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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조현병약 데핍조, 1천억 외형 도전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이 세계 최초 구강용해필름(Orally Disintegrating Film, ODF) 정신질환 약물 데핍조(Depipzo)를 통해 미국 CNS(중추신경계) 치료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회사 측에 따르면 데핍조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뛰어난 약물 복약 순응도와 높은 경제성으로 출시 후 시장의 3~5%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도 있다.업계에서는 정신질환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투여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아리피프라졸 또한 오리지널 약물은 정제(태블릿)이지만 경구용 액상 제제, 구강붕해정,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이 나온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하지만 위의 제제는 한계가 있다.가장 두드러지는 단점은 투약 사실을 타인이 인지할 수 있는 점이다.정신질환 환자는 본인이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숨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제나 액상 제제는 '약을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쉽다.또 액상 제제는 한 알 단위로 계량이 가능한 다른 약물과 달리 복용량이 부정확하며, 구강붕해정은 입 안에 잔류물이 남아 이물감이 심하다.최근 아리피프라졸 치료제 제형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먼저 장점은 1회 접종만으로 수개월 간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높다. 반면 환자들이 주사를 맞는데 거부감이 상당하고 의사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데핍조는 아리피프라졸을 구강용해필름, 즉 필름 형태로 만들어 입 안에서 녹여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얇은 필름을 입 안에 넣기만 하면 되고, 물이나 기타 음식 등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또 입에 넣기만 하면 바로 녹아서 섭취되기 때문에 정신질환 환자들이 약물을 뱉어내거나 거부하는 부작용도 적다. 얇은 필름 형태로 지갑 등에도 넣고 다닐 수 있어 휴대하기 매우 편리하다. 데핍조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을 적용, 기존 ODF 약물에 비해 필름이 파손되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적고, 쓴맛을 없애 다른 구강용해필름 제제보다 쉽게 섭취가 가능하다.CMG제약은 데핍조가 장기지속형 주사제 대비 경제적인 강점을 보유해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현재 미국에서 월 치료비가 2200달러(약 300만원) 정도지만 데핍조는 월간 500~600 달러(약 80만 ~ 90만원) 수준으로 약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사 제형보다 환자 부담이 적다.아리피프라졸의 주요 적응증인 조현병은, 미국 기준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여기에 더해 아리피프라졸의 용도 특허가 완료되면서 조현병 외에도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장애, 뚜렛장애 등으로 적응증이 추가되며 관련 시장은 22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CMG제약은 데핍조가 가진 강점을 토대로 북미 시장에 진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CMG제약은 데핍조가 복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이 있어 미국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매출액 기준 약 10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회사 측은 오는 8월경 FDA 재심사를 준비·연내 허가를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 중 데핍조 북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2024-05-30 06:00:43노병철 -
"트로델비 급여 촉구"...두번째 국민청원도 5만명 돌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유방암 신약 '트로델비'의 보험급여 등재를 촉구하는 두번째 국민청원이 얼마전 또 다시 5만명의 동의를 얻어냈다.지난 1월 이미 5만명의 동의를 얻어 낸 게시글에 이어 두번째다. 3개월 가량의 시간이 지났지만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 등재 절차와 관련,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어 환자들의 간절함이 더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22대 국회가 구성중이기 때문에 해당 안건은 위원회 회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게재글이 올라온 2일 당시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스스로를 4기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환자라 소개한 청원인은 "종양이 자라는 속도는 너무나 빠르다. 4기인 저에게도 기회가 닿을 수 있도록 간곡히 동참 부탁한다"며 트로델비 급여 적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 후 아직까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트로델비는 최초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로 세포표면항원 Trop-2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DNA 회전효소 억제 약물(TOP1 inhibitor payload) 'SN-38'로 구성된다.이 약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두 번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 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에서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mTNBC)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트로델비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2차이상 치료제 중 유일하게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한 약이지만 급여 등재로 가는 걸림돌은 역시 비용효과성 평가다.급여권 진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는 지난 4월 등재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와 같이 혁신성을 인정, 정부로부터 ICER 임계값 혜택을 받는 것이다.계속되는 환자들의 요청 속에 트로델비의 급여 절차에 언제쯤 진전이 생길지 지켜 볼 부분이다.