30%의 대뇌피질까지 직접 전달해 우울증을 개선한다. 기존 항우울제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고 부작용의 우려가 있었지만 전자약은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효과를 낼 수 있어 최근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마인드스팀은 경증 및 중등증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치료를 위해 재택 확증 임상을 진행했다. 원내와 재택치료 모두 가능한 제품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2020년 진행된 국내 다기관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보여준다. 임상은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산병원 등 총 6곳의 대학병원에서 진행이 됐다.이어 토론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규제와 투자 육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최근 미국의 페어테라퓨틱스의 디지털치료제가 보여준 제한적 성과와 관련해, 의료계의 신뢰와 수용, 그리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패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이기원 대표는 “현재 정부가 산업육성을 위해 마련하는 과제는 충분하지만 기간이 너무 짧고 정권이 바뀌면 달라지는 정책과 규제의 일관성과 심사의 투명성이 제고돼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또, 투자와 관련해서는 “헬스케어 분야는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시장에서 기술의 검증과 수용에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그 기간을 버틸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기업과 정책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관련해, “비급여 제도의 경우 의료진과 환자의 동의를 통해 처방이 되므로 오남용의 우려가 적은 만큼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불 능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먼저 처방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의료비를 절감하며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정부-기업-병원 간의 비급여 체인모델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이기원 대표는 국내 전자약의 드문 성공사례로 마인드스팀을 강조했다. 마인드스팀은 전통적인 의약품 판매 방식으로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의료계의 신뢰와 수용을 도출해 비급여로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마인드스팀은 현재 국내 123개 병원에 도입이 됐고, 의원급 91처, 병원급 20처이며, 국내 상급종합병원에도 12곳에 도입됐다. 월평균 처방건수는 약 4500건이며, 2022년 6월 비급여 처방 개시이후 누적 처방 건수는 6만건을 넘어섰다.2024-04-12 14:37:14노병철 -
동성제약 포노젠, 복막암 전이 진단 정밀도 향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12일 대전에서 열린 ‘유럽 내시경 복강경 외과학회((EAES: European Association for Endoscopic Surgery)’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자체 개발 신약 광과민제 포노젠(PDD)을 사용한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 발표는 지난 8일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서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것에 이어, 유럽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확대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특히 췌장암 임상 승인에 이어 광역학 진단과 치료에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동성제약 관계자는 "광역학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암 정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광역학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빛으로 암을 정복하는 시대가 조금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을 승인받으며 제품화 단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2024-04-12 14:25:27노병철 -