한편 트로델비는 3상 ASCENT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이 약물은 이전에 두 번 이상 전신치료를 받은 적 있고, 그중 적어도 한 번은 전이성 질환 치료를 받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단일항암화학요법(TPC, Treatment of Physician’s Choice)을 실시한 환자군 대비 사망위험을 49% 감소시켰으며 57% 개선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보였다. 이와 같은 효과는 뇌전이 여부와 관계 없이 나타났다.2024-05-30 06:00:21어윤호 -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국무총리 표창...고용평등 공헌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은 대표이사 최성원 회장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고용평등 공헌포상은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과 고용평등 의식 확산에 앞장선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이다.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함께 만드는 일/가정 양립, 함께 누리는 남녀고용평등’을 주제로 진행됐다.최성원 회장은 △법정기준 연차휴가 외 별도 휴가 부여를 통한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총 27일 제공, 법정 외 +12일)△여성채용목표제 수행 △여성 리더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성희롱 고충상담위원 선임 △육아휴직및 남성 배우자 출산휴가등 고용평등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또한 모성보호 관련 제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광동제약은 임산부 보호를 위해 단축근무를 시행하고 부인과 검사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사내 여직원 휴게 공간도 운영해 언제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한다.좌측부터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광동제약 박상영 부사장(대리수상). 이 밖에도 유연근무제, PC-off제도, 가족돌봄휴가, 직무 스트레스 검사와 심리상담 프로그램(EAP), 리프레시 휴가제도 등모든 임직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와 소통을 통해 ‘좋은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은 “남녀가 평등한 고용환경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직장 내 괴롭힘 근절,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 일하기 좋은 일터 만들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4-05-29 18:59:56노병철 -
이영희 삼진제약 이사, 충북도지사 표창이영희 삼진제약 오송공장 이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오송공장 이영희 이사가 충북 바이오헬스분야 고용 촉진/인력 양성/지산학 협력 등의 공로로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삼진제약 오송공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충북지역 공동산학협력사업을 통한 상생협력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에 기반된 기업의 ‘공유 가치 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주요 과제 중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센터장 한상배/충북대 약학과 교수)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뇌전증치료제 성분 ‘레비티라세탐 원료의약품 신규 합성과 공정 개발 연구’는 수입에만 의존했던 원료의 자사 개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원료 국산화 관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레비티라세탐’ 원료의약품은 현재 삼진제약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삼진제약 이영희 이사는 이번 공동산학협력 사업에서 자사 연구개발 시설과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개발을 주도하였으며, 과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어진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등 열성적으로 연구 활동에 임했다.삼진제약은 연구 활동 후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해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도 진행했다.삼진제약 이영희 이사는 “충북 지역의 공동산합협력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4-05-29 18:51:58노병철 -
샤페론, 350억 유상증자 앞두고 상한가 반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3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상한가를 치며 반등했다. 샤페론은 유증 결정 이후 주가가 반토막나며 목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상한가로 목표 자금 조달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샤페론 주가는 29일 장초반 1700원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급등하며 최종 상한가(2290원)로 장을 마감했다.샤페론은 35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확보한 투자금은 대부분 ▲아토피 치료제 임상 연구 ▲이중항체(파필리시맙) 나노바디 사업화에 사용될 예정이다.다만 유증이 발표된 4월 12일 이후 주가는 하락했다. 종가 기준 4월 11일 3435원에서 5월 28일 1765원으로다. 사실상 반토막이다.주가 하락으로 당초 목표 조달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 경우 R&D 과제 수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일반공모 청약예정일은 6월 10~11일, 신주발행가액은 2655원(*1318만2000주=350억원)이다.확정발행가액은 일반공모 청약일 전 과거 3거래일부터 제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평균주가를 기준주가로 산정하고 이에 할인율 25%를 적용해 산정한다. 샤페론은 5월 31일, 6월 3, 4일 주가를 반영해서 확정발행가액을 내놓는다.샤페론은 29일 상한가로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초 350억원 자금 조달은 어려워졌지만 축소 금액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회사도 주가 부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상장 후 처음으로 29일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BIO USA 2024 참가 소식을 알리며 나노바디 글로벌 사업화 견인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시장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유증 결정 후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했다. 