SK·유나이티드, 290억대 통풍약 시장서 자웅 겨뤄(사진 왼쪽 상단 시계방향으로) 통풍치료제 SK케미칼 페브릭정, 삼일제약 자이로닉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콜킨정, 명인제약 날카리신정..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90억대 통풍치료제 약물군에서 페북소스타트와 콜키신 성분의 제품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국내 통풍치료제 시장은 크게 페북소스타트·콜키신·알로푸리놀·벤즈브로마론제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지난해 각각 222억·32억·33억·3억원 상당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페북소스타트 제제 1위 제품은 SK케미칼 페브릭정으로 지난해 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페브릭정의 2019·2020·2021·2022년 실적은 91억·98억·114억·135억원 가량으로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2·3위에 이름을 올린 한미약품 펙소스타정과 제뉴원사이언스 페북트정은 지난해 각각 13억·1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두 제품 모두 최근 5년 간 2배 가량의 증대를 이룬 점이 주목된다.알리코제약 패북소·삼진제약 페소린·한림제약 유소릭·킴스제약 페북손은 6~9억 수준을, 한국휴텍스제약 가오브릭·비보존제약 페북틴·경동제약 펙소트·대웅바이오 페북소릭·유유제약 유리가트·한국유나이티드제약 페고트는 1~3억 가량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더유제약 페블린의 지난해 9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중 유통 통풍치료제 중 가장 저조한 외형을 보였다.한국유니온제약 유니페릭은 2020년 300만원의 매출을 끝으로 관련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콜키신 성분의 통풍치료제 NO.1 제품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콜킨정은 2019년 23억에서 2023년 32억으로 40% 매출 성장을 이뤘다.콜킨정의 이 같은 실적은 전체 통풍치료 약물군 중에서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동일성분인 이연제약 콜키닌정은 최근 5년 간 1700만원에서 2배 증가한 3400만원 매출 증대를 이뤘다.알로푸리놀 제제 리딩 제품은 삼일제약 자이로릭정으로 2023년 26억원 정도의 외형을 보였다.자이로릭정의 2019·2020·2021·2022년 매출은 36억·36억·33억·28억으로 지소적인 하방 곡선을 그리고 있다.유유제약 알로푸리놀유유정은 최근 5년 간 5~7억원 밴딩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특이점은 2022년까지만 해도 통풍치료 약물군 중 알로푸리놀 제제가 2위에 랭크될 정도로 시장에서의 입지가 컸지만 2019년 43억에서 2023년 33억으로 5년 새 23% 가량 감소 양상을 띠고 있다.벤즈브로마론 성분 중에서는 한림제약 유리논정과 명인제약 날카리신정이 시장에 출시돼 있다.한편 JW중외제약과 LG화학은 차세대 통풍치료제를 개발 중이다.JW중외제약 에파미뉴라드는 요산(XO) 배출을 촉진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LG화학 티굴릭소스타트는 요산의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여기에 더해 중국 짱쑤항서의약유한공사·미국 셀렉타바이오사이언스도 관련시장 약물 개발에 뛰어 들었으며,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파악되며, 연평균 10% 중반대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2024-04-12 12:15:13노병철 -
6년 10배 성장 이든파마, 지급수수료 6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상장사 이든파마 지급(CSO)수수료가 6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판관비 98% 이상을 CSO수수료로 집행했다.지급수수료 증가와 매출 확대가 연동됐다. 지난해 매출(962억원)은 2017년과 비교해 10배 늘었다. 이든파마 직원수(38명)를 감안하면 인당 25억원 매출을 일으켰다는 얘기가 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든파마 지난해 지급수수료는 601억원으로 전년(464억원) 대비 29.5% 증가했다. 2017년 35억원과 비교하면 17배 이상 늘었다.이든파마 판관비 대부분은 지급수수료가 차지한다. 지난해는 판관비 612억원 중 601억원이 지급수수료다. 98%가 넘는 비중이다.지급 수수료는 CSO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의 간접 판매 영업이다.CSO 수수료 증가는 통상 외형 확대로 이어진다.이든파마 매출도 2017년 96억원, 2018년 112억원, 2019년 190억원, 2020년 380억원, 2021년 538억원, 2022년 795억원, 지난해 962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CSO 사업 확대와 외형이 연동된 셈이다. 이든파마는 수년간 고공성장으로 비상장제약사 중 지난해 매출 기준 20위 안팎으로 올라섰다.2013년 7월 설립된 이든파마는 2014년 진천 KGMP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수는 38명이다. 2022년말 1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외형이 커지면서 직원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최대주주는 41.36%를 쥔 김용환 이든파마 대표이사다. 이어 송신자(29.01%), 이지연(16%), 김희정(6.63%), 김동필 외(7%)를 보유 중이다.이든파마는 넥스팜코리아 계열사다. 넥스팜코리아 최대주주는 김동필 대표이사(55.2%)다. 이어 김용환(15%), 김승환(14%), 김희정(6%), 김효정(5%), 기타(4.8%)다. 넥스팜코리아와 이든파마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로19길 36 KD빌딩에 같이 위치해 있다.한편 이든파마는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OEM 제품을 다루고 있다. ETC는 소화기 및 간질환용제, 순환기 및 내분기계치료제, 감염치료제, 호흡기계 치료제 등을 취급한다. OTC는 해열, 진통, 소염제, 종합감기약, 속쓰림 및 위통치료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이 있다.2024-04-12 12:00:25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