또 최대주주의 유증 미참여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현재 130억원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문제없다는 상황도 밝혔다. 상장 1년반새 주요 임원 무더기 이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실제 샤페론 주요 임원은 대거 교체됐다. 2022년 10월 코스닥에 입성한지 약 1년 6개월만이다. 이명세 전 공동대표는 상장 직후 사임했고 미등기 임원 대다수는 새 얼굴로 교체됐다.샤페론 임직원현황에 나온 미등기임원은 이종은 전무(52, 사업개발총괄), 김형태 전무(57, 신약연구개발총괄), 오연삼 전무(54, CFO), 호필수 전무(54, 연구개발총괄), 이지혜 상무(44, 임상개발총괄) 등이다. 5인 모두 2023년 이후 합류했다.2020년 10월 상장 직전 공개된 증권신고서와는 다른 임원 구성이다. 당시에는 김정태 전무(56, 사업개발임원), 한선애 전무(63, 신약연구 허가임원), 윤명진 전무(52, CFO), 박효정 상무(44, 전략 및 기획 임원), 이지선 상무(41, 임상개발임원), 이상엽 실장(47, 실장 신약연구소임원)이 비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샤페론은 더 나은 사업 성과 시너지를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샤페론은 상장 전에는 연구 개발 집중으로 업무가 진행됐다. 상장 이후에는 연구개발 고도화 및 기술이전 및 재정전략을 위한 전문가 영입이 이뤄졌다. 현재 L/O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연삼, 이종은 전무 및 Hudson Therapeutics에 재니스 맥코트 대표를 영입했다. 누겔, 누세린에 이은 신규 파이프라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호필수 전무를 데려왔고 AI Drug discovery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연구소가 완성된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 65279;신약개발 사업을 펼치는 바이오벤처 특성상 주요 임원 이탈은 사업연속성 측면에서 리스크로 평가되는 부분도 있는게 사실이나 샤페론 상장 후 새롭게 영입된 임원들의 면면을 보면 실제 신약개발 성공과 기술이전 성과라는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회사 미래가 더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2024-05-29 18:01:39이석준 -
드림CIS, 한-중 포럼 성황리 마쳐…라이센스 아웃 모색[데일리팜=이탁순 기자] & 65279;임상시험 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한-중 바이오 혁신 포럼'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한-중 바이오 혁신 포럼은 드림씨아이에스의 신규 사업 프로그램인 '드림사이언스'의 라이센스 아웃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 및 벤처를 중국 현지로 초청해 중국 제약 및 바이오 기업과 파트너링과 네트워킹 미팅을 진행하는 행사다.이번 '한-중 바이오 혁신 포럼' 모집과정부터 국내 35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 및 벤처들이 신청하며 중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그 중 기준을 충족한 24개의 기업의 대표, 임원 등 총 40명이 선정돼 중국 항저우로 떠나 중국 50개 이상의 중국 바이오 기업, 제약사, 투자사 등과 미팅을 진행해 사업 전반의 내용을 논의하고 돌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보존제약, 셀레브레인, 아미팜, 아스트로젠, 아이디언스, 인게니움테라퓨틱스, 일리아스, 지투지바이오, 큐롬바이오사이언스, 큐리오시스, 큐어버스, 타우메디칼,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퓨처메디신 등 총 24개의 국내 바이오벤처사가 참여하고 중국 최대 제약기업으로 알려진 China Resources Sanjiu를 포함해 Jumpcan Pharma, CSPC Pharma, Tasly BIO, Sichuan Kelun Pharmaceutical 등 총 66개 제약사 및 투자사가 참여했다.포럼 첫날 포문은 행사의 첫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개최지이자 신 과학바이오 기술의 핵심 단지인 항저우 시 샤오샨 구의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다.이후 타이거메드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마이클 웬이 행사의 축사를 더하며,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전달했다.본격적인 포럼에 앞서, 서울대병원의 장인진 교수와 이승환 교수가 한국의 임상시험 현황,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의 시설 소개 및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신약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충남대병원의 홍장희 교수와 선우정 교수가 한국 중부지역의 핵심 임상시험센터인 충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 대해 시설 소개를 하고 임상 실적에 대해 발표하며 포럼의 열기를 더했다.한국의 뛰어난 임상시험센터 소개에 뒤이어 마이크를 건네 받은 타이거메드의 제시카 리우 상임고문은 중국 의약품 인허가 규제를 소개하며 중국 내 신약 허가 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현재 중국은 미국 FDA 허가 상황과 상관 없이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허가를 내주고 있고, 희귀질환 치료제에는 신속허가제를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국내 2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각 사 대표인원들은 중국 바이오 관계자 앞에서 각 사 소개, 파이프라인, 혁신 기술 등을 발표하는 세션을 가졌고, 발표를 듣고 흥미를 느낀 중국 관계자들은 국내 기업과 1:1 파트너링을 요청해 미팅을 진행하며 사업 내용을 논의했다. 또한 드림씨아이에스와 타이거메드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에 있어 즉석으로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하며 도움을 주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특히 파이프라인을 구체적으로 발표한 기업에게는 중국 측에서 뜨거운 관심을 표하며 행사 마지막날까지 1:1 미팅을 진행하며 한-중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 간의 관심을 교환하고 니즈를 충족하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중국 대형 제약사의 L씨는 "이번 한국 참여업체 중 완성도 높은 2개의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기술을 갖춘 일부 파이프라인도 매우 인상적이어서 추후 계속 컨택을 하며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중 바이오 기술에 있어 매우 유의미했다"고 밝혔다.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한-중 바이오 혁신 포럼'은 수시로 변화하는 중국 임상 규제와 막연해 보이는 중국 진출이라는 워딩을 더 가까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수의 기업들이 중국 바이오 기업들과 많은 미팅을 거치며 다음 스텝을 향해 나갈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추후 비슷한 자리를 또 마련해 드림씨아이에스가 중국 진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글로벌 CRO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며,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사이언스(DreamScience)'는 드림씨아이에스의 신규 임상 개발 플랫폼으로, 항암제, 신경정신과 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에서부터 라이센스 아웃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국내 및 글로벌 임상전략부터 실제 임상진행까지 바이오 및 제약회사의 연구 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프로그램이다.2024-05-29 14:01:03이탁순 -
신약 임상 속도·시밀러 진출...황반부종약 시장 경쟁 가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사들이 새로운 제형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독과 큐라클은 경구용 황반부종 치료제 임상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이 시장에는 현재 주사제만 출시된 상황으로 경구제 개발에 성공하면 투여편의성 면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 또 국내사들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시장에 내놓으며 본격 경쟁 채비를 마쳤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미국 관계사 레졸루트가 진행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2상에서 신약후보물질 RZ402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혈장칼리크레인의 과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RZ402의 한국 상업화 권리는 한독이 보유하고 있다.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은 망막 중심부에 영향을 주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 저하와 장애를 초래한다. 이 질환은 장기간의 혈당 수치 증가로 망막 혈관이 손상돼 황반으로 유체가 누출될 수 있다.기존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에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R) 억제 기전인 아일리아, 루센티스, 비오뷰, 바비스모 등이 출시됐으며 특히 투여 지속성에 이점을 보인 치료제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해당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일리아는 최근 2개월 1회 투여에서 최대 5개월로 투여 간격을 늘렸고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한 바비스모는 4개월에 1회 투여가 가능하다.RZ402는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어 다른 치료제들과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최근 공개된 임상2a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연구는 주사제 치료 경험이 없거나 제한적으로 치료를 받았던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94명을 대상으로 RZ402 단독요법(50mg, 200mg, 400mg)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상 결과, 용량 수준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RZ402 200mg군에서 부종 개선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위약과 비교해 두드러진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RZ402 200mg군에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난 만큼 향후 임상 2b상은 해당 용량을 기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바이오벤처 큐라클도 경구용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을 개발 중이다.올해 공개된 임상2a상 탑라인 결과에서 CU06은 1차 평가지표인 황반중심 두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차 평가지표인 최대교정시력(BCVA)에서는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임상에서 CU06은 투여 3개월 만에 환자의 글자 수 판독에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CU06 100, 200, 300mg 투여 시 12주차에 각각 최대교정시력이 1.9, 2.5, 2.2글자 증가했다. 특히 시력 0.5 이하 환자군에서 300mg 투여군은 16주차에 6.6글자가 개선됐다.큐라클은 2021년 10월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에 아시아를 제외한 CU06의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했지만 최근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 큐라클은 권리가 반환됐지만 CU06이 임상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바이오시밀러도 대거 등장 예고…경쟁 심화경구제 신약뿐만 아니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대거 등장을 예고하며 황반부종 치료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이달 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지난 2월 허가된 아필리부는 지난달 급여 등재도 완료했다. 두 회사 외에도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했으며 알테오젠 등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로슈의 신약 바비스모 역시 지난해 10월 국내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바비스모는 VEGF와 혈관 안정성 회복을 위해 안지오포이에틴-2(Ang-2)도 함께 차단하고 지속 효과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바비스모는 최대 4개월에 1회 투여가 가능하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바비스모의 매출이 아일리아를 바짝 뒤쫓고 있다. 바비스모는 출시 2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3조 5600억원을 올리며 아일리아 7조8000억원의 절반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아일리아 원개발사인 바이엘 역시 시장 방어를 위해 최근 고용량 제제를 시장에 내놓았다. 바이엘은 기존 2mg보다 4배 높은 용량을 출시해 최대 5개월에 1회 주사로 투여 간격을 늘렸다. 이외에도 이 시장에는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비오뷰와 함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등도 매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2024-05-29 12:00:49손형민 -
'경쟁사와 협력 확대'...일동, R&D자회사 홀로서기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국내제약사들과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R&D 자회사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등으로부터 연구 재원을 조달받고 우수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유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침투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노림수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ID120040002는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니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 3개 품목이 허가받은 상태다. 29일 서울 성동구 대원제약 본사에서 열린 유노비아와 대원제약 간의 P-CAB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 체결식에서 양측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백승호 회장, 백인환 사장, 유노비아 이재준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부회장 유노비아는 임상1상 시험을 통해 ID120040002의 차별화된 약리적 특성과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ID120040002는 24시간 동안 위 내 산도(pH)를 4 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약 90%, pH 6 이상을 유지하는 비율은 약 60%로 나타나 동일 계열의 경쟁 물질보다 더 우월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노비아는 최근 미란성 위 식도 역류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ID1200400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신약 물질과 관련한 권리 확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시장 국가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의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대원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향후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지난해 11월 출범한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독립법인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유노비아 분사로 모기업 일동제약은 실적 개선 효과가 가시화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 7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3분기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51억원으로 확대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0.0%를 기록했다.다만 유노비아 입장에선 신약개발 재원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이 숙제다.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효과적인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유노비아는 당뇨·비만치료제 ‘ID110521156’,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질환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을 신약 개발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이번 대원제약과의 협업이 자금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노비아 입장에선 핵심 개발과제중 1개에 대해 대원제약이 개발비를 부담하면서 신약 개발 비용 부담을 덜고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일동제약그룹의 또 다른 R&D 자회사 아이디언스도 경쟁 제약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순조로운 자금 조달 행보를 보이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지난 20일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디언스가 동아에스티를 대상으로 신주 1914만2420주를 발행하는 2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아이디언스의 증자 전 발생 주식 총수는 보통주 1149만2538주와 종류주 1098만5074주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2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 전략적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식에서 (사진 왼쪽에서부터) 일동제약 최고경영책임자 이재준 사장, 아이디언스 대표이사 이원식 사장, 동아에스티 R&D총괄 박재홍 사장,동아에스티 대표이사 김민영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5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회사다. 아이디언스는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아이디언스는 항암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개발 중이다. 베나다파립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했고 아이디언스에 권리를 넘겼다.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베나다파립과 병용투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등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이디언스 입장에서는 동아에스티의 투자로 신약 개발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일동홀딩스는 아이디언스 출범 당시 5억원을 출자했고 이후 추가로 45억원을 투자했다. 아이디언스는 2021년 400억원 투자 유치를 성공한 바 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아이디언스는 2022년 일동홀딩스 등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투자를 받았다. 동아에스티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아이디언스는 출범 이후 총 900억원의 투자 재원을 조달한다.2024-05-29 12:00:22천승현 -
"관리약사 찾아요"…제일·알보젠·한미 등 채용 공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상반기 소규모 채용에 나섰다. 관리약사 직군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부문에서 채용 공고가 이어졌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브라코이미징코리아는 대전, 충청지역을 담당할 영업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회사는 2년 이상의 주임/대리급 직원을 찾고 있다. 근무지 인근 거주자, 종합병원 영업 유경험자를 우대한다.한미약품은 경기도 평택 사업장에서 근무할 관리약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담당 업무는 GMP 규정에 따른 의약품 제조관리다. 한미약품의 공식 채용공고는 마감됐지만 팜리쿠르트 단독으로 추가지원을 받고 있다.알보젠코리아는 경기 화성에 위치한 향남공장에서 근무할 정규직/계약직/파트타임 제조관리 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GMP 문서 검토 및 승인, 제조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이다. 알보젠코리아에 따르면 계약직의 경우 요일, 시간 조정이 가능하나 주5일 최소 4시간 이상 근무가능자를 선호한다.한독은 ▲MSL(Medical Science Liaison) ▲PV ▲MA ▲마케팅 ▲학술영업 ▲BD ▲경영 ▲인사 ▲CQ 부문에서 계약직, 정규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CQ 부문은 외에는 모든 부문에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서류 접수 기간은 6월 2일 일요일까지다.제일약품은 BD, 임상개발과 관리약사 부문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BD, 임상개발 부문은 관련 경력 1년 이상, 관리약사 직군은 신입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 접수 이후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관리약사 부문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암공장이, 그외 부문은 서울 서초구에 위한 본사가 근무 예정지다.이노보테라퓨틱스는 중장기 전략과 사업계획 수립을 담당할 경력직 직원을 모집 중이다. 생명공학 관련 학과(생물학, 생화학, 화학, 약학 등) 전공자가 지원 자격 요건이다. 근무 예정지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본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약가제도 개선 및 정책지원, 위험분담제도 운영 및 사후관리 등을 담당할 약사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팀장(3급)은 연구 또는 실무경력 7년 이상, 4급(과장)은 연구 또는 실무경력 1년 이상인 국내 약사 면허소지자가 지원 가능하다.바이엘코리아는 육아휴직 대체 1년 계약직으로 MSL GM CVT(Cardiovascular/Thrombosis) 직군 채용을 진행 중이다. MSL 경력 2년 이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서류 접수 마감 기한은 6월 2일 일요일까지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바이엘 홈페이지(www.bayer.co.kr)에 접속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지오팜헬스케어는 ▲영업 ▲training ▲compliance ▲admin 부문에서 경력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영업 부문은 담당 지역에 따라 근무 예정지가 배치될 예정이며 나머지 부문의 근무 예정지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다. 접수 방법은 자유 이력서 양식을 작성해 contact@geophc.com에 제출하면 된다.2024-05-29 12:00:19손형민 -
일동 자회사 유노비아, 대원제약과 P-CAB신약 개발 맞손29일 서울 성동구 대원제약 본사에서 열린 유노비아와 대원제약 간의 P-CAB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 체결식에서 양측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백승호 회장, 백인환 사장, 유노비아 이재준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부회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P-CAB 계열 신약 개발을 위해 대원제약과 손 잡았다.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의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대원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향후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유노비아 입장에선 ID120040002의 개발 비용 부담을 덜고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ID120040002는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니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 3개 품목이 허가받은 상태다.유노비아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ID120040002의 차별화된 약리적 특성과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ID120040002는 24시간 동안 위 내 산도(pH)를 4 이상 유지하는 비율이 약 90%, pH 6 이상을 유지하는 비율은 약 60%로 나타나 동일 계열의 경쟁 물질보다 더 우월한 약효 지속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노비아는 최근 미란성 위 식도 역류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ID1200400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신약 물질과 관련한 권리 확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시장 국가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한 상태이다.지난해 11월 출범한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독립법인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전개 중이다.백인환 대원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각 단계를 나누어 공동 개발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소화기계 치료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만큼 우수한 신약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준 유노비아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과 투자 유치를 통해 ID120040002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음과 동시에 파트너십과 자금 등 신약 과제 진행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며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라이선스 아웃 타진과 다수의 유망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업화와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등의 R&D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5-29 11:17:54천승현
